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는 존재론적인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페미니즘에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삼았던 차이로서 젠더(gender)상의 차이와는 전혀 다른 위상을 갖는다.  - P34

페미니즘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젠더는 보통 사회, 문화, 이데올로기, 심리적으로 구성된 성별의 특성을 일컫는다. 이는 생물학적 성을 지시하는 섹스와 대비된다. 섹스는자연법칙에 종속되는 물질적 사실이자 고정된 육체적 차이를 지시한다. 반면 젠더는 각 성이 소유하는 속성이나 특징,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 심리적이거나 성격적인 특성,
욕구나 욕망 등을 규정한다. 그 내용은 사회와 문화마다 다르며 역사성을 갖는다. 즉 젠더는 섹스를 어떻게 해석하고이해할 것인가와 관련해 각 성에 부여된 의미들이며, 따라서 생물학적인 것과 어떤 필연적 대응관계도 없는 사회적,
문화적 생산물이다.
- P34

젠더 개념은 섹스, 젠더 이분법과 그에선행하는 자연/문화, 육체/정신의 이분법을 전제로 해야만 성립한다.  - P35

이러한 심신이원론 혹은 이분법적 사고는 우선질적으로 전혀 다른 두 실체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상호협력하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이분법은 육체·자연·감성 · 욕망 등을 정신, 문화 · 이성·의식에 의해 통제와 지배를 받아야 하는 열등한 것으로 취급한다. 
- P35

이리가레가 주장하는 성차는 육체와 정신, 섹스와 젠더의 이분법을 벗어나며 뚜렷하게 그어진 경계선을 지운다. 존재론적 차이로서 성차는 육체적인 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되는 것만도 아니며,
오히려 그 두 영역 모두의 토대가 되는 차원에 있으면서 둘모두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리가레는 의식 - P36

이리가레가 성차의토대로 삼는 것은 신체의 형태나 그 형태가 갖는 기능들(월경, 출산, 수유 등)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를 비롯한 자연 전체에서 물질적 흐름의 패턴들과 시간성을 규제하는 리듬인것이다. - P47

남성은 자연, 물질, 모체에 진 빚을 모른 체 하면,
서 자연과 단절해 버린다. 이로써 남성은 자신이 성적으로체현된 존재임을 거부하고, 그 대신 중성적이고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주체의 입장을 취한다. 남성이 열등한 것으로치부해 거부한 자연적이고 육체적인 일들은 여성의 의무가 된다. 말하자면 가부장제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여성과남성 모두 성적으로 체현된 자신의 존재를 인수하지도, 본능적 욕구를 넘어 문화적으로 길러진 성적 관계를 가져 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 P48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토템과 터부에서 인간 문명이 부친 살해(patricide)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모든 권력과 쾌락, 재산과 여자를 독점하는 아버지를 아들들이 죽이고, 아버지의 소유권과 소유물을 나눠 갖기 위해 그리고 같은 살해 위협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 법을 만들게 되었다 는 것이다.  - P54

오레스테스를 뒤쫓으며 단죄하려는 복수의 여신은 모친 살해가 중죄라고 주장한다. 이리가레에 따르면 그들은 "이제 막 생겨나는 중인 가부장적 권력에 맞서 봉기한 혁명적 히스테리이다(Irigary, 1987:24). 반면 남성들의 연인인 아폴론과인 과아버지(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아테나는 새로운 질서인 가부장제를 옹호한다.  - P55

최초의 가장 완벽했던 사랑의 상실은 남녀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다. 정신분석학에서 그 상처는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구멍, 빈 곳으로서의 욕망이다. 이리가레는 주체가 이상처를 언어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와의 관계를 반복적으로 표상하고 재현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캉의 정신분석학에서 이 재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남근에 부과된 상상적 · 상징적 의미의 최종 근거가 되는기표로서의 팔루스(phallus)다. 팔루스는 남근이 상징하는완전한 만족과 거세가 상징하는 만족의 영원한 상실 모두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즉 욕망과 결여 모두를 나타낸다는점에서 최고의 기표다(황주영, 2008:40).
- P57

