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에 대한 책중에 그림이 잘 편집 되어 있는 책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이슬람권 세밀화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절판되지 않은걸루다가. ㅠㅠ 

더불어. 

이슬람권 세밀화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좋고, 책도 좋고, 자료도 좋고..  

 

더운 여름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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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7-2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슬람 권이 주무대인 장르소설은 읊어댈 수 있는데...
세밀화는...영~ (긁적,긁적~)
월터크레인이 고전 작가들 중엔 나름 세밀화를 구사하는 것 같던데...

암튼,여름 잘 이겨내자구요~^^

따라쟁이 2010-07-21 22:07   좋아요 0 | URL
넹. 양철나무꾼님도 굳건히 여름을 이겨내셔야 해요 ^^

마녀고양이 2010-07-2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섹스, 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란 책을 보면
이슬람권 그림이 실려있는데,,,,,,,,,,,, 무지하게 야해서
음....... 그림 공부 보다는,, 기분 전환용으로.. ㅡㅡ;;;

따라쟁이 2010-07-22 16:2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꼭 읽어야 하는 책이로군요+_+

pjy 2010-07-23 20:39   좋아요 0 | URL
요거이 찜해논 글인데 소득이 있군요~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이 있는ㅋㅋ

따라쟁이 2010-07-24 07: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우리 같이 열심히 읽어 보아요+_+
 

1. 가위가 휙 던져젔다. 그는 과장이라는 명함을 달고 있는, 예순이 넘은 남자다. 그리고 그의 생일은 오늘이다. 귀찮아서 생일은 챙겨지고 싶지 않다고, 그가 진작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막상 그냥 넘어가자 그가 섭섭했었나보다. 그는 종종 자신의 기분을 이런식으로 표현한다. 화분을 던지거나, 책상위에 연필꽃이를 던지거나, 가위를 던지거나.. 급하게 나가서 책을 두어권 샀다. 덕분에 은교도 질렀다. 그리고 생일 축하드린다는 쪽지와 함께 건냈다. 그제서야 싱긋 웃는다. 다시 말하지만, 그의 나이는 예순이 넘었다.  

2. "Y야 사탕 먹을래?" "H 사탕먹어.." "k야 사탕줄까?' 그러더니만, 내이름은 쏙 빠져 버린다. 그녀는 마흔이 넘었다. 고작 사탕 한알 가지고 나에게 불쾌한 감정을 표현한다. 차라리 니가 맘에 안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으면 멋져보이기나 했을텐데, 몇일전  업무상 일로 한번 치받은 후부터, 저렇게 사탕한알, 껌 한개, 간식 조금 가지고 티를 내고 있다. 처음엔 나도 몰랐다.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먼저 눈치채고는 조심히 말을 건냈다. "S계장님 자기한테 화났나봐. 그냥 한번 미안하고 해." 아.. 유치하다.. 다시 말하지만, 그녀의 나이는 마흔이 넘었다.  

3.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쏙 빠져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저정도면 정말 재주다. 결국 남겨진 내가 이래저래 몽창 뒤집어 쓴것도 모자라 뒷처리까지 하게 됐다. 차라리 나중에 미안하다 내가 술한잔 사마 하면 끝났을 일인데, 그걸, 다른사람들에게 돌려 이야기 한다. "따라가 이번에 나때문에 많이 깨졌잖아. 미안해 죽겠어." 스쳐지나가면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내가 지나가는 걸 보고 꺼낸 이야기 인것도 알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올해로 서른 아홉이다. 14살 이나 먹은 그녀의 아들래미와 술이라도 한잔 해야 하나보다.  

4. 애들한테 이런 대접 받고 일  못해 먹겠다고 말한 그녀의 나이도 마흔이 넘었다. 새까맣게 어린애들이 무시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수도 있고 그때문에 자존심 상했을 것도 이해 하지만, 그녀는 어린애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건 눈꼽만큼도 없다. 어린애들보다 아는것도 적고, 이바닥 경력도 적고, 업무 능력도 떨어지지만, 대접은 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조금만 무시 당했다 싶으면 쪼르륵 팀장님께 쫓아가 눈물콕 콧물콕 해가면서 대접타령을 한다. 덕분에 나는 종종 팀장님에게 불려가 "니가 잘 좀 해 드려"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그녀는 나의 어머니와 4살 차이밖에 안난다.  

