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한 과학자의 위대한 꿈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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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폭넓게 현대 과학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인슈타인의 생애를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지 발달이 늦은 외톨이

세계가 놀란 특허청 직원의 논문

아인슈타인 이론 검증

노벨상 여섯 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표절

생애 최대의 실수

내 몫을 다했습니다

 

각 장 타이틀이 아인슈타인을 과학자로만 바라보는 다른 책과는 다르다.

부드럽고진솔하게 여겨지는 타이틀이다.

'상대성 이론 표절'이니 '생애 최대의 실수'니 하는 것들이 등장하니각 장의 타이틀부터 진솔한 냄새가 풍기지 않는가?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 관한 서술이 거의임에도 불구하고 잘 읽힌다.

 

아인슈타인의 논문 특징 (51)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거의 인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먼저 현상의 과제만 제시한다.

이어 독창적인 사고와 전개가 서술되고 실험의 예상검토 과제를 제시하면서 끝을 맺었다.

선행 연구 논문의 인용이나 비판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본질만 간결하게 표현했으므로 그의 논문은 어느 논문보다 짧았다.

 

등장하는 여러 개념들

 

양자 역학 (69)

불확정성의 원리 (70)

기타 등등  새겨볼 내용들이 많다. 

 

아인슈타인의 주요 발견

 

상대성 이론

광전 효과

브라운 운동

 

노벨상 여섯 개

 

이 장을 읽어보자.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게 있다.

노벨상 여섯 개라니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여섯 개씩이나?

 

아인슈타인은 노벨상 수상자다.

그런데 그가 받은 노벨상은 상대성 원리로 받은 게 아니다.

그는 1921년 광전효과로 수상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하는 것이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2020즉 140세까지 살았다면 노벨상을 여섯 개나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140,

노벨상은 사망한 사람에게는 수여하지 않는다아인슈타인은 살아생전 노벨상을 단 한 개밖에 받지 못했지만그의 이론은 사후에도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6)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표절

 

이 타이틀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정말 아인슈타인이 표절을 한 것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원전은 로런츠가 발표한 이론이다.

 

그런데 그 두 이론은 차이가 있다. (195)

 

로런츠의 이론은에테르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정지한 관측자의 입장에서 보는운동하는 대전 입자에 한해서 기술한 것이고,

아인슈타인의 이론은에테르가 존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로런츠 피츠제럴드 식을 보다 확대 해석하여 운동하는 관측자가 보는 모든 물체에 대하여 설명한다. 

 

수많은 일화들

 

자신이 천재라는 말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오래 연구할 뿐이다.” (22)

 

아인슈타인에게 정이 가는 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에게는 많은 일화가 따라다닌다.

일례로 그가 이스라엘이 독립했을 때 대통령직을 제안받았는데거절했다 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 “대통령 직은 인간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277)

 

언급된 영화들

 

<스타트렉> (69)

광자어뢰가 등장한다.

 

<양들의 침묵> (75)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애 착안하여 만든 야시경이 등장한다.

 

<패트리어트 게임> (76)

여기에서도 야시경이 등장한다.

 

<인터스텔라> (163)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블랙홀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한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너바나> (293)

다른 사람의 기억을 칩으로 빼내어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내용.

 

다시이 책은?

 

아인슈타인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우유 광고로부터 시작해서 각종 학습지 광고 또 그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해학적인 얼굴 사진으로 너무 잘 알려진 인물아인슈타인.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상대성 원리로 이 세상을 뒤집어놓았다는 인물.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그다음 더 알고 있는 것을 말하려니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그렇게 아주 피상적으로아니 피상적이라는 말도 할 게 못 된다.

그저 이름 정도 알고 얼굴 아는 정도라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래서 이 책을 펴면서 부끄러웠다.

이제야 아인슈타인의 진짜 모습을 보러 왔다는 게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제 겨우 아인슈타인의 진면목을 보고 알게 되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 

 

아인슈타인이 펼쳐놓은 세계그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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