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 대사가 바라본 튀르키예의 과거와 현재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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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그간 유럽 역사를 공부하면서궁금했던 나라가 바로 오스만 제국이었다,

동로마 제국을 무너뜨린 나라그리고 그밖에 여러 군데에 등장하는데 막상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제대로 된 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그래서 안타까웠는데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먼저 나라 이름이다.

 

1장 두번째 글에 <작은 공국에서 제국>으로 라는 타이틀 하에 오스만 제국의 성립 과정이 나온다.

조금 내용이 길고 복잡하기에다른 자료로 보충해본다.

 

오스만 제국이라는 이름은 제국의 황가인 오스만 가문에서 따 온 것이며오스만 가문은 제국의 초대 군주인 오스만 가지(Osman Gazi)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중세 라틴어식 표현인 오토마누스(Ottomanus)에서 유래한 오토만(Ottoman)이라고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오스만 제국오스만 투르크오스만 투르크 제국 등으로 부르며과거에는 오스만 터키라고 하기도 했다. (나무위키)

 

오스만의 역사를 왕을 중심으로 기록해 본다.

1299년 건국, 1922년 멸망

 

왕의 이름을 순서대로 살펴본다.

 

에르투룰 (오스만의 아버지)

1대 오스만 (1299-1326)

2대 오르한 (1326-1362)

3대 무라드 1세 (1362- 1389)

4대 바예지드 1세 (1389-1402)

메흐메트 1세 (1413 1421)

무라드 2세 (1421- 1451)

메흐메트 2세 (1451-1481)

베아지드 2

셀림 1세 (1512-1520)

슐레이만 대제 (1520 ?1566)

14대 아흐메드 1세 (1609- )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지는데, 그 뒤의 왕들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지 않은지 그저 무능한 왕이 계속 등장한다고 나온다.

그리고

1922년 멸망

 

이번에는 연대별로 왕과 관련되는 사건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에르투룰

1대 오스만 (1299-1326)

2대 오르한 (1326-1362)

3대 무라드 1세 (1362- 1389)

4대 바예지드 1세 (1389-1402)

메흐메트 1세 (1413 1421)

무라드 2세 (1421- 1451)

메흐메트 2세 (1451-1481)는 즉위한 지 불과 2년 만에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다. (1453) 

베아지드 2

셀림 1세 (1512-1520) 잔혹한 술탄

셀림 1세가 칼리파 직위를 물려받은 시점부터 이슬람이 제국의 국교로서 확고하게 굳혀졌지만밀레트 제도에 의해 다른 종교 및 그들의 종교법 또한 존중했다.

 

슐레이만 대제 (1520 ?1566)

슐레이만 모스크 건설.

이때유럽과 중동에서 가장 뛰어난 군주들이 활약하던 시기다.

영국의 헨리 8프랑스의 프랑수아 1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 5이란의 사파비 왕 조를 세운 이스마일 1러시아의 이반 1세 등의 각축이 벌어졌다.

이들 가운데 슐레이만 대제는 가장 뛰어난 제왕으로서 유럽 세력의 균형자 역할을 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정복하며 위상을 드높였다. (45)

 

14대 아흐메드 1세 (1609-

압뒬하미트 2세 시절에 미트하트 파샤가 주도한 '1876년 헌법'(1876 kanun-ı esasi)에서 이슬람을 제국의 국교로 삼았음을 늦게나마 규정했다.

 

19세기 들어 오스만 제국은 계속 쇠퇴하였는데...

1차 대전때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동맹국이 일원으로 참전한다.

결국 1922년에 멸망한다.

 

무스타파 케말의 등장

 

이 책에서 그는 무스타파 케말이라는 이름으로 55쪽에 등장한다.

그 뒤로 케말 파샤라는 이름으로 78쪽에 등장한다.

그리고 79쪽에도 케말 파샤로 등장한다.

그 다음에는 아타튀르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79)

 

그 두 이름이 동일인인지 아닌지 몰랐다그래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리고 다음에는 84쪽에 역시 아타튀르크라는 이름으로,

89쪽에는 아타튀르크 대통령국부 아타튀르크....

