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탐정 셜록 1 : 태양 제국의 비밀을 찾아라! - 확률.통계.규칙성 편 수학 탐정 셜록 1
스튜디오달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수학교육이 점점 스토리텔링 학습법으로 대세로 굳어지는것 같다.

이제 단순히 수학 문제를 풀고 공식을 외워서는 좋은 성적을 내는것이  힘들것 같은데 과학,음악 ,미술등 모든 과목전체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는... .좀더 수준높은 교육이 앞으로의 교육방향이 될것 같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은 애들은 스토리텔링학습이라는 단어는 낯설어도 조금만 들여다보면 평소 하던 공부랑 큰 차이가 없다는걸 금방 알겠지만 책을 많이 읽지않은 애들이나 평소 조금 긴문장으로 문제가 출제되면 당황해하는 애들은 스토리텔링 학습에 어려움을 좀 겪을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비록 이 책 `수학탐정 셜록 `시리즈는 만화이지만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와 같은 역활을 한다고 볼수있는것 같다.

특히 아이들이 친속해 하는 유명 탐정인 셜록과 왓슨,애거서 그리고 루팡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점 더 재미있게 볼수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머나먼 우주 행성의 나투라

이곳에 숨겨져있는 `진실의 책`을 크라이머가 훔쳐 달아나고 그 책이 없어지면 왕국에는 엄청난 혼란이 야기된다.다급해진 국왕은 왕자인 루팡으로 하여금 진실의 책을 찾도록 하고 크라이머의 행적을 쫒아 지구의 대한민국으로 찾아오지만 눈앞에서 크라이머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남긴 진실의 책 일부분을 발견하는데 어려운 수수께끼와 같은 문제를 모두가 힘을 모아 풀고 그 문제의 해답이 가르키는 태양의 제국으로 가는데...

 

 

 

진실의 책을 찾아 지구로 온 루팡이 그곳에서 만난 셜록과 애거서와 함께 태양의 제국으로 와서 태양제국의 비밀을 찾으려는 모험을 만화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규칙성과 확률,통계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좀 더 난이도가 있거나 복잡한것이 아닌 아주 기초적인 이론을 보여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너무 낮아 문제를 풀면서 아이가 즐거워한다기보다는 시시하게 생각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1편만 보고 이 시리즈를 평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그럼에도

요즘 아이들 수준엔 지나치게 쉽다는게 아쉬웠다.아무리 기초를 설명한다고 해도..

다음편에선 조금더 난이도가 있는 이야기가 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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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개암 청소년 문학 19
홀리 골드버그 슬론 지음, 박우정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출중하고 운동도 잘하며 악기도 잘다루는데다 부모까지 잘 만나 부자로 여유롭게 살면서 화목한 집안에서 평생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살아가는...그야말로 인생에 굴곡이라고는 없이 예정된 길을 걸아가는 아주 운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쩌면 저렇게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이 있나 싶게 불운의 연속인 사람도 있는걸 보면 참..세상은 공평하지않다는걸 실감하곤 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요즘들어 또다시 버려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또한 알게 모르게 방치되거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못해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늘 상황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타격을 입고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대상은 제일 약한 아이들과 여자였기에...

이 책 `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역시 어디에서도 보호받지못하고 누구에게서도 관심과 도움을 받지못하고 떠돌던 형제가 한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의 부모를 만나면서 점점 삶이 변화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놓았다.

 

음악교수이신 아버지의 간절한 소망덕분에 죽어도 싫은 성가대 독창을 하게 된 소녀 에밀리는 두려움속에 독주를 부르다 한 소년과 눈이 마주치게 되고 처음 본 순간 그 소년이 특별한 사람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그녀의 삶은 변화를 맞게 되지만 그 소년의 이름조차 모르던 에밀리는 친구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나갈려던 데이트 바로 직전에 운명적으로 전단지에 실린 그 소년을 보게 된다.

