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6
헤르만 헤세 지음, 임홍배 옮김 / 민음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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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가 53세 때 쓴 소설로, 인간의 성장기 체험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가 자신의 삶의 체험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 그의 영혼을 뒤흔들던 추억들이 담겨있습니다.

전반부는 뛰어난 젊은 학자인 나르치스와 다정다감한 소년 골드문트와의 만남과 헤어지는 내용이고, 중반부는 골드문트가 여자를 알고 수도원을 떠나 애욕의 편력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후반부는 골드문트가 수도원으로 돌아와 다시 두 사람이 우정으로 맺어지고, 골드문트가 지와 사랑을 융합시킨 마리아상을 조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야기는 밤나무가 유난히 눈에 띄는 마리아브론 수도원에는 다니엘 원장과 그의 제자 나르치스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수도원에 골드문트라는 어린 소년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는 곧 모든 사람들과 친해졌지만, 참다운 벗을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끈 사람은 바로 나르치스였습니다. 그는 마침내 자신과 정반대인 나르치스를 존경하게 됩니다.

어느 날 안젤름 신부의 심부름으로 고추 나물을 캐러 간 골드문트는 리제라는 집시 여인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는 수도원을 떠날 결심을 하고 나르치스를 찾습니다. 나르치스는 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합니다. 골드문트는 약속한 장소에서 리제를 만나 육체적 쾌락을 즐기지만, 날이 밝자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로 돌아갑니다. 이후 골드문트의 기나긴 방랑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는 결혼하지 않은 처녀에게 마음을 쏟고, 사랑하는 방법, 사랑의 기교에 관해서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방랑생활이 두 해가 지난 뒤, 골드문트는 두 딸을 가진 노기사의 저택으로 갑니다. 어느 날, 영주가 부인과 함께 놀러 온 것을 계기로 골드문트는 영주의 부인에게 접근함으로써 노기사의 딸 리디아의 질투심을 불러일으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런 후 리디아는 골드문트의 잠자리에 나타나 정사를 벌입니다. 언니의 행동을 눈치챈 동생 율리에는 골드문트의 방에 들어와 자신도 함께 즐기자고 합니다. 이에 놀란 언니 리디아는 뛰쳐나가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고백합니다. 골드문트는 당장 쫓겨나고, 리디아는 하인을 시켜 그녀가 짠 재킥과 소금에 절인 고기, 금화 하나를 건네줍니다.

길을 재촉하던 골드문트는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저녁, 해산 광경을 통해 쾌락과 고통은 동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빅토르라는 유랑자와 함께 유랑생활을 하지만, 도벽이 심한 빅토르는 골드문트가 잠자는 사이에 주머니를 뒤지다가 발각되어 목으로 조르고 달려듭니다. 골드문트는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빅토르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저 방황하다가 빅토르와 만났던 마을 근처에 쓰러져 크리스티네라는 부인에게 구출됩니다.

이후, 그는 어느 마을에 도착합니다. 그는 빅토르를 죽인 것을 참회하려고 청당을 찾았다가 성모 마리아상에 매혹되어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이 조각가 니콜라우스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를 찾아 떠나 마침내 그의 제자가 됩니다. 그는 리스베트라는 아름다운 딸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골드문트는 여러 가지 얼굴들을 그리며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아그네라는 총독의 첩과 눈이 맞아 육체의 쾌락을 즐기다가 들키게 되자 도둑으로 가장하고 구속됩니다. 감옥에서 그는 살아야겠다는 집념이 생겨 고해성사를 받으러 신부가 들어오면 그를 죽이고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신부는 그의 옛친구인 나르치스였습니다.

나르치스의 구원으로 그는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수도원의 원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의 도움으로 2년 동안 작품 제작에 열중할 수 있었으나, 작품이 완성되자 다시 방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프란체스카라는 처녀에게 구혼을 했다가 실패하자 자신이 늙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리디아의 모습을 부각시킨 마리아 목조상이 완성되자 그는 방랑을 결심합니다. 나르치스는 자신이 친구에게 집착하고 있음을 개탄하며 골드문트를 떠나보내지만 그는 어느 날 다리를 절뚝거리며 돌아와 나르치스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인물을 설정한 것은 그의 내면에서 살아 숨쉬는 이성과 감성의 거대한 움직임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듯한 강한 느낌을 줍니다.

