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가 끝나자
나는 도대체 우리가 이루어 낸 일이 있나 의구심이 일었다.
우리는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의아스러웠다.
물론 가능하다.
우리는 자신의 구매 습관을 바꾸고,
사회의식이 있는 대표들을 선출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우리의 이런 노력으로
인간의 더 큰 갈등이 해결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문제는 특정한 법률 제정이나 특정한 정치인이 아니다.
문제는 언제나 똑같았다.
문제는 나다.
- 도널드 밀러, 『재즈처럼 하나님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