91쪽에는 아타튀르크.....

 

그 다음에서야 그의 이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다.

 

1938년에 아타튀르크가 서거한지 8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92)

 

그리고 이런 설명이 잇따른다.

 

아타튀르크는 '투르크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튀르키에 의회에서 부여한 이름이다.

그의 원래 이름은 무스타파 케말로, 1881년에 지금의 그리스 2대 도시인 데살로니가에서 태어났다. (92)

 

그리고 연이어서 그의 생애에 관한 설명이 죽 이어진다.

그러니까케말과 아타튀르크는 동일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나서 또 다시 이름에 관한 설명이 등장한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그의 본명은 무스타파이고 중학교 시절 수학을 잘해 완벽하다는 의미의 케말이 별칭으로 붙어 무스타파 케말이라고 불렸다튀르키에 공화국 출범 이후 1934년 가족법에 따라 모든 사람이 성()을 갖도록 되었는데 그에게는 의회가 부여한 튀르키에인의 이버지라는 의미의 아타튀르크가 붙었다그래서 1934년 이전에는 무스타파 케말이라고 불리다가 이후에는 아타튀르크라고 불린다. (102)

 

여기서 한자 성()이 잘 못 되었다이름과 성을 말할 때의 성명은 姓名이다따라서 성은 성()이 아니라 성()이다.

 

또한 케말 파샤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아다른 자료를 찾아보았다.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후 모든 사람에게 성을 쓰게 하면서 '아타튀르크'라는 성을 쓰게 되었다튀르키예에서 고위 관료에게 쓰는 경칭인 파샤를 붙여서 케말 파샤(Kemal pa?a; 케말 경)라고도 부른다. 1990년대 이전의 한국 세계사 교과서나 언론 매체에서 이 이름으로 표기되곤 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케말 파샤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나무위키)

 

에르도안의 등장

 

그 다음 등장하는 중요인물은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이다.

이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2 <튀르키에 공화국의 자화상>에서 주인공은 바로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이다.

 

그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그리고 현재까지의 정치 역정을 살펴보고 있다이 책 출판 시점에 마침 2023년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이 책에서 그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라고만 기술되어 있다. (132)

 

그 결과는?

총 득표율 52.7%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튀르키에에 관한 여러 정보들

 

2부에서는 에르도안 정부의 여러 정보를 담아놓고 있다.

 

07 에르도안의 집권과 권력의 강화

08 21세기 술탄으로 가는 험난한 길

09 튀르키예의 역동적인 경제와 명암

10 새로운 외교 전략전략적 깊이(Strategic Depth)

11 시리아 내전국제분쟁의 냉엄한 현장

12 쿠르드 문제풀기 어려운 고르디우스 매듭

13 에르도안의 튀르키예어디로 갈 것인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슬람교와 정치의 문제,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등이 있다.

여기에서 국가를 운영하는데 고려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타국의 현황을 살펴보면서 생각하게 된다. 

 

튀르기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차이런 생생한 자료들을 통해현재 튀르기에 정부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더하여 오스만 제국이라 불리던 유럽의 한 부분 역사까지도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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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시민불복종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8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황선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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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 쓴 현대어판 시민불복종

 

이 책의 저자 소로(Henry David Thoreau)가 이 책을 쓴 배경을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소로는 1846년 7월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투옥을 당한 경험을 생생히 그리면서 노예 해방과 전쟁 반대의 신념을 밝힌 역작이다

 

그의 연보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1846년 『월든을 쓰기 시작인두세 납세 거부로 체포되어 하룻밤을 감옥에서 보냄. (54)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자료를 찾아보았다이런 기록이 보인다.

 

<1846년 7월 어느날 밤에 경관이자 세금징수원인 샘 스테이플스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끌고가 여러 해 동안 납부하지 않았던 인두세를 낼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소로가 거절하자 샘은 그를 감금시켰다다음날 아침 소로의 숙모 마리아로 짐작되는 정체불명의 숙녀가 세금을 내주어 풀려난 사건이 있었다.