이리가레는 "남성의 오이디푸스콤플렉스가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Irigaray, 1974:98).
가부장제에서 여성은 곧 어머니와 동일시되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친모에 대한 근친상간 금기는 남성이 다른 여성들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욕망을 되살리는 것까지 막지는못한다. 기원적 장소로서 어머니의 육체로 되돌아가고자하는 남성의 욕망은 모든 여성의 육체를 모체로 삼으면서여성적인 것을 모성적인 것에, 여성을 어머니에 흡수시켜버린다.
- P58

결국 가부장제에서 여성은 여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된다. 가부장제에서 여성에게 주어진 유일한 자리, 유일한 정체성은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성적 특수성은 모성으로 환원되며, 그것도 남성을 위한 어머니라는 협소한 의미의 모성으로 환원된다. 성차가 제거된 상태에서여성의 성적 특수성은 재생산 기능으로 축소되고, 이 기능은 남성의 계보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P59

팔루스를 통해서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표상할 수 없다. 어머니-딸 관계의 상징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상징계 내에서 승화의 작동을 위한 매개를 결여" 하고 있다는 것이며(Whitford, 1991:78), 이는 결국 여성의 언어와 문화가 전승되고 발전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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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웃자고 한번 올려봅니다. 다른 사진을 찾다가 예전에 북플에 책상을 공개한, 깔끔했던 (그리운)때의 (잠시 였지만) 모습을 발견해 지금과 비교해 봤습니다. 여기 있는 책이 다는 아니지만 이렇게 저는 0.2%가 되었더랬죠. 이달 안에는 정리할 계획인데...쩝

여러분들 책상은 어떤가요......저보다 더 심한 분들도 있을 거라고 믿고 싶네요.


츄츄 몇년전 사진도 찾았어요. 너무 귀엽죠? (내 모자도 잘 어울리는 신통한 녀석) 입술 옆 흰점이 매력 뽀인트ㅋ 항상 제가 직접 미용시키는데 요즘은 나이들어서 힘들까봐 예전처럼 자르진 않아요.




지금 모습









분명히 한동안 이랬던...









민망해서 함께 올리는 츄츄(사랑이) 과거사진









엉망인 책상을 공개한 기분

(포즈:때리지마,돌 던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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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 2021-12-05 1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간미 물씬 풍기는 친근한 책장 모습 넘 좋아요^^ 애들책이 더 많은 우리집은 내 책장 영역이 손바닥 만큼 있어요 그래도 한권씩 늘리는 재미가 있네요~ㅋ

청아 2021-12-05 19:06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ㅋㅋㅋㅋ😁저도 이렇게 책이 많지 않았는데 북플하면서 책 욕심쟁이가 되어버렸어요ㅋ 한권씩 늘리는 재미도 쏠쏠하실것 같아요!!

오거서 2021-12-06 09: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꽈배기 책상 위에서 3단 책장처럼 보이는 선반이 저한테도 필요한데요, 한동안 이랬던…” 사진 보면서 힌트를 얻습니다. 미미님은 리빙 센스도 월등하신 것 같아요 ^^

청아 2021-12-06 10:35   좋아요 2 | URL
책상 위에 있으니 여러모로 편하네요ㅎㅎㅎ 실제로는 4단 높이의 2단인데요 맨 아래 컴퓨터 모니터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책을 더 넣으려고 구조변경을 좀 했습니다😉

- 2021-12-09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던전인가....... 이곳은...?

청아 2021-12-09 14:49   좋아요 1 | URL
책 욕심쟁이의 던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해치지 않습니다(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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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가레는 프로이트가 "모든 학문의 진리, 모든 담론의 논리의 기초를 이루고있는 성적 무차이[무관심(indifférence)]"를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Irigaray, 1977:67).
이리가레는 프로이트가 성과 무의식을 인간 문화의 핵심에 둠으로써 합리적 주체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철학의 질서를 뒤집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성적차이가 문제가 될 때만큼은 프로이트는 다시 철학적 질서에 복종한다. 그 질서란 바로 동일성 원리다. 동일성 원리란 생성 · 소멸을 겪지 않는 영원불변의 자기동일적 존재를 원리로 삼아, 세계의 모든 존재자를 하나의 전체로서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성차를 비롯한 모든 차이는 삭제되며 가치 없고 가상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 P16

