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엘군의 홈피에 방문했다가 나에 대한 글을 읽었다.  나에게 이제 자신이 그저 아는사람1, 혹은 2정도가 되었다는 글을 읽었다. 누구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내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비가 창문을 향해 온몸을 던지던 새벽에 엘군은 나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홈피 간것을 알았나? (그러니까 헤어진 남친 홈피에 몰래 들어갔다가 몇번재 방문자 히트에 걸린다든가, 생각없이 댓글을 남기는 추접스러운 짓을 한적도 있어서, 혹시 또... 뭔가...)  술을 제법 많이 마신 그는 여보세요나, 나야 라는 말 대신 "역시 따라의 목소리는 이뻐."라고 말했다.   그를 만나던 당시 그는 '팝콘처럼 바람을 먹으며 기다리던' 어떤 사람과 사랑 이후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것 처럼 살고 있었고, 나는 누군든지 아낌없이 사랑할 기세로 살고 있었다. 그는 항상 나에게 "너를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해" 라고 말했고 나는 항상 "상관없어" 라고 대답했다. 그런그가 나에게 말한다. 사실은 그때 너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항상 전화를 귀찮아 하는 듯 했지만, 오늘처럼 늘 목소리가 이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빗소리가 들린다. 내 창문에서도 그리고 수화기 넘어 에서도 사랑은 잔인한거라고 그가 말한다. 자신에게 너무 큰 상처로 남아 다음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한 그의 그녀도 잔인하고, 그런 그의 곁에서 언제나 있을 것 처럼 굴다가 한순간에 돌아서 버린 나도 잔인하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가, 지난후에 그것이 어떤 감정이였는지를 깨닫게 하는 사랑은, 그리고  그 찌꺼기 같은 감정을 쓸어 모아 그저 친구로, 혹은 아는 사람으로라도 남고 싶게 만드는 사랑은, 그중에서도 제일 잔인하다고 그가 말한다.  

아.. 잠은 다 잤구나. 더이상 침대에 누워 있는것을 포기하고 이어폰을 귀에 꽃았다.  

   
 

널 관찰하고 분석하고 실험해 보고 싶어 .  

널 사랑한다던 다른  그 사람까지 모든걸 알고 싶어. 

널 이해한다던 다른 그 사람까지 모든걸 알고 싶어.

 
   

 아, 그래. 사랑이란 이유로 관찰하고 분석하고, 실험해 보고 싶어 지는, 이토록 잔인하게 사랑이라더라. 자우림이 노래하던, 너는 말하지 않아도 좋다던 그 이기적인게 사랑이더라.  

사랑하는 세큐레의 인생에 카라를 바치겠다고 말하던 올리브에게도, 기다리지 않아도 돌아오겠다던 마야마에게도, 은교의 젊음과 사랑에 빠진 이적요에게도, 최근 떠들썩하게 연예면을 장식하고 있는 모 가수에게도, 사랑은 잔인하다.  

  

 

 

 

 

 

 

 

하기사 소설까지 들어갈 필요가 있나. 마치 신데렐라처럼 준재벌 정도 되는 남자와 결혼했지만, 결국은 시집살이에 못이겨 쫓겨나듯이 이혼한 H양에게도, 오랫동안 친구였던 남자를 옆에서 사랑해왔지만, 결국 자신의 동생과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p양에게도, 사랑함을 감출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말 하지도 못하는 R군에게도, 미치도록 사랑하지만, 마음껏 안아볼 수도 없는 그녀를 가진J군에게도 그렇다.. 사랑은 잔인하다.   

 엘군에게 나는 말했다. "너는 나를 사랑했었던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지도 몰라."  대답없이 빗소리만 들리는 전화를 끊었다. 나에게 늘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너는 말했고, 나는 늘 상관없다고 말했지.. 근데 말이야. 생각해 보니까 내가 너를 정말 사랑했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네가 상관없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잖아. 나는 너를 사랑한게 아니고, 너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했던게 아닐까?  그래서 니가 나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상관없었던 거야. 나는, 나를 사랑했었으니까.  