소로는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 하룻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노예제를 묵인하고 멕시코와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킨 정부를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 소로의 입장이었다.>

 

멕시코 전쟁이란 어떤 전쟁인가?

 

미국-멕시코 전쟁 (Mexican - American War)

1846년 4월 25일 ~ 1848년 2월 2

원인은 미국의 서부 확장 야욕

결과는 미군은 1,733명 전사, 4,152명 부상

멕시코군은 5,000여 명 전사수천 명 부상당했다.

 

결국 1848년 2양국은 과달루페 이달고 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멕시코는 텍사스의 미 연방 합류를 인정했으며미국이 애초부터 주장한 이 지역의 국경을 리오 그란데 강으로 삼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멕시코는 미국에 오늘날의 캘리포니아유타 주네바다 3주 전체와 뉴멕시코애리조나 주의 대부분콜로라도 주의 절반 이상과 와이오밍 주 남부 지역캔자스와 오클라호마텍사스 주의 일부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를 겨우 1,500만 달러에 강제로 팔아야만 했다.

 

이 책의 출판 과정

 

1848년 1월 26일 콩코드 문화회관에서 <정부와 관련된 개인의 권리와 의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는데이 강연내용을 시민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출판했고나중에 시민 불복종으로 개칭하여 출간했다. (55연보에서 인용)

 

우리말 번역으로 40여쪽의 소책자

 

우리말 번역으로 모두 40여쪽에 달하는, 소책자라 할 정도의 책이다.

그래서 먼저 쉽게 읽힌다.

그런데 글이 단원이나 장으로 나뉘어있지 않고작은 소제목 하나 없어 전체를 읽어가면서 이해하는 데는 다소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읽어가면서 내 나름대로 문단 나누기를 해가면서 읽어갈 수밖에 없었다.

사건이나 인명이 나오면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문단을 나누기도 했다.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다.(6)

 

이에 근거하여 소로는 멕시코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 정부를 비판한다.

 

이 전쟁은 소수의 개인이 상설 정부를 도구로 삼아 벌인 일이다국민은 애초에 이런 조치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구절은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현실적이다. 어느 국민이 자기 나라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한다면 좋아하겠는가? 침략전쟁도 물론이다. 언제 전세가 뒤바뀌어 자기 마을로 적군이 쳐들어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나는 무정부주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시민으로서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무정부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과 달리 정부가 당장 없어지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정부가 당장 나아지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8)

 

맞다. 정부가 최소한도로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있으니까; 

 

어떤 정부가 존중할만한 정부인가?

 

그러려면 어떤 정부가 존중할 만한 정부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9)

 

 이부분에서 소로의 생각을 새겨봐야 할 것이다. 

 

이런 정부 아래에서 어떻게 해야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는가? (12)

 

나는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서는 미국 정부와 관계를 맺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페일리의 견해에 대한 반박

 

페일리는 영국의 신학자 철학자인데저서인 도덕 및 정치 철학의 원리(1785)에서 펼치는 주장을 소로는 반박하고 있다. (14)

 

감옥에서의 사색

 

32쪽에서부터 39쪽까지 감옥에 들어간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나는 6년 동안 인두세를 내지 않았다.

그래서 하룻밤 동안 감옥에 갇힌 적도 있었다나는 두께가 60-90 센티미터나 되는 단단한 돌벽 나무와 쇠로 만든 두께 30센티미터짜리 문빛이 겨우 들어오는 쇠창살을 바라보았다그러고는 ......  (32)

 

그 다음에 이런 말이 나온다.

그들은 내 생각을 방해하지 못하자 내 신체를 벌하기로 했다. (33)

 아마 이 말이 소로의 말 중에서 깊이 새겨놓아야 할 말이다.