프로이트가 말하는 "두 성들로의 분화는 동일자의 아프리오리에서 출발한다" (Irigaray, 1974:27). 성적 분화 이전의 하나의 동일한 유기체를 가정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음핵은 남성의 음경이 퇴화된 것이며, 여자아이의 공격성과적극성은 남자아이의 그것과의 비교하에서만 평가된다.
즉 성적 분화 이전의 ‘하나‘는 곧 남성인 셈이다. 이때 동일성의 원리, 동일성의 욕망은 중성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이아니라, 남성적인 원리이자 남성적인 욕망이다. 지워진 차이는 여성적인 것뿐이다.
- P17

이리가레는 남근 선망이 여성의 욕망이 아니라 남성의욕망이며, 여성은 이 남성의 욕망이 투사되는 거울이라고 본다.  - P17

여성이 남근을 선망한다고 함으로써 남근은 한층 더 큰 가치를 갖게되고, 그것을 소유한 남성의 우월적 지위도 보장된다 - P18

이리가레는 이것을 "남근중심적 변증법"이라고 부른다.  - P18

이리가레 철학의 목표를 한마디로 하자면, 성차를 은폐하고 제거하는 남성 중심적 담론과 상징 질서를 비판하고,
남성적 동일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진정한 의미의 성차를복권시킴으로써 여성과 남성이 상호 주체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상징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 P22

페미니스트들은 처음에는 이리가레의 이러한 주장이생물학적 또는 해부학적 결정론이라고 비난했다. (중략)
하지만 우리는 이리가레가 라캉 이후의 정신분석학자라는 점에서 이 구절을 다시 봐야 한다. 이는 이리가레가서술하는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단순히 해부학적 구조나성기관의 기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여성이 경험하는 쾌락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아니라 상상되고 또한 언어적으로 상징화되는 것으로서의 쾌락이다.
- P25

본질은 보이지 않는 것, 물질적이지 않은 것으로서 물질적인 것보다 더 우월한 원리다. 전통 철학에서 본질을 지닌 쪽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질료에 가까웠다. 본질이 어떤 사물을 그 사물이게끔 하는고유한 성질이라면, 본질이 없는 여성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 것, 비존재나 다름없다.  - P28

성차는 이리가레의 철학을 대표하는 개념이며 동시에 이리가레가 성차의 페미니즘의 대표자로 자리매김하게 된개념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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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가레가 직접 언급하는 페미니스트는 시몬 드 보부아르 정도인 데 비해, 남성 철학자들에 대한 비판적 독해는 그 폭이 매우 넓고 다양하다. 니체와 하이데거에 대해서는 별도의 단행본으로 다루고 있다.('바다의 연인;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하여Amante marine:De Fridrich Nietzsh',마르틴 하이데거에서의 공기의 망각(L‘oubli de ㅣ'air: chez Martin Heidegger)]. 또한 여러 저서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모리스 메를로퐁티, 에마뉘엘 레비나스 등을 직접 비판하며, 특히 '반사경'은 여성적 관점에서 철학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2


여성적 관점에서 철학사를 다시 썼다니 '반사경'이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진다. 대학과 학회에서 축출당했음에도 오히려 페미니스트로는 드물게 '이리가레 학회'가 만들어졌다.(The Irigaray Circle) 자신의 연구학회가 생겼다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일까? 게다가 그녀는 현존해 있는 철학자다.


  
어제 저녁에 공원을 걸으며 간만에 실용서를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기본적으로는 뻔한 내용이지만 알던 것이라도 환기하는 차원에서 듣기에 좋았다. 마침 요즘 생각하던 문제들을 콕콕 찝어주어 시원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내가 원하는걸 막연하게 상상하지 말고 성취했을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 단계까지 이르는 과정을 성취시점부터 거꾸로 짚어보라는 거였다. 해당 목표를 이루려면 얼마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지도 추측해보고 과정에서 단계별로 해야 할 일들, 장애가 될 문제들도 생각해보는거다. 이번 생에는 힘들것같던 목표를 막상 내가 이루었다고 생각해보고 거꾸로 뭘 해야 할지 대충 짐작만 해봤는데도 최근에 나를 사로잡던 이런저런 문제들이 무척 하찮게 여겨졌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마르셸 프루스트
 