그저 나를 사랑하면서, 너를 사랑하는 것처럼 나를 속인, 그리고 너를 속인, 그래. 사랑은 잔인해. 잔인하니까.. 그래서 사랑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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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9-0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오늘 이 비슷한 글을 쓰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하아-

따라쟁이 2010-09-02 11:47   좋아요 0 | URL
쓰세요. 그럼 제가 다락방님 글에다가 댓글로, 아.. 저는 오늘 이 비슷한 글을 썼어요. 하아-라고 남길게요.
음.. 그러니까 우리의 바이오 리듬 곡선은 너무 비슷해요. 아.. 저는 토요일 음식물을 씹지도 않고 삼키는 흡인신공을 발휘할 리듬은데 다락방님은 어때요? ㅎ

다락방 2010-09-02 11:55   좋아요 0 | URL
응 우리가 둘다 사자자리라 바이오리듬이 비슷한걸까요?

그래도 나는 토요일에 음식을 좀 씹기도 할래요.

오늘 리듬은 어때요? 나는 급격히, 다운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따라쟁이님의 페이퍼와 비슷한 이유로.

따라쟁이 2010-09-02 12:39   좋아요 0 | URL
음. 그러니까 저와 비슷한 이유라면 다락방님도 어제 몰야 어떤 남자의 홈피에 들렸는데 몇번째 방문자로 당첨되어 버렸나요? -ㅁ-;;;;

급격히, 다운되는건 좋지 않아요. 불지 않은 라볶이를 먹고 오후에는 힘을 내세요

마녀고양이 2010-09-02 12:40   좋아요 0 | URL
응, 둘이 토요일에 흡입신공을 발휘하여
조금만 씹으면서 음식을 쓱삭 하세요....

그리고 둘 다 풍선처럼 둥둥 떠다니는 인증샷도 오케?

따라쟁이 2010-09-02 12:45   좋아요 0 | URL
코끼리는.. 풍선처럼 뜰 수 없어요 ㅠㅠ

마녀고양이 2010-09-0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 아가씨... 결혼 앞두고 거길 왜가며,, 꼬리는 왜 밟혀여? ㅋㅋ

하기사 난 더한짓도 해봐따.... 결혼 9년만에 18년전 헤어진 남자에게
메일 보내서 헤어진 이유를 물어봤으니 말이지........ ㅋㄷ
여하간 감정이 이성을 넘어선 밤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해~

참..... 따라 아가씨 목소리 이쁜건 내가 보증합니다!

따라쟁이 2010-09-02 12:44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이놈의 긴 꼬리가 문제에요. 그냥 결혼한다고 이야기 하러 갔었어요. ㅎㅎㅎㅎ

음.. 목소리가 이뻐도 이미 코끼리라고 소문 다 나서 임펙트가 없어요

비로그인 2010-09-0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사랑하면서, 너를 사랑하는 것 처럼....
이건 속인 게 아니라 뒤늦게 깨닫는 거겠져.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은 알아요, 세상이 얼마나 잔인한지...아니, 내가 얼마나 잔인한지...
응~~비가 오면 미치는 따라님, 바람이 불면 미치는 마기^^

따라쟁이 2010-09-02 15:29   좋아요 0 | URL
으흠. 그럼 저는 사랑에 기만당한건 아니로군요. ㅎㅎㅎ
그럼 어제처럼 비오고 바람불은 날은 마기님도 미치고, 나도 미치고

라로 2010-09-0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했던게 아닐까? 그래서 니가 나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상관없었던 거야. 나는, 나를 사랑했었으니까."--->이거 명대사에욥!!!!>.< 댓글에 밑줄은 안그어지나???