생각은 방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몸을 속박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옥중기의 전말이다. (39)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법이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워진 적은 한 번도 없다. (9)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는 불의를 행하지 않는 일이다. (19)

 

소수가 다수에 순응하면 힘을 잃고 만다그러면 소수라고 부를 수도 없다하지만 소수가 온 힘을 다해서 방해하면 다수가 소수를 억누르기 어려워진다. (27)

 

이 책을 읽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셰익스피어  

이 책에서 소로는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두 가지를 인용한다.

하나는 햄릿이요다른 하나는 존 왕이다.

 

현명한 사람은 오직 인간으로서 유용하다그는 죽어서 흙이 되기 전까지는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구멍을 막을 때 쓰는 진흙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12)

 

이 말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구절이다.

 

햄릿』 5막 1장에 햄릿이 오필리아의 무덤가에서 호레이쇼에게 하는 말이다.

 

우린 얼마나 찬한 쓰임새로 돌아가나호레이쇼!

알렉산더 대왕의 고귀한 유골이 술통 아가리를 막을 때까지 상상으로 추적해보면 안 되는 것일까?

 

공자 :

소로는 중국의 공자 말씀을 인용하는데그러한 것을 보면 그가 중국의 철학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철학자는 개인을 제국의 기반으로 여길만큼 현명했다. (48)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나라가 이성의 원칙에 따라서 통치가 된다면 가난과 고통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나라가 이성의 원칙에 따라서 통치되지 않는다면 부와 명예가 부끄러운 일이다.“

(31)

 

이는 논어의 다음 구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나라에 도가 있는데도 가난하고 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나라에 도가 없는데도 부유하고 귀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논어, <태백>, 13)

 

오르페우스 :

또한 그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을 인용하고 있다이는 그가 그리스 신화에 관해서도 지식이 있다는 말이 되겠다.

 

나는 오르페우스처럼 바위나무짐승의 본성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하진 못한다.(42)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아폴론에게서 리라를 배워 리라의 달인이 되었는데연주를 하면 생명도 없는 목석이 춤을 추고 맹수나 난폭한 인간도 얌전해졌을 정도라고 한다.

 

다시이 책은?

 

그간 말로만 듣던 소로의 책 시민 불복종이다.

읽기 전에는 두께는 물론이거니와 그 내용도 논문식의 거창한 책을 예상했었는데그게 아니어서 약간은 아쉬웠다.

 

그의 책 월든을 읽었는데그 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용도 지금 생각으로는 과연 이게 실질적으로 먹힐까 싶을 정도로 무척 소박하기까지 하다그러나 그 내용의 실질은 그른 데가 없다.

현 세계 정세를 돌아보면 러시아 정부가 대외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외교 마찰을 빚어내는 것을 보면 소로의 생각들은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장 뼈아프게 다가오는 글은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나는 이런 정부를 상상하기만 했을뿐어디서도 본 적은 없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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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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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영원한 밤

 

무협지다. 오랜만에 읽는 무협지.

무협지의 특성재미있다그리고 잘 읽힌다.

따라서 몰입도는 다른 장르의 책을 압도한다.

 

이 책은 무협지의 그런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일단 펴들면 각오해야 한다날밤 샐 각오.

 

그런 의미에서 제목도 한 몫을 한다.

장야(將夜)는 영원한 밤을 말한다. (157)

이 책을 읽으려면 이 밤이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가?

.

이 책은 단 권이 아니라두 권이다그래서 하루 밤 하루 낮에 이 책 두권을 다 읽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이게 끝이 아니다아뿔싸제 3권이 기다리고 있다.

제 3권은 아직 출간되지 않은 듯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아직?

 

등장인물

 

녕결

상상 (녕결이 구해준 소녀시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니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그의 작품 특징;

 

저자의 다른 책 경여년을 읽은 적이 있다.

저자는 묘니,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 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수많은 등장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 속에 잘 녹아 있다. >

 

경여년을 소개하는 글인데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등장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는 말은 이 소설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된다.

 

거기에서도 그랬는데주인공의 발언 중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그는 시간 여행자인가아니면 현대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역 환생을 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 책에서 몇 가지 이상한 장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뒷자석등록금장작칼초콜릿, (2, 185)

전생에 어릴 적부터 각종 취미반에서 수학 올림피아드까지 모든 분야에서 1등을 석권했고....(2, 248)

 

독자들은 이런 점에 끌린다끌려들어간다.