가끔 뭔가로 골머리를 앓다가 정신을 차리면서 생각한다.'이게 이렇게 중요해? 나한테 정말 중요한 문제야?' 처음엔 그런 고민들로 부터 벗어나려고 조금 극단적으로 당장 다음주에 내가 죽는다면 과연 그때도 이걸로 고민하고 있을건지 내 안의 나에게 물어보곤 했다. 그러다가 죽음이란 걸 그런식으로 적용하고 싶지 않아서 '당장 다음주에 우주의 어느별로 이사하고 다신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래도 이걸로 씨름할 건가?'로 바꿔 물었다. 세상에는 멋진 일들이 너무 많은데 -게다가 읽을 책은 또 얼마나 많은가-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가 않다. 게다가 나이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니 발목을 잡는 문제 앞에서 그런 조바심이 든다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화가난 크리스탈



처음에는 애정하는 매즈 미캘슨의 영화 '더 헌트'를 보려고 검색했다가 이 영화를 알게 됐다. 너튜브에 검색해보니 영화 평으로 봤을 때 완전 내 스타일이다 싶었고 바로 결제해 보니 역시나! 전반적으로 좀 많이 잔인하긴 했지만 그래도 볼만했다. 다 보고 나서 영화 분석을 좀 더 찾아보니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암시하는 장치들이 여럿 있었다. '왜 난 몰랐지?' 심지어 돼지도 나온다. 이제 어디가서 조지 오웰 좋아한다는 말을 좀 삼가해야겠다 다짐하며 마저 봤는데 아무래도 그런 장치들을 발견 못한 건 여주인공이 너무 카리스마 있어서 거기에 정신이 팔린 탓인 듯 하다. 베티 길핀~♡ 이 영화의 줄거리는 어떤 엘리트 집단이ㅡ 아마도 정부 고위층에서 일을 하던 이들 ㅡ해마다 사람들을 납치해 어딘가에서 그들끼리 인간사냥을 한다고 채팅에서 농담을 한 데서 시작된다. 해당 채팅은 외부로 유출되어 그들은 모두 불명예로 퇴사하게 되는데 분노한 이들은 재력을 활용해 자신을 온라인등에서 비난한 사람들12명을 잡아다가 '그 농담'을 실행한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 엘리트들이 모두 이른바 진보주의자들이란 점인데, 환경을 생각하고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등 이타심을 가진 이들이 정작 행동은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런면에서 스릴러이자 일종의 블랙코미디였다. 게다가 주인공 크리스탈은 동명이인으로 이들이 착각해 잘못 데려온 것이었고 하필이면 그들을 다 죽일만큼 쎈케였다.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던 것 외에는 그녀에 대해 많은 설명이 나오진 않는데 베일에 가려져 있어서 나혼자 후속작을 기대해 보기로 했다. 아무튼 썩 괜찮은 킬링타임용이고 트럼프 재임시절 문제가 되었던 영화였다고 한다. 자기를 비판하는 영화라고 느낀 트럼프는 상영을 금지시키려고 했었다는 후문이 있다. 여주인 베티 길핀 보면서 조디 코머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 생각한게 아니었다. 아무튼 쎈 언니들이 좋다. 열심히 살자!


조디코머와 베티 길핀 https://m.blog.naver.com/ys78nv/222508314019






자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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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03 17: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내용의 영화들이 많은데, 미미님 소개해주시는 영화는 실행하는 자들이 참신하네요 ㅎㅎ 미미님 글 읽으니 이리가레작가를 영접해야 하나 싶네요 ㅎㅎㅎ 저 또 팔렁팔랑.
근데 이 분 이름 보면 자꾸 ㅎㅎ
엄마가 저한테 심부름시킬때면 ~ 꼭! 이리가래. 이 길이 지름길이대이 ~ 하던 말씀이 따올라서 ㅎㅎ 이 작가분 이름은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어쩌면 어렵지만 여성철학 등과 관련된 길을 가르쳐 주는 작가?! 란 생각도 들어서 또 팔렁팔랑. *^^* 합니다.

