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날개 국어 : 봄 - 봄에 배우는 국어 개념,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국어 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

저학년 때는 많이 놀리자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무조건 놀게 할 수는 없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 하면 좋으련만, 그러면 아이가 아니겠죠??

엄마의 잔소리는 끊임 없어요~

아이에게 교과 예습을 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보니...

한 학기 동안 아이가 뭘 배웠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는 교과서를 다 배워야 갖고 오고, 학교 사물함에 교과를 두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교과서 날개 국어 봄- 봄에 배우는 국어 개념>이 반갑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다보면, 아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교과서 날개 시리즈의 구성은 비슷해요..

차례를 살펴 보았어요.

봄맞이, 새싹, 봄 날씨와 생활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봄맞이 부분은

'봄맞이 청소해요'와 '봄에 피는 꽃과 나무'로 나뉘어요.

이를 통해 속성 찾기, 분류하기,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유추하기를 를 통해 봄맞치 청소에 필요한 도구 및 보에 피는 꽃과 나무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책이 왔다는 말을 하고 난 후..

혼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율군..

학교에서 배웠던 거라고 말하는 부분도 있고,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학교 간 후 봤더니..

스스로 문제를 풀어 놨더라고요..

 

물론, 풀다 만 부분도 눈에 띄기도 해요..

그래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는 게 최근엔 책 보는 것 말고 없었거든요..

언제 엄마랑 같이 하자 했는데..

심심했던 모양이에요.. 혼자 문제도 풀어 놓은 걸 보니 말이죠..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 했던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눈으로만 보면서 답을 찾기에, 직접 풀어 보라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하는지 봐 주지도 못했는데..

아이 없는 틈에 아이가 풀어 놓은 것을 보니, 제법 잘 했더라고요..

 

율군이 다니는 학교에서 시험은 1학년은 2학기부터 시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시험에 대해 부담이 없어 좋아요~

그런데, 아이가 무엇을 배우는지 관심을 갖게 되지도 않더라고요..

물론, 선생님께서 내 주는 숙제는 봐 주는데, 그것도 안할 때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자기가 한 행동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거라고 말을 해서..

숙제를 안 해 가서 나머지 공부를 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에 숙제를 하기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숙제하는 것은 안 좋아하는데, 책 보는 것은 그나마 좋아해서 다행??

 

아이 혼자 반 정도를 해결했더라고요..

나머지는 아이가 문제 해결 할 때 옆에서 함께 봐줘야겠어요..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가 그나마 아이이게 관심을 줄 수 있는 시간은..

이렇게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확인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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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7
김춘옥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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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위주로 책을 보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조금 글밥이 많은 책들을 보게 되는거 같아요.

지난해 지인으로 인해 풀빛 출판사 핀두스 이야기를 만나고 난 후 아이가 너무 좋아해, 풀빛 출판사를 눈여겨 봤었거든요.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책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요즘 우리나라 역사를 아이에게 조금씩 접해주고 있어요..

역사라고 생각하면 너무 딱딱한데, 신화나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 위주로 책을 보게 하니까 어려워 하지 않더라고요. .

전 신화하면 우리나라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만을 떠올렸어요.

그러다 문득 다른 나라의 신화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문화가 다른 만큼 그들이 갖고 있는 신화의 이야기도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양한 나라의 문화, 역사를 아이이게 접하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만나게 되었어요.

 

 

 

세계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한 첫걸음..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면서 그 사람의 외모를 보고, 나이를 묻고, 직업을 묻고, 가족관계를 묻듯이..

그 나라에 대해 알고, 그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려면 그 나라 문화를 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더불어 그들이 이루어 낸 역사와 그들의 믿음에 바탕이 되는 것들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동글동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는

아시아의 신화

유럽의 신화

아메리카의 신화

아프리카의 신화

오세아니아의 신화

로 나뉘어 있어요.

아시아의 신화에서는 중국, 일본, 우리 나라를 비롯한 인도와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유럽의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과 캘트 신화를 만날 수 있어요.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나라들이어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이야기가 흥미롭더라고요.

그리고 익숙치 않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신화를 접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 역사 그리고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처음 접해 보는 아메리카, 아프리카 신화들도 우리나라 신화들만큼이나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조금씩 세계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아이들이 세계를 보는 시각이 더 넓어질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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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1~20 세트 - 전20권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이경혜 외 글, 이고르 올레니코프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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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슬프거나 무서운 책을 보면 눈물이 글썽거리기를 여러번..

결국, 아이에게 직접 책을 골라 오라고 하면, 재미있는 책을 골라 오더라고요.

