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시킨건지.. 언제 도착한건지. 어디서 시킨건지(하도 여기저기서 그때그때 주문을 해대서) 심지어는 그냥 서점에 가서 없는 책을 택배로 부탁하고 온 적도... ;;;; 하여튼 그러저러한 상자들이 내 작은방에 차곡차곡 쌓여서 벽돌쌓기 놀이가 가능하고, 조만간 집도 짓게 생겼는데, 여전히 책들을 읽지 않는다. 요새만큼 읽기가 어려웠던 적이 없는것 같다. 아예 읽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던게 아니고, 읽으려고 해도 읽히지 않는 그런 요즘이다. J군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책이 읽혀지지 않으면. 그만사라고. 그렇다. 그것이 진리다. 그렇지만 나는 책 상자를 계속 집으로 불러 들이고 있다. 어제 그중에 한상자를 뜯었고 그 안에는 몇권의 만화책이 있었다. 물론 언제 시켰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나는 벽돌쌓기 놀이를 하던 작은 방에서 다른 상자를 베고 누워 이책들을 읽었다.  

 
     

 

 

 

 

 

 

그들은 그림안에서 사랑하고, 다치고, 울고. 성장하고, 뛰고, 그리고  싸우고,  

아.. 그러니까. 어디서든 사람은 치열하게 사는거구나.  

더운 여름밤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작은방에서 이 책들을 읽고, 시원하게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내방으로 돌아와서 이 음악을 들었다. 

 

 

 

 

 

아.. 속이 시원해진다. 에어컨도 시원하고. 노래도 시원하다. 시원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한참 듣고 있더니, 이제는 다른곡에서는 "오빠 그런 사람 아니야" 라고 노래한다. 혼자 웃다가  음악을 듣다가  자다가 그렇게 어제밤은 지나버렸다. 아.. 더운 여름밤이 늘 어제만큼만 잘 넘어가 준다면, 남은 여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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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0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부터 읽으면 되는거지 뭘~~그치 따라님?

따라쟁이 2010-08-04 13:08   좋아요 0 | URL
그렇죠+_+ 지금부터 읽으면 되죠. J군에게 그렇게 이야기 해 줘야 겠어요
지금부터. 읽을거라고. 그러니까 계속 책을 사들이겠....;;;;

yamoo 2010-08-04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벽돌 쌓기 놀이를 해 볼까요?ㅎㅎ 박스를 뜯으니 나오는 새로운 책들..ㅋ 근데, 저는 책장이 부족해 사놓은 책들을 A4용지 박스에 보관을하곤 하는데, 웃긴건 박스를 열면 14권의 책들이 생전 처음보는 책들이라는 겁니다. 산 기억이 전혀 없는 뭐, 그런거...

따라쟁이 2010-08-04 18:53   좋아요 0 | URL
오와~ 생각만 해도 신나요. 에이포 용지 상자에 열네권의 새로운 책들이 가득하다니. 마치 선물상자를 여는것 같은 기분이 들것 같은데요?

무스탕 2010-08-0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리치는 정성이가 대여점에서 야곰야곰 빌려 보던 책인데 44권까지 다 봤는지 모르겠네요.
얼마전에 유레카 30몇 권까지 나온거 다 봤다고 이제 뭘 보나.. 고민하더군요 -_-+

책은요, 눈으로 읽는 목적이 제일 크지만요, '내 책꽂이'에서 '내 눈'에 띄어 '내 마음'과 '내 머리'를 풍만하게 해주는 역할도 보통은 넘는것 같아요 ^^

따라쟁이 2010-08-04 18:52   좋아요 0 | URL
정성이와 같은 취향이로군요+_+

J군에게 무스탕님께서 이야기 해주세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책은 읽지 않고 사들이더라도 이해해야 하며,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장공간이 필요하니 새로운 책장도 구입해 주라고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0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님.. 뜯지도 않고 벽돌쌓기를 한다고 저번에두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알라딘은 가끔 먹을것을 사은품으로 주잖아요. 그런거 없어여?