나르치스는 소위 냉철한 이성과 직관력의 소유자입니다. 골드문트와 달리 철저한 수행자의 길을 걸으면서 금욕의 생활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직관해가며 성실한 생활에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다.

´골드문트(GOLD MUND)´는 직역하자면 ´황금 입술´이라는 뜻으로 정열이 넘치는 감성의 소유자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과 정열적인 생활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듯이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청아한 눈빛과 입가에 머금은 미소, 수려한 외모, 정열적인 생활, 누구와도 어울리는 달변가로서 그는 인기몰이의 당사자이자 피해자였습니다. 누구라도 추파를 던지면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사랑을 했습니다. 그의 내면의 지주였던 어머니와 수도원 생활에서 사귀었던 영원한 친구 나르치스만이 오직 그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르치스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골드문트는 스스로의 내면에서 정화되고 있었습니다. 그의 죽음의 순간은 이성과 감성과의 만남의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르치스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골드문트는 그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삶을 살았다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는 부끄럽지 않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일생과 최후에는 죽음에 내몰았고 전적인 희생 이후의 좌절감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자유와 방종을 또다시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골드문트를 끝없는 방황으로 내몰았던 내면의 충동과 번민에 대하여, 그리고 그 방황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헤세의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인공이 그렇듯이 골드문트는 고정된 관습의 세계를 거부합니다. 골드문트의 내면 심리에 조응되는 만큼의 현실만이 묘사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시대적 배경이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그가 중세적 질서와 권위의 정신적 기둥인 수도원을 탈출하여 속세를 향해 정처없이 나아가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골드문트가 문제적 인물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드문트의 입장에서 보면 그러한 거부와 일탈은 그 자신의 자아 역시 미리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낯선 세계와 부딪히며, 때로는 존재의 위기마저 감수하는 그러한 모험을 거쳐 비로소 자신의 자아가 지나온 삶의 총화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골드문트가 마지막에 도달한 예술의 세계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친 고된 탐색의 끝에 얻어진 값진 자기 인식이기도 한 것입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 우리 삶은 두 가지가 혼재되어 있는 것이지, 두부 자르듯 나뉘어져 있진 않으니까요. 저는 나르치스도 아니고, 골드문트도 아니고, 둘 중 어느 것이 낫다고도 못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둘 중 어떤 방식으로도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서로 다른 기질과 서로 다른 영혼, 인생, 깨달음이 있을 뿐이며 둘의 불꽃같은 인생을 보며 철저히 세속과 격리되고 보호되는 자신의 인생에 회의를 느낄 지라도 그것은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닐 수 있는 인간은 없지만, 이 두 가지를 늘 동시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늘 고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은 영혼 속에 깃들인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합일시킬 것이며,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성과 감정의 대립, 정신과 육체의 양립, 신과 인간의 갈등이 두 주인공을 통해 극복 되고 융화되는 과정이 스토리 전반에 녹아 드는 불후의 명작임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시종일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혼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주옥같은 문장이 주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골드문트의 본성을 환히 꿰뚫고 있었으며, 서로 대립되는 기질에도 불구하고 그 본성을 아주 내밀하게 이해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골드문트의 본성은 바로 그 자신이 잃어버린 또 다른 반쪽이었기 때문이다
- P51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지는 마. 그렇지는 않아. 나는 가야만 한다고 느끼기에, 그리고 오늘 너무나 놀라운 일을 경험했기에 기꺼이 떠나는 거야. 그렇지만 순전히 행복감과 만족감에 젖어 달려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내 생각에는 힘든 길이 될 거야. 그렇지만 멋진 길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 한 여자에게 속한다는 것, 자기 자신을 바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잖아! 내가 하는 말이 어이없게 들리더라도 비웃지는 마. 그런데 보라구.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에게 자신을 바친다는 것, 그녀를 온전히 내 속으로 감싸고 또 그녀에게 감싸여 있다고 느끼는 것은 네가 <사랑에 빠진 상태> 라고 하면서 다소 비웃는 그런 상태와는 달라. 그건 비웃을 일이 아니야. 나에게는 사랑이 곧 삶으로 통하는 길이고 삶의 의미로 통하는 길이야. 아, 나르치스, 나는 네 곁을 떠나야만 해! 나르치스, 너를 사랑해. 그나마 잠 잘 시간도 없는데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어서 고마워. 네 곁을 떠나려니 마음이 무거워. 나를 잊지 않을 거지?"
- P128

