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쟁이 오삼이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9
박이진 글, 김천정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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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뽀~옹 하고 아이들이 뀌는 방귀 소리에 가끔 장난기가 발동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중 하나가 방귀하고 똥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집에 똥하고 관련 된 책은 있는데 방귀하고 관련 된 책은 없었다. 아마 있으면 아이가 좋아하겠지 하는 생각에 만나게 된 책이 <방귀쟁이 오삼이>이다.  

이 책은 우리 옛이야기이기 때문에 방귀 이야기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 주듯이 읽어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다.

 

책의 앞표지를 보면 아이가 방귀를 뀌고 있는 모습을 부모님이 방 안에 앉아 바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나 강아지는 놀란 눈을 뜨고 쳐다 보고 있다.

뒷표지 가운데에는 방귀를 끼고 난 후 집이 산을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소가 거꾸로 나자빠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전개가 되기에 이런 익살스러운 그림이 표지에 등장 한 것일까?

궁금증을 갖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서당에서 공부가 한창일 때 뿡 뿡! 뿌르릉 소리가 났다. 훈장님이 천둥이 서당을 친다고 놀라 철퍼덕 엎드렸는데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아이들은 오삼이의 방귀 소리라는 것을 알고 웃고.. 훈장님은 망신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아비 없는 아이라는 놀림을 받은 오삼이는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없는 묻게 되고, 큰 방귀 소리의 내력을 듣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전에 <방귀쟁이 며느리>는 접해 본 적이 있었는데..

<방귀쟁이 오삼이>는 정말 해악과 위트를 볼 수 있었다.

방귀소리에 초가집이 날아가고, 돌절구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 나선 오삼이의 용기도 아이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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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
손대호 지음 / 전나무숲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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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종종 배가 아프다는 말을 해서 소아과에 가면 변비라면서 변비약을 2주치 처방을 받아 오곤 했다. 그런데 너무 어리다는 생각에 변비약을 먹이는 께 내키지 않아, 한 이틀 먹이고 증세가 괜찮아지는 거 같으면 먹이지 않았었다.  

큰아이는 워낙 어렸을 적부터 변을 자주 봤었기에, 크면서 변 보는 횟수가 줄어 든 것이고, 작은 아이는 신생아 때부터 변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몰아서 보는 편이었는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을 자주 보고 있다.

남편은 변비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변을 보고 나면 잔변감이 남아 있는 나는 가끔 변비약을 먹어 볼까 싶은 생각을 하기도 한다.

결혼 전에는 변비약도 몇 번 복용을 하긴 했던 거 같은데..

그 때는 그저 약국에서 변비약을 사서 복용하는 정도였다.

 

변비가 심해 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 되면 변비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요책...

 

토끼 가족은 변비 탈출 총 7관문..

1관문에서 6관문까지는 토끼 가족이 변비 전문 병원을 찾아가 치료에 필요한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그 과정에는 가족들의 변비 증상이 왜 생겼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그 치료의 결과는 어떠한지를 자세히 정리했다.

어떤 증상을 변비로 진단하는지, 왜 변비가 되는지, 생활치유가 가능한 증상과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증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의료진은 어떤 도움을 주는지, 변비약은 과연 변비에 잘 드는지, 대장내시경은 어느 때 하는지, 변비 수술도 하는지 등 이제껏 놓쳐왔던 변비에 대한 모든 것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다.(p.10)

 

변비 전문 병원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아이를 낳고 나서 가끔 변 보기가 너무 힘들고, 치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항문외과를 가봐야 하는 정도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잠시 제대로 된 식이요법은 아니지만, 음식조절로만 괜찮아져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구나 싶어 그냥 넘어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원인을 찾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토끼 가족을 통해 변비가 생긴 원인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치료를 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볼 수 있었다.

