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진입니다! 갑자기 이걸 올린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제 외모에 대해 제가 늘 '하위 5% 이내'니 어쩌니 했더니 제가 겸손해서 그런 줄 아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알라디너 분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그리고 그간 제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하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이 사진은... 책을 많이 읽는 척했더니 아는 신문사에서 연락이 와 인터뷰를 할 때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옛날엔 저도 피부가 곱고 희었는데, 허구한날 술만 마시다 보니 저리도 사막스럽게 변했군요. 눈가에, 그리고 얼굴 전체에 난 주름은 저 사진이 저라는 걸 부정하고 싶게 만드네요. 안그래도 작은 눈이 웃는 척을 하다보니 더 가늘어졌습니다. 대개 눈이 작은 사람은 길이가 아닌 폭이 좁지만, 전 길이와 폭이 모두 적은 희귀한 놈입니다. 하여간 제가 어릴 적부터 봐오던 소년의 모습은 없어지고, 중년의 아저씨가 웃고 있군요. 중요한 약속은 손등에 적는 습관이 있는데, 그 손등까지 카메라에 잡혔네요..

 이걸 올리면 많은 분들이 즐겨찾기 목록에서 제 서재를 지우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조성모가 그랬던 것처럼 모습을 감추다 짠 하고 나타났는데 의외로 잘생겼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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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04-02-2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케케케 ㅎㅎㅎ.... '용기를 내서 올린다시길래' 대체 뭔가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이 넘 커서 말이지요...^^ 확실히, <기생충의 변명>에 있는 사진보다는, 제법 연세가 있어 보이시는군요... ㅋㅋㅋ(왜 자꾸 웃음이 나는 건지...^^ 아마도 이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는 현장이 눈에 보인달까...암튼 귀여우십니다^^)

_ 2004-02-2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신 사진을 보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딱 하고 떠오른 생각이 '구수하다'이었습니다. ^^ 왜 구수하면 괜히 친근감이 느껴지는 장점 또한 있지 않은지요? 그래서 술약속이 끊이시지 않으신건지..;;
아, 근데, 손등에 전 마태우스님의 글을 보기전까지는 상처인줄 알았는데 약속 메모라니...놀랍군요.. ^^;;

비로그인 2004-02-2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 미소탓인가?? 너무 인상이 좋은신데요~ ^^ 사실 저두 예전 소설 마태우스인가? 그 표지보곤 좀 더 날카로운 인상일 줄 알았거든요. 와...여튼 이렇게 얼굴을 뵙게 되니 느낌이 새롭네요~ ㅎㅎ아, 그리고 사진 공개덕에, 즐겨찾기가 늘어날 수도 있지 않겠어요?? *^^*

연우주 2004-02-27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목록에서 지우겠습니까. 마태우스님.. 오버예요. 외모지상주의 타파~ 저는 이런 슬로건을 걸고 삽니다. (사실 저도 제 사진 올리면 즐겨찾기 목록에서 빠질까 두렵긴 하나이다...^^ 이중적인 이 잣대는 어쩌면 좋을지...^^ 농담예요~) 화이팅! 와, 실물을 만날 수 있게 되서 영광입니다. 마태우스님, 짱짱짱~~~^^* -오버걸 우주~

비로그인 2004-02-27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진짜 잘 나온거 올리신거 확실합니까??? 즐겨찾기에서 지워야겠습니다. 흠!!
왜 올리셨어요......하하하하 농담입니다. 사람이 외모로 모든걸 판단할순 없잖습니까??
마태우스님은 순수하시고 솔직하신게 매력입니다.


