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창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코긴스 글, 사이먼 쿠퍼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소녀의 시케치북은 소녀들만의 아름다운 것, 예쁜 것을 추구하는 감성이 느껴지고,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은 괴물, 공룡, 자동차 등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들이 듬뿍 담겨 있네요.. 


사자를 좋아하는 우리 소년..

사자를 보고 꾸미기를 시도하려 했다죠.. 그러나... 색연필을 들고 조금 끄적이는 거 같더니 이내 시들해졌어요..


이내 찾아 낸 것은 괴물..

처음엔 색연필로 괴물을 꾸며 주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 발견...

바로바로 색종이 붙여서 꾸미기..

괴물에 아름답게 풀을 발라주고..

작게 자른 여러색의 색종이를 풀 발라 준 곳에 흩어 뿌려 주면 완성..


그리고 이렇게 색모래 뿌리기도 도전..

우선 색종이 붙이기와 마찬가지로 풀을 칠해주고..

모래를 사정없이 뿌려주네요..

제일 좋아하는 노란색도 뿌리고..

색모래 뿌리기에 재미들린 소년..


오늘 완성된 괴물이에요..

색연필로 색칠해서 완성한 괴물 두 마리..

색종이 붙이기를 해서 완성시킨 괴물 두 마리..

그리고 색모래를 뿌려 완성 된 세마리의 괴물..

정말 모두가 무시무시한 괴물 같네요..

무섭지 않은 괴물도 있는데.. 쩝!!

요렇게 오늘 완성한 작품을 들고 기분 좋은 울 소년군..

다음엔 어떤 작품을 만들어 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한나 코헨 글, 베스 군넬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과 소년의 창의스케치북을 받고 두 아이가 서로 한 권씩 나눌 수 있어서 넘 좋았네요..

물론, 아직 두 아이들이 활용하기에는 조금 수준이 높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게 되네요..


두 권의 창의 스케치북 중 소년은 아직 귀가 전이라 소녀의 스케치북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책 내용을 보면 정말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예쁜 것을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지..

보는 내내 제가 더 설레였다죠..

소년에게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을 활용하게 하고, 소녀의 스케치북은 이제 17개월인 저희 딸이 활용하네요..


싸인펜을 손에 쥐어줬어요.. 아직 연필 잡는 것도 서툴은 아이건만..

그림에 그림을 덧그리는 게 좋았던지..

참 열심히 그려대네요..

물론, 형체를 알 수 없어 아쉬웠지만..

어린이집에서 그림그리기를 할 때는 전혀 쳐다도 보지 않더니..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에는 나름 싸인펜 탐색도 하면서 이색, 저색으로 그림을 그리네요..


그림 그리는 것은 아이에게 좀 어렵고, 아이가 더 크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인데, 지금부터 활용하게 하면 소중하게 제작 된 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작된 의도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아이가 너무 어린 관계로, 책을 나름 새롭게 활용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선, 색종이와 풀을 꺼냈어요..

풀 칠을 하고 색종이 붙이기를 했는데..

울 공주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가 싶어서 실망하던 차..

큰아이가 자주 갖고 놀았었던 색모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풀칠을 하고 아이에게 색모래를 뿌리게 했어요..

그랬더니 넘 넘 좋아하더라구요..

17개월 우리 공주님의 작품이에요..

색종이 붙이기는 금방 시들해졌지만, 모래 뿌리기는 색색으로 예쁘게 뿌려줬네요..

옆에서 오빠가 하는 모습을 봐서 그랬던지..

생각보다 모래 뿌리기는 좋아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활용했네요.. *^^*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날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 이 세상 모든 자식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이윤희 옮김 / 삼양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제목만 접했을 때는 왠지 가슴 따뜻하고 찡한 감동과 눈물을 주는 그런 책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화사해져가는 봄에 눈물을 머금고 있고 싶지 않기에 책에 손이 가지 않았는데, 목차를 훑어 보니까 참 현실적인 이야기들이구나 싶은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역사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돈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건강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병간호에 대해 묻기,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묻기 총 다섯장에 걸친 이야기들은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들이라고 저자는 말을 하고 있다.