5. 새까많게 어린놈의 새끼가 야, 너  하면서 반토막짜리 말을 해댄다. 그려려니, 하며 넘어가 줄 수도 있고, 짜식 귀엽네 할 수 도 있는 부분인데.... 나는 열이 받는다. 나도.. 아직은 나이값을 다 하면서 살고 있는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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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1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을 거 가지고 유치떠는 놈(X?)이 젤 나뻐!

꿈꾸는섬 2010-07-17 14:3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 나빠!!

따라쟁이 2010-07-19 12:05   좋아요 0 | URL
ㅋㅋ. 네 젤 나뻐요. 젤 치사하기도 하고

꿈꾸는섬 2010-07-1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이값 좀 잘 하고 살고 싶은데 그게(긁적긁적) 잘 안되더라구요. 마냥 아이같은 뭐랄까 아직 철이 덜 들었어요.ㅜ.ㅜ

따라쟁이 2010-07-19 12:06   좋아요 0 | URL
섬님, 그냥 철이 좀 덜 들어서 귀엽고, 순수하고, 아이같은것과.. 나이값 못하는 한심한 것과는 좀 차이가 있을것 같은데요. ㅎㅎ
섬님은 전자라면, 윗사람들은 후자랄까..

저도 나이값은 못하고 살지만..

루체오페르 2010-07-1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이거 ㅋ 나이 먹어도 어른이 안된 사람들 많죠. 결혼하고 자식 다 있더라도...
그런데 새까맣게 어린사람이 야,너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수고가 많으시네요,에공...

따라쟁이 2010-07-19 12:07   좋아요 0 | URL
새까맣게 어린사람은 뭐.. 공적인 관계보다, 사적인 면이 더 많아서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게 될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녀석은.. 좀 더 새까맣게 어렸달까? ㅎㅎㅎ

수고랄게 있나요. 다들 돈 벌고, 밥 먹고 사는게 전쟁이죠

L.SHIN 2010-07-1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아..전형적으로 재수없는 인간상이로군요. -_-

2. 나는...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같은 부서내에 있으면 먹을 거 만이라도 챙겨주는데.
딱히, 정이 있어서가 아니라...먹을 것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게 싫어서..그런데, 상대방은
그런 것이 '미안하다' 혹은 '화해하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더이다.ㅎㅎ
정말이지 그 사람은 초등학교 버젼이잖습니까. 사탕이나 껌으로 치사하게...

3. 교활하군요.

4.노력도 안 하고 나이만으로 대접 받으려는 웃긴 현상이 있는, 여기는 한국입니다.ㅡ.,ㅡ

5. 아무리 직급이 있고 반말할 만한 입장이라 해도 '야,너'는 아닌데 말이죠..

아아, 정말 읽고 있자니, 갑자기 더워지네요.
따라님 그런 사람들과 일하는 거에요? 응?

따라쟁이 2010-07-19 12:09   좋아요 0 | URL
1. 아.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2. 네. 아주 초등학교 버전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되게 수준높다고 생각해요

3. 교활도 저정도면 아주 재주에요. 한두번이 아니구요.

4. 개인적으로는 나이들어도 노력하고, 배우고 애쓰는 사람들은 존경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 보면 더 잘해주고 싶고 더 대우해 주고 싶죠. 그런데... 아.. 하여튼.. 여기는 한국입니다.

5. 직급도 없고, 공적이라기 보단 사적인 관계가 좀 섞여 있어요. 그래도 이번엔 좀 새까맣게 어렸다죠.

아.. 갑자기가 아니라 늘 더워요.
저는 이런사람들과 일해요. 네.. ㅠㅠ
그래도 이런사람은 삼분의 일이고 나머지 삼분의 이가 있으니까 ㅎㅎㅎㅎ

자하(紫霞) 2010-07-17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보는 제가 분통이 터지네요.
진짜 나이는 어디로 먹는지...

따라쟁이 2010-07-19 12:09   좋아요 0 | URL
진짜 말입니다.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베리베리님이 꼭 물어봐 주세요 네?

pjy 2010-07-1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는 둘째치고 지가 조금전 저지른 일은 생각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장화신은 고양이마냥 눈을 빛내며 다가오는 사무실의 XX는.....
저 복수하는 타입인데 가만히 있어도 맞을 것이, 매까지 법니다~
요즘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쟁이 2010-07-19 12:10   좋아요 0 | URL
불타오르지만 마시고, 한대 치세요 ㅎㅎ
저는 복싱을 다시 배우고자 하는 이유중에 하나를 저 사람들이 만들어 줬어요

비로그인 2010-07-18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가위를 집어던지다뇨! 아무리 그래도 글치 !!

