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을이 마치 용암이 끓어오르듯 광기 어리게 빛나고 있고 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노을, 무슨 일이니? 컬러가 비슷하니 이 책을 얼른 읽으라는 계시같다.
아 ...저 전깃줄 자르고 싶었다.
이 책은 인류가 남긴 최고의 고전이다. 모든 경계를 새로운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은 지성의 정점이자 융합의 모델, 과학이 집약된 성취다. 나의 언어는 이 책의 패러다임에 의지해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관점과 태도가 여기 있다. 무엇을 공부하든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정희진
그리고 부끄럽지만... 책 산 고백, 선물 받은 책도!! -
이 펀딩으로 나의 결심-9월에는 책을 사지 않을 거라는-은 가볍게 무너졌었다. 그게 7일이었나? 그렇게 '이것만 사자...' 해놓고 이 책을 아직 받지도 못했을때 꼭 읽어야 할 책들이 줄줄이 생겼고. 도파민이란게 이렇게 무섭다. 그래도 책을 안 사려고 노력한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물리친 책들이 꽤 많다. 그러나 미션에 성공하지 못한 데에는 플친들의 글과 '블로그 베스트셀러'가 영향을 미쳤다. 요즘 느끼는 건 점점 신규 책들의 물갈이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느릿느릿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속도가 빨라 지니 내 캐릭터상 동요가 된다. 정신이 없다. 독서 생활을 위해 눈알을 보호 하려고 격일로 들어오니 더 체감이 된다. 나이 들면 점점 시간이 많아진다는데... 아직은 마음이 바쁘다. 나는 그런 여유를 언제쯤 누리게 될까?
읽고 싶던 책 선물 고맙습니다. >.< 커피도 잘 마시고 있어요!! ^^*
모니터 사진은 독일 출신 남성 모델인데
눈빛이 제가 두 번 사귄 바람둥일 닮았어요...그 애도 저런 풀린 눈 ㅋㅋㅋㅋㅋ
당시 나는 연애할 땐 바람피워도 된다는 자유연애주의.
처음 사귈 때 4살 연하였는데 (오늘의 TMI) 그 애는 고3 졸업반이었고 나는 재수생ㅋㅋㅋㅋㅋㅋ(늦게 입시를)
내가 자꾸 연하랑 사귀었던 이유는 정신연령 탓인데
쟝쟝님 블로그에서 보고 정신연령 테스트 해보니 아직도 20살이었네 와우...
한동안 마음고생 한 탓에 새치가 늘었었는데 위안이 되었음요.
20살이니까 80살까지만 읽자. 이렇게 생각해보니 대학원도 갈 수 있겠다. 젊잖아!
https://mentalagetest.kr/ 정신연령 테스트
https://mentalagetest.kr/
뉴스에서 보니 우리나라 여성들의 명품 소비가 늘었다고... 그러나 나와는 상관 없는 일.
스트레스 받아서 책을 산 은오님처럼 나도 스트레스에는 책 구매와 읽는 것으로 충분함. https://blog.aladin.co.kr/euno/14896438 이번 달은 이제 정말 그만 삽니다.
9월의 완벽한 스트레스 대비 책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