 

부모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역사나 건강에 대해 묻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돈이라든지 병간호, 죽음 등은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 필요성은 알겠는데, 막상 현실에서 부모님들께 그런 물음들을 쉬이 던질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았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 댁에 가면 외할머니께서 외할머니 젊으셨을 때 이야기들, 엄마 어렸을 적 이야기들을 종종 들려 주셨었다. 물론 외할머니 자신의 이야기는 그냥 푸념 정도로 들렸지만, 어렸을 적 고생을 많이 하신 엄마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고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그리고, 생전 본인들 이야기를 하지 않던 엄마께서 아빠 젊었을 때, 우리 낳기 전 이야기를 해 주실 때는 참 마음이 아렸다.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하시면서 우리를 길렀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이처럼 부모님들의 부분적인 역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을 조금은 더 많이 안 듯 느껴졌고,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연세가 드셔가면서 과거 이야기를 하시는게 부모님이 늙어 가시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었는데..

정작 본인들은 담담하게 힘들었던 시절을 되돌아 보시면서 웃으실 수 있다고 하신다. 그렇기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신 듯 싶은데..

정작 자식들이 걱정할까봐 아픈 신 곳, 드시고 계시는 약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아프고 힘들어도 자식들에게 내색하지 않는 것이 부모의 미덕인양 혼자 그 짐을 감당하려고 하신다.

그런분들에게 돈에 대해서 그리고 죽은을 어떻게 맞고 싶으신지 제대로 물어 볼 수 있을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엄마께서는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싶으셨는데, 이동 중 돌아가시면 객사가 되고, 작은아버지들께서 안 좋아하실 거 같아 말씀을 못하셨었는데, 갑자기 호흡이 끊겼고, 엄마는 후회가 되셨단다. 다행히 호흡이 돌아 오시고 나서는 엄마가 할아버지 집으로 모실 거라고 강하게 말씀하셔서 산소통을 달고 집으로 옮기셨다. 그리고 그 날 밤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아침에 운명을 하셨다. 엄마께서는 종종 그 때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했으면 후회 했을 거라고 하시는 말씀을 하신다.

의식은 다 있으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숨 쉬기만 좀 불편해 하셨었는데..

할아버지 생각하면 부모님의 죽음도 본인들의 의사를 묻긴 해야 할 거 같단 생각은 든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해야 그 분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본인들의 죽음을 생각하실 수 있으실런지는 잘 모르겠다.

정작 나도 내 죽음에 대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 둬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어보는 것이 더 힘들기에 내가 먼저 이야기 하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즈를 찾아서 세용그림동화 8
실비아 리버먼 글, 제러미 웬들 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적 시골에 살 때 종종 쥐를 본 적이 있다. 그 때만해도 쥐라는 자체에 호감이 가질 않았다. 엄마의 편견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까?  

쥐를 캐릭터화 한 작품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그 작품들 속에서 쥐는 참 귀엽고, 씩식하고, 착하다.

 

<치즈를 찾아서>에서 만나게 될 쥐는 어떤 쥐일까? 용감한 쥐? 아니면 소심한 쥐?

책 표지를 보면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의 책 제목과 노란 치즈 위에서 치즈 조각을 들고 있는 생쥐의 늠름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쥐가 치즈 찾기에 성공한 듯 한 모습..

노란색 내지를 넘기면 빨간색..

아이는 벌써부터 신이 났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란색과 빨간색을 보고 책에 호감이 생긴 모양이다.

 

"꼭 수염으로 재어 보아라."