따라쟁이 2010-08-04 18: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건 생각도 안했어요. 게다가 알라딘에서는 별로 주문을 안해요. ㅠㅠ 가끔 상자 열었다가 이쁜 엽서나, 먹을거리가 있으면 마치 선물받는 기분이에요 ㅎㅎ

pjy 2010-08-04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책상 왼쪽 구석에서 가로로 쌓여있는 7권을 보면서 참 놀랐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이 언젠가 장바구니에서 본것 같기도 하고....( '')

따라쟁이 2010-08-04 20:01   좋아요 0 | URL
책상 왼쪽 구석 가로 일곱권은 무슨 책들이였을까요? 그래서 그걸 다 읽으셨나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벽돌쌓기놀이...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에요.^^
DJ.Doc 노래 마그님 서재에서 들었었는데 역시 좋더라구요. 음반 구입하셨군요.ㅎㅎ

따라쟁이 2010-08-05 08:41   좋아요 0 | URL
정성이도 그렇고, 코알라도 그렇고. 꿈꾸는 섬님 아이들까지.. 저는 그냥 거기서 놀까봐요. ㅎㅎㅎㅎ

씨디는 잘 안사게되고, 유로 음반 사이트에서 곡당 얼마씩 주고 사서 들었어요.^-^ 근데 디오씨 노래중에. 그런가사 있어요 "엠피쓰리 다운받지 말고 그 정성으로 판사~~" 좀 찔렸어요 ㅎㅎ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5 09:26   좋아요 0 | URL
ㅎㅎㅎ가사가 참 적나라해요.~~~그게 매력이구요.

양철나무꾼 2010-08-0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분의 서재에선가도 밝혔지만,
저도 요즘 산재해 있는 책들을 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거 같아...좀 우울합니다.
게다가 책과 현실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좀 혼란스럽기도 하구요.
하지만...그러다보면 나아지더라구요~

저도 요번 DJ DOC 통쾌하더라구요.
듣다보면 웃게 되고,웃다 보니 '쫌'행복해지더라구요~^^

따라쟁이 2010-08-05 12:29   좋아요 0 | URL
책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은 정말인지. 온몸으로 저를 부딪히게 해요. 그건.. 좀 아파요.
하지만 양철나무꾼님 말씀대로 그건 그대로 또 지나가지요. ㅎㅎㅎ
우리가 책을 못읽는 이유는 무조건 더워서 그래요. (더위를 핑계삼아 그냥 넘어가자구요 ㅎㅎ)

이번 디오씨 앨범은..네. 저도 쫌 행복해졌습니다.
 

거다란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그안에는 제가 좋아라하는 분께서 저에게 책 몇권을 선물해 주셨더랬습니다. 그 분의 리뷰를 읽고 너무 읽고 싶었던 책들과 제가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될 책들이였습니다. 자그만치 책은 다섯권이나 있었습니다. 저는 엄청엄청 신났습니다. 그런데 상자에는 책 말고도, 미백비누와 쿠키와 그리고 <궁중쇠고기육포구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육포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출근했습니다. 육포는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먹어도 전혀 느끼하거나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부드럽고 쫀득해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뒷맛은 고소했고,간은 정닥히 짭짤했습니다. 장담컨데 제가 스물아홉해 동안 먹어본 육포중에 최고였습니다.  

이 육포를 함께 먹은 J군은  이 소포를 보내준 사람에게 밥을 백만번은 사도 좋다고, 이분과 친하게 지내라고, 언제든지 만나러 가는것을 찬성해 주겠다고, 혹시 너무 늦어 외박이라도 하게 되면 자기가 변명거리가 되어주겠다면서 육포에 대한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육포가 너무 맛있는 나머지 금쪽같은 책 다섯권은 내버려두고, 육포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중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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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02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감동적인 육포였군요^^

따라쟁이 2010-08-03 09:32   좋아요 0 | URL
오~Piy님 정말 감동적인 육포였어요.

