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 하면 떠오르는 몇명의 인물이 있는데...그중에 한사람이 바로 엘러리퀸이 아닐까
필명과 탐정주인공의 이름이 같아서 어릴때의 마음에 실화인가라고 잠시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의 작품중 상당수의 책을 읽었는데... 국가시리즈중 대부분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커서 다시 만나는 엘러리 퀸은 반갑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했지만 여전히 흡인력은 정말 끝내줬다
그리고 말 안하고 넘어갈수 없는..책 디자인
어떻게 요렇게 깜찍한 발상을 할수 있었는지...넘 맘에 든다..
뉴욕 중심가인 5번가와 39번가가 만나는 곳에 그 이름도 찬란한 프렌치백화점이 있고
마침 그 백화점에선 유럽에서 각광받는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이 마치 갤러리처럼 전시되고 있다.
그 전시회는 항상 12시에 쇼윈도의 커튼을 걷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5월24일 화요일...그날도 그 전과 같이 쇼를 시작했지만 이내 비명이 터지고 사람들이 당황하며 몰려든것...
그곳에서 한 여인의 시신이 처참하게 발견된 것이다....쇼 개막과 함게...과연 그녀는 누구일까...?
엘러리퀸 부자의 냉철한 추리가 시작되고 사건현장이 쇼룸이 아닌 백화점 내부에 있는 맨션이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맨션은 열쇠없이 출입이 안되고 그 열쇠를 가진사람은 한정된 사람뿐!!
게다가 그 맨션에서 죽은 사장부인의 딸이 있었던 여러가지 흔적이 나오고 이제는 사라진 사장딸을 찾는게 급선무가 된다.
사장부인을 죽인건..그녀의 불륜을 눈치챈 사장일까..? 아님 이사진일까...? 그녀의 전남편?
것도 아니면 마약을 한다는걸 들키고 몹시 혼이 난 그녀의 딸이 한 짓일까...?
일반 사람들은 흔하게 지나치는 여자들의 사소한 습관,혹은 자신도 잘 몰랐던 버릇같은걸 꿰뚫어보고는
절대로 잊지않는 우리의 명탐정 엘러리 퀸!
요즘 소설처럼 영화화하기 좋을 정도의 추격씬이나 박진감넘치는 모험극 같은 상황 연출은 없지만
차근차근 추론해가며 누구라도 납득할수 있는 정통적인 방법을 구사하는 엘러리 퀸의 수사방법에 무릎을 치며 탐복한다...
어릴때 읽었던 기억도 되새김질하면서...다시 읽는 엘러리 퀸...너무 좋았다.
고전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