그래서 유독, 우리나라 옛이야기라든지, 세계 옛이야기를 많이 접해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작은 아이는 공주 홀릭 중이어서..

공주 관련 책들을 좋아하거든요..

전 전집으로 옛이야기를 들이지 않아 단행본으로 옛이야기를 접하게 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같은 이야기도 서로 다른 출판사의 책들로 만나보며 비교 해 보기도 한답니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책은 신데렐라에요..

집에 신데렐라 책이 3권 정도 있는데..

제일 좋아한느 책이 바로 시공주니어 출판사 '신데렐라'랍니다.

왜 좋아할까요??

그림이 참 예뻐요~~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는 총 20권이에요..

그 중 아이들과 만나 본 책은 네 권이었어요.


그리고 다섯 권의 책이 왔죠..

두 권은 저희 집에 있는 책과 겹치는 책이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백희나 작가의 '북풍을 찾아간 소년'을 만날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그리고 처음 접해 본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도 매력적이더라고요..




기존에 만났던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늑대에게 쫓긴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가 셋째 돼지의 벽돌집에 가서 늑대를 물리쳤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시공주니어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는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는 늑대에게 잡아먹혀요.

그리고 셋째 돼지를 잡아 먹지 못한 늑대가 셋째 돼지를 밖으로 유인해 잡아 먹으려 하지만 결국 굴뚝으로 들어가 끓는 물에 빠져 죽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고, 돼지가 늑대를 끓는 물에 빠져 죽게 했다는 데 있어 잔인해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원형을 바뀐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진다고 들었어요.

그런점에서 보면 시공주니어 '아기돼지 삼형제'는 원형을 잘 살려 낸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여덟살 큰아이가 '아기돼지 삼형제'를 읽더니 그 전에 봤던 내용과 다르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다르냐고 물었더니, 늑대가 물에 빠져 죽는다고..

그렇게 말하는 아이의 표정은 잔인한 이야기를 본 표정이 아니고 통쾌한 듯 한 표정이었어요.


그림책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지 않아 바꾼 '아기돼지 삼형제'의 결말을 아이들 눈으로 보면 아이들은 통쾌해한다고..

아이들은 앞의 이야기와 연결해 마지막 부분을 제대로 이해 하고 있다고 한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네요..

정말 어른들이 눈으로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했던 부분이 실로 아이들에겐 통쾌한 한 방이 될 수 있음을 우리 아이를 통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네요~


 

백희나 작가의 '북풍을 찾아간 소년'이에요.

책을 보고 난 후 우리 아이가

"느낌이 살아 있다."

는 말을 해 저를 놀래켰던 책이죠..

우리 아이들이 백희나  작가 작품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도 좋아하더라고요..

글도 그림도 너무 좋았다는 큰아이의 평..

저도 백희나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 이 책 그림책 공부하면서 다음에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지 했던 책이었거든요..


노르웨이 이야기라는  것은 책을 보고 난 후 작품 소개 글을 보면서 알았네요.

작품을 볼 때 배경이나 작가에 대해 조금만 알더라도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는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옛이야기만 엄선하고 줄거리를 훼손하지 않고 옛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렸다고 하네요..

그 대표적 작품이 바로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랍니다.

유럽이나 일본 이야기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접해 봤지만, 아프리카쪽 이야기들은 정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밖에 접하지 못했기에..

이 이야기가 원형을 충실히 살렸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아기돼지 삼형제'를 보면서는 원형을 충분히 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옛이야기의 그림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우리 딸이 '신데렐라'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림이 한 몫을 단단히 하거든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는

다채로운 화풍으로 그려 낸 완벽한 삽화를 만날 수 있어요.

볼로냐아동국제아동도서 수상작가, 대한민국 미술 대전 수상작가가 펼치는 완성도 있는 그림,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한 수채화, 콜라주, 입체물 등 다채로운 화풍으로 글 읽는 생동감이 한층 더 높아진다고 해요.

-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 소개 글 참고 -

우리 아들이 느낌을 살렸다고 했던 백희나 작가의 '북풍을 찾아간 소년'의 그림만 하더라도..

어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감탄을 자아내더랍니다.


시공주니어 출판사 우리나라 옛이야기 중 그림책 공부를 할 때 원형을 잘 살려 표현한 책 중 '콩중이 팥중이'가 유명해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만큼 세계의 옛이야기도 원형을 충실히 담고 있는 책을 만난 거 같아 좋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전엔 많은 책을 보여 주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옛이야기는 원형에 충실한 책을 보여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시공주니어 세계 옛이야기나 우리나라 옛이야기 전권을 만나보고 싶네요.






