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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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 시절의 일들은 보통 잊혀 지거나, 미화되는 것으로 치부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깊이는 기억의 공간 이상으로 깊습니다. 살아가며 기억할 것들이 많기에 자리를 내줄 뿐, 상처들은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바닥에 침잠하여 감정으로, 생각으로, 행동으로 삶에 영향을 미친다. 더군다나 그 상처가 생존을 위협하고, 살아가는 것조차 두렵게 만들 정도였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을 전부 생각해낼 수는 없지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몇몇 기억이 있을 겁니다. 특히 힘들고 두려웠던 일일수록 더 잘 기억나기 마련입니죠. 어린 시절 겪는 힘든 일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정신적인 상처를 받게 만듭니다. ‘트라우마’라고 불리는 극심한 심리적 외상을 입는 것입니다. 여기서 트라우마는 시험에서 낙제하거나, 운동경기에서 졌을 때 경험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p24 트라우마는 일반적인 슬픔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즉,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족이나 어른들에 의한 학대와 방치, 무관심,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알코올·약물에 의존하는 부모에게서 자라는 것처럼 극심한 위협들입니다. 이러한 위협에 맞닥뜨렸을 때 입는 심리적 외상은 전 인생에 걸쳐 영향을 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32년 동안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독일의 심리치료사, 다미 샤르프는 평생 동안 이 질문에 대한 임상 치료와 연구를 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몸’이 그 사람의 과거 비밀을 푸는 열쇠일 뿐만 아니라 해결사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느낌, 감정뿐 아니라 사고방식과 삶 자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정신’이 아니라 ‘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도 생애 초기 몸과 뇌의 구조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지금도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발달 단계에서 거치는 인생 과제를 저자는 총 5가지로 분류합니다.

1. 나는 안전한가?

2.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3. 나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가?

4. 나에게는 '자기효능감'이 있는가?

5. 나는 사랑과 성에 관대한가?

저자에 따르면 각 단계에서 인생과제에 긍정적인 경험을 하지 못하고 그것이 좌절되게 되면 '발달 트라우마'가 되어 이후 삶에 여러 제약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다섯 가지의 인생 과제에 대해 질문하고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자기객관화, 타인과의 교류(스킨십) 등을 통해 제대로 나(의 몸)를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몸이 곧 나다'라는 것입니다. 몸이 감정뿐 아니라 생각까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몸 안에는 억압된 상처들이 들어있고, 어린 시절부터 축적되어 온 감정과 행동이 우리 몸의 일부가 됩니다.

p193 과거의 방식을 ‘금지’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새로운 말과 행동 방식을 개발해서 반복하고 결국은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점점 쌓여갈 때 다른 나로 바꿔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자신의 행동 패턴이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책을 읽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때의 두려움으로 눈물짓는 이가 있다면, 그때의 그(녀)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이제는 괜찮단다. 지금의 너는 너로서 충분하단다. 그리고, 그 아픔들은 결코 너의 잘못이 아니었단다."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 떠올리기조차 두려운 그때에 머무르며 쪼그려 앉아 울고 있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조용히 어른이 된 지금의 모습으로 그 옆에 앉아 어깨를 다독여 주시길 바래봅니다.

상처는 과거에 벌어진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과 통합한다는 뜻이다. 새로운 좋은 경험을 만들어서 옛 상처가 더는 지금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유대감을 만드는 것이다.
- P12

몸 안에 억압된 상처들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해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 심리치료는 부족한 능력을 습득하거나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내적 체험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의식적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 P50

긴장 상태가 만성화되면 시간이 갈수록 몸의 자세가 굳어지고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 P52

