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수영강사가 하루아침에 짤렸다고 투덜대는 아주머니는 샤워실에서 나와 벌거벗은 몸을 가릴 생각도 없이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누구 엄마랑 바람이 나서 난리가 났었다라더던가, 아니 그 전에 저녁 강사도 그러더니만 이라던가, 하여튼 주요 내용은 새벽 강사가 누구 유부녀와 바람이 나서 하루아침에 쫓겨 나갔다는것. 실제로 이런일이 있구나. 라면서 잠시 멍때렸다.  

그리고 나는 수영장에 나와서 나의 수영강사를 냉정한 눈으로 훓어 보았다. 바람이 날 정도로 멋진 남자인가? 가 나의 주요 평가내용. 도대체 왜 수영강사와 눈이 맞을까? 라는게 나의 평가의도. 날씬하게 빠진 삼각수영 팬츠를 입은 모습이 그닥 섹시하지도 않은데,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라기 보단, 약간 말랑말랑해 보이는데, 게다가 종일 물 안에 있어서 인지 입술은 파랗게 질렸고 손가락은 퉁퉁 불었는데, 도대체 저 모습 어디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는 걸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수영강사는 멋진게 다이빙을 한 후 물살을 가르며 나에게로 왔다. 그 모습 역시 예리한 눈으로 보고 있던 나는.. 아.. 물튀어. -ㅁ-;;;   내 앞으로 불쑥 와서 고개를 내밀면서 수영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발차기 해요. 왜 놀아~!" 아.. 세상에  이남자는 멋지지도 않은데다가 싹싹하지도 않아.   

수영을 마치고 다시 샤워실로 들어오자 아주머니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역시 처녀라고 틀려"  "그치? 장난도 치고, 말도 막 걸고." "왠지 더 다정한것 같애. " " 그러게 잘 가르쳐 주잖아. 그래서 아가씨는 벌써 킥판 떼고, 나는 아직 호흡도 안되는데" 그건. 아줌마가 일주일에 한번만 나오니까 그렇죠. -ㅁ-;;;    

옷을 입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새벽반 수영강사는 누구 엄마랑 바람나서 쫓겨난게 아닐지도 모른다. 누구 엄마랑 말 한번 잘 못 섞었다가 아줌마들의 소문과 수다에 쫓겨서 나간걸 지도 모른다. 결론은, 수영강사가 내 스타일은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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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8-2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전에 다니던 직장이 있던 건물 지하에 수영장이 있었어요. 거기 강사들, 한 겨울에도 맨다리에 그 농구선수들이 잘 입는 무릎까지오는 긴 패딩인지 오리털인지 하여간 그 파카만 입고 밥먹으로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 파카 안에 혹시 수영빤쓰만 입은거 아닐까.. -_-a 궁금하던 시절이..
그리고 그 건물에 부패도 있었는데 어쩌다 점심시간에 먹으러 올라가면 아줌마 무리 + 수영강사가 꼭 한팀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암만해도 남자수영강사는 아줌마회원에게 인기가 있는 직종인가봐요 ^^

따라쟁이 2010-08-20 12:17   좋아요 1 | URL
저도 곧 아줌마가 될 예정이지만, 수영강사는 영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아마 수영강사가 멋있었다면 저는 수영을 다녀온 첫 날 바로 수영강사에게 대해 리뷰를 작성했을거에요.

yamoo 2010-08-20 1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수영강사가 있어요! 근데, 그런 수영강사는 물에 잘 안들어 간다는 거죠..잴 재수 없는 건 수영강사들이 아무에게나 반말을 한다는 겁니다.

제가 다녔던 수영장의 강사들은 모두 20대 초반의 청년들이라서..씩씩하게 말도 잘하고 잘 가르쳐 줬던 거 같습니다. 아줌마들에게 인기 짱이었다는...근데, 제가 다녔던 마지막 타임에는 아줌마는 거의 없고 젊은 처자들만 득실거리더이다~ㅎㅎ

따라쟁이 2010-08-20 13:4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맞아요. 은근히 뒷말은 반말이더라구요. 20대 초반은 청년들이 강사인건 맞는데 그다지 싹싹하지 않아요. 가르치는건 제가 일단은 앞으로 가고 있으니 성공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ㅎ

blanca 2010-08-20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정말 그런 경우가 있군요...미혼이라 달라, 난 호흡도 안되는데 ㅋㅋㅋ 완전 쓰러집니다. 저는 수영강사가 아줌마들 화제라는 게 그냥 말인줄 알았어요. 내년부터 함 다녀봐야겠어요. 그 세계가 어떤지..아예 저는 물에 뜨지도 않는데 가능할까요?