 



시공주니어 도서모니터단 네버랜드 활동을 위해 무상으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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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먹는 늑대야 물들숲 그림책 9
유승희 그림, 이준규 글 / 비룡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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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었던가 자연관찰 책을 통해 늑대를 봤어요.

그리고, 오월드에 있는 동물들을 만나고 식물을 보러 가는 길에 늑대를 봤어요.

생김새가 개와 닮은 늑대..

책에서 보던 늑대를 눈 앞에서 봐서 그런지 아이가 유심히 늑대를 보더라고요..

늑대는 야생이고, 무리를 지어 다닌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늑대가 꽃을 먹을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된 물들 숲 그림책 9 <꽃을 먹는 늑대야>는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하셨다네요..

최재천 교수님은 생태교사 양성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듣게 되었는데..

동물 관련 명성이 대단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이 쓰신 에세이집을 봤어요..

글도 참 잘 쓰셨더러고요..

능력이 많으신 분..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섯 마리의 아기 늑대를 낳은 엄마는 낮동안 아이들을 핥아 주고, 밤이 되서 새끼 늑대들이 잠들자 골짜기로 나와 배를 채우기 위해 물을 마시고, 굴로 돌아가는 길에 달빛이 곱게 밴 철쭉꽃을 보고 한 움큼 물어 꼬꼭 씹어 먹었고 굴 가까이 왔을 때 끼잉끼잉 아기 늑대 울음 소리를 듣고 굴로 갔는데 족제비가 아기 늑대를 물고 뛰쳐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보통은 늑대가 족제비에게 당할 것 같지 않지만,

배가 고픈 족제비는 배를 채우기 위해 다른 종족들을 가리지 않는가 보네요.

다섯 마리 중 족제비가 한 마리를 물고 가고, 한 마리는 죽어 있었어요.

엄마 늑대는 남은 새끼 늑대들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죽은 자기의 새끼를 집어 삼켰어요.


음..

자기 자식을 먹는 것만을 보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은데..

남은 아기 늑대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 아픈 선택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묵직히 아려 오네요..

 

부우부우 수리부엉이가 우는 깊은 밤, 사박사박 바위산을 넘어 오는 늑대무리, 그 중 우두머리 늑대는 목에 담아 두었던 먹이를 게워네고, 엄마 늑대는 허겁지겁 고기를 먹어 치우고 있네요.

엄마 늑대는 오랫만에 마음 편히 음식을 먹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빠도 없는 아기 늑대들을 보살피느라 자신은 항상 뒷전이었을테니까요..

어미 늑대에 이입이 되었나봐요..

 

우르릉 쾅쾅 번쩍번쩍 며칠째 천둥 번개가 몰아칠 때 가장 작은 아기 늑대가 기침을 하고 설사를 했기에 엄마 늑대는 아기 늑대를 물고 굴에서 한참 떨어진 곳으로 갔지만 아기 늑대는 결국 죽고 말았어요.

엄마 늑대의 구슬픈 울음 소리..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에 비길 바가 없는 거 같아요..

 

마냥 어리게만 여겨졌던 아기 늑대들이 첫 사냥을 성공시켰어요.

 

늑대 무리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어요.


아기 늑대가 아빠 늑대가 된 시간을 보여주는 그림책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숲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림을 보지 않아도 그림을 표현하는 묘사로 인해 머릿 속으로 그 계절의 모습들, 그리고 어미 늑대 심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사용이 되어 있어 글을 읽는 재미도 있네요.

자연관찰책을 통해 만난 늑대보다

이렇게 만난 늑대가 더 친근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가

엄마라는 입장에 공감을 하고, 의성어 의태어를 읽음으로써 글의 느낌을 더 전달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늑대를 알아보아요!는

늑대의 특성에 대해 정보를 주네요.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네요.


비룡소 출판사 물 들 숲 그림책은

생명이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라고 하네요.

물 들 숲 그림책은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낯선 생명의 한살이와 그 둘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명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전에 아이들과 함께 봤던 책 중

'어흥어흥 어름치야'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도 물 들 숲 그림책이었네요..

관심을 갖기 전에는 그저 생태 그림책이거니 생각을 했는데..

그 때도 어름치의 성장을 쭉 지켜 볼 수 있었거든요..

아직 만나 보지 못한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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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국가 햇살어린이 29
장광균 지음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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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기계와 친하지 않은 제가 그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휴대폰과 컴퓨터네요..

그런데 정말 전 제가 늘 사용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만지지도 않는데..