따라쟁이 2010-07-19 12:10   좋아요 0 | URL
가위 뿐만이 아니에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0-07-2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글 잘 써.
읽다보면 빙그레 웃음짓게 하는 것도 능력인듯 해여. 하긴 따라 아가씨는 사람을 포근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능력을 지녔어요... 사랑스러워.

그런데!!! 누가 그런 사랑스러운 아가씨에게 저러는거야!!! 거기다,, 어린 놈이 반토막짜리 말이라니....... 몽둥이 들구 갈까여?

따라쟁이 2010-07-20 12:24   좋아요 0 | URL
으흠... 개떡같은 띄어쓰기와. 쑥덕같은 마춤법은 어쩌죠? ㅎㅎㅎㅎ


어린놈은 괜찮아요. 옴팡지게 밥값을 물려버렸으니까.ㅎㅎㅎ
그냥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한탄 같은 글이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열화와 같이 저의 편의 들어주실 줄은 몰랐어요 ㅎㅎㅎㅎㅎ

양철나무꾼 2010-07-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부러워요~
님의 글쓰는 재주와 더불어,
이렇게 많은 님의 편이 계시다는 사실이...^^

저도 밥 벌어먹고 살려면 이런 일 종종 있는데,
간혹 남편에게 하소연할 때도 있어요.

제가 원하는 대답은,
"언 놈이야?내가 해결해 줄게 다 데려 와~"
이거거든요.

근데 우리남편의 대답은,
타이핑할려니 열받네요,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따라쟁이 2010-07-20 17:18   좋아요 0 | URL
으흐흐.. 세상은 그렇죠. 상대는 제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J군은 제게 냉정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사람을 몰라"

양철나무꾼님도 남편분께 이야기 하지 마시고 알라딘에 이야기 하세요.
모두 양철나무꾼님의 편이 되어서. 누군지 델꾸와 라고 말해줄거에요.
(이건.. 알라딘이.. 남편보다..낫다는.. -ㅁ-;; 그런말은 아니에요 )

yamoo 2010-07-24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저런 사람은 안 만나서 다행입니다~^^

따라쟁이 2010-07-24 07:46   좋아요 0 | URL
아. 그럼요 그건 정말 대행이에요. +_+

가능하다면 평생 만나지 말아야지요.
 

 

 가열차게 살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마침 나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미실을 읽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미실 같았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읽은 그 책에서는. 열심히 산 사람만이 죽음도 정면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고 했다. 삶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죽음도 뒷통수를 치거나, 옆구리를 찌르며 온다고 그러면 그제서야, 아. 죽는가보다. 혹은 살아 있었나보다. 라고 느낀다고.  그녀는, 그러니까. 그책에 나온 말대로라면 삶을 즐기고, 느끼고, 최선을 다해 가열차게 부딪히며 살고 있어서 만약 죽음이 온다면 정면으로 오는 정도가 아니고, 햇살처럼 쏟아지듯 내릴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녀가 멋졌다는 말이다.   

달콤한 그녀를 만났다. 그때도 나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미실을 읽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녀도 미실 같았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읽은 그 책에서는 . 사랑은 아무것도 없다는 듯 빈손을 내밀때, 모든것을 다 잃었다고 앙탈을 부릴때 목덜미를 물머 온다고 했다. 삶의 어느부분에서든, 길을 걷다가도 마주칠 수 있는게 사랑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러니까. 그 책에 나온 말대로라면  사랑을 마주치거나, 사랑에 목덜미를 물려버린 사람이였다. 이미 사랑에 흠뻑 빠져 달콤하고, 나른하고, 이쁘게 삶을 살고 있었다. 사랑과 사랑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녀는 사랑스러웠다는 말이다.  

욕망이 뚝뚝 떨어지는 책을 이제서야 다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두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두사람과 더 가까워 지고 싶은 욕망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다.  세상에 좋은 사람은 참 많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좋아하면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적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사람을 둘이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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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1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사랑이 그렇게 오는거래여?
호오~~~~

따라쟁이 2010-07-19 12:11   좋아요 0 | URL
그렇다네요. 그 부분 참 좋았는데 머리가 나빠서 잊어 버렸어요.
좋은책 좋은 구절을 달달 외울 만큼 머리가 좋다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10-07-1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었는데 따라쟁이님 글은 느낌이 다르네요.