따라쟁이 2010-08-20 16:53   좋아요 1 | URL
저도 물에 안뜨는데 시작했어요. ㅎㅎ 하실 수 있습니다. 아줌마들 화제가 되는 수영강사 본인은 별로 그걸 좋아라 하는 것 같진 않아요

pjy 2010-08-20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나온 수영강사는 많이 봤는데요, 도대체 왜 그렇게 똥꼬빤스같은 애들은 입고 설치는지....멋있는 남자 수영강사 본적없음--;
하다못해 수영 배우러 오는 넘들 중에서도 멋있는 넘을 본적이 없는듯 싶습니다~
너무 마르거나 너무 뚱뚱하거나 문제아들 투성이던데요ㅋ

따라쟁이 2010-08-20 23:0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똥꼬빤스. 이 단어가 정말 정답이군요.

마녀고양이 2010-08-2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수영강사가 따라님을 이뻐하는고얌.
따라님, 결혼은 결혼, 연애는 연애! 85%의 확률로...
그런데 그 수영 강사가 따라님의 스탈이 아니라는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따라쟁이 2010-08-21 14:44   좋아요 0 | URL
저를 이뻐라 하는게 맞다면 이제 그만 물 좀 먹였으면 해요.
운동을 하고 나면 물을 너무 먹어서 체중이 더 늘어요. ㅠㅠ

어찌됐건 수영강사는 너무 어리고, 너무 양아치 같아요. 오.. 그 피어싱은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수영강사 2012-02-03 1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현직 수영강사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강사다보니 글이 흥미롭게느껴지네요

저같은경우 체대나와서 모델을하다가 강사생활을하는데..뭐 수영장마다 다르겠지만 강사들 삼각수영복입는게 제가일하는수영장같은경우는 자의가아니에요 수영장측의 요구사항이죠(모든 수영장이 다이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안그런곳도있겠죠)
저도 사실 삼각수영복은 제가보기에도 민망해서 입고싶지않은데..뭐 수영장에서 입으라고 하니 어쩔수가없죠.
거기다 복근유지도 필수적으로 강요하고 제가 180에 70킬로인데 체중체크도 이따끔하고..뭐하여튼 수영강사들도 그들만의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네틱 2012-05-30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수영장을 한 번 옮겼는데, 첫 번째 수영장은 강사들은 모두 네오플랜 슈트를 입더군요. 일반인과 딱 구분. 그리고 뭐가 있어보이고. 두 번째 수영장은 수영복만 입어서 구분이 안 돼.

수영장을 옮기면서 첫 날, 그 곳 시스템을 몰라 상황 탐색중인데... 아주머니들 내가 강사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ㅋㅋㅋ. 마른 체격인데 근육뽕을 좀 넣었더니...

수영장에서 아주머니들하고 스캔들 나는게 남자인 저는 이해가 안 되요. 아가씨와 스캔들이라면 100%이해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드립니다. 초대권이 두장 생겼습니다. 과천이 멀기도 하거니와 시간이 나지 않는군요. 8월31일까지 쓸 수 있는 초대권이고 저녁 8시에 관람이 끝난답니다. 가격은 13,000원이네요. 사실 과천까지 가서 보고 올 만큼 좋은 전시회는 아닌것 같습니다. 돈은 그렇다 치고 시간조차 아깝다는 이야기도 더러 보이니까요. 아이들은 좋아라 한다고 하던데..... 하여튼 두장이 생겼습니다. 주소3종 셋트를 먼저 남겨 주신 분께 발송해 드릴게요.  

여름입니다. 더워요. 다들  잘 드시고, 잘 주무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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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1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괜찮은 전시회 맞습니다.

올린지 두시간이 되셨는데,입질이 없는 것 같아 일단 추천 꾸욱 누르고...
시간만 있으면 제가라도 가고 싶습니다~^^

휴가 잘 다녀오신거예요?^^

따라쟁이 2010-08-19 14:13   좋아요 0 | URL
휴가 아직 못갔습니다. ㅠㅠ 저 너무 바빠서 요즘 정신이 한개도 없어요 ㅠㅠ

잘 지내고 계신거죠?