따라쟁이 2010-09-02 18:21   좋아요 0 | URL
음.. 어느 노래드라.. 노래 가사중에 이런거 있어요. "너는 나를 사랑한것이 아니라 내 눈에 비친 네 모습을 사랑했던건 아닐까"

뭐.. 고로 표절 비스무리하다는 겁니다. ㅎㅎㅎ 밑줄까지야..

yamoo 2010-09-0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의 목소리가 듣고프다~ㅎ

따라쟁이 2010-09-03 00:00   좋아요 0 | URL
제 목소리를 먼저 들으시고, 얼굴을 보는 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상담할때 한번은 "저랑 통화하셨던 분이 누구신가요?" 라길래 "전데요" 라고 했더니 급격히 실망한 표정으로 정말 뒤도 안돌아 보고 가시더군요. 음.. 그러니까 코끼리가 이쁜 목소리를 가진건 장점이지만, 목소리만 듣고 아름다운 여자를 생각했다가 코끼리를 만나면, 누구나 놀라기 마련이니까요.

비로그인 2010-09-03 01:22   좋아요 0 | URL
난 따라님 사진부터 봤어요.
그리고 목소리를 들었져~~~
거의 완벽합니다.

따라쟁이 2010-09-03 11:54   좋아요 0 | URL
마기님. 그러니까 거의 완벅하다에서 밑줄을 그어야 하는 부분은 거의인거에요 ㅎㅎㅎㅎ 거의.. 아주 완벽한건 아니라는거죠. ㅎㅎㅎㅎㅎㅎ

나는야 이쁜 목소리를 가진 하양코끼리~~~`

꿈꾸는섬 2010-09-03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인하니까 사랑이다...좋아요...

따라쟁이 2010-09-03 11:46   좋아요 0 | URL
잔인한건.. 저는 별로에요 ㅠㅠ 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어요.

pjy 2010-09-0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남자가 맨정신으로 전화하기 민망해서 술기운에 목소리 이쁘다고 매달리는 요런 대시?도 받는 여자인줄 J군이 아나요?
이케 목소리 이쁜 여자한테 간택받은줄 알고 잘 해야되는데ㅋㅋ

따라쟁이 2010-09-04 10:15   좋아요 0 | URL
알고 있으나 그의 반응은 대충
"있을때 잘들 하시지" 정도 되겠습니다. ㅎㅎㅎㅎ
이미 계약 끝난 여자한테 찍쩝대봐야 자기 손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직 도장 안찍었다고 법적 효력이 없는 계약이라고 했다가 한대 쥐어박혔습니다. 잘해야 하는데.. 라고 직접 좀 전해주세요 ㅠㅠ
 

1. 아주 좋은 샵이였다. 조명도 너무 뜨겁지 않아서 좋았고, 다른 스튜디오처럼 배경이 덕지덕지 붙어 있지도 않았다. 쾌적했고, 넓었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한 스튜디오 였다.  

2. 포토그래퍼는 아주 훌륭했다. 재능도 재능이지만 피사체로부터 원하는 각도와 사진과 느낌을 뽑아내는 재주가 탁월했다. 스텝의 손길도 물리친 채로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징마쳐치면서 사진까지 찍는 포토그래퍼였다.  

3. 세컨 카메라의 포터는 새미프로급 이상의 사진을 자랑했다. 엄훠~! 도대체가  어디서 사진을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퍼스트 포토그래퍼 못지 않은 사진들을 뽑아냈다.  

4. 남자 피사체는 괜찮았다. 잘 웃고, 몰입도 잘했고, 게다가  느낌도 잘 살린대다가 사진발이 죽여준다고 포토그래퍼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5. 맘에 안드는 것이 있다면..... 여자 피사체가 나였다는 것과. 웨딩 리허설 촬영이였다는 것 정도...  

6. 아~!!!!!!! 중요한것 한가지. 내가 코끼리 처럼 나왔다는 것도 맘에 안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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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3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판단해줄테니 인증샷 올려봐요~~

따라쟁이 2010-08-31 12:24   좋아요 0 | URL
마기님 기다려 봐요. 제가 9월 셋쨋주에 사진 찾아오면 올려볼게요. ㅎ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3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코끼리.
본인을 코끼리라고 표현하고 싶어여? 하긴,, 코끼리 꽤 이쁘긴 한데.. ^^

휴가 동안 뭐했는지, 주욱 읊어염!!
어떻게 휴가 동안 내내 잠수야?

