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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 경쟁심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1
송방순 지음, 권송이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그림책 못지 않게 아이들 보는 창작동화의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어쩜 이리 재미있는 책들이 많은지, 아이랑 함께 책 보다 웃음을 터뜨린게 여러번이에요.
<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는 송방순 작가가 쓴 책으로 소담 주니어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에 선정된 책이기도 하네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1번째 이야기로 '경쟁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요.
표지그림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표지 그림과 제목만으로는 전혀 내용이 상상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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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는 참 경쟁의식이 강해요.
오빠한테도 친구들한테도.. 그렇다고 그 경쟁심이 다른 사람의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까지는 아니랍니다.
경쟁심은 부러움이 승부욕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내가 간절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바람일 수도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고요.
...
선의의 경쟁심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나쁜 경쟁심은 다른 사람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결국 나쁜 영향을 끼치게 돼요.
- <머리말> 중에서 -
우리 딸의 경쟁심은 아마 오빠에 대한 부러움에서 시작한 거 같네요. 그래서 오빠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쁜 경쟁심으로 바뀌지 않도록 잘 지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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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공주와 쿠키 왕자...
제빵사는 빵과 관련된 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주물럭 공작소는 뭘까요??
10년 넘게 동네 빵집을 운영했는데, 큰 길 빵집이 생긴 후로 매출이 줄어 든 빵집...
우연히 들른 큰길 빵집은 가격도 싸고, 빵집에서 키피도 판다.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이 있다. '성심당' 며칠 전 '성심당'에 다녀왔는데, 많은 종류의 빵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집 근처 빵집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곤 하지만, '성심당'만큼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난 주로 동네 빵집을 이용한다. 평수도 적고, 위치도 집에서 제일 가깝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빵을 좋아한다.
남편은 종종 체인 빵집에서 빵을 사온다. 물론 할인 받고 하면 가격은 더 저렴할수도 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마을 경제 살리기'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난 후 가능하면 체인보다는 동네 상권을 이용하는게 소상공인들이 살 수 있는 길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늘 동네상권만 이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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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빵집을 걱정하던 영재는 빵집 살리기 위한 이벤트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부모님을 돕고 싶다는 기특한 생각으로 이것저것 방법을 연구하는 영재..
표정도 어쩜 저리 밝은지..
'10주년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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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재의 계획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나봐요.
분명 '선의의 경쟁'을 하던 영재였는데, 어느새 '나쁜 경쟁심'이 생겼네요.
영재의 표정도 '선의의 경쟁'을 할때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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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공주와 쿠키 왕자는 오래전 약속을 했대요.
그건 바로 주문을 외우는 거라고 하죠.
"수리수리 마수리~ 우리 빵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져라, 얏!"
어느 순간부터 주문을 외우지 않았다는 빵 공주와 쿠키 왕자는 다시 주문을 외우기로 했답니다.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비는 빵 공주와 쿠키 왕자의 빵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주문이네요.
"수리수리 마수리 행복해져라, 얏!"
'빵 공주와 쿠키 왕자'처럼 행복 주문을 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