어느 날은 갑자기 컴퓨터가 멈추기도 하고, 휴대폰도 꿈쩍 안하고 가만히 있을 때가 있더라고요..

당황스러움..

그런 날 남편은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이 제 몫을 못하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더라고요..

그래도 전 기계치인 저를 탓 할 수 밖에 없지만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29 <바이러스 국가>에요.

요즘 메르스 때문에 바이러스 하면 더 민감해지는 거 같아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생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죠..

어찌 보면 지금 우리 나라가 바이러스 국가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처음 바이러스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공포스러웠는데..

이 주 지나고 나니, 이제 좀 잠잠해져야 하는 거 아닌가?

나와는 상관없는 일 아닌가??

그래도 조금은 조심해야지...

하면서 극도의 불안했던 상황이 조금 진정이 되더라고요..

장광균님의 <바이러스 국가>는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까요??

 

뇌파 게임, 5.18...

컴퓨터가 보편화 되면서 그 만큼 우리가 누리는 것들도 많아지지만, 잃고 있는 것들도 많아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5. 18하면 떠오르는 곳은 광주...

5.18을 소재로 다뤘던 영화를 봤던 기억도 나네요..그런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고..

강풀 만화가 원작이라고 했던가? 그리고 가수 이승환이 투자를 하고,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고..

그런데 왜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을까요?? -.-

 

오프라인 서바이벌 게임과 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합쳐진 것이다. 게다가 4D 영화관 시스템과 결합한 게임 대전이었다. 무엇보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한 게임이었다.

...

"추억의 7080 축제 구경 오세요! 걸 그룹 총 출동입니다."

p. 8-9

바이러스 국가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한 시대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바이러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긍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다룰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첨단을 달리는 4D와 7080의 두 소재가 이색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첨단과 향수가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내 왼쪽 눈이 어떤 이유로 앞을 못 보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억이었다. 그렇게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나는 외롭게 미쳐 가고 있었다. 이런 고민과 고통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수록 나는 더욱더 철처히 외면 당하고 있었다.

p.15

어떤 이유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는 것..

그만큼 무엇인가 충격적인 일이있었다는 것이겠죠??


뇌파 게임을 하던 두리는 왼쪽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게임을 하던 중 왼쪽 눈에 총알이 날아 오는 것 같고, 머리가 아파 게임을 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만 두려고 하자 검은별이라는 뇌파 게임 운영자는 두리에가 폭행을 가하네요.

넌 지금 미쳐 가고 있는 게 아니야. 치료가 시작되고 있는 거지.

보이지 않는 왼쪽 눈에 뜨는 메시지...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위험 상황이고, 주인공은 그 위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고, 그를 도와 주는 조력자가 있다.

그리고, 벗어나려고 하는 그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큰 힘을 가진 자가 있고..

그 동안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진실이 아니라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되는 거 같네요.

 

차원 이동도 되고, 공간 이동도 되고..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기억장치와 왼쪽 눈이 고장 나서 그런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처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아니었고, 스스로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두리..

두리는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검은별로 부터 도망을 치고, 과거의 기억들을 찾아 갑니다.

 

 

2015년의 기억들이 1980년대에 살아났다.

그 곳에서 아빠를 만났고, 아빠와 함께 있었던 이들을 하나 하나 만나가는 두리..

2015년 두리가 1980년에 만난 것은 5.18이에요..

지금은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지만, 그 당시는 광주시민들의 폭동이라고 표현이 되었죠..

군인들이 투입이 됐고, 힘 없는 이들이 죽어갔던 시절..

두리가 잊고 있었던 기억은 바로 5.18이었네요..

 

1980년 5월에 일어난 5.18 광주 민중항쟁이 바로 그렇다. 일부 군인들이 대한민국에 침투해 국가를 고장 낸 사건이다. 국가의 바이러스가 된 것이다.

국민들은 저항했고, 군인들은 저항하는 국민을 향해 총과 칼, 탱크로 공격했다. 그 때 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쳤다. 뭄뿐만 아니라 기억과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그날 다친 기억과 마음은 35년이 지난 오늘까지 그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 책은 국가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그것과 맞서 싸운 이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장광균님은 5.18을 국가의 바이러스라고 보고 있네요.

한 도시가 거짓 속에 파묻혀 있었던 슬픈 역사..

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화를 쓰신 거 같아요..


테우리 할아버지도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씌여진 동화였죠..

참 슬픈 사건들이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일들..

그런 일들을 우리에게 재조명해서 들려 주는 거 같아요..



눈과 마음을 환히 밝혀주는 현북스의 어린이 책 햇살 어린이..

앞으로는 또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런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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