따라쟁이 2010-08-31 12:25   좋아요 0 | URL
코끼리가. 그러니까. 어떻게 이뻐요? -ㅁ-;;;;

휴가동안 마사지 하고 웨딩촬영하고 한복 반납하고 집에서 고추따고 고추 말리고 빨래하고... ㅎㅎㅎㅎ 그랬어요.

마녀고양이 2010-08-31 20:29   좋아요 0 | URL
피부가 그리 뽀샤시한데, 무신 마사지를 그리하느라
서재에 한번 소식도 안 전한담??

코끼리는,,, 분홍 코끼리가 이뻐여~ 흐흐.
동글동글하면서도 순하고 영리하고, 몰랑하고, 그런데 막강 파워고.
얼마나 멋져!.... 상아도 비싸고. ㅡㅡ;;

따라쟁이 2010-08-31 20:35   좋아요 0 | URL
저는 햐양코끼리. 동글동글 하지만 한 성질 하고 몰랑하고, 막강파워지만. 상아는 없는.. -ㅁ-;;;

등마사지 받았어요 ㅎㅎㅎㅎ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양철나무꾼 2010-08-3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판단해줄테니 인증샷 올려봐여~~~2.
반가워요,어디갔다 오셨세요~?

그런데 그 포토그래퍼들,웨딩 사진 이 분야에서 프로가 아닌가보네~
여자 피사체가 잘 나와야지,여자 피사체만 잘 나오면 O.K인데...ㅠ.ㅠ
(근데 요즘 뽀샵 거 예술이대여~'속닥')

따라쟁이 2010-08-31 12:25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양철나무꾼님.
휴가는 웨딩촬영 다녀왔어요. ㅎㅎㅎㅎㅎ
저도 뽀샵의 힘을 믿어요. 암요. 믿어야죠

라로 2010-08-3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판단해줄테니 인증샷 올려봐여~~~3

휴가동안 결혼준비 하셨군요????ㅎㅎㅎ

따라쟁이 2010-08-31 15:05   좋아요 0 | URL
네, 휴가기간동안 휴가도 아닌것이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네요. ㅎㅎ

판단해주실 분들이 많으셔셔 한번 올려야 겠군요 ㅎㅎ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8-3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판단해 드릴테니 인증샷 올려봐요~~~1

이중 청일점으로서 남자 피사체의 눈으로 가능합니다.ㅎㅎㅎ

따라쟁이 2010-08-31 15: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중 청일점으로서 혹평이 예상되는군요. ㅎㅎㅎㅎ
j군의 말로는 틀림없는 코끼리라고.. 제가 너무 기운없어하자, 틀림없는 코끼린데 좀 이쁜 코끼리라고.. -ㅁ-;;;;

paviana 2010-08-3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판단해줄테니 인증샷 올려봐여~~~4

보내주신 표로 전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가고 아들놈이 잘 다녀왔어요.
아들놈이 재미있고 신기하기는 했는데 13,000원은 너무 비싸다고 하더군요.
우린 아주 운이 좋았다고. 공짜로 봐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요.
덕분에 감사히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__)

따라쟁이 2010-08-31 15:06   좋아요 0 | URL
다행이에요. 그래도 누군가가 잘 다녀왔고, 공짜로 봐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해 주셨다니. ^-^

버려질 표를 ,paviana님께서 살리신겁니다. 암요. ㅎㅎㅎㅎ

pjy 2010-08-3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포토그래퍼가 따라쟁이님의 판단대로 정녕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된 사진을 맹글어 낼꺼예요ㅋㅋ

따라쟁이 2010-08-31 20:34   좋아요 0 | URL
오옷~! 그래요 저는 포토그래퍼와 뽀샵의 힘을 믿겠어요

yamoo 2010-08-3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웨딩촬영 하셨군요..ㅎㅎ 그런 중대 사진은 올리셔야지여~~ㅎㅎ