청아 2021-12-03 17:45   좋아요 5 | URL
아앗! 이리가레 어쩜 미니님의 운명아닐까 짐작해봅니다ㅎㅎ만약 읽어보신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심 어떨까해요. 개괄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요. 기본적인 여성학공부도 ‘이래저래‘ 되구요😉

그레이스 2021-12-03 19:13   좋아요 3 | URL
ㅎㅎ

오거서 2021-12-03 19:30   좋아요 2 | URL
저도 ㅎㅎ

책읽는나무 2021-12-04 08:40   좋아요 3 | URL
작가이름 한 번씩 헷갈렸었는데 이리가레이...ㅋㅋㅋ
뭔가 잘 안외워질땐 미니님을 찾아가야겠어요^^

새파랑 2021-12-03 1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빠서 이제 들어왔는데 미미님 글이 딱! 오디오북 산책 괜찮은거 같아요 ^^ 쎈언니들에 미미님도 포함될듯 합니다~!!
베티 길핀은 그냥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네요 😆

청아 2021-12-03 17:47   좋아요 3 | URL
그쵸?이 언니(멋지면 다 내언니ㅋ)카리스마 넘쳐요! 종이책이 쵝오지만 가끔은 오디오북도 괜찮더라구요😆

얄라알라 2021-12-03 17: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매즈의 팬이시란말이죠?^^저 아틱....극장에 사람 저포함 4명인데도 메즈님 보러갔잖아요^^

청아 2021-12-03 17:50   좋아요 4 | URL
아틱 극장서 보셨군요ㅋㅋㅋ👍야하긴 한데 ‘폴라‘도 괜찮아요 007때부터 반함요😁

오거서 2021-12-03 19:31   좋아요 2 | URL
폴라…요? 받아적어야지 ㅋㅋㅋ

청아 2021-12-03 19:46   좋아요 1 | URL
은퇴앞둔 킬러이야기예요🤭👍

얄라알라 2021-12-03 17: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헌트 도 봐야겠습니다!^^

청아 2021-12-03 17:52   좋아요 4 | URL
메즈의 헌트는 볼수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거의 내렸나봐요ㅠ

페넬로페 2021-12-03 18: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쎈 언니들에 대해 여성주의로, 철학으로, 영화로 점점 범위를 넓혀 가시는 미미님, 멋져요~~
쎈언니의 다른 말은 남들이 포기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언니들 같아요^^

청아 2021-12-03 18:31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댓글에 제 기분이 핫핑크가 되었습니다~♡♡ ㅎㅎ쎈언니는 그래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나봐요😊

서니데이 2021-12-03 19: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정말 닮았네요. 자매간 닮은 사람도 있지만, 형제간에도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을 때가 많은데요.
잘읽었습니다. 미미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좋은 금요일 되세요.^^

청아 2021-12-03 19:44   좋아요 3 | URL
닮은데다 두 사람 모두 연기도 잘해서 신기해요!
이런 여성 쎈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주인공 발목잡는 이미지말구요😆 행복한 불금되세요!!

coolcat329 2021-12-04 0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걸으면서 오디오북 괜찮네요~
정말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 가서 조바심도 나고 슬프고 우울하고 뭐 그렇습니다.ㅠ
우울할 시간도 아까운 나이 실행이 답!
미미님 즐겁고 알찬 주말되세요~

청아 2021-12-04 09:45   좋아요 2 | URL
저도요ㅠㅜ 들으면서 마음을 좀 다잡을 수 있었어요. 쿨캣님도 유쾌하고 평온한 주말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2-04 08: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영화를 참 안본다는 걸 알라디너님들 글을 통해 많이 깨달아요ㅋㅋㅋ
대신 책 안읽힐 땐 드라마나 예능은 한 번씩 보곤 하는데...미미님의 쎈 캐릭터 언니들 영화를 좋아한다는 말씀 듣고 보니 저도 드라마나 예능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인공이거나 MC를 맡아 주도하는 그런 예능을 좋아하고 있었네요..이렇게라도 하나로 연결되고픈 저입니다ㅋㅋㅋ

