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리라고 항상 예언한 사람들은
바로 성직자를 반대하는 불가지론자들이었다.
그리고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던 것도 바로 그 세계이다.
……
세상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교회가 옳다는 게 증명된다.
교회의 성도들이 죄를 짓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죄를 짓기 때문에 교회가 옳다는 것이 입증되는 셈이다.
- G. K. 체스터턴, 『G. K. 체스터턴의 영원한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