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 -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통찰력
진경혜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의 욕심도 함께 커 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주변 또래 아이들이 보이고, 그 아이들과 내 아이하고 비교가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 아이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닌 주변 아이들과 견주면서 아이를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내 아이만 보자!
비교하지 말자!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너무나 부족한 엄마이기에..
내 아이들을 위해 닥치는대로 육아서를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내 아이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의 저자는 아들과 딸이 아홉 살, 열 살에 대학에 입학했다.
난 내 아이가 특출나기를 바라진 않기에, 그 부분은 부럽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소위 영재로 일컬어지게 교육시킬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아니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아이의 자존감, 사회성, 독립성, 자기조절력, 창의력 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띄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학습적인 지능이 뛰어난 것보다는 스스로 존중할 줄 아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는 것, 그리고 또래 집단과의 어울림에 어색함이 없는 사회성을 갖춘 아이로 자라는 것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의 성장의 다섯가지 열쇠를 자존감, 사회성, 독립성, 자기조절력, 창의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천재적인 두 아이들이 자기보다 열 살 이상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학업을 하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다고 말을 한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법
1. 온몸으로 대화하자.
2. 끝까지 들어주자.
3. 아이의 말에 공감해주자.
4.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자.
5.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다른 육아서에서 봐왔던 내용들..
그럼에도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들..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 더 미안해졌다.
알면서 그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음이...
'누가 야유를 퍼붓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면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 당당한 자세로 그냥 비켜가라'
감수성이 넘 예민한 우리 아이..
그렇기에 작은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는 아이..
우리 아이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어쩌면 내 아이에게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사회성, 그리고 따돌림이라는 부분인지 모르겠다.
눈물 많은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큰 게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아이 스스로 자기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노력했으면 싶다.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지 그에 대한 해답은 잘 모르겠다.
다만,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