양철나무꾼 2010-08-0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 <궁중쇠고기 육포구이>인 줄 알았어요~
제가 그동안 본 님의 리뷰 중 최고로 맛난 리뷰였어요~^^

따라쟁이 2010-08-03 09:3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책 제목이 궁중쇠고기 육포구이라면, 제가 한번 써보겠어요+_+

yamoo 2010-08-0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엔날에 지인으로부터 그런 책꾸러미 택배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속에 주전부리와 선물이 가득~~있어서 엄청 감동했다는^^ 근데, 그 5권의 책이 무척이나 궁금하네요~ㅎ

따라쟁이 2010-08-03 09:33   좋아요 0 | URL
와. 저는 아주 아주 무척무척 감동적이였어요. 5권의 책은 글쓰기에 대한 책과 사랑에 관한책과 존재에 관한책들이였어요. 나중에 꼭 리뷰를 쓰겠어요+_+

비로그인 2010-08-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중쇠고기육포구이. 궁중쇠고기육포구이. 궁중쇠고기육포구이.. 왠지 늘상 "육포" 만 떠올리던 저로서는 좀 낯설기도 합니다.

근데 이거.. 생긴 글자같이 좀 길고, 오래 오물거려야 하는, 그래야 맛이 나는 그런 육포인가요? 아 먹고 싶네요. 이제 막 자려는데 이 "궁중쇠고기육포구이" 가 머릿속에 계속 떠오릅니다.

아마 한 열번쯤 혼자 조그맣게 소리내다 잠들듯 싶습니다. 훔냥~

따라쟁이 2010-08-03 10:55   좋아요 0 | URL
네, 바람결님 바로 보셨어요. 좀더 길고 오래 오물거릴수록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꿈꾸는섬 2010-08-02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궁중쇠고기육포구이...정말 맛날 것 같다는...님이 정말 신이 나서 리뷰를 쓰고 계시다는게 정말 많이 느껴져요. 얼마나 맛있으면 책 얘기는 달랑 5권 받았다고만 하실까요? ㅎㅎ 다음엔 책 얘기도 해주세요.^^

따라쟁이 2010-08-03 10:56   좋아요 0 | URL
으흐흐. 네. 저 완전 신나서 미친 타이핑으로 다닥 하고 리뷰를 섰어요.
책은 멋진 리뷰를 쓰고 싶은데(선물해 주신 분을 생각해서) 욕심만큼 되려나 모르겠어요.

마녀고양이 2010-08-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겅질겅 육포......... 으으.
애지간한건 잘 먹는데, 육포는 영... 그래서 공감 못 하는 나를 용서해여.. 흐흐.

따라쟁이 2010-08-04 09:14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우리에겐 대창과 복분자가 있으니까요 ㅎㅎㅎㅎㅎ

순오기 2010-08-0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 요건 절대 남이 따라 할 수 없겠는데요~ ^^
반가워요~ 마고님과의 만남 페이퍼로 익히 알고 있는데, 인사는 처음이죠!
'니들이 육포를 알어?' 요런 말 따라쟁이님께 했다간 주먹이 날아올 듯.ㅋㅋ

따라쟁이 2010-08-04 09:14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순오기님 ^^
저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인사는 처음이죠?^^

라로 2010-08-04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J군 한센스 하는걸요!!!
그렇게 센스쟁이인 남자와 결혼하는 따라쟁이님의 삶은 편안할것 같아요,,,
음 육포에 대한 맛깔난 리뷰를 읽고서 딴소리라니,,^^;;

따라쟁이 2010-08-04 09:15   좋아요 0 | URL
아.. 제이군의 센스는 그러니까.. 지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때와 지 맘에 드는 영화를 볼때만 발휘되요.
 