저두 판단해 드릴터이니 인증샷 올려보세요~~~

근데, 따라쟁이님 덧글단 게 넘 웃겨요...ㅋㅋㅋㅋ

따라쟁이 2010-09-01 12:00   좋아요 0 | URL
인증샷 원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꼭 한번 게릴라성 으로다가 올려야 겠군요 ㅎㅎㅎㅎㅎ

저는 원래 웃겨요. 저는 막 웃긴여자~~`

꿈꾸는섬 2010-09-0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은 못해 공감^^
저도 정말 어색한 미소 지으느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 두번 다시 안해.라고 말했어요.^^

따라쟁이 2010-09-01 14:38   좋아요 0 | URL
웃는건 아주 씨익 잘 웃었어요. ㅎㅎㅎㅎ
하지만 역시 두번은 안되겠어요. 못해요. 안해요. 하여튼 안되요.

오! 그 무거운 드레스는 사람이 입을 옷이 아니였어요.
 

 내 이름은 빨강 마지막 책장을 3번째 읽었다. 나는 이 책이 너무 너무 좋아서 내가 좋은만큼 멋진 리뷰를 쓰고 싶었다. 욕심이라면 욕심이고, 어의없는 바람이라면 바람이지만....  

멋진 리뷰를 목표로 나는 이 책을 꺼내 들었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멋진 리뷰를 써야지.라고 마음 먹었는데, 이 글을 읽기 시작하자 동시에  이 책에 대한 리뷰도 쓰고 싶어진거다. 오! 세상엔 멋진 책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러니까, 내 이름은 빨강이냐, 아니면 유혹하는 글쓰기냐. 그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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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26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고민할 필요 없이 두 권 모두 쓰시면 되잖아여~~~

그럼 딜레마 해결입니다...ㅎㅎ 이것보다 더 좋은 해결책은 없는 듯 보이는데요..ㅎㅎ

먼저 멋진 리류를 위해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으신 후 리뷰를 작성하시는 겁니다. 그런 다음 업된 실력으로 <내이름은 빨강>에 대한 기찬 리뷰를 작성하시면 땡~^^

따라쟁이 2010-08-31 11:47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휴가중에 유혹하는 글쓰기도 다 읽지도 못하고 리뷰도 쓰지 못하고 시간을 훌훌 보냈어요

마녀고양이 2010-08-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혹하는 글쓰기 좋지요?
스티븐 킹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책이라, 훈훈하게 읽었어요.
머... 글쓰는데 도움되는 글은... 구체적이지는 않은 책인지라. ^^

따라쟁이 2010-08-31 11:47   좋아요 0 | URL
네. 역시 스티븐 킹이로구나. 하면서 읽고 있어요. 짧은 글들을 어찌나 재밌게 썼는지 뿡야~!

비로그인 2010-08-2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님~~
그렇게 환히 붉을 밝혀놔서리...길 안 잊어먹고 왔어용~

따라쟁이 2010-08-31 11:47   좋아요 0 | URL
마기님 ㄱ ㄱ ㅑㅑㅑㅑㅑ+_+ 보고 싶었어요.

루체오페르 2010-08-3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버트 맥기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곧 읽을것 같은데 같이 보면 좋을것 같네요!

따라쟁이 2010-08-31 11:48   좋아요 0 | URL
좋아요~! 요새 안그래도 박스를 집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좀 뜸했는데 다시 한번 시작해 보지요. 집을 지을테야. 책박스로 ㅎㅎㅎㅎㅎ
 
개드립닷컴이 만든 인생테스트를 함 해보시죠~ㅎㅎ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000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절, 제주도, 원룸촌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귀걸이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배고파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날 가져도 좋아요♥"(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계산적인 커플이 될 것이며,

1748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 

개드립닷컴.  

우와. 저는 85%나 되는 군요.  

그리고 저는 절 가져도 좋아요.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한달 뒤면 유부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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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2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85%
좋아 좋아, 결혼은 결혼 연애는 연애,, 오케이염?

따라쟁이 2010-08-21 14:45   좋아요 0 | URL
결혼은 결혼이고 연애는 연애죠. 그건 당연한 거에요!!!!

