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 호모 -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오수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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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불문학상 최초의 SF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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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전성태, 이기호, 편혜영, 백가흠, 최진영 소설가와 박준 시인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의 든든한 지지와
혼불문학상 역사상 최초의 SF 장르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로
출간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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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완 작가는 전작 《아찰란 피크닉》을 통해서도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려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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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찰란 피크닉》이
입시 경쟁에 과몰입한 아이들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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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케 호모》에서는
인류의 99퍼센트가 사라진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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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케 호모>
오수완 저 / 다산책방
SF 소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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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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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어린 소녀가
망가진 자전거에 의지해
'지텍'이라는 곳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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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소녀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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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수 없는 걸까요.
🔸️아니면 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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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조차 읽지 못하는 소녀와
그녀를 돌보는 남자는
🔸️과연 지텍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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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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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지명과 폐허가 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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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서
여러 사람과 마을을 만나고,
예상하지 못했던 행운과 불운을 겪으면서
남자와 소녀의 관계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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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게 무너진 세상과 달리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나는 마음은
이상할 만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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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사람이 지텍으로 향하는 길이
우리의 삶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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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이 분명해도
언제나 가장 빠른 길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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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도 하고
잠시 멈추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길로 들어서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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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도착지를
바꾸게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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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행운을 만나기도 하고,
뜻밖의 불운을 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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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소녀는 부녀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상대를 아끼는 관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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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멸망한 뒤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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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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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이 처음에는
'사이코패스 슈퍼맨'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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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이코패스는 사라지고
슈퍼맨 이야기가 남았다고 하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탄생했을지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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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지켜보는 마음,
서로를 돌보는 마음,
그리고 완전히 무너진 세상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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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야기에 끌리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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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마음을 만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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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멸망 이후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무엇이 남을 수 있는지
궁금한 분이라면 함께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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