뤼디아가 한 번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너무 사랑스럽고 쾌활해 보여요. 그런데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면 쾌활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온통 슬픔뿐이에요. 당신의 눈은 마치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든 것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이거든요. 당신의 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가장 슬퍼 보여요. 당신한테는 고향이 없기 때문일 거예요. 당신은 숲 속에서 나타나 저를 찾아왔어요. 그리고 당신은 언젠가는 다시 길을 떠나 이끼 위에서 잠을 자면서 방황을 계속할 테죠. 그런데 저의 고향은 대체 어디일까요? 당신이 떠나가더라도 물론 저한테는 아버지도 계시고 여동생도 있죠. 제가 들어앉아 당신을 생각할 수 있는 방과 창문도 있기는 하죠. 하지만 마음의 고향은 사라지고 말 거예요."
- P182

‘그의 행위와 삶이 그의 말씀보다 가치있으며, 그의 손의 움직임이 그의 의견보다 가치 있다고 나는 생각하네. 나는 말씀이나 사상 속에서 그의 위대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행위 속에서, 삶 속에서 그의 위대함을 보네.‘
- P186

"세상이 온통 죽음과 공포로 가득 차 있으니까 나는 늘 마음을 달래려고 이 지옥의 한가운데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꺾었던 것이지. 쾌락을 찾으면 잠시 동안은 공포를 잊을 수 있었지. 그런다고 해서 공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말 한번 잘했네. 그러니까 자네가 보기엔 세상이 온통 죽음과 공포로 가득 차 있고, 그래서 쾌락을 도피처로 삼는단 말이로군. 하지만 그런 쾌락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일세. 그런 쾌락은 다시 자네를 황폐한 곳으로 몰아낼 걸세."
- P412

"그런데 나르치스, 자네는 나중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작정인가? 자네한테는 어머니도 없잖아? 어머니가 없이는 사랑을 할 수 없는 법일세. 어머니가 안 계시면 죽을 수도 없어"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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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8
헤르만 헤세 지음, 박병덕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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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미안'으로 유명한 헤르만 헤세의 초기작입니다. 일단 책이 얇은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도 카스트 4가지 신분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승려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자랍니다. 아버지는 영특하고 지식욕에 불타는 아들을 볼 때마다 기뻤고, 아들이 위대한 현인이자 사제로, 모든 브라만의 우두머리로 자라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차 브라만의 왕으로 추대될 촉망받는 청년이었으나,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고자 친구 고빈다와 함께 고행길을 떠납니다. 함께 고행하던 고빈다는 열반에 도달한 고타마의 설법을 듣고 불가에 귀의합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자신은 해탈할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정신세계에 머물면서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자아, 즉 감각의 세계에 있는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싯다르타는 여인 카말라를 알게 되고 상인 카마스바미 밑에서 상인으로 살아갑니다. 사랑의 환희와 막대한 부를 누리지만 궁극적인 진리는 결코 현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생의 허무를 느끼고 절망하여 강물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브라만의 성스러운 음인 옴을 다시 듣게 됩니다. 그의 앞에 수 천개의 눈을 가진 ‘보디삿타바’가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후 뱃사공 바스데바와 함께 지내면서 자아 탈피의 과정을 겪습니다. 뱃사공이 된 어느 날 카말라를 만납니다. 그녀는 싯다르타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함께 석가의 임종을 보러 가다가 뱀에 물려 죽습니다. 싯다르타는 카말라의 임종을 통해 새로운 측면의 죽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즉, 죽음은 감각본능 세계로부터의 단절이 아니라, 생사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과정, 즉 ‘윤회’의 일면임을 알게 됩니다.