따라쟁이 2010-07-19 12:12   좋아요 0 | URL
응.. 저는 좀 특이한 느낌이였어요.
뭐랄까.. 내가 너무 답답해지기도 했고, 그녀가 부럽기도 하고.
또 .. 그러기엔 그녀의 삶이 꼭 아름다운것도 아니고. 하여튼 좀 복잡해졌어요. 멋진 리뷰를 쓰고 싶은데 너무 복잡해서 안되겠어요. ㅎ

루체오페르 2010-07-1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리뷰 참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좀전에 따라님 주변의 나이값 못하는 분들 이야기를 보고 난후에, 따라님이 이렇게 칭찬하는 두분 이야기 들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좋은 인연 계속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따라쟁이 2010-07-19 12:12   좋아요 0 | URL
네. 좋은 인연이 닿아서 저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으흐흐흐흐(괜히 흐믓해진다)

마녀고양이 2010-07-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실은 읽을까 말까 벌써 열번도.... 더 망설이는 책.
따라 아가씨... 읽을까요, 말까요? 결정해주세여~ ^^

따라쟁이 2010-07-20 12:25   좋아요 0 | URL
보셔요. 근데.궂이 별을 주자면 세개 이상은 주기 어려워요.
보면서 저는 그녀의 자유스러움에 나도 덩달아 용기가 나서, 하고 싶은말을 마구마구 질러버렸어요 ㅎㅎㅎㅎㅎ

양철나무꾼 2010-07-2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별아 참 소설 잘 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소설보다 리뷰가 열배쯤 백배쯤 근사하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리뷰는 멋지고,따라 아가씨는 사랑스러워요~^^

따라쟁이 2010-07-20 17:16   좋아요 0 | URL
으흠. 리뷰가 멋진게 아니라 두사람이 멋졌어요.
리뷰는 솔직히.. 좀 ... 쑥덕같지 않아요? ㅎㅎㅎ 쑥개떡.
 

1. 우편물이 하나 왔다. 도서관에서 10일 넘게 반납되지 않은 책을 반납하라는 우편물이였다.  오.. 그렇다. 꽃돌이 공익요원은 더이상 내게 전화하지 않는거다. ㅠㅠ(혹시.. 소집해재 했는지 물어보려고 했지만, 정말 그렇다고 하면 좌절할것 같아서 그만뒀다. ) 

2. 정말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다. 하루동안 처리 해야 할 일들이 책상 한가득이고, 처리하고 나면, 다음날 또 그만큼씩 쌓여있다. 이것만 해도 정신없어 죽겠는데, 각종 국가기관에서는 통계표를 보내라고 하고, 다음주에는 실사까지 나오신덴다. 아 젠장. 집에서 저녁먹은게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3. 너무 바쁜 칠월동안 운동을 안했더니만, 정직한 내몸은 몸무게가 다시 늘었다.  

4. 오늘 "이것도 몰랐단 말이야" 라는 말을 윗사람에게 들었다. 신경질이 난 이유는 위사람에게 깨져서가 아니라, 지도 그 일에 대해서 몰랐다는 거다.

5. 오늘은 죽었다 깨어나도 술 한잔 해야 겠다. 그런데 여기서 페이퍼를 쓰고 있으면.. 도대체 일은 언제 끝내고, 술은 언제 먹냐고.  

6. 아.. 이게 좋아할 일인지 싫어해야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살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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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7-1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그 안에는 "땡땡이" 라는 행동도 있다지요,, 아마. ^^
따라님 오늘 술 한잔 하고 있어여? 날이 넘 더워서, 시원한 맥주 하세여!!

따라쟁이 2010-07-15 16:08   좋아요 0 | URL
땡땡이는.. 불가능해요 ㅠㅠ 아 정말 일이 너무 많아요.
어제는 맥주를 혼자 삼천이나 마셨어요.
술을 사겠다고 한 사람 카드가 안 읽히는 바람에 술값도 내가 냈어요.
그리고 나서 자기가 아이스크림을 쏘겠다고 해서 갔는데, 가진게 카드뿐이라 결국 아이스크림값도 내가 냈어요. 그중에 한명은 너무 취했는데, 지갑에 돈이 없는 관계로 택시비까지 내가 냈어요.

오 젠장, 어제는 술 마시지 말고 그냥 일이나 할껄..