만약 임신, 분만, 직후의 시간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면 이 경험들은 결핍감을 낳는다. 외로움, 단절, 무의미, 무가치 등의 감정이 생겨난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평생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세상이 낯설다는 느낌을 안고 살아간다. 환영받지 못한 기억이 불안감을 남긴 것이다
- P61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갖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배우는 것이다. 중독은 대부분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모호한 갈망을 만났을 때 나타난다. 완전한 내면의 만족과 충족을 갈망했을 때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고통을 없애기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 P92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과거의 일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각하고 새로운 행동을 마련해서 다른 나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통합의 과정이다
- P128

모든 감정은 몸의 감각을 해석하면서 비롯된다. 그런데 몸의 감각은 지속되면 무뎌진다는 특징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견딜 만한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몸의 감각은 발달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렇기 때문에 무뎌진 신체 감각을 다시 느끼는 것은 쉬우면서도 쉽지가 않다. 있는 그대로 신체 감각을 느끼고 그에 따르는 감정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 P169

우리의 뇌는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의식을 통해 해석과정을 거친다. 이미 저장되어 있는 것들을 통해 해석하기에 새롭거나 다르거나 거슬리는 정보는 놓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로 심리치료는 자신의 몸을 지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몸을 더 잘 느끼고 감정 아래에 있는 감각의 영역에 이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P190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관계를 느끼는 것이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지 못하면 삶의 의미를 잃고 만다.
- P211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는 ‘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경계선을 긋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예‘라고만 하면 결국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절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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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화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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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데이트 폭력과, 최근 이슈가 되는 여성혐오와 같은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 진아는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재판에서 승소하고 자신이 겪은 일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주목과 응원을 받지만, 직장 동료 여성이 반박글을 올리면서 평판이 망가집니다. 그는 어느날 트위터에서 자신에 관한 이상한 글을 발견하고 대학 시절 친구 유리와 수진을 떠올리며, 그 글을 쓴 사람을 찾아 고향 안진으로 갑니다.

데이트 폭력, 사제 간의 성추행, 강간 등 여러 성폭력을 당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그들의 상처에 집중합니다. 등장하는 주인공은 직장상사이기도 한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합니다. 주인공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맞아, 나는 그런 인간이야. 그래서 그가 나를 때린 거야’라고 자기 자신을 혐오합니다.

데이트 폭력과 온라인 댓글 테러로 상처입은 진아. 누구보다 사랑을 갈망했지만 무시당하고 이용당했던 유리. 성폭행으로 임신하고 아기를 지워야만 했던 수진. 그녀들을 이용하고 상처입혔으나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는 가해자들. 그들의 관계를 각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당하고 싸워야 했으나 싸우지 못한 기억은 결국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고 병들게 만듭니다.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고 우습게 볼 수 없는 사람, 상처받지 않고 절대 강간당하지 않는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한 인물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소설 속의 그들과 진정 다른 사람일까요?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우리가 잊었다고 믿고 있던 불편한 진실에 대면하게 합니다. 그 진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있어왔고, 어쩌면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진아와 수진, 유리와 이영을 이해하게 될 때, 더 이상 ‘다른 사람’일 수가 없게 됩니다. 이제 이 이야기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야기를 끝낼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각자의 기억과 심리에 대해 잘 표현해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표지가 거꾸로 되어 있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듯 했습니다.

 

댓글 중 그런 말이 있었다. 겨우 그 정도 표현에 자신을 잃어버리는 여자는 한심하다고 다들 이렇게 스스로에게 계속 확신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언젠가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한 순간, 더 쉽게 와르르 무너질 테니
- P19

본질을 감추고 외피를 만드는 데 언어만큼 적당한 건 없다
- P105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뭔가를 잘못한 것 같죠? 아이를 지웠기 때문인가요? 그런데 그게 정말 아이였나요?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긴 세포를 반드시 아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나는요? 내 인생은요? 내 몸은요? 당신들은 어떤가요.
기사에는 어떤 대답도 나와 있지 않았다.
- P204