꿈꾸는섬 2010-08-2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이 오기 전에 85%의 확률이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겠죠?
아, 부럽다...85%....난 겨우 8%던데...

따라쟁이 2010-08-21 14:4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그러게요 저는 85%보고 좀 놀랐어요.

yamoo 2010-08-2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85퍼센~! 아주~ 그럴듯하군요..ㅋㅋ 뭐, 결혼과 연애는 별개이니까요..

아~ 아무리 봐도 내가 한 것이 젤 황당한 거 같아여..ㅋㅋㅋㅋ 정신나간 커플이 될 거라는 거에..ㅎㅎ

따라쟁이 2010-08-21 14:47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정신나간 커플은 어떤 커플일까요?
야무님 덕분에 아침부터 웃었어요 ^^

pjy 2010-08-2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산적인 커플.....이지만 그래도85% 이마져도 부럽다요--;

따라쟁이 2010-08-25 14:49   좋아요 0 | URL
계산적인 커플이라 함은 둘이 손잡고 나란히 암산을 하고 다니는 거죠. ㅎㅎㅎ
데이트 장소는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ㅎㅎㅎㅎㅎ
 

어제 저녁 비키니를 입고 짜잔~ 하고 J군에게 보여주자, J군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비키니를 니가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해." 

한참 침묵이 흐른 후,  

"하지만 니가 꼭 그걸 입어야 한다면, 차라리 다른 사람앞에서 입고 내 앞에서는 입지마, 그게 좋겠어.  

함참 침묵이 다시 흐른 후 , 

"미안해, 나도 보고싶은것과 보면 기분이 나빠지는게 있을 수 있잖아." 

  

한참 한참 한참 한참 침묵이 흐른 후, 

"도대체 이걸 판 가게가 어디야!(버럭)"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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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2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혼여행 가서도 입어줘야 할 필수 아이템 아니었던가요? 구두 두 켤레처럼 수영복도 두 벌 더 사줄 생각인건지...ㅋㅋㅋ

따라쟁이 2010-08-20 12:05   좋아요 0 | URL
이미 두벌입니다만.. ;;;;;

2010-08-20 1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0-08-20 12:05   좋아요 0 | URL
그건 더더더욱 아닐꺼 같은데요. -ㅁ-;;;

차좋아 2010-08-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평해줄께요 올려 주세..(퍽!!)

따라쟁이 2010-08-20 13:43   좋아요 0 | URL
근데 사진 올렸다가 혐오사진 게시 이런걸로 서재가 닫히거나 하진 않겠죠? -ㅁ-;;;;;

Arch 2010-08-2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엽고 예뻐요. 비키니는 누군가의 본심을 알아내줄 리트머스 시험지라도 되는걸까요. 왠지 시도해보고 싶어져요.

따라쟁이 2010-08-20 13:44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리트머스 시험지라. 이거 완전 좋은 표현인데요 ㅎㅎㅎㅎ
시도해보세요. 입으세요.

yamoo 2010-08-20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군이 낭군을 말씀하시는 거죠~? 근데, 침묵 후에 보여주시는 행동들이 본심을 보여주네요~ 뭐가 그리 맘에 않들었을까요?? ㅎ

따라쟁이 2010-08-20 13:44   좋아요 0 | URL
음.. 일단은 제 몸매가 맘에 안들었겠죠.

꿈꾸는섬 2010-08-2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발리가시면 당연 비키니를 입어줘야죠.
J군 따라님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남자의 욕심인거죠?
비키니 꼭 입으시길^^