2010-08-19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9 14: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10-08-20 12:01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해요..
갈까 말까 고민했거든요.넘 비싸잖아요.
덕분에 고민없이 이번 주말쯤 5시넘어서 슬슬 가봐야겠네요.

따라쟁이 2010-08-20 12:21   좋아요 0 | URL
다음주 주말에 가셔야 할듯 싶은데요. 오늘 발송되면 월요일날 들어갈 확율이 높아요. ㅠㅠ 아니면 화요일이나. ㅠㅠ

따라쟁이 2010-08-1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는 분이 아무도 안계시면 어쩌나 했는데, 나타나셨군요 ^^
그래서 마감합니다.

루체오페르 2010-08-19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오얀센...처음 듣는 전시네요.^^;
잘 다녀오세요,양철나무꾼님~
따라님의 나눔 좋네요.^^

따라쟁이 2010-08-19 14:23   좋아요 0 | URL
으흐흐 루체오페르님의 안테나는 가끔 딴 곳을 짚으신다는 ㅎㅎㅎㅎ

주소 삼종셋트를 처음 남겨주신 분은 양철나무꾼님이 아니시고 다른분이세요
ㅎㅎㅎㅎㅎㅎ

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고 계신거죠?

루체오페르 2010-08-19 18:36   좋아요 0 | URL
아 이거 ㅋㅋ 제가 가고 싶습니다~ 부분만 봤나 봅니다.^^;
난독증도 아닌데 ㅎㅎ;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8-1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가고 싶다 가고 싶다.......
그.러.나. 과천은 너무 멀고, 나와 코알라의 방학은 끝나가고 있으니.. ㅡㅡ;;

따라쟁이 2010-08-20 09:45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초대권보고 마녀고양이님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너무 멀어요.
그렇죠. 과천은 멀어요 ㅠㅠ

yamoo 2010-08-19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 듣는 전시군요~ 좋은 분 한테 갈것 같은 예감이...^^ 엇! 벌써 당첨이 됐네요~ ㅎㅎ

따라쟁이 2010-08-20 09:45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좋은분께 갔는데,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랄 뿐이에요 ㅎㅎ

pjy 2010-08-19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의 공짜는 운이 따라줘야~~~ ㅋㅋㅋ 과천이 어디요@@;

따라쟁이 2010-08-20 09:46   좋아요 0 | URL
운보다는 스피드+_+

sweetrain 2010-08-20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신림동 살던 시절이면 덥석 손 들었을 텐데 ㅠ.ㅠ

따라쟁이 2010-08-20 09:46   좋아요 0 | URL
오옷, 달콤비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 대체 그동안 뭘 하신겁니까?
건강하게 지내신겁니까? 별일은 없으셨던 거에요? 보고 싶었어요 ㅠㅠ

yamoo 2010-08-20 13:36   좋아요 0 | URL
전 지금 신림동 사는데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게 느껴진다눈..ㅎㅎ

따라쟁이 2010-08-20 13:48   좋아요 0 | URL
신림에서 과천은 멀어요. -ㅁ-;;;

sweetrain 2010-08-21 19:23   좋아요 0 | URL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보고싶었어요 ㅠ.ㅠ
 

1. 여섯시 삼분전에 걸려온 전화. 업무 시간이 마감되어 해결해 줄 수 없다고 했더니 아직 삼분 전이란다. 그 전화가 방금. 그러니까 일곱시 십오분에 끊겼다. (나는 도저히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는 울분이 터져서 죽을것 만 같았다. 게다가 통화내용은 그저 내가 그가 겪었을 가슴아픈 사연을 듣는 일 뿐이였다. 나는 전화기를 귀에다끼고 쇼핑을 하고, 알라딘을 했다;; 하지만 뭐.. 업무시간은 끝났으니까)

2. 원래 담당자는 휴가를 갔고, 그 일을 받은 사람은 오늘 고열로 입원했다. 나는 단지 그 일을 해결한 사람이 없으니 이번주 금요일까지 해결하겠다고 연락을 했을 뿐인데 어느새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다.  

