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 직접 쓰면서 실력을 키우는 작문 연습장 표현과 전달하기 1
고정욱 지음, 신예희 그림 / 애플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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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도서관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다 중학생 아들을 둔 선생님께서 아들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책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리즈를 다 사 주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얼마나 재미있어 아이들이 좋아할까 싶은 마음에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저자인 고정욱저자가 십대들이 궁금해 하는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담아 애플북스에서 출간한 책이다.

 

재석, 민성, 보담, 고박사와 박사의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글쓰기 관련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직접 글을 써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글쓰기의 기본을 쉽게 익히고, 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연습을 통해 실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글쓰기란 꾸준히 그리고 많이 해 볼수록 느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고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도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싶어서 만든 책이란 뜻이다.

-p. 8 <머리말> 중에서 -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책을 보기 전,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책, 성인을 위한 글쓰기 관련 책들을 몇 권 봤었다. 책을 보고 난 후 바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론서는 읽고 덮게 되는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질문을 통한 글쓰기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함께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기본 익히기와 예문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직접 써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었다고 하니, 그 동안 봤던 세 권의 책을 한 권으로 만난 듯 여겨졌다.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은

글쓰기란 무엇인가?

무엇을 써야 하나?

어떻게 써야 하나?

를 토대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

 

이 책의 특징

1. 십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글쓰기 관련 내용을 Q&A로 구성

2. 읽고 쓰는 연습을 함께! 특별한 예문 읽기 구성

3.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글쓰기 연습장 완성

4. 미션 1 단계 : 기발한 질문에 답하며 짧은 글 작문하기

5. 미션 2 단계 :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긴 글 작문하기

글쓰기 예문을 통해 만나게 되는 '고전'을 보며, 예전에 읽었던 내용인데도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고, 학창시절은 시험을 위해 접했던 내용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작품 자체를 보게 되었다. 글쓰기 연습장을 통해 조금씩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게 쉽지 않았던지 모르겠다. 내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장만 넘기면 안 될 거 같아, '글쓰기 연습장'에 있는 내용을 써 보기도 했다.

생각꺼리가 떠오리지 않는 것들은 넘어가기도 했지만, 글을 직접 써 봄으로 인해, 내가 어렵게 여기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늘 무엇인가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내용의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더욱 글 쓰는 게 어렵게 여겨지기도 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는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많은 고민을 했었다.

차근차근 생각을 하면서 써 내려가면 생각하는 능력도 좋아지고, 글로 표현하는 방법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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