카말라의 죽음을 체험하면서 그는 궁극적인 진리를 터득하면서 오랜 욕망의 속박으로부터 마침내 자유로워집니다.

싯다르타라는 주인공(흔히 우리가 '부처님'이라고 부르는 인물)을 따라가며, 그가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는 모습을 그려나갑니다.

1922년에 쓰여졌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매우 완성도가 높고 현대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불교에 대한 이해가 있지 않으면, 싯다르타와 그의 친구 고빈다가 왜 편한 삶을 놔두고 고행을 하려고 하는지부터 어렵게 느껴지실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종교의 깨달음을 위한 불교 책으로 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깨달음이란 어떤 것인가? 과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나, 자아를 위한 삶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게 합니다.

싯다르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어

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종교적 깨달음에 머무는 게 아니라, 삶의 지향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싯타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소원으로부터 벗어나고, 꿈으로부터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기를 비우는 일이었다. 자기 자신을 멸각시키는 것, 자아로부터 벗어나 이제 더 이상 나 자신이 아닌 상태로 되는 것
- P27

세존이시여, 죽음으로부터의 해탈은, 당신은 그것을 얻기 위하여 나아가던 도중에 당신 스스로의 구도 행위로부터, 생각을 통하여, 침잠을 통하여, 인식을 통하여, 깨달음을 통하여 얻어졌습니다. 그것이 가르침을 통하여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말씀입니다...세존께서 몸소 겪으셨던 것에 관한 비밀, 즉 수십만 명 가운데 혼자만 체험하셨던 그 비밀이 그 가르침 속에는 들어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 P55

그는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는 그런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 그러니까 돈이나 사소한 즐거움, 하찮은 체면을 얻기 위하여 애를 쓰고 괴로워하고 늙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이 서로를 욕하고 모욕을 주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사문이라면 웃어넘길 수도 있는 그런 고통 때문에 그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으며, 사문이라면 없어도 괜찮다고 느낄 그런 것이 없어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았다.
- P104

알 필요가 있는 것이라면 모조리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몸소 맛본다는 것, 그건 좋은 일이야. 속세의 쾌락과 부는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이미 어린 시절에 배웠었지. 그 사실을 안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내가 그것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군. 이제 나는 그 사실을 제대로 안 거야. 그 사실을 단지 기억력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나의 두 눈으로도, 나의 가슴으로도, 나의 위로도 알게 되었어. 그것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로군!
- P144

강물은 어디에서나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강의 원천에서나, 강 어귀에서나, 폭포에서나, 나루터에서나, 시냇물의 여울에서나, 바다에서나, 산에서나, 도처에서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강에는 현재만이 있을 뿐, 과거라는 그림자도, 미래라는 그림자도 없다.
- P157

이 순간 싯다르타는 운명과 싸우는 일을 그만두었으며, 고민하는 일도 그만두었다. 그의 얼굴 위에 깨달음의 즐거움이 꽃피었다. 어떤 의지도 이제 더 이상 결코 그것에 대립하지 않는, 완성을 알고 있는 그런 깨달음이었다. 그 깨달음은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기뻐하는 동고동락의 마음으로 가득 찬 채, 그 도도한 강물의 흐름에 몸을 내맡긴 채, 그 단일성의 일부를 이루면서 그 사건의 강물에, 그 생명의 흐름에 동의하고 있었다.
- P199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지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혜를 지니고 다닐 수도 있으며, 지혜로써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혜를 말하고 가르칠 수는 없네.
- P206

가르침은 아무런 단단함도 아무런 부드러움도 아무런 색깔도 아무런 가장자리도 아무런 냄새도 아무런 맛도 갖고 있지 않아.그 가르침이라는 것은 말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지.자네가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바로 이 가르침이라는 것 바로 그 무수한 말들이 아닐까 싶어.그 까닭은 말이지,해탈과 미덕이라는 것도 윤회와 열반이라는 것도 순전한 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야. 고빈다 우리가 열반이라고 부르는 것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아.다만 열반이라는 단어만이 존재할 뿐이지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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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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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잡식동물입니다. 고기를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다른 동물을 먹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 전통시장에서 본 돼지머리, 닭발을 보고 기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드니 모든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0억마리의 동물이 도살되고 있지만, 항상 가공되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죽는지 알 수 없습니다.

