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시작하는 영문 캘리그라피 - 기초부터 차근차근 30일 완성, 전면 개정판
임예진 지음 / 북스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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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어려운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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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필사도 멋드러진 캘리 글씨체로
휘리릭 써내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배우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묘한 자신감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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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
죄송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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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시작하는 영문 캘리그라피>
손끝느낌 저 / 북스고
글쓰기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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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성을 목표로
➡ 어떤 펜을 고르면 좋을지
➡ 펜 잡는 방법과 자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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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긋기부터 해보는데요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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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자신감 떨어져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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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하고 있는 펜이 마땅히 없어서
➡ 납작펜은 마일드라이너로 우선 대체하고
(두께가 두꺼워서 작은 글씨는 안됨 ㅠㅠ)
➡ 브러쉬펜는 쿠*에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아무거나 샀는데 다시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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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열심히 그려보았어요
쓰는 것은 아직 불가능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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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된 회색조 글씨에
그대로 그리긴 했는데
다 쓴 글씨가 그럴듯 하여
며칠 쓰다보니 재미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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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보다가 한페이지,
책 읽다가 한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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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구를 재정비하여
멋지게 컬러풀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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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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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생초보의 캘리그라피 도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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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
홍수경 지음 / 이응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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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욕이나 폭력적인 장면에 거부감이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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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표현이라고 해봐야
"아이 씨", "미쳤다~!", "염병하네" 정도이고,
그마저도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쓰는 '욕 비친화적' 인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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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낭자하거나 구타가 난무하는 액션 영화도 멀리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욕'에 대한 시각이 꽤나 흥미롭게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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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욕>
홍수경 저 / 이응출판사
인문학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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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2개의 챕터에 걸쳐 욕의 의미와 변화를 살펴보고,
그 욕이 사용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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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국 영화 대사에 욕설 표현이 자율화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문화의 현장감은 폭발적으로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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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흥행했던 《친구》,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같은
2001년 영화들만 봐도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대사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끌어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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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자유로운 표현과 도전이 있었기에
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기틀이 마련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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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에 던진 "X됐다!" 처럼,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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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단어였던 '지랄'이 SNS 시대에 이르러
유머러스한 해시태그 #돈지랄 로 차원 이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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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아줌마' 같은 단어도
상황에 따라 욕처럼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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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을 뜻하는 '-친자' 나,
전 세계 밀레니얼을 대동단결시킨 '꼰대' 라는 단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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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이 누군가를 공격하고 상처 주기 위해 존재하진 않더군요.
어떤 욕은 퍽퍽하고 답답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가벼운 감탄사이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주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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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닥본사'가 OTT 시대를 맞아 사라졌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에도
시대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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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알려주는데,
읽다 보니 욕 전문가가 될 지경이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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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을 무조건 폭력적인 언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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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욕은 되도록 쓰지 않아야 하고,
언젠가는 점점 사라져야 하는 말이라고 여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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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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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는 다양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모든 인물이 언제나 고운 말만 사용한다면
현실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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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욕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잣말로 투덜거리거나 난감한 상황을 표현하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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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욕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욕이 같은 의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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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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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역시 한국인의 감정과 현실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이자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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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잘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독자였지만
덕분에 욕을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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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평소 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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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저처럼 할 수 있는 욕이 몇 개 없는 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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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 - 좋은 주식은 어떻게 알아볼까? ㅣ 공부하는 샤미 5
김선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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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 / 김선 지음 / 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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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오르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가격이 낮으면 싼 주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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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차트를 읽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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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게임, 앱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사례를 통해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브랜드의 힘은 무엇인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떻게 다른지,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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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식이 오를까?'를 맞히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주는
어린이 금융교육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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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차 초등 교사이자
경제교육대상 수상자인 김선 선생님의 설명이라
어려운 개념도 부담 없이 읽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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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차트를 보는 눈'을 열어줬다면,
2권은 '회사를 읽는 눈'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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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주식 공부를 넘어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단단하게 세워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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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뿐 아니라 주식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어른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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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든든한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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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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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 것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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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고전을 실천중이신
(요즘은 2~3고전까지 하고 계신)
보물북 (@bomoolbook) 님과 교환독서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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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다가 바로 책 정하시는 실행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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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책장에서 서로 한권씩 골랐는데요
보물님의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은
전에 "사랑" 이야기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1초의 고민도 없이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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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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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 민음사
희곡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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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은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셰익스피어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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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요정들의 장난으로 시작하면서
유쾌한 이야기겠더니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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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읽으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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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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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는 제 거니까 제 처분대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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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아" 의 아버지 "이지우스" 는
테세우스 공작(왕)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뜨악 할 수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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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부모의 소유물로 여겨지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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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버지한테 밀랍 인형 같은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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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까지 가세하여
허미아에게 선택권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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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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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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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꽃즙 때문에
라이샌더는 사랑하는 허미아 대신
헬레나에게 푹 빠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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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마법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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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라이샌더는 허미아를 만나자
끊임없이 나쁜 말을 퍼붓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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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너 고양이, 밤송이야!