 

먼저 주인공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궁금증과 이런 걱정.

대체 이 어린 아이가 저보다 더 어린 소녀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 험한 세파를 어찌 이겨나갈까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물론 이 소설의 주인공이니까 뭔가 단단한 것을 갖고 있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 안심이 되다가도저자가 만들어 놓은 한계에 부닥치는 주인공을 보면 안쓰러워지는 마음에 다음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 하나 하나 그런 어려움들을 주인공인 녕결과 같이 넘고 또 넘어간다.

 

그런데 아이게 웬일인가?

이게 마지막 한계인가 보다 하며 체념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무협지의 특징인 이런 것 있지 않은가?

형편없는 실력을 지닌 주인공스승이 바로 눈앞에서 암흑의 세력에게 속절없이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어찌 할 수 없는 주인공그리고 절치부심하다가 어떤 도사의 비결을 얻어서 수련하고.... 그런 이야기.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약간 고수급이다. 그래서 보통의 무협지와는 다르게 진행이 된다. 

처음 등장이 공주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아 잘 수행하여 공주의 마음에 들게 되는데....

우리의 주인공 성격이 아주 까칠해서 어지간해서 고개를 숙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올라서려면수행자가 되어야 하는데그는 신체적으로 그게 안 되는 것이다. 이게 독자들의 애간장을 녹게 하는 저자의 묘수?

 

자네 몸의 기해설산 열일곱개 혈 가운데 열한 군데 혈이 막혀있네. (1, 128)

 

여청신의 이런 판정이 내리고이 판정은 계속해서 유효하다해서 그는 더 이상의 수련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나?

 

원수를 갚지 못하는 것이다무협지의 정석원수를 갚아야 하는데 원수 중에는 그보다 더 고수가 많으니 그 상태의 무술을 가지고는 복수가 어려운 것이다.

 

더 이상의 소개는 스포일러. 주인공 녕결도 현대 맛을 본 사람이 분명하니 스포일러는 안된다는 것을 알거니그 정도로 줄거리는 소개하고....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죽은 적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적이다그때가 되어야 모자를 벗고 적의 시신에 목례를 하며 최대한의 존중을 표시할 수 있다.’(92)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 형편없음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지 못할 때 고통스러워하거나 열등감과 자괴감에 빠진다고통이나 성공에 대한 환상에 빠져 스스로를 마음의 감옥에 가두고 끊임없이 발버둥 치며 과거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녕결은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1, 153)

 

사람이 파악한 지식은 원()과 같다아는 것이 많아지면 원이 커진다그러면 자신이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2, 351)

 

다시이 책은? - 주인공의 또 다른 매력

 

이야기가 급하지 않고 천천히 흘러가니 그야말로 날을 샌다는 각오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야기가 급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다겉은 조용한데 속은 깊은 물살이 흘러간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하다.

 

주인공 녕결이 그렇다곁으로는 평범한 소년인데속으로는 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주인공 소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의 주변에 하나씩 모여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 것을 읽으면서독자들 자신도 모르게 처음에는 어이런 아이가하다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더 깊게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가기를.

뭐 복수 다 하지 않아도 좋으니복수를 이어가고 준비하는 과정을 이루는 그의 삶에 독자들은 그와 같이 지내고 싶어질 것이다그래서 제목이 아주 적절하다장야영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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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한 과학자의 위대한 꿈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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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폭넓게 현대 과학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인슈타인의 생애를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지 발달이 늦은 외톨이

세계가 놀란 특허청 직원의 논문

아인슈타인 이론 검증

노벨상 여섯 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표절

생애 최대의 실수

내 몫을 다했습니다

 

각 장 타이틀이 아인슈타인을 과학자로만 바라보는 다른 책과는 다르다.

부드럽고진솔하게 여겨지는 타이틀이다.