책의 저자인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수년간 채식주의자였지만 첫 아이에게 동물을 먹일지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 앞으로 어떤 세상을 제공하고 싶은지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공장식 농장을 방문하고 육류 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공장식 농장에서 엄청난 양의 닭, 칠면조, 돼지 및 소를 원료로 처리하여 가능한 한 빠르고 저렴하게 상품인 육류로 가공합니다. 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학대와 이러한 엄청나게 비위생적이고 분뇨로 가득 찬 시설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위험을 폭로합니다.

p125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보다 우리가 동물을 먹을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사회가 썩어 들어가는 거예요. 공장식 축산업이 어떤 모습인지 보세요. 기술적인 힘이 우리 손에 들어오자마자, 우리가 하나의 사회로서 동물들에게 무슨 짓을 해왔는지 한번 보시라고요. ‘동물복지’니 ‘인도적’이니 하는 명목하에 우리가 실제로 무슨 짓을 하는지 보세요

 

특히, 인간의 건강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치명적인 항생제 내성 병원체의 번식지로서의 역할일 것입니다. 이는 다양한 독성 박테리아가 포함된 거름이 넘쳐나는 시설에서 동물 사료에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닭의 95% 이상이 배설물 오염으로 인해 대장균에 감염되고 70~90 %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병균에 감염되었음을 시사하는 정부의 기록을 인용합니다.

채식주의자이든 아니든, 매일 수천 마리의 동물을 죽이는 것보다 더 나쁜 직업을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동물성 제품이 그렇게 큰 용량으로 섭취되는 이유는 끔찍한 면이 소비자의 눈에 띄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생 고문과 잔인한 죽음을 수행하도록 다른 사람에게 돈을 지불하면 사람들은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제품을 얻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최종 결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축산업이 매년 100 % – 150 %의 매출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업계는 모든 직업 중 상해율이 가장 높으며, 연간 27%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로자에게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축산업에 대한 사실과 증언이 담겨 있지만, 미국 농민이 일반 대중보다 자살할 가능성이 4배 더 높다는 사실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농업은 자동화로 인해 1930년의 20 %에서 감소한 2%의 사람들에게만 일자리를 제공 할 수 있지만 높은 자살률은 여전히 ​​끔찍하며 광범위한 정신 건강 문제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일반 소비자는 그들이 하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야하는 고통은 국가로서 우리의 욕구가 동물과 동료 인간의 안녕보다 앞서 있다는 반증입니다.

p276 산업화된 낙농업 농장, 계란이나 돼지고기의 생산 공장 내부를 들여다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거기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면 경악을 금치 못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장식 농장의 잔인한 조건과 도축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기계로 인한 피의 엉망진창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철학과 사실을 교묘하게 혼합하고 지적인 탐구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구심과 회의론을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육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입장을 독자들에게 관철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독자들에게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먹는 동물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완전 비건 채식을 원하든 단순히 육식을 덜 먹고 싶든, 동물의 99%가 겪는 과정을 검토하는 것은 모두가 이해해야 할 일입니다 누군가가 매일 고기를 먹어도 동물이 가학적인 학대를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만이 행하는 공장식 축산이 비윤리적이며 잔인하다는 사실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전부 채식주의자가 될 경우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장식 축산과 유전자 변형 식품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 그 이유는 역시 ‘돈’ 입니다. 우리가 현재 가축을 다루는 방법들은 간편하며,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축에 윤리 같은 것을 따진다면 ‘돈’은 포기해야 하는데, 기꺼이 감수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며 공장식 축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공장식 축산은 환경 오염, 온실 가스 배출, 감염균 확산 등 세상의 많은 것들에 영향을 줍니다. 전 세계 인간에게 쓰이는 항생제의 10배가 가축들에게 투여되며 이에 대한 내성은 꾸준히 늘어가고, 인간은 그것을 고스란히 먹고 있습니다. 동물들에 가해지는 비윤리적인 취급들은 너무 다양하고 그 방법들이 놀라울 정도로 획기적이고 잔인하며 충격적이었습니다.

p327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형성하는 생산과 소비에 대한 근본적 행동이다. 채식이냐 육식이냐, 공장식 축산이냐 가족농이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들, 우리 아이들, 우리의 지역 공동체, 그리고 우리나라에 편의보다 양심을 선택하도록 가르쳐 줌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가치에 따라 살거나 혹은 가치를 저버릴 가장 큰 기회들 중 하나는 우리가 접시에 어떤 음식을 놓을 것인가에 달려있다.