그래서 소설을 읽었다. 소설에는 많은 여자들이 있었다. 맨정신으로 원하지 않은 일을 당한 여자들도 있었고, 의식을 잃은 여자들도 있었다. 수진처럼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어 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어떻게든 그걸 극복하고 싶어 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만일 수기나 인터뷰였다면 수진은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경험의 목소리를 읽는 건 겁이 났다. 만들어진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건 편했다. 누구도 그녀가 무엇을 읽는지 눈치 재지 못했다. 수업 시간에는 소설을 거대한 담론과 목표에 연결 지어서 이야기했지만 수진은 그런 것 따위 관심 없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중요했다. 오직 한 사람의 목소리. 자신만의 이야기. 그곳의 분노는 수진에게 위로였고 증오는 기쁨이었다. 그녀는 ‘매리앤‘들을 읽을 때 편안했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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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에게
윤성희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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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개구장이처럼 할머니를 부른다는 것이 어쩌면 더 이상 흥분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할머니’를 정겹게, 그리고 자주 불러보고 싶습니다.

저마다 할머니에 대한 제각각의 추억들을 갖고 있겠지만 ‘할머니’에 깃든 모두에게 공통된 정서는 아마도 ‘여유로움’ 아닐까 싶습니다. 떡 한 번 하더라도 엄마가 하면 딱 우리 식구 먹을 만큼만 하고 말지만 할머니가 했다 하면 온동네 잔치가 벌어지곤 하던 것처럼, 엄마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삶에 대한 여유와 넉넉함이 할머니에게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존재는 참으로 크고 공고했으며 무한한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매년 명절이면 할머니는 십여명이나 되는 손자 손녀들의 세뱃돈과 설빔까지 일일이 챙기시곤 했습니다.

이 책은 여성 작가 6명이 '할머니'를 주제로 쓴 단편소설집입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저마다의 고유한 감각과 개성이 드러나있습니다. 때로는 대담함으로, 때로는 섬세함으로 나타납니다.

어제꾼 꿈

할머니는 남편의 제삿날에도 연락하지 않는 자식들에게 서운해 하면서도 손주가 태어나면 구연동화를 해주는 좋은 할머니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이는 평범한 일상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위로해주는 듯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좋았습니다.

p33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빌었어. 손주가 태어나면 구연동화도 해주겠다고 지후가 올해 주문이 성공하면 내년에도 같이 하자고 말해서 나는 그러자고 했다

흑설탕 캔디

젊었을 때 피아니스트를 꿈꾸었던 할머니의 고독과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이 생생하게 포착해내는 문체가 돋보였습니다.

p67 하지만 할머니는 이제 알았다. 퇴화하는 것은 육체뿐이라는 사실을. 그런 생각을 할 때면 어김없이 인간이 평생 지은 죄를 벌하기 위해 신이 인간을 늙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선베드

요양원에 입원한 할머니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혼자 남겨질 노년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유산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집을 둘러싸고 겪게 되는 사건이 주된 내용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와 긍지를 잃지 않는 여성상을 잘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화자가 3인칭 시점으로, 다소 복잡한 구성을 편안한 문장으로 그려낸 것이 돋보였습니다.

11월행

할머니, 딸, 손녀딸 3대가 템플스테이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리아드네 정원

멀지 않은 미래의 노인 문제와 세대 갈등, 이민자 문제 등을 꼬집고 있는 듯 했습니다. 우리도 곧 겪게 될 고령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p199 오늘의 다음 날은 두근거리는 미지의 내일이었다. 노년은 하물며 떠올려볼 수조차 없었다

부모도 모두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이 힘들어서, 아니면 그 순간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것도 아니라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혼내거나 화를 냅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사랑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삶의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인 것 같습니다.

신이 모든 사람들 돌보지 못해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 위에 또 하나의 어머니, 할머니들 또한 신의 보살핌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십니다.

소설 속의 할머니들도 그랬고, 제 기억 속에 떠오르는 할머니의 모습도 그랬습니다.

