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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 ㅣ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 1
리자 마르클룬드 지음, 한정아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올림픽을 앞둔 스웨덴의 스타디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이에 여주인공이자 사건부 기자인 안니카는 자다가 사건현장으로 달려가고...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을 직감한다..
그사람은 올림픽준비위원장이자 모든이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나여사
사람들은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라고 생각하지만 안니카의 생각은 다르다.
여기서부터 안니카는 크리스티나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과거를 조사하며
의문을 가지게 된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그녀와 가까운 사람이 알고 있는 그녀와의 갭이 너무나 크고
평판또한 천지차이였던거다.
폭파범이 누구인가를 찾는 과정을 재미있고 스피디하게 그려 놓아서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가 흔히 접해보지못한 스웨덴소설이라 좀 이색적으로 느긴것도 사실이지만...
읽어내려가다보면 그런 생각은 잊어버리게 할 만한 몰입도를 보여준다.
또한 신문사라는 직장내에서의 권력투쟁이나 알력같은 걸 많이 보여주는데...
솔직히 남녀차별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던 나로선 놀라웠다.
직장내에서의 차별은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닮아있었고..
노조가 발달하고 고용이 보장되어서인지...차별하는 형태가 굉장히 악질적이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여자가 직장에서 어느정도의 직책을 갖기위해선 얼마나 인내하고 노력해야하는지 알수있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신문사간의 경쟁이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위한 노력같은갈 실감나게 그려 놓아
많이 흥미로웠다.
특종을 잡기위한 ...사진을 얻기위한 그들의 노력도 알수있었고...
그 사람에 대해 안다는건 어떤것인지..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그게 전부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 책이다
안니카여기자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온다니...
다음편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