 

우리가 단지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동물을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육식주의자도,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도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한 결정은 바뀔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정말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마트에서 무심코 사서 먹었던 동물들. 그들이 살아있을 때 어떤 대우를 받고 자라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껏 그것을 외면하고 모르는 척했는지도 모릅니다.

당장 고기를 끊게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읽고나니 고기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육식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듯합니다. 육식을 하는 분들은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끔찍한 일이다!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가장 고귀한 영적 능력을 억누르고 감정을 거슬러 잔인해진다는 것이. 더구나 생명을 빼앗으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인간의 마음에 얼마나 깊이 각인되어 있는가 말이다.’

-톨스토이

인간만이 꼭 동물을 먹어야겠다면, 세상의 다른 동물들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겸손한 태도로, 아주 인도적으로 해야 한다. 자기가 먹는 동물에게 그들이 살아있을 때나 도축당할 때나 불필요한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
- P93

도살될 때에도 동물들은 도살된다는 것을 느껴요. 잘못된 일이지요. 사람들도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안다오. 신념까지도 필요없소. 그저 행동을 바꾸기만 하면 돼요. 내가 제일 낫다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내 기준에 남들도 따라야 한다고 설득하려는 것도 아니에요.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살라고 설득하는 거라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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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미트 - 인간과 동물 모두를 구할 대담한 식량 혁명
폴 샤피로 지음, 이진구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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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감정을 느끼고 생각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류, 계란, 유제품에 대한 많은 대안이 우리의 소비를 위해 이용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육식을 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 육류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1960년 이후로 인구는 두 배로 증가했지만 동물성 제품의 소비는 5배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9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사육되고 도축됩니다. 인류는 고기를 덜 먹고 싶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인간의 식단에서 고기를 없애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 천연 자원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먹일 수 있을까요?

p44 이 세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가 늘어나고 자원 집약적인 동물 생산물로 인해 굶주리고 있다. 식물 중심의 식단으로 바뀐다면 이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므로 식물성 단백질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에게 고기를 포기하거나 식물성 고기를 먹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란 진짜 고기를 사람들에게 제공해야합니다. 새로운 고기는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저렴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현재 고기와 똑같을 것입니다.

인체 조직은 이미 피부 이식과 같이 실험실에서 정기적으로 재배됩니다. 인간 환자의 피부 세포를 배양하여 환자의 새로운 피부를 성장시킵니다. 또한 요구르트와 같은 식품은 오랫동안 배양 과정을 통해 생산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청정고기’가 이러한 새로운 동물없는 실제 육류 제품에 대한 선택인 것처럼 보이지만 배양 육류, 실험실 육류, 세포 육류, 체외 육류, 합성 육류, 심지어 육류를 포함하여 다른 많은 용어도 제안되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이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깨끗한 고기’(청정미트)라는 이름이 선택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동물 도축이 아닌 동물 세포에서 실제 육류를 생산함으로써, 우리가 당면하게 될 식량문제에 대한 희망적인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또한 저자는 인간이 최소한 수만 년 동안 모피와 같은 다른 동물의 겉모습을 착용 해 왔으며 오늘날 가죽만을 위한 세계 시장은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고기와 마찬가지로 가죽은 동물에게 엄청난 죽음과 고통을 준다고 말합니다.

 

‘청정고기’는 동물의 고통 문제뿐만 아니라 축산업에서 생산되는 온실 가스 문제에 대한 해답입니다. 동물 사료는 열대 우림 벌채의 주요 원인이 되고, 동물을 기르기 위해 열대 우림이 파괴됩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삶의 큰 혼란과 식량, 동물복지에까지 청정미트는 모든 부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결국 인간의 삶을 개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p283 인구 증가가 계속되고 대부분의 사람이 고기를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진짜 동물 생산물을 만들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은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 다시 말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세포 배양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그 기회를 선사하는 동시에 공장식 사육이 야기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이다.