애지중지 사랑을 쏟아 주셨던 나의 할머니는 그리움만 남겨둔 채 60세를 넘기지 못하시고 먼길을 떠나셨습니다. 이제 어머니가 할머니의 자리를 물려 받으셨고. 또 그 빈자리는 제가 채우게 되겠지요.

저도 할머니처럼 살다가고 싶습니다. 자녀와 손자들에게 제게 기억되었던 그 할머니로 저도 남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할머니는 나를 맡아 키우는 걸 기꺼이 선택했을까? 나를 사랑하긴 할까? 아니면 그저 책임감을 느끼는 걸까? 할머니는 나랑 사는 게 좋을까... - P89

그러나 미래는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고, 그 시점에서 돌아보는 과거는 아둔하고 순진해 보일 뿐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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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 - 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
벤 티글러 지음, 김유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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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화가 손실로 이어질 때 그들은 그것을 싫어합니다.

변화는 어렵지만 종종 일이나 사생활에서는 필수적입니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야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도 바꿔야합니다. 실제로, 변화의 첫 단계는 매우 간단해야 모든 사람들이 변화가 매우 쉽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중요하다

수년간 우리의 일상 행동이 직접적이고 관찰 가능한 환경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 해 왔습니다. 주변 사람들, 주변 공간, 컴퓨터 또는 전화 화면의 정보 등 현재보고 듣는 내용은 생각, 느낌 및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서 무언가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먼저 그 환경에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종류의 행동 변화에 적용됩니다. 가정, 조직 및 사회적 차원에서. 벤은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기본 요소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연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기술이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p25 바뀌고 싶다는 강한 욕망은 변화를 시작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상황과 환경을 바꾸고 싶고, 꼭 바뀌어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달라지지 않는다

변화의 사다리

우리는 변화가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이기보다는 현재에 집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개인 생활이나 사업에서 무언가를 바꾸려면 다음 단계를 수행해야합니다.

1. 목표 결정: 원하는 성과, 결과, 발전

2. 행동: 명확하고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행동

3. 지지대: 구체적인 지원방법

최고 단계는 당신이 목표로 하는 목표입니다. 다시 말해 결과는 당신이 보고 싶은 발전입니다. (예 : 나는 일에 스트레스를 덜 주고 더 큰 즐거움을 원합니다.)

중간 단계는 목표를 더 가깝게 만드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예 : 전자 메일과 전화를 끄고 매일 업무를 시작한 다음 30분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중간 단계는 목표를 더 가깝게 만드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예 : 전자 메일과 전화를 끄고 매일 업무를 시작한 다음 30 분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최하위 단계는 실제로 행동 의도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원입니다. (예 : 책상에 당신의 의도를 상기시키는 메모. 또는 변경 사항을 추적하는 앱입니다.)

가장 좋은 팁은 원하는만큼 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다면 가장 재미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p108 목표를 행동으로 바꾸는 일은 어렵지만 그로 인한 이득은 엄청나다. 존 노크로스의 연구는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꿔서 표현할 때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누군가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볼 때 종종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유지하는 진짜 이유는 대개 그들이 단순히 행동 자체를 좋아한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활동, 공부, 운동과 같은 활동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것을 가장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행동변화의 장애물

또한, 책에서는 불만과 고통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뇌는 불편 함, 고통 및 상실에 대해 편함, 즐거움 및 이익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고통스러운 사건을 더 빨리 인식하고 더 오래 기억합니다.

행동은 변화의 약한 고리입니다. 우리는 몇 가지 기본적인 생물학적 장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의 뇌에서 두 가지 유형의 프로세스가 서로 대항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미래에 대한 의식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반면에, 우리의 뇌는 주로 작동하고 거의 노력이 필요없는 완전 자동 행동 반복에 맞춰져 있습니다.

두 번째 장애물은 우리가 움직이는 물리적, 사회적 환경입니다. 즉각적인 환경이 자신의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정한 환경에서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세 번째 주요 장애는 고통, 불편 및 상실을 피해야하는 강한 경향입니다. 많은 변화가 단순히 이것을 수반합니다. 나중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 확실하게 지금 무언가를 포기해야합니다.