# 6시 35분에 상담자 명단을 펙스로 보내달라고 한다. (퇴근은 6시) 그래서 보내줬더니만, 일정잡아야 하니 확인하고 연락준댄다. 그래놓고 아직 연락이 없다. (지금은 7시 30분)   

# 방금전 전화가 와서 외국제출용 서류를 발송해 달랜다. 지금은 일곱시 삼십분이 넘었다고 말했다. 상대는 그래서요? 라고 했다.  

# 일곱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일정 예약을 하고 싶댄다. 그래서 지금은 업무가 끝났으니 내일 업무중에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상대는 화를 내면서 그럼 지금 전화 받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했다. 나? 나는 퇴근하고 싶은데 너같은 사람들 때문에 못하는 사람.  

# 이백장이 넘는 서류를 오늘 종일 뛰어다니면서 정리했는데, 왜 아직 내 책생에는 이백장이 넘는 서류가 있는걸까? 

#체중이 늘고 있다. 입맛도 돌아오고 있다. 아.. 퇴근하고 운동가고 싶다.  

# 사표를 책상위에 던져 버리고 내일부터 안나오고 싶다. 정말이다. 하지만, 나는 유급으로 여름휴가도 가고 싶다. 역시 삶은 자꾸 무언가를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 졸리다. 잠을 쫓아 볼까 해서 끄적거리기 시작한 글이 참 청승맞다. 에이, 커피나 마셔야 겠다.  

# 일정이 잡혔다. 내일은 일곱시에 출장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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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7-2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찌질하다. 여기다가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있다니..

양철나무꾼 2010-07-26 22:01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데요~
찌질하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 따윈 떨쳐버리고,우리 끈끈한 동료애로 뭉쳐 봅시다.^^
홧팅~~~!

따라쟁이 2010-07-26 22:04   좋아요 0 | URL
(훌쩍~~ 눈물좀 닦고,)
끈끈한 동료애 좋아요. 완전 감동이에요

루체오페르 2010-07-26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리 열심히 사시는 따라님, 결과도 따라올 거라 믿으며 응원합니다!

따라쟁이 2010-07-26 22:04   좋아요 0 | URL
부디, 저도 그러길 바래요 루체오페르님.
감사합니다. 으쌰. 힘을 얻어서 다시 일하러 씽씽

양철나무꾼 2010-07-2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글이 궁금해서요~
하이바구매권장이 무슨 뜻이예요~ㅠ.ㅠ

따라쟁이 2010-07-26 22:03   좋아요 0 | URL
으흠.. 그러니까. 오토바이탈때 쓰는 핼맷이요. 그건데.. 밤길 조심해라 이런뜻이죠. "너 어느날 밤에 뒷통수 맞는 수가 있다" 이정도의 협박이라고 보시면 되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0-07-2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질하긴여... 까짓거 휴가 던지든, 사표 던지든.. 그것도 괜찮죠!! 아하하.
그런데...... 따라님 너무 바쁘넹.. 이리와여, 토닥토닥~

따라쟁이 2010-07-27 12:06   좋아요 0 | URL
뽈뽈뽈뽈뽈~~(옆으로 가고 있음)

pjy 2010-07-2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지가 전화해놓고 거긴 어디냐는 맛간 사람도 많아요~
니가 전화주셨잖아요,,그리고 대기중에 안내멘트에 무슨 회사라고 나오는데 넌 귀도 없니? ㅠ.ㅠ 아, 퇴근하고 싶다...진짜루!

따라쟁이 2010-07-28 20:31   좋아요 0 | URL
미치겠어요. 저는 오늘도 야근중입니다.

꿈꾸는섬 2010-07-30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님 많이 바쁘셨군요. 날도 더운데 힘드셨겠어요.
여기다 주저리고나면 그래도 속이 좀 나아지지 않던가요?
여름휴가는 당연 유급휴가~~~조금 참고 기운내세요.^^

따라쟁이 2010-07-31 08:5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지내려고 했으나,
그만 출장 일정때문에 여름휴가 못가겠어요. 간신히 이틀 휴가 내서 웨딩촬영만 하겠군요 ㅠㅠ

꿈꾸는섬 2010-08-01 22:51   좋아요 0 | URL
앗, 웨딩촬영, 사진은 오래 남으니 꼭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해주셔요.^^
피곤하면 거칠어지는거 아시죠? ㅎㅎ 괜한 걱정을 하고 있네요. 따라님은 분명 미모로우실텐데 말이죠.ㅎㅎ

yamoo 2010-08-0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질하게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ㅎ 휴가 갔다오시면 재충전되지 않을까요?^^

