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 - 좋은 주식은 어떻게 알아볼까? ㅣ 공부하는 샤미 5
김선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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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 / 김선 지음 / 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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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오르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가격이 낮으면 싼 주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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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차트를 읽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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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게임, 앱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사례를 통해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브랜드의 힘은 무엇인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떻게 다른지,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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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식이 오를까?'를 맞히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주는
어린이 금융교육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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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차 초등 교사이자
경제교육대상 수상자인 김선 선생님의 설명이라
어려운 개념도 부담 없이 읽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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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차트를 보는 눈'을 열어줬다면,
2권은 '회사를 읽는 눈'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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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주식 공부를 넘어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단단하게 세워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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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뿐 아니라 주식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어른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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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든든한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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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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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 것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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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고전을 실천중이신
(요즘은 2~3고전까지 하고 계신)
보물북 (@bomoolbook) 님과 교환독서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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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다가 바로 책 정하시는 실행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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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책장에서 서로 한권씩 골랐는데요
보물님의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은
전에 "사랑" 이야기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1초의 고민도 없이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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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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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 민음사
희곡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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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은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셰익스피어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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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요정들의 장난으로 시작하면서
유쾌한 이야기겠더니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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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읽으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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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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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는 제 거니까 제 처분대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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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아" 의 아버지 "이지우스" 는
테세우스 공작(왕)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뜨악 할 수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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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부모의 소유물로 여겨지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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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버지한테 밀랍 인형 같은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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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까지 가세하여
허미아에게 선택권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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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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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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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꽃즙 때문에
라이샌더는 사랑하는 허미아 대신
헬레나에게 푹 빠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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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마법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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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라이샌더는 허미아를 만나자
끊임없이 나쁜 말을 퍼붓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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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너 고양이, 밤송이야!
비천한 것, 안 놓으면 뱀처럼 내 몸에서 떼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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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버려. 이 난쟁이야
성장 억제 풀 먹은 최왜소 생명체야.
이 염주알. 도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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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180도 달라진 말투와 내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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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셰익스피어는
라이샌더의 모습을 통해
'사랑이 그렇게 잔인한거야!
변하면 되돌리기 힘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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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꼭 좋은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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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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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그림자들이 언짢으셨다면
이 환상이 정말로 보였을 때
여기서 잠들어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만 고치시면 다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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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들이 보여준 연극 속 "퍽"의 대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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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랑에 빠졌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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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동안에는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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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갈등과 급류처럼 휩쓸리는 사랑,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조차
멀리서 보면 한 편의 코미디이자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가는 연극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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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 생기는 일 - 그저 모여 책을 읽었을 뿐인데 세상을 얻었다
김이경 지음 / 유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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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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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에 대한 에세이를 읽다보니
옛 기억이 솔솔 떠올라서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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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첫 독서 모임은
엄마가 되면서 가입한 꽤 큰 온라인 커뮤니티,
"맘*홀*" 에서 우연히 본 게시글을 통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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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동시에 가입해서
선배맘들에게 배우고,
동기들에게 연대감을 느꼈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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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렸었는데요
엄마들끼리 온라인으로 "고전"을 조금씩이라도
읽고 이야기 나눠보자는 글을 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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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을 읽고
고전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터라
가입을 하고 시작을 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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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첫 책부터 험난했으니...