그의 이름은 샘

샘 역시 에밀리를 만난 순간을 잊지못하지만 늘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다니며 자식들이 원하는것을 빼앗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아버지를 둔 아이답게 다른 사람을 자신의 곁으로 들이는것을 두려워한다.언제 모든걸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에..

자신외엔 관심도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먹을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고 필요한 돈을 갖기 위해 온갖일을 다하는 어린 가장인 샘은 늘 병약하고 말이 없는 동생 리들 역시 자신이 보호해야할 존재이기에 여자아이에게 신경쓸 틈이 없다고 스스로 되뇌이지만 그녀를 다시 본 순간 그 결심이 마음처럼 쉽지않다는걸 깨닫는다.

결국 서로를 마음에 담은 소년과 소녀..그렇지만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이야기하기엔 에밀리네 가족은 너무나 화목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이런 변화를 아버지가 알면 가만두지않을거란걸 아는 샘은 조심조심하게 되지만 사랑과 재치기는 숨길수 없는것...

드디어 샘의 아빠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행동에 나서는데...

 

이렇게도 말도 안되는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아버지밑에서 어쩌면 이렇게도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간직할수 있는지..

어린나이에 이미 아버지란 사람을 믿을수 없고 언제든지 필요하면 자신들을 버리거나 심하면 없앨수도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샘은 자신도 어리면서 자신보다 어린 동생의 보호자역활까지 하며 가장역활을 하지만 그 마음속 깊은곳엔 예술에의 혼이 숨쉬고 있었다.그리고 자신이 아무리 자신과 비슷하거나 같은 사람으로 때를 묻힐려고 해도 자신의 자식들은 자신과 다른 존재라는걸 안 아버지가 취할 방법은 그 아이들을 다른 생각이라곤 못하게 위협하고 겁을 줘서 자신의 말을 따르도록 하는것 뿐이란걸 이 비겁하고 이기적인 아비는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잔인하게 학대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이래도.. ?이래도.. 내말을 안들을 테냐..?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아무도 이들 위태로운 가족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도 없이 17년이라는 세월을 학대와 방임속에서 살아오던 샘과 리들에게 처음으로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가족이 바로 에밀리네 가족이기에 더욱 그들이 그 가족에게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했고 그래서 그 절실함이 아이들의 동앗줄이 되었는지도 모르겟다.

읽는 내내 남도 아닌 아이들의 친부가 저지르는 말도 못할 악행과 잔인함에 몸서리가 처지고 샘의 공포를 어느정도 이해했다.

그리고 이런 힘든 세월을 자신안에서 음악으로 승화시켜 내는 샘...

잔인한 말이지만 고통의 세월을 보낸 사람의 예술에는 그 흔적이 남고 그래서 더욱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는지도 모른다.

어쨋든 아이들이 겪기엔 너무나 힘든 고통들이어서 읽기가 불편했음에도 마치 밤하늘에 빛나는 태양과도 같은 아이들 샘과 리들 그리고 에밀리를 만나게 되서 너무나 즐거웠다.

약간의 친절과 관심으로 인생전체가 변화된 소년 샘과 리들..그리고 그런 그들로 인해 또 다른 변화를 갖게 되는 사람들..

이렇게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눈에는 안보이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연결되어 있고 그래서 별 상관없어 보이던 일도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되돌아 와 내 삶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짙은 어둠속에서 밝은 빛이 비춰지는 태양을 기다리는 또 다른 아이들이 있는건 아닌지..주변에도 관심을 가지고 둘러봐야 할때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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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자습서 6-2 - 2013년 초등 우공비 국어 자습서 2013년-2 4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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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교과 과목들

더군다나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은 안그래도 아이들 교육에 허리가 휘는 학부모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그래서 집에서도 아이공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다른 집에서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모저모 따져보고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 우공비 초등 자습서

깔끔한 내용정리,쉽고 간결한 설명으로 학부모들의 눈을 사로잡아 최단기간 1000만부 돌파를 한 우공비 초등 자습서!!

이번엔 국어 교과서이다.