비로그인 2010-07-1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바쁜 와중에 마기에게 주는 사랑의 선물은 또 챙겨주시고...
이긍~~내가 할 줄 아는 일이면 옆에서 거들겠구마는...ㅠㅠ

따라쟁이 2010-07-15 16:07   좋아요 0 | URL
사랑의 선물이 맘에 드셨기를 바래요^-^
별거 아닌거 보내면서 되게 생색내는것 같아 좀 쑥스럽습니다.

마기님은 늘 거들어 주시죠, 마음으로.. ^-^

L.SHIN 2010-07-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러지지마, 나의 말랑말랑 따라님.

따라쟁이 2010-07-15 16:06   좋아요 0 | URL
네, 나의 달콤달콤 엘님

자하(紫霞) 2010-07-1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서는 꽃돌이 공익요원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익하는 것도 줄이 굉장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따라쟁이 2010-07-16 12:29   좋아요 0 | URL
이제, 여기도 없는것 같아요 ㅠㅠ

아.. 정말 도서관에서 공익하는것도 줄이 굉장해야 가능한 일이로군요 ㅠㅠ
그럼 그 꽃돌이 공익요원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줄도 굉장한거로군요

카스피 2010-07-1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더운 여름 너무 열받지 마시고 쉬엄 쉬어 일하세용^^

따라쟁이 2010-07-16 12:30   좋아요 0 | URL
네.
카스피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야 해요 ^-^

꿈꾸는섬 2010-07-1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바쁘신가요? 쓰러지지 마세요.^^
가끔, 바쁘게 자기 일 하는 분들 부러워요.^^

따라쟁이 2010-07-16 17:30   좋아요 0 | URL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좀 정신없어요.
저는 여유가 너무 부러워요 ㅠㅠ

비로그인 2010-07-1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엔 좀 푹 쉬세욥 !! ^^
아직 잘 살아 계시죠 ? ㅎ 주말엔 꼭 살아 돌아다니기 !!

따라쟁이 2010-07-17 12:54   좋아요 0 | URL
아직 사라 있어요. ㅎㅎㅎ 주말엔 꼭 살아서 돌아다녀야 할만한 일들이 잡혀서.. 별수 없이 아직 못죽었어요 ㅠㅠ
 

 

# 기회비용(機會費用)은 하나의 재화를 선택했을 때, 그로 인해 포기한 다른 재화의 가치를 말한다. 즉 포기된 재화의 대체(代替) 기회 평가량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어떤 생산물의 비용을, 그 생산으로 단념한 다른 생산기회의 희생으로 보는 개념이다. 

1.  복싱을 다시 하고 싶어졌다. 마음이 복잡할땐 몸 움직이는게 최고다. 관장님을 만났다. 냉정하게 짤라 이야기 하신다. "오다 말다 ..하고싶은면 하고 말고싶으면 말꺼면 오지도마~!"  아, 진짜 나는 복서가 아니다. 무슨 선수키우실 생각이신가.-ㅁ-;;;  "열심히 할려고 그래요"  아마추어 선수 제한 나이가 34이란다. 열심히 해서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고, 우승하면 우승소감으로 "다락방님께 이 영광을"이라고 이야기 하기로 했다. 그런 각오로 몸을 움직여 볼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다니는 네일 샵이다.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니 짦막하게 자르고 비타민만 발라 달라고 했다. 당분간 못올것 같다고 했다. 네일샵 직은원  나한테 소리를 질렀다. 워낙 이쁘장하거나 관리가 잘 된 손이 아닌걸 육개월 가량 공들이고 다듬어서 이제 볼만하게 만들어 졌는데 이게 무슨소리냐고 했다. 복싱따위을 왜 하냐고 했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네일아트를 하는 일은 제법 기분이 좋다. 이뻐지는 손톱도 기분이 좋고, 네일샵 직원과 수다떠는 것도 좋다.  (중요한건 복싱 시작한다고 해놓고 계속 되는 야근에 아직 한번도 못갔다는거... -ㅁ-, 고로 내 손톱은 지금 분홍 장미 꽃잎이 내려 앉은것 같은 색이다) 

2. 집 근처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다. 건물이 깨끗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건  책들이 전부 새거라는거다. 이미 다니는 도서관에서는 너덜너덜한 책들도, 새로 구입되어 이쁘고 깨끗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게다가 그곳에 전기 설계/공사를 한 사람으로부터 채광이 좋고, 제법 꽤 고가의  자재로 지었다고, 여로모로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좋다고 추천도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서관에는 사물함 열쇠를 주는 꽃돌이 공익요원이 없다.  간혹 대출기간이 늦거나, 신청한 책이 오면 가지러 오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전화해 주는 꽃돌이 공익요원이 없다.(꽃청년이라고 부르기엔 그는 아직 너무 어리다  19이라던가..?)   