안그래도 저도 오디오북을 신청해 볼까?그런 생각 했었는데 괜찮나요?
산책하거나 설거지 하거나 집안일 할때 누군가 책을 읽어 주면 들으면서 하면 괜찮겠다..싶더라구요?
헌데 예전에 팟빵으로 ‘책읽아웃‘이랑, ‘책 이게 뭐라고‘한참 다운받아 듣다가...거기서도 김숙 송은이의 비밀보장으로 어느새 넘어가 그거 하루종일 들으면서 낄낄거렸었던 때가 떠오르네요.ㅋㅋㅋ
책 이야기를 듣고 싶어 듣다가 내 스타일 아닌 책 얘기 한참 듣다 보면 그것도 시간이 어느새???? 시간 배분이 잘 안되던데...미미님은 어떠신지??^^

청아 2021-12-04 09:57   좋아요 2 | URL
저도 김숙 좋아해요!ㅎㅎ 따로 오디오북 가입하진 않았고 할인 많이 할때 대여로 하나 들은거예요.😅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성우분들 연기가 좋아서 구매해 들었는데 잘한것 같아요. 오디오북 집안일 할땐 집중이 잘 안되고 조용한데서 산책할때가 더 낫더라구요 저도 나무님처럼 늘 시간과의 싸움중입니다^^;연말이면 뭐든 흐지부지 되고..🤦‍♀️
 

사회문화에서 배제된다. 반사경은 평면거울을 통해 보장된 남성의 상상적 동일성의 세계가 유일한 하나의 세계가아니며, 그 동일성이 사실은 타자화된 여성의 거울 역할을통해서만 지탱될 수 있음을 폭로한다.
- P6

반사경은 산부인과에서 여성의 질 내부를 들여다보기위해 질 안쪽에 삽입하는 거울의 이름이기도 하다.  - P7

반사경은 오목거울이다. 『반사경의 구조 역시 이와 같이 설계되어 있다(모이, 1994:153~4). 대상의 이미지를 상하 반전시켜 보여 주는 오목거울처럼, 이 책은 프로이트에서 시작하여 플라톤까지 철학의 아버지들을 역순으로 소환한다. 이는 철학의 남성 중심적 전통을 단순히 물려받은유산이나 역사적 한계로 그 의미를 축소시키지 않고, 남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무의식적 욕망의 발현으로 읽을 수 있게 한다.
- P7

여기서 반사경』의 부제인 "여성으로서의 타자에 대하여"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이리가레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타자의 위치를 거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를 비롯해 많은 페미니스트들은여성이 주체가 아니라 타자이기만 할 뿐인 상황을 비판하고 이 위치를 거부했다. 이와 달리 이리가레는 여성으로서의‘ 타자가 될 것을 제안한다. 여성은 남성의 부정(négatif)이라는 의미에서만 타자였지, 여성 자신으로서 타자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리가레가 제안하는 타자는 주체에 종속된 타자도 아니고 남성을 위한 타자도 아니다. 그것은 여성으로서의 타자다. 이는 곧 여성 주체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 P8

이리가레가 직접 언급하는 페미니스트는 시몬 드 보부아르 정도인 데 비해, 남성 철학자들에 대한 비판적 독해는그 폭이 매우 넓고 다양하다. 니체와 하이데거에 대해서는별도의 단행본으로 다루고 있다바다의 연인: 프리드리히니체에 대하여(Amante marine: De Friedrich Nietzsch)』,
『마르틴 하이데거에서의 공기의 망각(L‘oubli de lair: chez.
Martin Heidegger)]. 또한 여러 저서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모리스 메를로퐁티, 에마뉘엘 레비나스 등을 직접 비판하며, 특히 『반사경』은 여성적 관점에서철학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12

니체에 관한 책의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리가레가텍스트에서 남성 철학자에 대해 맺는 관계는 자못 독특하다. 이에 대해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이리가레와남성 철학자 사이에 일종의 에로스가 있으며, 이리가레가철학자들에 대해 "어떤 사도마조히즘적인 에로틱한 관계를 갖는다고 지적하면서 그 점 때문에 겁에 질리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Cheah & Grosz, 1998:19~20).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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