따라쟁이 2010-08-03 10:59   좋아요 0 | URL
아.. 휴가. 좌절이에요. 출장일정이 잡혀서 저에게 허락된 이번 휴가는 단 이틀입니다. ㅠㅠ
 

1.요새 과하게 분에 넘치는 칭찬을 듣고 있는 중이다.  칭찬이 과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내가 정말 좋아라 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당신 글 잘 쓴다"고 덤덤하게 이야기 했을때는 정말 쥐구멍에 이 비대한 몸뚱이를 어떻게든 쑤셔 넣고 싶었다. 그리고 어제, 차분한 목소리로 내게 글을 잘 쓴다고, 글쓰기에 대한 책을 좀 더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누군가가 다시 이야기 해줬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나의 협소한 책장을 쭉 둘러보았다. 그런데, 거기 있는 책은 이러했다.  

            

 

 

 

 

 

 

대체 왜 !!!! 나는 이 공계도 아니면서 저 따위(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그다지 도움을 못줄 것 같다는 뜻이다) 책을 사서 책장에 꽃아 놨을까.  분명 술먹고 술김에 책을 고르고 결제 해버렸을거다. 아니면 저런 책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어제는 술을 마시고, 강남 한 복판에서 내가 푼수라고 아주시끄러운 소리로 수다를 떨었다. 그러니까.술이 문제라는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내지 말았으면 좋았을 문자도 보냈다. 도대체 요즘엔 내가 무슨짓을 하는지, 했는지, 해버렸는지 도통 모르겠다.  

2, 오르한 파묵의 책을 두번 반째 읽고 있다. 그의 소설에 빠져서, 다른 책은 거의 읽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움베르트 에코는 나의 읽기에 있어서 최대의 과제를 내게 떠안겨 버렸다. 다시 말하면, 요새는 도통 읽기가 어렵다는 거다. 책도 읽기 어렵고, 사람 마음도 읽기 어렵고, 그리고 나도 나를 읽기 어렵다.   

3. 쓰릴미를 봐야 한다. 공짜표였고, 두장이 생겼다. 나는 그 공연을 함께 보자고 얼굴이 작은 두남자에게 이야기 했는데, 한 남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것 같다고 했고, 한남자는 알았다고 한 후에 잊어 버린게 분명하다. 하기사, 그때도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니까. 항상 술이 문제다.  

5. 공개적 글을 쓸때는 비판을 감수한다. 좋은 소리만 들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또한 나와 같은 느낌만을 모두 가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내가 미실을 이야기 했을때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그걸 재밌게 봤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오르한 파묵의 소설을 재밌게 보고 권했으나, 일권의 삼분의 일도 읽지 않고 다시 책을 나에게 돌려준 사람도 있고, 소녀경을 선물했다가 거의 빰맞을 뻔한 적도.. ;;;;;  )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에 대한 비판이나, 내 글에 대한 다른 입장을 나는 존중하고 싶다. 하지만, 간혹 이유없이, 생각없이 아주 작은 말  한마디를 물고 늘어지며 글이나 입장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공격적 말들을 내뱉는 사람을 만날때가 있다. 별수 없다. "꺼져 병신아"라고 일갈 날려주는 수 밖에는.  그들 까지 신경쓰고, 포옹하며 살기엔, 내 그릇은 너무 작다.  

6. 아무래도 운전을 배워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술이 문제다.  

7. 어젯밤에 별이 밤바람에 수 없이 스치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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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7-2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글 잘 쓰시는 거 맞거든요~^^
글을 어떻게 잘 쓰는지에 대한 수식어가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가 본 따라쟁이님은 글을 '감각적으로,통통 튀게'잘 쓰십니다요.