3. 인생에 도돌이표가 걸린것 같다. 아까 한말 또하고, 아까 한짓 또하고, 아까 쓴글 또쓰고.  (실수로 삭제 버튼을 눌러 버렸다) 

4. 비키니 수영복을 샀다. 수영복 매장에서 직원이 약간 작을 것 같다고 했을때 말을 들었어야 했다.  

5. 모기가 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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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11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복은 원래 작게 입는거 아닌가요?
특히나 비키니는요~보여줄라고 입는거니깐 작아도 괜찮아요ㅋ

루체오페르 2010-08-11 20:17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 비키니의 본질을 잘 표현한듯...가릴려고 입는 게 아니죠 하핫

따라쟁이 2010-08-12 10:06   좋아요 0 | URL
아~! 비키니는 그런거거군요~!
역시piy님 더운날에 책을 열심히 읽어 재끼시더니, 점점 똑똑해지시는것 같아요. 멋져~!!!!!

양철나무꾼 2010-08-12 12:20   좋아요 0 | URL
저,두분 댓글 읽다가 푸하하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암튼 재치발랄 하세요,두분 다...아니 세 분 다~^^


루체오페르 2010-08-1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러지지 마세요.ㅠㅠ

따라쟁이 2010-08-12 10:06   좋아요 0 | URL
네. 쓰러지면. 업고 달려줄 사람이 없어요 ㅠㅠ

마노아 2010-08-1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결혼 전에는 살 빠진다고들 하잖아요. 분명 최적(?) 사이즈로 변신할 거예요.ㅎㅎㅎ

따라쟁이 2010-08-12 16:21   좋아요 0 | URL
결혼전에 술 약속이 얼마나 많이 잡히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살이 붙고 있어요.. 최적(?)의 사이즈가 오긴 올까요?

비로그인 2010-08-1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절할만하군~~~ㅋㅋ

따라쟁이 2010-08-12 16:2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정확히 어떤 대목에서요? 역시 마기님도 비키니 대목에서? ㅠㅠ

마녀고양이 2010-08-1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흐, 비키니 인증샷 부탁합니다. 굉장히 땡긴다눈~
귀를 모기가 물면 얼마나 가려울까요? 발가락이나 손가락이나 발바닥 물린거보다 더 가려울까여? 궁금하네.................

따라쟁이 2010-08-12 16:22   좋아요 0 | URL
비키니 인증샷은 발리에 다녀온 후에 고려해보겠습니다. ㅎㅎ
근데.. 나 혐오물 배포로 막 서재 닫히고 그러진 않게죠?ㅎ
네. 귀를 물면 발가락이나 손가락보다 더 가려운데요 그래도 최고는 역시 발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하(紫霞) 2010-08-1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따라쟁이님 결혼하시는거예요?
아~주변의 처녀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ㅠㅠ

따라쟁이 2010-08-12 16:23   좋아요 0 | URL
결혼해요. 그런데 주변의 처녀들은 원래 점점 사라져야 맞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전호인 2010-08-12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은 원래 돌고 도는 거라지요. ㅎㅎ
그렇다고 제가 인생을 통달한 것은 아니고 아직도 이론과 실제앞에서 헷갈림만 늘어나고 있네요. 모기 때찌때찌!! ㅋㅋ

따라쟁이 2010-08-12 16:23   좋아요 0 | URL
인생이 돌고 돌다보면 언젠가 저 비키니도 돌고 돌아 제 몸에 맞을까요?ㅠㅠ


yamoo 2010-08-1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키니는 작게 입는거라고...온스토리채널에서 이승연인가, 누가 그랬습니다..ㅎㅎ 근데, 그 비키니 월마짜리에여~~~?? ㅎㅎ

따라쟁이 2010-08-19 10:46   좋아요 0 | URL
아무리 작아도.. 가릴건 가려야.. -ㅁ-;;;
가격은 저렴합니다. 두개 사는데 칠만원 정도 든것 같아요.
 

평일에 쉬어 본게 언제더라.  

그러니까 간혹 술을 마셔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중간에 조퇴를 하기도 하고, 때론 교육간다고 땡땡이를 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쉰다는 것과는 차원이 틀리니까.. 그렇다. 어제는 휴가였다. 원래는 일주일정도 되는 휴가였지만 출장때문에 이래저래 토막나고 그중에 이틀은 웨딩촬영에 투자해야 하고 해서 정말 내게 휴가라고 이름붙여진 유일한 휴일이 어제였다.   

