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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국어 : 봄 - 봄에 배우는 국어 개념, 1~2학년군 ㅣ 교과서 날개 국어 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
저학년 때는 많이 놀리자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무조건 놀게 할 수는 없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 하면 좋으련만, 그러면 아이가 아니겠죠??
엄마의 잔소리는 끊임 없어요~
아이에게 교과 예습을 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보니...
한 학기 동안 아이가 뭘 배웠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는 교과서를 다 배워야 갖고 오고, 학교 사물함에 교과를 두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교과서 날개 국어 봄- 봄에 배우는 국어 개념>이 반갑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다보면, 아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교과서 날개 시리즈의 구성은 비슷해요..
차례를 살펴 보았어요.
봄맞이, 새싹, 봄 날씨와 생활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봄맞이 부분은
'봄맞이 청소해요'와 '봄에 피는 꽃과 나무'로 나뉘어요.
이를 통해 속성 찾기, 분류하기,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유추하기를 를 통해 봄맞치 청소에 필요한 도구 및 보에 피는 꽃과 나무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책이 왔다는 말을 하고 난 후..
혼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율군..
학교에서 배웠던 거라고 말하는 부분도 있고,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학교 간 후 봤더니..
스스로 문제를 풀어 놨더라고요..
물론, 풀다 만 부분도 눈에 띄기도 해요..
그래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는 게 최근엔 책 보는 것 말고 없었거든요..
언제 엄마랑 같이 하자 했는데..
심심했던 모양이에요.. 혼자 문제도 풀어 놓은 걸 보니 말이죠..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 했던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눈으로만 보면서 답을 찾기에, 직접 풀어 보라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하는지 봐 주지도 못했는데..
아이 없는 틈에 아이가 풀어 놓은 것을 보니, 제법 잘 했더라고요..
율군이 다니는 학교에서 시험은 1학년은 2학기부터 시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시험에 대해 부담이 없어 좋아요~
그런데, 아이가 무엇을 배우는지 관심을 갖게 되지도 않더라고요..
물론, 선생님께서 내 주는 숙제는 봐 주는데, 그것도 안할 때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자기가 한 행동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거라고 말을 해서..
숙제를 안 해 가서 나머지 공부를 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에 숙제를 하기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숙제하는 것은 안 좋아하는데, 책 보는 것은 그나마 좋아해서 다행??
아이 혼자 반 정도를 해결했더라고요..
나머지는 아이가 문제 해결 할 때 옆에서 함께 봐줘야겠어요..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가 그나마 아이이게 관심을 줄 수 있는 시간은..
이렇게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확인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