저 '이공계 글쓰기 달인'을 보면...논리성이나 개연성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근데 논리성이나 개연성을 손보느라 글을 묵혀두게 되면,
님의 감각적이고 통통 튀는 글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무거운 자아정체성만이 남게 되는 건 아닐런지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가 엎어져 코가 깨지는 사람들,여럿 보았습니다~^^

따라쟁이 2010-07-24 12: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 책이 왜 저 한테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고, 별로 도움을 받을것 같지도 않아요. 차라리 맞춤법이나, 문장을 정리하는 기본적인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읽어 보기는 시작했어요.)

코가 원채 낮아놔서 깨지지는 않을것 같아요 ㅎㅎㅎㅎ물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쫓아다닐 생각도 없지만요.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좀.. 민망해요 ㅠㅠ

비로그인 2010-07-24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뭐 큰 교훈을 주는 경우도 있는거고...
ㅎㅎ살던대로 삽시다, 응?
지금 따라님은 어디 하나 안빼놓고 걍 그대로 사랑스럽고 이뿌니까는!!!

따라쟁이 2010-07-26 12:41   좋아요 0 | URL
아.. 마기님 밖에 없어요.
지금 이대로 어디 하나 안빼놓고 걍 그대로 사랑스럽다니. 그런 의미에서 감자를 보내드리겠어욧+_+

꿈꾸는섬 2010-07-2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술이 문제라는 자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에요.
따라쟁이님 글..좋아요. 저도 미실 재밌게 읽었거든요. 김별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에 감탄도 했었구요. 님의 글도 좋았어요.^^오르한 파묵은 아직 안 읽어봤네요.^^

따라쟁이 2010-07-26 12:4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술이 문제라는 자각은 있지만 거기서 끝이에요.

아.. 뭐랄까.. 문제지만 도저히 버릴수 없는 어떤것.
오르한 파묵은 글세요.. 여러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두번읽을 책은 아니라는게 좀 지배적이에요 ㅎㅎ

다락방 2010-07-2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사줄게요!

따라쟁이 2010-07-26 12:40   좋아요 0 | URL
그럼 제 글도 유혹적이 되는건가요?+_+

전호인 2010-07-2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불면 별이 날라다니는군요. ㅋㅋ
음주운전은 안됩니다.
1번은 지름신이 강림했던 것이 아닐까요?

따라쟁이 2010-07-26 17:00   좋아요 0 | URL
바람이 불면. 별이 날라다니고. 마음도 날라다니고. 슝슝~~
음주운전은 저도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운전인지 술인지를 결정해야 하는건데, ㅠㅠ 포기하고 싶지 않은거죠

지름신은.. 음.. 음.. 그니까.. 거의 같이 살아요

마녀고양이 2010-07-2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그렇군요.
어젯밤에는 별이 바람에 스치웠군.
아,, 따라 아가씨 보고싶다. 내가 이사갈까 따라님이 이사올래? 아하하.

따라쟁이 2010-07-27 12:08   좋아요 0 | URL
아, 바람에 별이 스치고, 마음도 스치고, 별도 하늘에 대롱대롱 달려있고, 내 마음도 간신히 나에게 대롱대롱 붙어 있어요 ㅎㅎㅎ

yamoo 2010-08-0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1번 넘 웃겨요~~ㅎㅎㅎ 근데, 따라쟁이님은 술을 디게 좋아하시나바여~~ 거의 모든 번호에 마지막은 술이네요^^

따라쟁이 2010-08-03 10:58   좋아요 0 | URL
네. 술 좋아요. 술도 좋고 함께 술을 마셔주는 좋은 친구들도 좋아요. 무엇보다 술값을 내주는 꽃청년들을 사랑하죠+_+
 

# shakalabbits- nacho roll :  말 달리는듯한 느낌의 반주에 과하게 깜찍한 여자 보컬의 목소리가 묘하게 어울린다. 좀 크게 들으면 좋다. 두루두루두루두루 하는 반주가 가슴을 울릴 수 있도록 

# UV-집행유애 : 오! 집착은 짜릿짜릿하다는 가사라니, 키스를 잘하면 과거때문에 불안하고 키스를 못하면 의무감에 하는것 같아 불안하다는 가사에, 왜 좀 더 다정하게 사랑한다고 하지 못하냐고 하는 가사에 풉 하고 웃어버렸다. 하지만 세번 정도 듣고 나서 내 엠피에서 삭제되긴 했다. 