휴가 아침에 당신은 무엇을 하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첫째도 늦잠이요, 둘째도 늦잠이요, 셋째도 늦잠이다. 하지만 정확히 여덟시 삼십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집으로 오실 손님들을 위해 청소를 시작했다. 쉬는 날이라고 늦잠이나 잔다고 잔소리를 엄청나게 들으면서. 그 후에 다시 잠을 자 볼까 했더니만 걸려 오는 전화, 법인카드 반납하시랜다. 그래. 어제 나는 법인카드로 달려주셨구나.  

법인카드를 반납하고 돌아서는데, 때마침 걸려온 전화는 여행사에서 여권을 내라는것. 아. 여행사는 내가 오늘 쉬는 줄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꼭 시월에 발리를 가야 하는 걸까? 시월 십이일에 말로의 공연이 있는데 나는 그 공연을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가고 싶은데 왜 신혼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발리에 가야 하는 건가? 나는 분명 마음속으로 이야기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말들은 어느새 내 입밖으로 나왔던 모양이다. 혼자 궁시렁 거리는걸 듣고 있던 J군 표정이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변해간다. 갑자기 몹시 불쾌해진 나를 바라보던 J군이 내민 카드는 쌀국수. 쌀국수를 사주고, 영화를 보여준다음, 신혼여행지에서 원피스에 입을 샌들을 사주겠단다. 공짜 신발이 생긴다는데 뭐.. 투더투덜 그를 따라 나섰다. 그리고 이 영화를 봤다.  

 

 

 

 

 

 

 

 아무런 생각없이 화면만 보고 있으면 좋을 영화다. 불편한게 있다면 너무 낮은 내 콧등으로 자꾸 3D안경이 흘러내린다는것. 영화를 보고 나오자 J군은 손을 까딱까딱. 어깨를 들썩들썩 한다. 영화가 재법 즐거웠던 모양이다. 담백한 국물이 괜찮았던 쌀국수와 포춘몇개를 집어 먹고서 시작한 신발 쇼핑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자주 드르던 수제화 집에서 맘에 드는 신발은 딱 두개가 전부였고, 두개 중에 어느걸로 할까 고민 하다가 결국 J군은 두개 전부 계산하는, 실로 오랫만에 맘에 드는 행동을 했다. 나는 너무 이뻐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 수 없었다.  

비가 쏟아졌다. 우리는 각자의 우산을 폈다.  J군이 씩 웃는다.  

"왜 웃어?" 

"그냥. 예전에는 우산 하나로도 잘 다녔는데..." 

"그래서 싫어?" 

"아니. 진작 각자 쓸걸 싶어서. 우산을 함께 써도 좋을 사이즈는 아니잖아. 네가." 

괜찮아. 우산을 각자 쓰면 어때? 앞으로도 이렇게 한꺼번에 두 컬레의 신발만 계산해 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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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1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싸움 전초전?

따라쟁이 2010-08-11 14:51   좋아요 0 | URL
ㅎㅎ 마기님 저는 이런걸로 싸우지 않아요. 그냥 그래. 내가 사실 우산을 함께 쓰기 좋은 사이즈는 아니지. 라고 생각하고 말죠. 하지만 만약 J군이 신발을 계산하지 않았다면 그건.. 그건.. 마음이 아팠을거에요.

따라쟁이 2010-08-11 14:52   좋아요 0 | URL
음.. 갑자기 생각해보니, J군과는 싸운적이 한번도 없어요. 말다툼도 주먹다툼(응?)도....

비로그인 2010-08-11 22:03   좋아요 0 | URL
싸움을 안하는 거....
그거 진짜 좋지않아요!
뭔가 서로 문을 닫고 있는 거니까...ㅠ

따라쟁이 2010-08-12 10:11   좋아요 0 | URL
그게 싸울일이 없어요. 섭섭한것도 없고. ㅎㅎ
싸울일이 있다면 싸워야죠. 저는 수영이 끝나면 이종격투기를 배울거에요.
그에 반해서 J군은 유도를 배우겠대요 ㅎㅎㅎㅎㅎ

양철나무꾼 2010-08-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편이랑 6년 연애하고 결혼 했는데,
결혼하고도 10년을 부부싸움 한번 안 하고 살았었습니다.