실전활용법

이 책에서 배우고 기억 한 몇 가지 구체적인 팁을 실제로 적용해보았습니다.

1. 목표 : 커피를 매일 1잔으로 줄인다.

2. 구체적인 행동: 특정 시간에 제한된 커피를 마신다.

3. 지원 : 집안에 충분한 대안이 있는지 확인한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대용차, 생수, 탄산수 등)

p167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야심찬 목표나 빈틈없는 계획 따위가 아니라 지금 바로 시작할 용기다.

매일 한 시간 일찍 일어나고 싶다고 상상해보십시오. 그날 밤 그 사실을 깨달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일 1분 일찍 일어나서 밀어 올리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것입니다. 작은 단계를 밟으면 성공이 더 빨라지고 더 동기 부여가 됩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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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마법 - 펜 하나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성공 습관
마에다 유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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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메모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공부 내용 필기, 책의 글귀 옮겨 적기, 강의내용 받아 적기 등 기록하는 내용은 참 많습니다. 반면에 그렇게 열심히 기록해 놓은 자료들을 다시 꺼내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적 없이, 규칙 없이 무작정 적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3단계 메모법을 소개합니다.

1단계 사실 단계 :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발견하고 선별한다.

2단계 일반화 : 메모에 적힌 각 정보를 연결하고 추상화시켜 하나의 일반 명제로 도출하는 과정

3단계 적용 : 일반 명제를 나의 상황에 맞춰 적용해야만 비로소 내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메모의 마법이 완성될 수 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마법’이란 주변에서 얻은 정보를 기록하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화라는 과정을 거쳐, 또 새로운 발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메모!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도 무언가 삶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메모의 기능을 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메모를 통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자신과 환경을 분석하고 더 나은 자기 자신으로 계발해나가는 것이 메모의 마법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기록의 달인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기록입니다.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는 행위는 지성을 높이고, 잠재의식을 일깨웁니다. 아무리 시시한 생각이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링컨은 모자 속에 항상 종이와 연필을 넣고 다니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남한테 들은 말을 즉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정규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었지만 훌륭한 정치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노트북이다 스마트폰이다 편리하게 기록을 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손으로 글씨를 쓸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편리한 기기들이 많이 나온 만큼 현대인들은 생각할 시간을 많이 빼앗겼습니다.

일반인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메모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가 열심히 갈고닦은 메모법을 단 며칠 만에 책으로 알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더 체계적으로 글을 쓸 결심을 하게 되었고, 더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메모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뭔가 깨달은 점이 있을 때 곧바로 메모를 해두는 행동은 창의력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 P23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아이디어는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에 눈을 돌려 이를 놓치지 않고 ‘언어화’하는 작업에서 나온다.
나는 이런 지적 생산 과정을 통틀어 ‘메모’라고 일컫는다
- P26

메모를 하다 보면 정보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어 매일 보고 듣는 정보 중에서 내게 유용한 정보를 선별해내는 정보 획득 가능성도 증가한다.
- P35

메모에 익숙해질수록 사실을 적으면서 표제어나 제목, 키워드를 함께 적어나갈 수 있지만 습관이 될 때까지는 나중에라도 메모를 다시 훑어보면서 표제어를 붙이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 P71

마음에 남는 어휘나 관심 가는 표현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빠짐없이 메모해 두자. 노래 가사여도 좋고, 길을 걷다 발견한 광고도 상관없다.
- P117

몰두할 수 있고 열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매우 유리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 자신을 알고 내가 바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P133

메모는 삶 자체다. 메모를 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며, 메모를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인생의 나침반을 찾아가자. 메모를 하면서 꿈을 찾고 열정을 발산하라. 그 열정은 나를 움직이고 타인을 움직이며 결과적으로 인생을,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것이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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