# 우쿨렐레 피크닉-작은 고양이 : 좋아하는 마음에도 내 맘 같지 않은 것들. 그대 이름은 작은 고양이  나른한 노래. 더운날 대청마루에서 낮잠자는 듯한 느낌. 몽실몽실하고, 뭉실뭉실한 느낌의 곡이다 

# 지애(feat.미풍)-하늘 땅 만큼 : 내가 이런목소리를 사분만 가질 수 있다면 이 노래를 꼭 세레나데로 선택해서 고백할꺼다. 그대가 웃으면 나도 다 좋다니, 아 손발이 오그라 든다. 급기야는 이 마음을 알 수 있도록 하루만 서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한번쯤 흘려 듣고 아. 유치해 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나도 모르게 이 닭살스런 가사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더라.  

 

 

  

 

# 딜라이트(feat.ume)-절름발이 : 그냥 내 상황 같아서.. (한쪽으로 삐딱한 걸음걸이. 어쩔줄 모르는 오른손 흔들흔들. 눈물이 주르륵..)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듣게 되는 곡. 어쿠스틱 사운드가 전자음에 익숙한 내게 뭔가 좀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더욱 절름발이라는 곡에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 기타소리가 좋으니 간주에도 귀를 귀울이면 좋다. 

# 이소라-말하자면 사랑같은것 : 나도 날 어쩔 수 없다는 가사를 아마도 이소라 이기에 이렇게 덤덤한듯 애틋하게 담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곡으로만 치자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소라의 목소리를 좋아하기에 간만에 만나는 신곡이 반갑다. 

# 오지은과 늑대들-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 아. 귀엽다. 노래 제목도 귀엽고, 빛나는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싶다고 하는것도 귀여운데 게다가  오지은과 늑대들이 그룹명이란다.  귀여워서 자꾸 웃음이 난다. 가사는 이토록 귀여운데 연주는 마구 달려주신다. 그래서 그 귀여움이 더욱 뻔뻔하게 다가온다. "쳇. 귀여운척 하시기는"하면서 씩 웃음이 나는 느낌이랄까? 

# 에피톤 프로젝트-긴 여행의 시작 : 그래 떠나는 거야. 노래하고 있잖아. 이토록 달콤한 목소리로. 생각보다 긴 여행이 될 지 모르니 잘 챙겨가자고~! 자. 떠나는거야. 하지만 나는 여전히 야근중일 뿐이고. 여름휴가도 팔월말이나 가능할 뿐이고. 여름휴가라고 해서 어딜 갈지 계획도 없을 뿐이고.그래도 왠지 노래 가사에 맞춰 큰 가방을 싸고 싶어지는 곡.   

# 브로콜리 너마저-보편적인 노래 : 그러니까 나는 엠피를 처음 켜서 이노래를 찾아서 듣고. 이제 음악을 그만 듣고 싶어질때 이노래를 마지막으로 듣고 엠피를 닫는다. 그러니까.. 몇줄로 이 곡을 이야기 하기 어려워져서.. 나중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내 감성이 폭팔하는 그날(그니까.. 언제.) 모아둔 리뷰와 함께 ..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자.  

# 그러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야근을 하다가 몇자 적기 시작한 글이 왜이렇게 길어진걸까? 열시 오분전인데 아직 야근을 하고 있는건. 일이 많기 때문일까. 내가 일을 못하기 때문일 걸까. 아니면.. 이런글을 쓰고 있기 때문인걸까.  

# 나는 가요가 좋다. 일단 알아 듣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ㅁ-;;; 그래도 팝이나 샹송같은건 종종 가사를 찾아가보면서도 듣게 되는데 유독 일본가요는 잘 안듣게 된다. 멀미가 난달까? 일어가 싫은건 아닌게 확실한것이 일본영화나 에니메이션은 밤새 몇십편씩도 본다.  

