6월 1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0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그렇게 시원한 날은 아니었어요. 습도 높은 날이라고 하긴 조금 그렇지만, 실내에서도 더운 공기가 가까이 오는 것 같았어요. 주말에 초여름 같은 날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아직 바깥에 나가지 않으면 많이 덥지는 않아요. 그렇긴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뜨거운 커피나 음식을 마시면 갑자기 더워지는 느낌이 있는 날이긴 했었어요.
오늘 낮 기온은 27도 정도가 낮최고기온이었던 것 같은데, 저녁이 되고, 해가진 다음 밤이 되어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기온이 21도인데, 체감기온은 23도 정도로 나와요. 오늘은 공기는 좋은 날이었지만, 자외선지수가 9 매우높음입니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면 햇볕이 무척 뜨거운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요.
5월에도 더운 날이 있었지만, 6월이 되니, 더운 날은 더 많이 찾아오고, 비가 오는 날도 자주 있어요. 어제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그 전날에는 비가 왔고요, 그리고 어제는 남쪽지역에 비구름이 있는 사진을 뉴스에서 보았어요. 그러다 다시 비가 올 지도 모르고, 공기가 좋지만, 잠깐 잠깐 확인해보면 파란색과 초록색의 좋음이나 보통이던 미세먼지가 어느 순간 주황색 바로 달라져있으니까, 그런 것들도 계속 일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면, 매일 하고 싶었던 산책을 하기에도 너무 더운 날이 될 것 같은데, 그 전에는 잘 해야지, 하면서도 이번주는 그런 것들이 쉽지 않네요. 그렇게 많이 바쁘지 않다고하면서 하루가 너무 빨리 빨리 지나가고요, 그리고 주말이 되니, 오늘은 조금 쉬고 싶었나봐요. 늦잠자고 낮에 자서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주말이 되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주에는 그런 것도 하지 않았어! 아니, 잊어버리고 있었네! 할 정도니까요.
주말이 되면 잠이 많은 건 매주 조금씩 있긴 합니다만, 이번주에는 조금 사정이 있긴 했었어요. 한밤중에 화재경보가 오작동을 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밖으로 대피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스피커로 화재가 발생했으니, 대피하라는 안내 듣고, 급하게 자는 식구들 깨워서 옷 대충입고 나가고, 그런 일을 이틀 연속 겪었어요. 한밤중에 두 번 있었더니, 그 다음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도 밤에 잠을 평소처럼 잘 수 없었어요.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오작동이었대, 하면서도 이제는 잠이 들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듣지 못하고 잘 것 같은 것들이 무섭기도 했고요.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나니, 낮에도 많이 졸리고, 그리고 밤에는 잠을 못 자는 것들이 오늘 아침까지 있었어요. 낮에는 조금 자긴 했지만, 그래서 이틀인 주말이 하루 지나가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가네요.^^;
하루 늦긴 했지만, 주말의 계획을 오늘, 지금 부터라도 생각해볼까, 하는 마음과, 아니 이제 내일은 일요일인걸, 하는 마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페이퍼만 해도 그래요, 9시를 지나고 나니, 그냥 내일 쓸까, 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기는 걸 보고, 얼른 사진 찾아와서 쓰기 시작했는데, 10시가 되니까요. 뭐든 시작하면 바로 바로 시작하면 좋은데, 시작을 생각한 시간에서 실제로 시작에 착수하는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아요. 그런 시간들은 조금 단축되면 좋겠어, 같은 마음이 들지만, 점점 더 빠르게 생각하고 움직이고, 그런 것들이 마음 같지 않은 건지, 아니면 머릿 속의 시간이 실제보다 너무 단순해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점점 여름에 다가가고 있어요. 밖에는 장미가 피지만, 멀리서 보니까, 바닥에 꽃잎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장미가 피는 계절은 5월이고, 이제 6월도 10일은 지났으니, 더운 날에 가까워지나, 아니면 비가 자주 와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뉴스 보면 여러가지 사건 사고 많이 일어나지만, 매일 좋은 일들도 그만큼 많이, 그리고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30에 찍은 사진, 그 날도 일요일이었네요. 흐리고 더운 날이었는데, 집에 돌아온 다음 비가 왔었어요. 그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붉은 장미가 담장 가득 피어서 더운 날보다는 기억하는 5월같은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