일단 맨먼저 교과서에 실린 전작품을 앞에 수록해 놓아서 이번 학기에 어떤 문학작품을 공부하게 될지 알수있게 해놓았다.

 

책으로 문학을 접하면 좋겠지만 워낙 요즘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않기에 이렇게 교과서를 통해서라도 좋은 작품을 접하고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교과서가 이런 형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 과목에서와 마찬가지로 국어에서도 그림으로 먼저 그 단원에서 배울 내용을 소개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간략하게 그 단원의 특징을 소개하는 방식은 요즘 아이들의 특성에도 잘 맞는 공부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2학기 1단원에는 기행문을 공부하게 되는데...

먼저 기행문의 특성을 따로 표시해 기억해 두도록 만들어놓았다. 

여행했을때의 시간과 장소가 차례대로 나오고 보거나 들은것을 표현하며 여행하는 동안 느낀점을 나타내

야만 기행문이라고 할수있단다.

 

 

본문에 대한 설명이나 지문에서 글쓴이가 표현하는 의도와 같이 내용상의 중요한 사항은 당연히 사이드에 적어두고 그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에는 굵은 글씨로 표시를 해둬서 다시한번 그 중요도를 눈으로 되새겨보고 체크하게 되어있다.

또한 본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지문내용확인문제를 만들어둬서 중요한 내용을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환기시켜준다.

이렇게 공부를 한 후 마지막에는 그 단원을 요약하고 보충해서 그 단원 전체를 제대로 이해할수 있도록 여러단계의 검증을 거치게 만들었다.

 

우공비 자습서를 살펴보면..

무엇보다 아이 혼자서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쉽고 간략한 설명과 적정한 수준의 문제로 너무 어렵거나 복잡해서 아이가 힘들어 지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 노력이 보인다.

이런저런것을 살펴보면..

왜 우공비라면 부모님들이 믿고 사는지 확실히 알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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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자습서 6-2 - 2013년 초등 우공비 사회 자습서 2013년-2 4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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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1000만부 돌파를 자랑하는 우공비 초등 학습서

일단 신사고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학습서를 선택함에 있어 망설임은 없었다.

우리애가 다른과목에 비해 어렵게 느끼는 사회과목이기에 특히 사회과목 학습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수학만큼 공을 들이고 여러 학습서를 살펴보는 수고를 아끼지않았는데..

결론은...

우공비 사회 학습서였다

 

일단 복잡하고 너무 많은 설명을 늘어놓아 자칫 지루해지거나 아이가 질려버리는 우를 피했다

특히 이렇게 먼저 들어가기전에 공부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책제목과 목차를 훓어보는것도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한다.

이 단원에서 어떤걸 배울지 미리 추측해보고 공부한 내용은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 완벽하게 습득하는것..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 별다른건 없지만 알면서도 하기는 쉽지않다는 걸 고려해볼때 그다지 어렵지 않은 학습법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1학기때의 사회와 달리 2학기에는 정치와 세계의 자연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어른인 우리에게도 정치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어떤 설명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민주정치에 대한 설명을 그림으로 간략화해놓은건 너무 좋은 이미지공부법인것 같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만화로 이 단원에서 배울것을 요약 설명해놓아 대략적으로 이번 단원에서 어떤걸 공부하게 될지 미리 그려보고 준비를 할수 있도록 하는건 다른 학습서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좋은 공부법인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것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들...

국회와 정부 그리고 법원이 어떤일을 하는지가 이번 단원에서 공부할 내용이다.

이렇게 사진으로도 설명해 놓아 이미지 연상법에도 도움이 될듯..

또한 막연하게 알고 있는 민주주의란 무엇인지도 이번 단원에서 공부할 내용인데 쉽지않은 내용이라 아이가 잘 이해를 할지가 걱정이다

 

 

아이에게 많은걸 한꺼번에 알려주려는 욕심을 부리지않은것이 개인적으로 우공비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너무 많은걸 알려주려는 욕심은 결국 과유불급의 형태로 아이에게 공부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내용의 전달..그리고 쉽고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하는 우공비에 대해 신뢰가 간다.