비천한 것, 안 놓으면 뱀처럼 내 몸에서 떼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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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버려. 이 난쟁이야
성장 억제 풀 먹은 최왜소 생명체야.
이 염주알. 도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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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180도 달라진 말투와 내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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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셰익스피어는
라이샌더의 모습을 통해
'사랑이 그렇게 잔인한거야!
변하면 되돌리기 힘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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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꼭 좋은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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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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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그림자들이 언짢으셨다면
이 환상이 정말로 보였을 때
여기서 잠들어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만 고치시면 다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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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들이 보여준 연극 속 "퍽"의 대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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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랑에 빠졌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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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동안에는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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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갈등과 급류처럼 휩쓸리는 사랑,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조차
멀리서 보면 한 편의 코미디이자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가는 연극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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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 생기는 일 - 그저 모여 책을 읽었을 뿐인데 세상을 얻었다
김이경 지음 / 유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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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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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에 대한 에세이를 읽다보니
옛 기억이 솔솔 떠올라서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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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첫 독서 모임은
엄마가 되면서 가입한 꽤 큰 온라인 커뮤니티,
"맘*홀*" 에서 우연히 본 게시글을 통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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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동시에 가입해서
선배맘들에게 배우고,
동기들에게 연대감을 느꼈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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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렸었는데요
엄마들끼리 온라인으로 "고전"을 조금씩이라도
읽고 이야기 나눠보자는 글을 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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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을 읽고
고전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터라
가입을 하고 시작을 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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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첫 책부터 험난했으니...
그 책은 바로 <삼국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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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님이 정해준 진도표대로 읽고
돌아가며 발표자가 내용 정리 및 긴 글을 작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제 순서가 돌아오면 초긴장해서 읽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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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와 <파우스트>
두 권을 끝내고 나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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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 생기는 일>
김이경 저 / 유유
에세이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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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흘러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대면이 줄어든 그때,
다시 온라인 독서모임이 많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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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흐름을 타고 여기 저기 참여도 하고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며
즐겁게 독서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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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무르익은 시간만이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사람의 힘을 믿지만,
그건 시간을 견디는 사람의 힘이다
의지를 흔들고 시험하는 시간을 견디는 힘,
의지로되 반드시 의지만은 아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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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하더라도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힘은
강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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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독서모임을 하시면서
겪은 다양한 일들이 한 권에 축약되어 있어서
읽으며 무척 많이 공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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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모른다면 그 앎이란 사상누각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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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서도 계속한다
당연히 독서모임 회원들에게도 공부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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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독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 인데 공부하듯 치열하게 읽어나가시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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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공부를 해야한다면 '나는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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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생에 큰 파도가 없다면
아니, 인생에 큰 파도가 밀려오더라도
저에게 다양한 자극과 힘을 주는 독서 모임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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