 

변비의 정의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왜 변비가 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여러가지 검사와 치료법은 생소하면서도 부끄럽다는 생각에 정말 쉽게 병원에 찾기는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아이들의 변비의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배변 훈련에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되고 큰 아이 배변 과정을 되돌아 보았다. 그리고 작은 아이 배변 훈련은 정말 제대로 해야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가끔 아이들 변 상태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뭘 먹여야 할지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변이 넘 무른 거 같으면 우유를 좀 많이 먹이고, 토끼똥 같거나 변이 딱딱하면 물과 요구르트를 좀 더 먹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작 난 화장실 한 번 가기가 넘 힘들다. 아니면 너무 무른 변을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늘 있는 잔변감..

 

변비약은 그냥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하기에 종료의 다양성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내 아이가 먹었던 변비약은 어떤 것이었을까? 내가 먹었던 변비약은??

변비약을 복용하는데도 올바른 복용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부피 평성 완하제, 삼투성 완화제, 자극성 완하제..

 

변비의 원인이 다양해 치료법이 다양한 것처럼 변비약 또한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이젠 약국에서 변비약 주세요라는 말은 못할 거 같다.

아무래도, 병원을 1차적으로 방문하고 2차적으로 약국에 들르겠지..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이 좁은 도시 안에도 변비 전문 병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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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창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코긴스 글, 사이먼 쿠퍼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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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시케치북은 소녀들만의 아름다운 것, 예쁜 것을 추구하는 감성이 느껴지고,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은 괴물, 공룡, 자동차 등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들이 듬뿍 담겨 있네요.. 


사자를 좋아하는 우리 소년..

사자를 보고 꾸미기를 시도하려 했다죠.. 그러나... 색연필을 들고 조금 끄적이는 거 같더니 이내 시들해졌어요..


이내 찾아 낸 것은 괴물..

처음엔 색연필로 괴물을 꾸며 주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 발견...

바로바로 색종이 붙여서 꾸미기..

괴물에 아름답게 풀을 발라주고..

작게 자른 여러색의 색종이를 풀 발라 준 곳에 흩어 뿌려 주면 완성..


그리고 이렇게 색모래 뿌리기도 도전..

우선 색종이 붙이기와 마찬가지로 풀을 칠해주고..

모래를 사정없이 뿌려주네요..

제일 좋아하는 노란색도 뿌리고..

색모래 뿌리기에 재미들린 소년..


오늘 완성된 괴물이에요..

색연필로 색칠해서 완성한 괴물 두 마리..

색종이 붙이기를 해서 완성시킨 괴물 두 마리..

그리고 색모래를 뿌려 완성 된 세마리의 괴물..

정말 모두가 무시무시한 괴물 같네요..

무섭지 않은 괴물도 있는데.. 쩝!!

요렇게 오늘 완성한 작품을 들고 기분 좋은 울 소년군..

다음엔 어떤 작품을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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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한나 코헨 글, 베스 군넬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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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창의 스케치북과 소년의 창의스케치북을 받고 두 아이가 서로 한 권씩 나눌 수 있어서 넘 좋았네요..

물론, 아직 두 아이들이 활용하기에는 조금 수준이 높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게 되네요..


두 권의 창의 스케치북 중 소년은 아직 귀가 전이라 소녀의 스케치북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책 내용을 보면 정말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예쁜 것을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지..

보는 내내 제가 더 설레였다죠..

소년에게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을 활용하게 하고, 소녀의 스케치북은 이제 17개월인 저희 딸이 활용하네요..


싸인펜을 손에 쥐어줬어요.. 아직 연필 잡는 것도 서툴은 아이건만..

그림에 그림을 덧그리는 게 좋았던지..

참 열심히 그려대네요..

물론, 형체를 알 수 없어 아쉬웠지만..

어린이집에서 그림그리기를 할 때는 전혀 쳐다도 보지 않더니..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에는 나름 싸인펜 탐색도 하면서 이색, 저색으로 그림을 그리네요..


