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이야기 2 - 꺼지지 않는 꿈
한홍 지음 / 두란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전작만한 후속작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난 1권보다는 2권이 훨씬 낫다고 말하고 싶다. 1권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끼워 넣었다면 2권에서는 오직 성겨의 이야기들 가운데 왕들의 이야기와 선지자들의 이야기만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왕 시대에 어느 선지자가 있었고, 어느 국가와 외교적인 관계를 맺었는지, 전쟁을 했는지 세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옆에 성경을 펴 놓고 읽어라. 개역개정판이 어렵다면 표준새번역이나 쉬운번역을 가져다 놓고 읽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로 갈라진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대립을 하기도 하고 인척관계를 맺어 동맹을 맺기도 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외적들의 침략에 승리하기도 하고 퍄하기도 하였다. 이 모든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왕에게 대언하기도 했다. 이 모든 기록들을 연표별로 정리하여, 사건별로, 선지자별로 잘 구분하여 놓았다. 어지럽게 늘어 놓은 사건들을 알아보기 쉽도록 깔끔하게 정리한 느낌이랄까? 역사적인 면에서, 성경적인 면에서 1권보다 훨씬 낫다 평가하고 싶다.

  1권과 2권을 다 읽고 나면 열왕기와 역대서를 다 읽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이 부분을 읽는 것이 어려웠던 사람들이라든지, 이 부분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보조교재로 사용해도 무방할 듯하다. 다만 다른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고, 리더십에 현혹되지 말고 역사적인 부분에만 집중해서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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