뭐,싸울 날이 없었다기 보다는...
서로서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보이고 뚜껑이 열렸다 싶을땐,
비껴가는 그런 방법이었죠.

결혼하고 10년만에 남편은 사업을 거하게 3번 말아먹었고,
전 제 일이 있었기에 남편 사업 망한 게 조금 불편한 거 이상은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하루는 친정아버지가 절 보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렇게 혼자서도 잘 살거면 뭐하러 결혼을 했냐고요.
전 그동안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벽을 너무 견고하게 쌓아올렸던 거죠.

지금은 잘 싸워요.
맨날 티격태격 치고 받고 하는데,'꼭~'한 이불 덮고 자요~^^

님 보니까 그때 제 생각 나서 뭉클했었고,
역쉬~대견한 따라님이지 흐뭇합니다~^^


따라쟁이 2010-08-11 15:18   좋아요 0 | URL
아직은 상대가 김이 모락모락나게 할 만한 일들이 없어서 그럴거에요.
아니면 서로가 직설화법을 애용하는 편이라서. 아. 이건 그냥 그사람 말투야. 라고 생각하면 넘어가 지더라구요.

저도 언젠간 티격태격하고 치고 받고 하겠죠 ㅎㅎㅎㅎ 그래도 양철나무꾼님 말씀처럼 '꼭' 한 이불 덥고 잘게요.
선배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응?) ㅎㅎㅎㅎㅎㅎ

마노아 2010-08-1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신발을 두켤레나 사줬는데 우산 두 개쯤이야..ㅎㅎㅎ

따라쟁이 2010-08-11 15: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죠. 역시 신발이 진리에요. +_+

마녀고양이 2010-08-1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깐.. 발리로 여행가는 자랑질과, 쌀국수(포춘쿠키)-영화 관람 자랑질과, 신발 두켤레를 사주었다는 자랑질을... 투덜대는 것처럼 교묘하게 몽땅 해치운 페이퍼군요.

아! 부럽다!

따라쟁이 2010-08-11 15:20   좋아요 0 | URL
그니깐. 발리로 가는 바람에 못보는 말로공연과 인셉션을 보고 싶었는데 지는 봤다고 딴걸 본 영화 관람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몽땅 해치운 페어퍼지요.

하지만!! 신발은 좋았어요 ㅎㅎㅎㅎㅎㅎ

저절로 2010-08-1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도 샌들 갖고싶다아~.'섹시하면서도 자체발광'한 걸루다.

시집, 가시는군요. 축할해드려야할지 '웬수'가 급오버랩되면서 망설여지네요.흡!

따라쟁이 2010-08-11 16:25   좋아요 0 | URL
제가 가는 수제화집을 추천합니다. 그곳은 섹시하고 자체발광할만한..(실제로 번쩍번쩍..ㅎㅎㅎ) 신발이 많은데다가, 여름신발에 대한 세일 중입니다.

시집, 갑니다. ㅎㅎ 축하로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꾸뻑)

루체오페르 2010-08-1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님의 일상도 따뜻하고 유쾌해서 좋네요.^^

고민할때는 고민의 근원을 해결해주는 센스~

뚝배기 밑에 숟가락 깔아서 기울여주는 모습이 체화된 거였군요.ㅎ

그리고...역시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ㅎㅎ

따라쟁이 2010-08-11 19:05   좋아요 0 | URL
아.. 그러니까 루체오페르님, 그사람이 그사람이 아니라는..( ")

그렇지만 능력은 중요하죠. 만약에 끝까지 신발을 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면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팠을 꺼에요 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8-11 20:23   좋아요 0 | URL
으익!...그렇군요ㅎㅎ; 이제야 봤네요.
이거...수정해야 할까요? ( '')

따라쟁이 2010-08-12 16:33   좋아요 0 | URL
뭘. 수정하실 필요가 있나요 ㅎ
J군이라고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겠습니까?

yamoo 2010-08-1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결혼을 하시는 군요^^ 신혼여행을 그리 말씀하시다니...신랑 될 분이 알면 섭섭하시겠네요~ㅎㅎ 아, 근데 섹시하고 자체발광하는 그런 샌들이 있긴 있는 겁니까??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음, 수제화라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가격이 좀 쎄겠죠?~