그림 그리는 것은 아이에게 좀 어렵고, 아이가 더 크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인데, 지금부터 활용하게 하면 소중하게 제작 된 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작된 의도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아이가 너무 어린 관계로, 책을 나름 새롭게 활용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선, 색종이와 풀을 꺼냈어요..

풀 칠을 하고 색종이 붙이기를 했는데..

울 공주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가 싶어서 실망하던 차..

큰아이가 자주 갖고 놀았었던 색모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풀칠을 하고 아이에게 색모래를 뿌리게 했어요..

그랬더니 넘 넘 좋아하더라구요..

17개월 우리 공주님의 작품이에요..

색종이 붙이기는 금방 시들해졌지만, 모래 뿌리기는 색색으로 예쁘게 뿌려줬네요..

옆에서 오빠가 하는 모습을 봐서 그랬던지..

생각보다 모래 뿌리기는 좋아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활용했네요.. *^^*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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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 이 세상 모든 자식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이윤희 옮김 / 삼양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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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접했을 때는 왠지 가슴 따뜻하고 찡한 감동과 눈물을 주는 그런 책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화사해져가는 봄에 눈물을 머금고 있고 싶지 않기에 책에 손이 가지 않았는데, 목차를 훑어 보니까 참 현실적인 이야기들이구나 싶은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역사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돈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건강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병간호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묻기 총 다섯장에 걸친 이야기들은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들이라고 저자는 말을 하고 있다.

 

부모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역사나 건강에 대해 묻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돈이라든지 병간호, 죽음 등은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 필요성은 알겠는데, 막상 현실에서 부모님들께 그런 물음들을 쉬이 던질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았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 댁에 가면 외할머니께서 외할머니 젊으셨을 때 이야기들, 엄마 어렸을 적 이야기들을 종종 들려 주셨었다. 물론 외할머니 자신의 이야기는 그냥 푸념 정도로 들렸지만, 어렸을 적 고생을 많이 하신 엄마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고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그리고, 생전 본인들 이야기를 하지 않던 엄마께서 아빠 젊었을 때, 우리 낳기 전 이야기를 해 주실 때는 참 마음이 아렸다.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하시면서 우리를 길렀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이처럼 부모님들의 부분적인 역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을 조금은 더 많이 안 듯 느껴졌고,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연세가 드셔가면서 과거 이야기를 하시는게 부모님이 늙어 가시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었는데..

정작 본인들은 담담하게 힘들었던 시절을 되돌아 보시면서 웃으실 수 있다고 하신다. 그렇기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신 듯 싶은데..

정작 자식들이 걱정할까봐 아픈 신 곳, 드시고 계시는 약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아프고 힘들어도 자식들에게 내색하지 않는 것이 부모의 미덕인양 혼자 그 짐을 감당하려고 하신다.

그런분들에게 돈에 대해서 그리고 죽은을 어떻게 맞고 싶으신지 제대로 물어 볼 수 있을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엄마께서는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싶으셨는데, 이동 중 돌아가시면 객사가 되고, 작은아버지들께서 안 좋아하실 거 같아 말씀을 못하셨었는데, 갑자기 호흡이 끊겼고, 엄마는 후회가 되셨단다. 다행히 호흡이 돌아 오시고 나서는 엄마가 할아버지 집으로 모실 거라고 강하게 말씀하셔서 산소통을 달고 집으로 옮기셨다. 그리고 그 날 밤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아침에 운명을 하셨다. 엄마께서는 종종 그 때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했으면 후회 했을 거라고 하시는 말씀을 하신다.

의식은 다 있으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숨 쉬기만 좀 불편해 하셨었는데..

할아버지 생각하면 부모님의 죽음도 본인들의 의사를 묻긴 해야 할 거 같단 생각은 든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해야 그 분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본인들의 죽음을 생각하실 수 있으실런지는 잘 모르겠다.

정작 나도 내 죽음에 대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 둬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어보는 것이 더 힘들기에 내가 먼저 이야기 하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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