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등 지음|김재혁 옮김|하늘연못|280쪽|9000원
프란츠 카프카, 토마스 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베르톨트 브레히트, 발터 벤야민 등 독일 문학의 거장 24명이 쓴 우화와 동화를 실었다. 표제작인 ‘얌전한 레슬러’는 파시즘의 재앙을 예견한 작가 외덴 폰 호르바트의 작품이다. 작가마다 한 편씩 실려 있어 대가들의 글쓰기 스타일을 비교하며 읽는 맛도 있다.



비즈니스를 보는 관점을 끊임없이 재창조해온 경영 전도사 톰 피터스.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담고 있는 <톰 피터스 에센셜>이 출간되었다. 21세기 미래 경영의 핵심인 리더십, 디자인, 트렌드, 인재를 다루고 있다.
리더십 :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리더는 예외없이 모두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열정과 상상력, 끈기로 불확실한 세계에서 성공하라.
디자인 : 디자인은 감성과 열정으로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 작업이며 '완전히 죽이는 상품'을 만드는 일이다. 이것은 이해해야만 새로운 비즈니스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다.
트렌드 : 여성과 실버는 발견되길 기다리는 금광이다. 세상의 돈이 모이는 곳, 가장 큰 트렌드가 바로 이들이다.
인재 : 인재는 잘 보이지도 않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도 않는다. 미래 경쟁력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오래 이들을 잡아두느냐에 달려 있다.
책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각 장마다 열 가지 행동수칙을 담고 있다. 당장 뭔가를 하도록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한 페이지짜리 행동수칙에 각 장의 핵심이 모두 들어 있다. 둘째, 톰 피터스의 친구들과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김정환 지음|열림원|316쪽|9500원
시인 김정환이 문화 각 분야의 맹주들을 만나 그들의 예술세계를 인터뷰했다. 그간 만난 문화의 아이콘들은 전인권, 오정해, 서갑숙, 오기민, 홍세화, 정재환, 전경린, 문부식, 황수정 등 20명. 저자에 따르면 이들은 자기 분야에 한 목숨 건 이들이고, 따라서 예술의 특징이기도 한 광기와 열정과 예술혼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이들이다.

전영태 에세이|생각의나무|380쪽
1만3000원
다방면에 걸친 박식함과 풍성한 사유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더하는 문학평론가의 에세이집. ‘고독의 발견, 예술의 발견’, ‘쾌락의 발견, 행복의 발견’ 등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예술과 예술인의 전면과 뒷모습을 대비시킨 독특한 읽을 거리를 던지고, 2부에서는 즐거움을 넘어 쾌락과 행복이 될 수 있는 예술 감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명인 장편소설|문이당|292쪽|9000원
제주도를 배경으로 출가한 남편의 빈자리를 홀로 채우며 살아가는 40대 중년 여성이 연하의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 더 이상 자기 인생에 사랑이 없을 것이라고 믿던 여자에게 갑작스레 사랑이 찾아든다. 소설은 밖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랑을 간직한 여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루이스 마르틴 산토스 지음|박채연 옮김책세상|356쪽|6900원
이 소설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스페인 작가. 전도유망한 의학연구원이 낙태 수술을 도와주러 갔다가 환자가 죽는 바람에 곤경에 빠진다. 결국 그는 몇 차례의 사건들을 겪으며 몰락해간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동물실험과 낙태의 윤리를 정면으로 다룬다.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작가는 내면의 독백, 의식의 흐름, 새로운 문체 등을 실험해 1960년대 스페인 문학을 이끈 대표적 작가로 자리잡았다.
그 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
크리스티앙 시뇰 지음|정미애 옮김|솔 출판사|248쪽|8800원
프랑스 중부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급성 백혈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열 살 소년이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투병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출간 첫 해인 2002년 50만부가 팔렸고 여세를 몰아 TV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소년의 예민한 감수성이 일상에 숨은 소소한 의미들을 발견해 내는 즐거움과 감동이 잔잔한 서정으로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