3. 동일 업무를 하는 동일 업체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 잘 알고 계셨던 선생님께서 그곳에 근무하고 있는 이유도 있었고, 경력자라는 타이틀이 생각보다 그들에거 먹힌것 같았다. 그러니까.. 이게 그 스카웃이라는 건가? 업무량은 아마 더 많아질거고, 그에 상응해 높아지는 연봉도 약속했다. 하지만 출근거리는 더 멀어지고, 더 잦은 야근과 더 많은 휴일 근무를 요구하게 될것이다.(이미 일하고 계신분께 들어버렸음-ㅁ-;;)  게다가 무엇보다도  업무에 필요한 사이트 몇가지 말고는 메신저를 포함해 방어벽이 걸려있다는거다.  두둥! 그렇다.  근무중에 알라딘 서재질은. 실시간 댓글달기 놀이는 못한다는 거다~! 

4. 마음에 가시를 빼냈다. 콕콕 쑤시는 것 같은. 이래저래 걸리적 거리던 마음은 좀 편해졌다. 하지만 앞으로 나는 낮은 목소리로 웃는 것을, 침착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그리고 유쾌하게 웃으면서 지나간 이야기를 하는것을. 따뜻한 그 손을 마주잡는 것을. 모두 할 수 없게 된 건지도 모른다. 아마도 후회 할것 같다. 무척 많이 후회 하게 될것 같다. 지금도 후회 한다. 하지만, 이미 지불해 버린 기회비용이고, 아마도 그사람은 나에게 기회비용을 환불해 줄것 같지 않다.  

5. 나는 아직도 중국 음식점에서 자장면과 짬봉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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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03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시기?
근무중에 서재질이 안된다는 소린,,,,아~~~

따라쟁이 2010-07-03 12:3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아직 이력서 들고 망설이고 있어요 ㅠ0ㅠ

이매지 2010-07-0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는 그냥 볶탕밥을 시켜먹고 같이 따라오는 짬뽕 국물을 먹지요.

따라쟁이 2010-07-03 12:34   좋아요 0 | URL
하지만.. 저는 면이 먹고 싶은걸요 ㅠㅠ

다락방 2010-07-0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장면과 짬뽕은 정말 어려운 선택이죠. 그래서 짬짜면이라는 메뉴가 나왔지만, 웃긴게 이 짬짜면은 만족감을 두배로 주기는 커녕 만족감을 떨어뜨려 버려요. 이도저도 아닌것 같은..

그리고 나는 내 기분 탓인지,
이 글에서 아픈것만 보여요.


따라쟁이 2010-07-04 22:17   좋아요 0 | URL
아. 짬짜면 싫어요. ㅠㅠ
둥그란 그릇이 반으로 나뉜것도 싫어요.

다락방님을 만나고 이 글이 안아프게 됐어요.
좋은데이트였어요
씨유~!!!!

자하(紫霞) 2010-07-03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를 꼬시는 겁니다.
짜장하나에 짬뽕하나...
저는 그렇게 먹는다는...
짬짜면은 뭔가 아쉬워~~

따라쟁이 2010-07-04 22:15   좋아요 0 | URL
누군가를 꼬셨으나, 그는 항상 탕수육을.. ㅠㅠ

Joule 2010-07-0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 님은 자장면이라고 하시는군요. 저는 짜장면 파인데.

따라쟁이 2010-07-04 22:15   좋아요 0 | URL
짜장면이든 자장면이든. 맛있는게 진리죠 +_+

루체오페르 2010-07-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기에 항상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하죠. 뭔가 짠 합니다.

김어준님 - 당신이 한 선택의 총합이 바로 당신이다

안철수 교수님 - 말과 생각이 그 사람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이다

선택이란 주제에서 떠오르는 명사들의 글을 옮겨봤습니다.