따라쟁이 2010-08-20 13:52   좋아요 0 | URL
혼자 독차지가 아니고 말입니다. 버려버리고 싶은것 같아요. 정말인지 그 비키니는 차라리 다른 사람이랑 수영장가서 입으라고. 내 눈에만 안보이면 신경쓰지 않겠다고... -ㅁ-;;; 자기도 이쁘고 고운것만 보고 싶다고, 아직 비키니에 대한 환상은 버리고 싶지 않다고.. 등등등의 말로 저를 설득했어요. ㅎㅎㅎ하지만 저는 발리에서 비키니를 꼭 입을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saint236 2010-08-2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캐리비안 베이를 다녀왔습니다. 곳곳에 비키니의 물결이더군요. 원피스를 입으면 왠지 창피하고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비키니의 천국이더군요. 그런데 저와 일행 중 남자들은 모두 똑같은 소리를 외쳤습니다. "도대체 저렇게 꽁꽁 싸맬거면 왜 비키니를 입어." 그렇습니다.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로 꽁꽁 싸매고 다니더군요. 축구 유니폼을 입고간 저나 비키니를 새로 산 일행이나 노출이 안되기는 매일반이었습니다.

따라쟁이 2010-08-20 16:5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는 꽁꽁 싸매지 않을꺼에요. 비키니는 살이 보여야 비키니죠. 그럼요 암요.

전호인 2010-08-2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말이라도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고운법인데......
우리나라도 많이 변해가고 있어요. 대부분이 원피스수영복이었는데 요즘 워터파크를 가보면 대부분이 비키니수영복이더라구요. 서양은 몸매와 관계없이 비키니를 입지만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렇지 못한 것 같긴합니다.

따라쟁이 2010-08-20 16:5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지요. 뭐. 그래도 저런 말에 저는 전혀 굴하지 않습니다. 몸매가 무슨 상관입니까? 보기 싫으면 그 사람보고 고개 돌리라고 하고 저는 입습니다. ㅎㅎㅎㅎ

pjy 2010-08-2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리에 가면! 절대로 따라쟁이님이 우월할겁니다~
저도 태국갔을때 첨 비키니를 입어봤었는데요~ 엉덩이 네쪽 서양인들과 있으면 동양인의 비키니는 광채가 납니다ㅋ

따라쟁이 2010-08-20 23:0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좋았어요. 저 완전 지금 용기 백만배에요.

라로 2010-08-2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은 여름이 얼만 안남았을까요?????ㅠㅠ
피서를 다녀왔는데 더 더워서 허겁합니다.
오늘 마고님이 따라님에 대해서 얘기해줬는데
제 서재에 글 남겨주셔서 깜놀이었어요~.^^;;

참, 세상에는 여러 유형의 남자가 있다는걸 깨닫는 글이에요,,^^;;

따라쟁이 2010-08-21 09:21   좋아요 0 | URL
피서를 다녀 오셨군요. ㅠㅠ
마고님께서 제 이야기를 해 주셨다면.. 뭐.. 술 잘마시더라? 이런거?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8-2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좋아,,,,,
웃으면 안 되는뎅..... 따라님이 너무 재미있게 썼잖아요.
아무래도 따라님은 단편 소설을 써야 해.. 진한 페이소스 이런거.

발리에서 비키니,, 낭군님이 그리 반대해여? 아이고.
현명하고 당돌한 따라아가씨.. 하고픈대로. ^^

따라쟁이 2010-08-21 20:29   좋아요 0 | URL
제가 언젠가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벽을 넘는 그날. 단편 소설을 생각해 볼게요. ㅎㅎㅎ

비로그인 2010-08-22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본문 + 댓글들 엄청 웃겨요 ㅋㅋㅋ
..
아차! 웃니라고 여기 와서 여름에 잘 지내시느냐고 안부 묻는다는걸 깜빡할 뻔 했습니다. 이제 곧 물러갈 더위에 어찌 잘 지내시지욥 ? ^^

따라쟁이 2010-08-24 15:10   좋아요 0 | URL
여름 잘지내고 있어요.
곧 물러갈 더위를 만끽하고 있어요. 아.. 덥다.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9-0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얼마전에 비키니를 사고 애인님아 앞에서 한번 입어봤습니다...
반응이... 그거만 입고 다닐건 아니지? 였슴다 =.=

따라쟁이 2010-09-02 18:58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래도 그정도면 괜찮은 반응 인데요. ㅎㅎㅎ 저는 아예 입지 말래요. 그것만 입던 그위에 뭐를 입던, 일단 저에게 비키니를 판매하는것 자체를 반대하던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