'상대성 이론 표절'이니 '생애 최대의 실수'니 하는 것들이 등장하니각 장의 타이틀부터 진솔한 냄새가 풍기지 않는가?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 관한 서술이 거의임에도 불구하고 잘 읽힌다.

 

아인슈타인의 논문 특징 (51)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거의 인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먼저 현상의 과제만 제시한다.

이어 독창적인 사고와 전개가 서술되고 실험의 예상검토 과제를 제시하면서 끝을 맺었다.

선행 연구 논문의 인용이나 비판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본질만 간결하게 표현했으므로 그의 논문은 어느 논문보다 짧았다.

 

등장하는 여러 개념들

 

양자 역학 (69)

불확정성의 원리 (70)

기타 등등  새겨볼 내용들이 많다. 

 

아인슈타인의 주요 발견

 

상대성 이론

광전 효과

브라운 운동

 

노벨상 여섯 개

 

이 장을 읽어보자.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게 있다.

노벨상 여섯 개라니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여섯 개씩이나?

 

아인슈타인은 노벨상 수상자다.

그런데 그가 받은 노벨상은 상대성 원리로 받은 게 아니다.

그는 1921년 광전효과로 수상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하는 것이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2020즉 140세까지 살았다면 노벨상을 여섯 개나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140,

노벨상은 사망한 사람에게는 수여하지 않는다아인슈타인은 살아생전 노벨상을 단 한 개밖에 받지 못했지만그의 이론은 사후에도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6)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표절

 

이 타이틀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정말 아인슈타인이 표절을 한 것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원전은 로런츠가 발표한 이론이다.

 

그런데 그 두 이론은 차이가 있다. (195)

 

로런츠의 이론은에테르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정지한 관측자의 입장에서 보는운동하는 대전 입자에 한해서 기술한 것이고,

아인슈타인의 이론은에테르가 존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로런츠 피츠제럴드 식을 보다 확대 해석하여 운동하는 관측자가 보는 모든 물체에 대하여 설명한다. 

 

수많은 일화들

 

자신이 천재라는 말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오래 연구할 뿐이다.” (22)

 

아인슈타인에게 정이 가는 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에게는 많은 일화가 따라다닌다.

일례로 그가 이스라엘이 독립했을 때 대통령직을 제안받았는데거절했다 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 “대통령 직은 인간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277)

 

언급된 영화들

 

<스타트렉> (69)

광자어뢰가 등장한다.

 

<양들의 침묵> (75)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애 착안하여 만든 야시경이 등장한다.

 

<패트리어트 게임> (76)

여기에서도 야시경이 등장한다.

 

<인터스텔라> (163)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블랙홀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한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너바나> (293)

다른 사람의 기억을 칩으로 빼내어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내용.

 

다시이 책은?

 

아인슈타인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우유 광고로부터 시작해서 각종 학습지 광고 또 그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해학적인 얼굴 사진으로 너무 잘 알려진 인물아인슈타인.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상대성 원리로 이 세상을 뒤집어놓았다는 인물.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그다음 더 알고 있는 것을 말하려니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그렇게 아주 피상적으로아니 피상적이라는 말도 할 게 못 된다.

그저 이름 정도 알고 얼굴 아는 정도라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래서 이 책을 펴면서 부끄러웠다.

이제야 아인슈타인의 진짜 모습을 보러 왔다는 게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제 겨우 아인슈타인의 진면목을 보고 알게 되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 

 

아인슈타인이 펼쳐놓은 세계그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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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과 해방 사이
이다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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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과 해방 사이

 

딸이 엄마에게.

딸은 엄마에게 할 말이 많다.

딸은 시집가면 엄마에게 할 말이 점점 많아진다.

 

딸은 엄마에게 할 말이 많다.

어떤 말?

 

이 책의 제목에 그 답이 있다.

순종과 해방.

 

저자는 이런 삶을 살았다.

 

세상의 질서에 순종하는 것은

매일 조금씩 나를 지워가는 일이었다.

규격에 맞는 인간이 되기 위해

나를 찌그러트리고 깎아냈다. (앞의 서문 격 글의 일부다.)