따라쟁이 2010-08-11 19:06   좋아요 0 | URL
신혼여행보다 그냥 일주일간 가고싶은 공연,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결혼준비로 제 주말을 너무 많이 뺏어갔으니까요. ㅠㅠ

섹시하고 자체발광하는 신발들은 있어요. 정말 번쩍 번쩍합니다. 발에 왕관을 씌운것 같아요. 가격은. 좀 쎄지만 뭐.. 세일중이니까요. ㅎㅎ

pjy 2010-08-1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한이불 덮는거야 제가 뭐라해봤지만 그래도 우산은 어쨌든 각자 하나씩 쓰죠~ 괜히 염장페이퍼보고 속쓰린 노처녀^^;
이번주말 전 제카드로 신발사야겠습니다~ 여름을 샌들 하나로 버티려니 지겹군요;

따라쟁이 2010-08-11 19:30   좋아요 0 | URL
그게 말입니다. 연인이 우산속에 쏙 들어가서 어깨를 나란히 두르고 다정하게 길을 걷는건 염장이지만, 둘다 뱃살에 치여 양쪽 어깨는 비를 다 맞고 그래도 내가 조금이라도 덜 맞으려고 내쪽으로 계속 우산을 기울이는 모습은 코메디이지요. ㅎㅎㅎ
그래서 각자 쓰기로 한거에요. ㅎㅎ

오~! 샌들은 사셔야 합니다. 저는 신발이 참 좋아요. 그중에서 샌들은 정말 좋아요.

비로그인 2010-08-11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쿳. 울 따라님 인제 신혼되심 깨소금 관련 페이퍼가 막 늘어날 것 같습니다욧 ^^
저 티격태격도 우산도 깨소금으로 만들어진 느낌인데요 ㅎㅎ

따라쟁이 2010-08-12 10:05   좋아요 0 | URL
우산은 깨소금이 아니고. 프라스틱으로... -ㅁ-;;;;;;
아마 서로 직설화법에 대한 페어퍼가 늘어나겠죠. ㅎㅎㅎ
 

1.그들이 돌아왔다. 말도 안되는 성장과, 말도 안되는 테니스 실력을 가진 코트의 왕자들이 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리에게(아니면 나에게만) 돌아왔다. 여전히 멋지고, 여전히 말도 안되는 테니스 실력을 가졌고, 도저히 중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얼굴과 성장으로 나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와서 한다는 짓은 3권째 훈련중이다. 게다가 앞으로도 훈련은 좀 더 될 것 같다. 1편같은 경기장면을 원했던 나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   

왕자들의 귀환과 함께 나는 내가 좋아라하는 일명 "말도 안되는 스포츠 만화" 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더러는 빌려보고, 더러는 내가 샀던걸 회수 하기도 하고, 또 더러는 다시 사기도 한다.   

 

 

 

 

 

 

  

(슬램덩크는 그래도 현실주의적이지 않냐고 하신다면, 고등학생이라는 점에 밑줄을 쫙 쳐주고 싶다. 어찌됐건, 초 극 비 현실주의 스포츠 만화로는 파이팅 대운동회를 꼽겠다. 세상에, 스포츠로 세상을 구원하다니~!!!!-사실 그래서 이건 스포츠가 아니고  SF물로 분류하기도 한다) 

2.스포츠 만화를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버린다면 나는 스포츠 만화를 아마 더 이상 보지 않게 될 것 같다. 스포츠이지만, 드라마 같은 그래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대상으로 이겨내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해내고, 때로는 육체적 한계마저 이겨내는 모습에서 감동하고, 즐거워 하며, 울고 웃는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것들이 꼭 비현실적이지만도 않다. 우리는 이미 2002년도에 만화보다 더한 감동을 축구에서 얻었고,  전용 연습 링크 한군데 없는 현실에서 세계의 중심에 서는 김연아 선수를 보았으며,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박세리 선수의 첫 LPG 우승을 보았다.  이러한 일들은 그러니까 지금 내 앞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 땀이 흥건하게 떨어져 내리는 주인공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되는 장면이 좋다. 아무리 천재더라도 그들은 땀을 흘린다.  

4. 수영을 배우고 있다. 이번엔 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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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0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박수를 보내는 건,
그가 천재라는 걸 보고서가 아니고,
그가 땀흘리는 걸 보고서니까요~^^

근데,복싱을 배운다고 하지 않으셨었어요?
종목을 바꾸신 거예요?아님,둘 다?