그 책은 바로 <삼국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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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님이 정해준 진도표대로 읽고
돌아가며 발표자가 내용 정리 및 긴 글을 작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제 순서가 돌아오면 초긴장해서 읽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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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와 <파우스트>
두 권을 끝내고 나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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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 생기는 일>
김이경 저 / 유유
에세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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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흘러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대면이 줄어든 그때,
다시 온라인 독서모임이 많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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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흐름을 타고 여기 저기 참여도 하고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며
즐겁게 독서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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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무르익은 시간만이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사람의 힘을 믿지만,
그건 시간을 견디는 사람의 힘이다
의지를 흔들고 시험하는 시간을 견디는 힘,
의지로되 반드시 의지만은 아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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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하더라도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힘은
강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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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독서모임을 하시면서
겪은 다양한 일들이 한 권에 축약되어 있어서
읽으며 무척 많이 공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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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모른다면 그 앎이란 사상누각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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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서도 계속한다
당연히 독서모임 회원들에게도 공부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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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독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 인데 공부하듯 치열하게 읽어나가시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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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공부를 해야한다면 '나는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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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인생에 큰 파도가 없다면
아니, 인생에 큰 파도가 밀려오더라도
저에게 다양한 자극과 힘을 주는 독서 모임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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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청소
노청엽 지음 / 반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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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 씨, 내일 오전 11시에 집에서 식사해요. 단둘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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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대행 서비스' 라는 계약관계로 묶여 있는
채영숙과 단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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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은 2년 1개월째
단혜원의 가짜 엄마 역할을
맡아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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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용무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닌데
갑작스런 연락에 채영숙은 단혜원의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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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어딘가 이상한 위화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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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 있어야 할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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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청소>
노청엽 저 / 반타
스릴러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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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펼친 이 책은
결국 끝을 보고서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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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스릴러이기도 했지만
독자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싶으면
새로운 방문이 열리고 반전이 이어져서
도파민이 끝없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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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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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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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을 찾으며 복도와 여기 저기 방을 살피는 채영숙.
결국... 검붉은 피가 번진 자리 한가운데 누워있는
단혜원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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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채영숙은 119에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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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열린 붙박이장 문 앞에
거대한 여행 가방이 보이고
여행 가방은 입구가 벌어져 있었는데
푸른 달러 지폐 다발이 보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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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은 그 순간
지긋지긋한 현실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신고를 중단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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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결심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곳을 완벽하게 청소하기로.
단혜원이 남긴 모든 흔적을,
이 방의 핏자국을,
그리고 저 돈가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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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 역시 오늘 이 방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지워버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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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완벽한 청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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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영숙의 선택을 100% 옹호할 수는 없지만,
벼랑 끝에 몰린 그녀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 흔들림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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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시작된 완벽한 청소는
도리어 감춰져 있던 또 다른 비밀과
진실의 문을 하나씩 열어젖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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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 감추고 싶은 신분과
비밀을 품은 채 각자의 사정 속에서 살아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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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면 '자기 몫의 지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버티는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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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녀는 완벽하게 흔적을 지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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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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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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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박정민 배우의 추천사로 유명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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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드디어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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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문장들> 내에서는
5월부터 "교환독서" 를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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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소장 도서로 첫 주자가 될 수 있고
진행 중인 도서에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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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메모나 밑줄이 두려워
마음만 먹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경험해보신 분들은 교환독서를 이어나가시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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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다음 책은 뭐로 할지
즐겁게 고르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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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저 / 창비
한국 소설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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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교환독서로 읽게 된 책은
성해나 작가님의 <혼모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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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할 때에는
왠지 모르게 멀리하다가
드디어 읽을 마음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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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단편이 실려있는 소설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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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은 <혼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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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티 클럽 : 호랑이 만지기
📖 스무드
📖 구의 집 : 갈월동 98번지
📖 우호적 감정
📖 잉태기
📖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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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메모가 많은 <구의 집>
메모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읽어버린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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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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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집> 의 경우,
건축가 여제화가 정부로부터 고문실로 사용될 건물의 설계를 의뢰받고,
제자 구보승에게 그 일을 맡기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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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실제 용도를 알게 된 후
구보승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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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는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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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승이 최선을 다해 고문실을 설계한다면
일에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건축에 대한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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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 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는데요
10대 시절 헤비메탈 음악에 빠져지낸 세 친구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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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열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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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단편이지만 기승전결이 느껴져서
몰입감 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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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찬란한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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