Viewfinder 2004-02-2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작은 아버지랑 사촌 형을 섞어 놓은 것처럼 생기셨네요.
폭이고 길이고 간에,, 저는 웃으면 눈이 아예 안 보입니다. - -;
용기 내셔서 반갑습니다. ^^;

에에~~ 이~
검은비님의 작품은 많이 봐왔고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네칸 만화)
위에 꺼는 아니올시다네요.
꼭 다리미로 살을 지저서 펴놓은 것 같은,
마태우스님이 TV에 나오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의 배우들 중 하나 같네요.
망가진 마태우스님 물어내요, 물어내! ;p

마태우스 2004-02-27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iewfinder님/전 좋은데요?

2004-02-27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2-27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Viewfinder 2004-02-27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본인이 좋다는데야 뭐... 제가 깨갱할 수 밖에...
검은비님 잘못했어요. ioi

비로그인 2004-02-27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다리미로 살을 지저서 펴놓은 것 같은' 우앙!!

가을산 2004-02-27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래도 전 제 확대사진 안올릴겁니다. ^^
피부 변화의 90%는 아마 술 때문일겁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몇 년 전부터 1주에 1-2회 회식이 고정되다시피 했는데, 그때쯤부터 사람들이 저보고 피부가 왜 그리 되었냐는 둥, 그동안 살은 왜 이리 쪘냐는 둥, 마음을 팍팍 쑤시는 인삿말들을 한답니다. ㅜㅡ

ceylontea 2004-02-2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말씀에 저도 한표...

진/우맘 2004-02-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라 꼭, 한 마디 해야겠는데~ 웃느라고 적당한 말을 못 찾겠군요. 아무리 봐도 하위 5퍼센트는 심했구요, 보면 볼수록 정가는 얼굴 상위 5퍼센트인 건 확실합니다.
음...이제 그만 봐야지. 자꾸보다가 '퍼가기'하게되면 분란이 일 듯...-.-

sooninara 2004-02-2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얼짱은 가고 얼꽝이 뜬다는데..마태우스님도 하위권이라고 실망하지마세요
물론 저도 얼꽝족이거든요^^
류승범의 향기가 느껴지는 얼굴입니다..(기분 안상하시죠?)

sooninara 2004-02-2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검은비님..수정사진이 너무나 뽀샤~~시~~~해요^^

_ 2004-02-27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마태우스님의 사진에 이른바 조명발을 좀 드려서 다시 보여드리려고 작업했더니 이미 검은비님께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었군요. ㅠ_ㅠ작업한게 아깝네 ㅠ_ㅠ

다연엉가 2004-02-27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하
정말 류승범이네.
제또한 김치 찢어먹는 아지매인지라 사진을 올릴땐 제 사진이 올라갈까봐
노심초사하는 데 용기를 내서 내 사진도 올려봐^^^^^^^^^^^^^^^^^6

책읽는나무 2004-02-28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행운을 잡았네요......오늘 첫인사를 하고서 바로 실물을 보다니!!.....^^......저는 그동안 통통튀는 글만 쭉 보다가 상상해온 모습과 넘 틀려서(20대중반정도의 여성분정도로 착각!!-좀 술이 깨나요??)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음.....제가 아줌마다보니....님같은 얼굴 아주 좋아라합니다.....정감있어요....친근감이 있는 얼굴이 있고...부담스러운 얼굴이 있는데...전 전자가 좋아요...누가 추천을 했던데..저도 할까?? 하다 참았습니다....^^

쎈연필 2004-02-28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귀여우셔라...

털짱 2004-07-13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고난 유머감각에 훌륭한 글솜씨,
깨인 지성, 소탈함이 뼈속까지 베여드는 인간적 매력,
게다가 여자친구도 있지 않은가.
거기에 얼굴까지 출중했다면 아마 나는 그를 미워했을 것이다.
다행이다. 저만해서...^^; 우훗~
(마태우스님, 미안... 그래도 정가는 얼굴이라는 진/우맘님의 말씀에 공감..)

샤크 2005-03-0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님 아니죠?

귀요미 2011-05-21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진은 안뜨지만 서민님 나름 천진난만하고 귀엽게 생기셨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