인간은 많은 일에 능숙하며 그 중 하나는 우리의 행동에 대해 정신적 갈등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행동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일단 우리가 도축 된 동물로부터 고기를 피하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면 동물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인간이 계속하려는 행동 중 하나는 고기를 먹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청정고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득하기위한 책입니다. 기술적 기초의 일부를 설명하고 소비자의 수용 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참조합니다. 소비자가 이 고기를 받아 들일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그 분야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더 친숙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정고기의 또 다른 장점은 생산과정에서 동물이 고통받거나 도출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자연식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의 공감은 확실하게 얻을 것이라는 점이다.
- P84

누군가는 식품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미 너무 많은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식문화가 미국인의 식습관에 널리 적용되기를 바란다. 또한 지역 내의 소규모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되어 가급적 적게 가공된 식품을 먹던 시대로 돌아가길 바란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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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디자인 45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지영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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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위를 돌아보면 ‘무슨 일을 해도 어쩌면 저렇게 잘 풀릴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정말 열심히 살지만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일이 잘 풀리는 이유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었지만, 그들 사이에 변하지 않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차이는 ‘1%의 습관’ 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45가지 습관 모두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공감이 되었지만,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셀프이미지

p62 나 자신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인간이다. 인류의 길고 긴 역사를 통틀어봐도 단 한 명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2. 시간관리

p98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행동하는 동물이다. 준비 단계는 생각의 단계이고, 그다음에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보람과 진짜 만족감이 생겨난다. 생각만으로는 결과에 도달할 수 없다. 결과는 행동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

3. 일처리

p134 잘하는 일, 못하는 일, 무엇이 좋은지 싫은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그러니 자신이 서투른 일이나 못하는 일을 숨기지 말라. 그 솔직함과 용기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드물지 않다.

4. 인간관계

p173 양보는 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기만하는 것도 아니다. 감정의 파도에 휘말리지 않고 그때그때 가장 좋은 해결법을 고르는 사람이야 말로 분노를 초월한,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5. 자기계발

p216 원하는 목표를 향해 자신의 인생 역사상 최대로 힘을 내보자. 그러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이 생긴다.

6. 행복해지는 방법

p233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에 주목하자. 그것을 파악한 순간부터 우리 내면의 행복해지는 힘은 그 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반복을 통해 습관으로 귀결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보다 더 살기 팍팍하고, 원하는 대로 일이 술술 풀리지 않는 듯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결코 우리들이 무능력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처리에 있어서 좀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문제는 우리의 행동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알면서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던 습관들을 정리해보고, 잘못된 습관을 되새겨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느슨해졌다고 느낄 때마다 곁에 두고 편하게 들춰보며 마음을 다잡아 주는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셀프이미지는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파악하는 자화상이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을 볼 수 없다. 마음과 생각은 더 들여다보기 어렵다
- P51

시간의 질을 높이려면 시간을 어디에 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매일 이것도 저것도 다 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므로 무슨 일부터 해야 좋을지 끊임없이 마음이 흔들린다. 이 상태로는 시간의 질이 떨어지는 한편, 항상 마음에 불안과 불만이 요동친다.
- P74

먼저 돈을 쓰고 그로 인해 어떤 가치를 손에 넣고, 그 가치가 새로운 수입을 창출한다. 이런 돈의 이상적인 순환을 잘 알고 돈을 손에서 놓는 것, 즉, 돈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자.
- P206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처음으로 감사하는 마음부터 생기는 사람은 모든 일이 필연처럼 잘 풀린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해지는 힘에 담긴 자기장을 증폭시켜서 자신에게 바람직한 것, 유리한 것,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끌어당기기기 때문이다.
- P240

인생을 탈바꿈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 큰 행복을 실현하는 것은 자기 힘만으로도 할 수 있다. 인생이 잘 풀리는 단 1%의 사람은 행복해지는 힘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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