 

그런 삶을 살아오던 저자에게 변화의 바람이 분다.

해방을 맛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희생하는 엄마 역할에서인자하고 사려 깊은 장모님 역할에서살림 잘 사는 아내 역할에서 훌쩍 뛰어 내려왔으면 좋겠어내가 그런 역할들로부터 살짝 내려와 봤더니 너무 좋아엄마도 이 좋음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어. (27)

 

내가 살짝 내려와봤더니 너무 좋아경험에서 우러난 말이다그러니 벌써 체험담이다.

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엄마에게 쓴 편지그리고 책이다.

엄마에게 쓴 편지천년의 어둠을 걷어내는데 필요한 건 천년의 시간이 아니라는 것한순간이라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몰라.

 

그렇게 편지를 쓴 그날부터란다순종과 해방그 자장 안에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그래서 저자는 책의 조각을 붙잡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나도 그런 저자의 상황에 감정이입이 된다.

저자처럼 해방의 언어에서그런 목소리를 발하며 지내고 싶다.

이런 생각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살다가 이런 상황 맞닥뜨린 적이 있다없다?

손을 내밀고 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답은 알고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친구 앞에서도엄마 앞에서도아무에게도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자는 여성이다그러니 이런 상황 여성에게만 한정된 것일까?

천만에이건 성별 불문이다누구에게나 그런 일은 생긴다손을 내밀고 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상황은 온다,

 

그런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브레네 브라운의 수치심 권하는 사회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자신에게그리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준다.

 

남에게 손을 내밀 때 얻는 가장 중요한 이점은 자신을 외롭게 만들었던 경험이 실은 자기 혼자만 겪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보편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36)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한다는 경험담을 들은 저자이제는 그 경험에서 얻은 게 있다는 경험을 우리에게 건네준다그래서 글을 썼다는 것이다그 경험을 건네주기 위해.

 

허벅지와 화해하기역시 누구나 공통적인 주제

 

글쎄 저자의 실제 모습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저자는 허벅지를 내보이기 싫었다 한다.

허벅지가 이렇기에.

 

오동통하고 탱글탱글한 허벅지그래서 내보이기 싫었다는 (46)

 

그렇게 내보이기 싫어하는 저자이런 글을 내보인다.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내 옷의 사이즈나 외모에 있지 않다고 믿고 있다. (믿고 싶다.) (49)

 

록산 게이의 헝거에서 가져온 글이다.

 

내보이고 싶지 않은 몸을 가진 것이 어디 여성뿐인가남성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 책 읽을 독자는 남성여성 누구나 해당한다.

 

또 하나책의 쓸모

 

그런 글을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들으면서새기면서 참으로 책의 쓸모는 다양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군가 우스개 이야기로 말한 라면 냄비 받침대로 아주 제격이라는 책의 용도부터 시작하면 인류 역사에서 책처럼 다양한 쓸모를 제공한 것은 없으리라.

 

여기에서도 책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니그 목록을 아니 적을 수 없다.

이런 책들이 우리 삶에 꼭 필요했노라고또 필요할 것이라고 천하에 알리자는 것이다.

 

그녀 이름은』 조남주

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레네 브라운

헝거』 록산 게이

글 쓰며 사는 삶』 나탈리 골드버그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명랑한 은둔자』 캐롤라인 냅

아직도 가야 할 길』 M. 스캇 펙

천 개의 공감』 김형경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아내 가뭄』 애너벨 크랩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출판하는 마음』 은유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어린 완벽주의자들』 장형주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조개줍는 아이들』 로자문드 필처

사람장소환대』 김현경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다시이 책은?

 

나는 엄마가 없다. 안 계신다돌아가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저자가 부럽다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면서 엄마에게 칭얼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사람은 그렇다엄마에게 칭얼대는 것처럼 그런 대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책은 그런 엄마의 존재그런 달려가 말할 수 있는 존재그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것또한 사실이다. 저자가 굳이 그런 것까지 말하려는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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