엄마의 당부와 잔소리를 듣고 있는 아치볼드는 직접 음식을 구하러 세상을 나가는 첫날입니다. 어두운 길을 따라 하치마이어 씨네 식료품 가게로 간 아치볼드는 엄마의 격려로 직접 가게로 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치즈 맛을 보고 엄마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았습니다. 혼자라는 생각에 무섭기도 했지만, 기운을 차리고 불이 꺼진 가게에 있는데 기계 소리며 정적을 깨우는 소리들이 많이 들렸습니다. 그래도 첫 모험을 무사히 마친 아치볼드는 구멍 속에 들어갔는데, 배가 끼였고, 그제서야 엄마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발에 치즈와 버터가 잔뜩 묻어 있따는 것을 기억하고 뒷발로 배를 문질러 구벙을 빠져 나가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음식이 점점 부족해지자 하치마이어씨 가게에서 본 커다른 치즈를 떠올리며 엄마가 안된다고 했음에도 치즈를 찾아 다시 갑니다. 치즈 진열대에 구멍 속으로 들어가 스위스 치즈 덩어리 위에 서고 난 후 여유롭게 치즈를 우물 거리며 자만하고 있다가 고양이를 보고 치즈 깊숙히 숨었다가 잠이 든 사이 판매대로 옮겨집니다.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아치볼드는 엄마의 말을 뒤로 한 채 치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감행한다. 어쩌면 이리도 아치볼드의 모습이 우리 아이의 모습과 똑 닮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이야기 해 줬음에도 직접 부딪치기 전에는 위험을 모르고 달려 드는 아이들의 모습..

호기심 많은 아치볼드랑 똑 닮은 우리 아이..

그런 아치볼들의 모험이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직 책의 글밥이 많아 아이이게 몇 차례에 걸쳐 나눠서 책을 읽어 주었다. 그래도 아치볼드의 용감한 모험담을 아이가 이해했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할게, 언제나! 국민서관 그림동화 128
미셸 피크말 지음, 이정주 옮김, 토마스 바스 그림 / 국민서관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 큰아이가 죽음을 처음 접했던 것은 2년 전이네요.. 우리 아이를 너무나 예뻐해주셨던 외증조 할아버지께서 페암으로 병원 신세를 지다가 결국 돌아가셨거든요.. 그 때 아이가 2살일 때였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49제 치를 때 함께 제사를 지냈어요.. 아이가 참 기특하다고 칭찬 받은 일은 어른들은 다들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보고 인사를 하고, 영정사진을 닦고 있던 모습이었어요.  

소중한 사람을 보내고 난 후 추스려지지 않은 감정에 그런 아이의 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어찌나 감정이 북받쳐 오르던지..

물론, 아이는 지금 그 때의 기억들을 잊고있을거에요..

하지만,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난 후 그 사람과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작은 아이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기억할게 언제나>는 고양이 베르가모트의 움직임이 예전과 다른 걸 느낀 피콜로가 고양이가 죽은 게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고 엄마와 이야기를 하던 중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고양이는 주사를 맞아 잠시 쉬고 난 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피콜로는 엄마와 고양이의 죽음 이후 어떻게 되는지를 이야기 하고, 언제나 기억할 수 있게 베르가모트와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괴로운 질문.. 엄마는 절대로 죽지 않지요?라는 물음에 엄마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을 피콜로에게 이야기 해 줍니다.

 

어른들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딱뜨리면 당황하게 되고 그 슬픔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죠.. 아이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준비 되지 않은 죽음.. 더군다나 가장 믿고 사랑하는 부모의 죽음을 예고도 없이 맞이하게 된다면 아이는 그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에 탤런트 최수종씨가 큰 아이보고 아빠가 없는 집에서는 네가 가장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너무 어린 아이한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쩌면, 누군가 없는 상황을 아이 스스로 이해 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단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보기 전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을 맞이 한 엄마와 아이의 홀로서기를 담은 책을 읽어 준 적이 있는데, 그 책은 그냥 형체만 보야 준 느낌이 들었다면, 이 책은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