# 그러니까. 나는 일하기 싫다.  

# 일하기 싫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종일 돌아간 에이컨과 내돈을 이백만원나 해 먹고 여름휴가 가게 달라고 하자마자 나를 쌩까는 그 사람과 로버트 패틴슨 때문일꺼다. 로버트 패틴슨 팬카페라도 가입해 볼까?  

# 그러니까. 결국 나는 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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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2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8월말이면 28일에 광주가시면 되겠네요. 담양 둘러보면 너무 좋겠어요.
근데 정말 8월말이 휴가라구요? 어째요? 뭐가 그리 바쁘대요? 저라도 일하기 싫겠어요. 그래도 놀때 놀아야하는데 말이죠. 그분 정말 너무하시네요.ㅜㅜ

따라쟁이 2010-07-23 01:18   좋아요 0 | URL
담양. 좋군요. 아.. 그러게요 뭐가 바쁜지 정신이 없어요.
그분 너무하시면, 섬님이 돈 좀 받아다 주세요. 절반 뚝 잘라 드릴게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07-23 17:40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그분 어디사세요? 제가 찾아가 드러누울까요?

따라쟁이 2010-07-24 09:22   좋아요 0 | URL
평..택이요. (소심하게 말한다. )

꿈꾸는섬 2010-07-24 17:25   좋아요 0 | URL
평..택..거길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비로그인 2010-07-2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기 싫을 땐 지금처럼 하면 되는거지 뭐~ㅋㅋㅋ

따라쟁이 2010-07-23 01:1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지금처럼 열두시에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으니까.. 한시 십분이고.. ㅠㅠ

양철나무꾼 2010-07-23 0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여기에 '먼 키'를 한곡 추가할 것 같아요~
(미성의 오빠들이 없잖아요~^^)
전 가사를 듣게 되는 노래는 들으면 안되는데...
(이어폰끼고 흥얼거린다고 생각하고 고래고래 따라불러서~^^)
저도 저 두번째 노래는 가사를 열쉬미 들어줬죠~ㅋ.

따라쟁이 2010-07-23 11:2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유브이는 천재가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다락방 2010-07-23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버트 패틴슨에 대한 마음은 쉬이 접힐 수 있어요. 그의 파파라치 사진만 몇장 찾아봐요. 금세 마음이 식을거에요. 저도 한동안 로버트 패틴슨의 '에드워드'에 취해서 정신 못차리다가 파파라치 사진 반복해서 보고 나니 음, 사실은 찌질인거냐..뭐 그랬다는. ㅎㅎ

저는 요즘 [눈을 뜨면]만 반복해서 들어요. 죽겠어요, 아주. 비가 주룩주룩 주루루룩!!

따라쟁이 2010-07-23 11:20   좋아요 0 | URL
여기도 비가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와요.

저는 눈을 뜨면 들으면 너무 우울해 질까봐.. 미카노래로 전향하기로 했어요. ㅎㅎ
이어폰을 꼽고 창가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일도 안하고 이러고 있네요

yamoo 2010-08-0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 엠피에 있는 곡들은 갈아줄때가 됐습니다. 이젠 질렸어요..3개월 좋은 노래 편집해서 6개월정도 줄창 들었습니다만...이제 한계가 온 거 같아요..바꿔 줘야 하는데, 앨범 찾는 것도 이젠 힘들어요..즐겨 듣는 음악이 워낙 좁은 장르라서뤼~ 이젠 AOR로 넘어갈까봐요~ㅎ 근데, 위의 곡들은 하나도 모르는 곡들이군요..뭐, 가요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지라..요즘 인기있는 곡이 뭔지 전혀 모른다는..ㅎ

따라쟁이 2010-08-03 10:57   좋아요 0 | URL
yamoo님 엠피에는 어떤 곡들이 있으신가요? 좋은곡을 알려주세요. 함께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