따라쟁이 2010-07-04 22:15   좋아요 0 | URL
아... 당신이 한 선택의 총합이 바로 당신이다.. 라니.
멋진말이에요+_+


마녀고양이 2010-07-03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면 한표, 짬뽕 더워서 저어리 가라~

지불해버린 기회 비용이 헛되게 쓴 돈은 아닐거예요. 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요 => 살로 피둥피둥~~ 아하하. 나 혼자 살찔 수는 없어!!!! 홋홋홋 (머라는거야)

따라쟁이 2010-07-04 22:14   좋아요 0 | URL
땀 뻘뻘 흘리면서 먹는 짬뽕은 맛있어요. ㅎㅎㅎ

지불해버린 기회비용이 헛된 돈은 아니지만, 후회는 될때가 있지요. 아. 그러지 말껄이라든가.. 하니면, 누가 환불해줬으면 이라던가.. ㅎㅎㅎㅎ

L.SHIN 2010-07-0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싱 대회라도 나가게 되면 초대해줘요.(웃음)

따라쟁이 2010-07-04 22:13   좋아요 0 | URL
아니, 엘님 초대라니요, 엘님께서 그러니까. 음.. 코치해주시는거 아니였습니까? ㅎㅎㅎㅎ

다락방 2010-07-0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 지금 여기있네요! ㅎㅎ

따라쟁이 2010-07-05 15:00   좋아요 0 | URL
네, 그때도, 지금도 저는 여기에 있어요

꿈꾸는섬 2010-07-0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중국음식은 기름져서 별로에요. 잘 안 먹어요.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해요. 따라쟁이님이 만들어 드시던 콩국수가 전 정말 좋아요.^^
따라쟁이님 선택의 기로에 서신건가요? 어떤 선택이든 장단점은 있잖아요. 잘 결정하실거라 믿어요.^^

따라쟁이 2010-07-05 15:01   좋아요 0 | URL
선택은 늘 언제나 있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작게는 짬뽕이나 자장이냐에서 크게는 소주병을 던질것이냐.. 맥주병을 던질것이냐..(응?) ㅎㅎㅎ

네, 장단점은 반드시 있어요. 잘 결정한거라고 스스로를 굉장히 다독이고 있는 중이구요

카스피 2010-07-04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에스쥐때문에 안먹고 있지만 요즘은 짬자면이 있으니 그닥 고민하질 않지요^^

따라쟁이 2010-07-05 15:02   좋아요 0 | URL
아.. 짬짜면 그건.. 말도 안되게 사람을 기운빠지게 해요.

양철나무꾼 2010-07-05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처에 옹이가 남으면 걸리적거리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상처에 '후시딘,마데카솔,세컨드스킨...'많더라구요.
흉지지 않게 잘 발라주세요~^^


따라쟁이 2010-07-05 15:02   좋아요 0 | URL
상처에 바를 후시딘도 마데카솔도 세커드스킨도 게다가 대일밴드까지 몽땅 그사람이 가지고 날라 버렸어요. 잡히면 가만 안둘거에요~!!!!!

pjy 2010-07-0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민할수록 점점 더 힘들던데요~
직관적으로 선택하는게 그나마 실패확율이 낮더라구요,
고심해서 정했는데 삑사리나면 더 울화가 치민다는--;

따라쟁이 2010-07-05 22:54   좋아요 0 | URL
직관적인 선택도, 고심한 선택도.. 지금은 둘다 별로 에요. 뭐랄까.. 더 좋은걸 선택한게 아니고, 그나마 좀 더 덜 나쁜걸 선택했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무조건 울화가 치밀죠 ㅋㅋ

비로그인 2010-07-06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잘 하고 계신듯 (이거 왠 무슨 말이 안되는 댓글같은 느낌이 --;; 그렇다고 해치지는 말아 주세요.. 흙)

따라쟁이 2010-07-0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내 저는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

2010-07-07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7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저절로 2010-07-0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짬뽕!!!

따라쟁이 2010-07-09 11:37   좋아요 0 | URL
+_+ 오옷 짬뽕에 느낌표가 세개나 붙은걸 보니, 매우 강력한 의견피력이신듯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에파타님. 날이 참 더워요 그렇죠?

yamoo 2010-07-24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 복싱과 네일샵은 정말 극과 극인데요..ㅎㅎ

따라쟁이 2010-07-24 07:45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심지어는 복싱하다가 손톱을 날려 먹었는데, 관장님께는 운동하는 자세가 안되있다고 등짝을 한대 맞고, 네일 샵에서는 손톱을 이렇게 만들어 왔냐고 등짝을 한대 맞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