다른 학습서에서처럼 당연히 그 단원을 공부하고 나면 문제를 풀고 아이가 제대로 그 단원을 공부했는지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평가하는 문제의 난이도나 문항수 역시 적절하게 조절된점도 우공비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살펴봤을때 왜 많은 사람들이 우공비 초등 학습서를 선택하는지..조금만 살펴봐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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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가끔 고양이 - 이용한 시인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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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양이에 대한 편견은 늘상 존재해왓다.

고양이는 요물이라는 소리..그리고 고양이가 재수없는 동물이라는 소리도

나 역시 어릴적 이뻐하며 키우던 고양이와 달리 요즘 거리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고양이란 존재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게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을 먹고 더러워진데다 야성을 잊고 살이쪄 돌아다니는 모습이 불쾌감을 유발하기때문이다.

거기다 밤에 잠 못들도록 울려퍼지는 날카로운 울음소리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일반인들과 달리 그렇게 불쾌함을 유발하는 고양이에게서 마치 친구와도 같은 모습과 유유자적하는 모습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자주 보지못하거나 예사로 보아왔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양이에 대한 색다른 발견을 하게한다.

 

 

언젠가 뉴스에서 고양이때문에 섬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적이 있다.

섬에 생선냄새를 맡고 쥐가 끓어서 그 쥐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들여왔는데..

그 고양이가 이제는 개체수가 너무 늘어 섬에서 골칫거리존재가 됐다는 소식을 단순하게 들었을땐 그 섬 사람들 고민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뉴스를 취재한 기자의 말처럼 살처분을 해서라도 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는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었다.

하지만 처음엔 귀하게 여겨졌던 그 고양이가 이제는 제거해야만 하는 유해동물 취급을 당하는게 어찌 고양이만의 탓일까?

고양이가 어장관리도 하고 바지선에서 쥐나 수달의 습격을 지켜내는 어구 관리 고양이와 같이 자신에게 필요할땐 귀히 여기다 이제는 눈엣가시처럼 여기면서도 이렇게 필요할땐 마치 도구처럼 이용하는 인간들의 이기심이란...

 

 

우리나라에도 고양이섬이라는게 있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었다.

욕지도라는 섬에서 고양이는 돈을 벌어주는 존재였었는데 고기를, 가죽을 팔아서 농가에 돈을 벌어다 주는 소득원이었다는 이야기는 당시의 우리나라 현실과 맞물려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렇게 귀한 대접을 받던 고양이가 이제는 찬밥신세라는 사실이 왠지 씁쓸하게도 느껴졌다.

이 책에선 우리가 흔하게 보던 장소가 아닌 다소 특이한 장소에서 만난 고양이의 모습이 많이 담겨져있다.

이렇게 특이하게 지붕위에서만 서식하는 고양이가 있는가하면 사람처럼 자페적인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도 있고 스스로 자신의 질병으로부터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외톨이적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도 있다는데..고양이의 세계도 인간세상처럼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공원은 고양이가 살만한 곳이지만 기차역이나 도서관 그리고 절과 같은 의외의 장소에서도 고양이는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어느새 이렇게 버려진 길고양이들이 많아졌나 싶어 씁쓸하기도 하다.

물론 책속의 고양이들이 다 길고양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나 강아지와 같은 동물들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글쓴이의 말마따나 우리 역시 그저 편하게 늘어난 고양이를 죽이거나 없애서 개체수를 줄일것이 아니라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처럼 훨씬 더 인간적인 벙법이 있다면 그런 방법을 고려해봐야하지않을까?

 

이제는 먹고 살기도 조금 여유로워졌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많아진 만큼 그들에게도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따르는 책임감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동물을 입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고 우리들 역시 우리만이 사는 세상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동물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마침 요즘들어 이런 종류의 책의 출간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이런 생각을 해 볼 기회가 되지않을지..?

참으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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