따라쟁이 2010-08-07 15:54   좋아요 0 | URL
둘다 해요. 사실은 둘다 농땡이죠 그날 그날 그냥 하고 싶은걸 해요. 그래서 양쪽에서 다 욕 먹고 있죠.ㅎㅎㅎㅎㅎㅎ

가장 큰 문제는 네일아트에요. 수영도 복싱도 둘다 손톱에는 쥐약이라서 ㅎㅎㅎㅎ

비로그인 2010-08-0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땀을 흘린다." 이런 거 좋아요. 진짜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말이죠

근데 안뜨면 진짜로 수영장물 다 드실건가요?
알라딘을 너머 전국구 뉴스에서 조만간 따라님 보게 되면 어쩌나.. ㅋㅋ

따라쟁이 2010-08-09 01:46   좋아요 0 | URL
전국구 뉴스가 아니고. 세상에 이런일이나,스타킹에서 보실지도 몰라요 ㅎㅎ

이번에도 안뜨면 수영장 물을 먹어서 맨바닥을 그냥 기어다니겠어요.
역시, 스포츠는 '근성'이죠. 물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근성으로(응?)

yamoo 2010-08-08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포츠 만화를 보다보면 <테니스의 왕자>처럼 좀 짜증나는 면이 있습니다. 비현실성이 너무 강해서 좀 그렇다는...혹시 안보셨다면 하라 히데노리의 <프리킥>을 봐보시길! 축구만화인데, 아주 현실적이고 재밌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복싱 다음 수영이군요~ ㅎㅎ 저도 작년에 수영에 빠져서 아주 욜심히 다닌 적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한 시간만 수영을 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더이상 수영을 다닐 수 없었다는~ 접영의 매력에 푹~빠졌었는뎅~ㅜㅜ

따라쟁이 2010-08-09 01:49   좋아요 0 | URL
프리킥은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아주 현실적 만화에 야구를 소재로 한 H2를 꼽고 있는데, 비교하는 재미가 있겠군요.

다음에 스포츠 만화를 본다면, 그걸로 하겠어요. 프리킥!

접영이라 하면 수영의 꽃인, 섹시하고 멋있고,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그 버터플라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오옷+_+ 접영이야 말로 제 최종 목표인데 말이죠

꿈꾸는섬 2010-08-08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램 덩크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따라님 수영 배우셔요. 정말 좋아요.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따라쟁이 2010-08-09 01:48   좋아요 0 | URL
슬램덩크는 아주 아주 재밋게 봤어요. 슬램덩크를 재미없게 봤다고 하는 사람을 저는 정말 좋아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꿈꾸는 섬님이 좋아요(무슨 삼단논리가 이따구...;;;)

저도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어서 느끼고 싶지만.. 아직은 꼬르륵 꼬르륵 어푸 하면서 물만 실컷 먹고 있어요 ㅠㅠ

자하(紫霞) 2010-08-0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캬~~가슴 절절하게 동의할 수 밖에 없는 말입니다!
테니스의 왕자!누가 저들을 중학생으로 볼 것인가?
저들은 테니스를 무술로 승화시키나니...

따라쟁이 2010-08-11 11:17   좋아요 0 | URL
그렇죠. 하지만 저는 그들이 멋있어서 그냥 용서하기로 했어요. 암요. 세상은 누가 뭐래도 미모순입니다.+_+

나그네3 2011-12-1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핫... 전 슬램덩크는 좀... 그래도 언젠간 볼려구 생각중이에요 ㅎㅎ 하렘비트라고 농구하는 만화 있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테니스의 왕자는 그냥 판타지물로 생각하고 보는 중 ㅋ
수영이라... 전 그냥 물에 들어가면 몸에 힘 빼고 둥둥 떠 있기만 해도 행복한... 처음엔 좀 가라 앉을지도 모르지만 그 때 무서워서 몸부림 치면 더 가라 앉는... 그냥 얌전히 물에 뜨길 기다리면 언젠간 떠요. 네... 언젠간 뜹니다! ...

따라쟁이 2012-01-02 15:50   좋아요 0 | URL
아하하. 저는 떴어요. 떳지요. 네. 뜨기만요.. 앞으로는 못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