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낙관주의자 - 심플하고 유능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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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사람과 나쁜 일이 생겨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죠. 비관주의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환경이나 운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쉽게 포기하거나 낙담하지만 낙관주의자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기 때문에 비관주의자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목표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 책에서는 낙관주의자에 대한 기존 편견과 상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낙관주의자에는 다섯 유형이 있으며, 그중 최고 낙관주의자 유형으로 구분되는 지적인 낙관주의자는 기회와 한계를 알고, 최상의 미래를 그리며 남들보다 멀리 가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낙관주의라고 강조하며 낙관주의 도움으로 부정적 생각을 주체적으로 처리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법을 배우고 인생 전반에서 더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낙관'의 정의는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관주의자라고 다 같은 낙관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낙관주의를 예찬하고 그렇게 살기를 강조합니다. 왜 우리에게 낙관주의가 필요한지부터 어떤 낙관주의자로 살아야 하는지, 낙관주의가 되는 사회화 과정, 성공으로 이끄는 낙관적인 태토 그리고 낙관주의 계발을 위한 25가지 실전 팁을 설명합니다.

낙관주의자라고 해서 모두 같은 낙관주의자가 아님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 낙관주의를 설명합니다. 저돌적인 목적추구형, 세상에 무지한 유형, 조용한 은자형, 이타적 성향, 지적이면서 뛰어난 현실 대응형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앞뒤 가리지 않는 목적형 낙관주의자들은 성공확률이 지극히 낮을 때도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현실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들의 열정은 대부분 과녁을 빗나가고 그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의도가 좋다면서 현실마저 왜곡하고, 자신이 ‘바보 멍청이’인데도 자신의 판단오류를 알아채지 못한다. 능력도 없는데 고집은 엄청 셉니다. 정치인이나 사업가 가운데 ‘희망고문’을 하며 주변 사람 대부분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 유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순진한 그리고 무지한 낙관주의자들은 감동을 잘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자기 자신에게 취해서 장애물이나 실패 가능성을 모두 무시해버립니다. 실행계획도 없는 아이디어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닙니다. 고려해야 할 문제점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가족이나 동료, 투자자나 임직원을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일은 잘 되도록 되어 있다’며 ‘허장성세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 취해 미래에 대한 경고는 전혀 듣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나라에서 이런 인물이 주도권을 쥐면 패망으로 접어들기 십상입니다.

조용한 낙관주의자는 작은 행복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즉 ‘소확행’을 추구합니다. 마음속으로 일 욕심도 많지만 미래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러한 낙관주의자들은 타인의 삶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므로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사고를 칠 가능성이 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살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소확행’마저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상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낙관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열정에 사로잡히지만 일관되게 일을 끌어가지는 못합니다. 장애를 뚫고 꿈을 실현하는 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고 가치 지향적으로 살지만 큰 욕심은 없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므로 크게 화를 낼 일도 없고, 당연히 남과 다툴 일도 적습니다.

가장 권장할 만한 낙관주의자는 지적으로 뛰어난 낙관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출세 지향적이어서 성공을 추구하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고 합니다. 다만 감성에 치우치지 않으며, 상황을 잘 파악해가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갑니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 책임을 질 줄 아고, 원활하게 소통을 하는 유형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낙관주의는 지적인 낙관주의입니다. 순진하고, 의미 없는 목적, 남을 배려 하지 않는 낙관 주의, 현실 속에서 안주만 하는 낙관주의는 버리고,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행복한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성향은 어느 정도 타고 난다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결코 낙관주의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늦기 전에 낙관주의가가 되기를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지금 비관주의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낙관주의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행복해지고 싶기에 낙관주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의미하고, 아무 이유 없이, 누가 나를 때려도 멍청하게 웃는 의미 없는 낙관주의자는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불행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는 행복하고 즐거운 지적인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진품’과 ‘짝퉁’을 구분하는 능력은 중요합니다. 물건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그리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도 그렇습니다. 낙관주의를 가지고 비관주의를 버려야 하지만, 그 낙관주의가 ‘비현실적’이라면 버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이고 낙관성은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는 좋은 자질이라고 한다면, 낙관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각자만의 낙관주의자로 살아가기 위한 시작을 보는 건 어떨까요?

 

낙관주의자는 비판받을 있을 더 잘 해내고자 하는 사람이다.
- P23

낙관주의자는 최선을 다해 성공을 이뤄낸 직후에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동을 걸 줄 아는 유형의 사람이다.
반면, 비관주의자는 만사가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려한다. 그들은 실패와 패배엔 영구적인 원인이 있으므로 항상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 P75

진화된 낙관주의는 인간의 삶이 연약하고 깨어지기 쉽다는 점을, 그래서 삶엔 고통이 따르고 그 고통이 빈번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다만, 그중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이다. 낙관주의는 그 부분에 집중한다.
- P98

최고의 낙관주의자는 회색지대 대신 큰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걸 선호한다. ‘불가능‘이란 단어를 들으면 그의 마음속엔 도전정신이 발동한다. 호기심을 자극해 무언가 대담한 일을 시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낙관주의자라고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낙관주의자는 그걸 시도하거나 꿈꾸는 사람들에게 언제라도 긍정적 도움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 P129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면,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도 없다. 어떤 힘든 일을 견뎌내야 할 때, 우리는 상황을 바꾸어 생각함으로써 훗날의 보상을 눈앞에 그려본다. 정신적 시간여행의 능력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선택 받아 온 이유가 금방 이해될 것이다. 우리가 백 년 후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면 누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 P130

성공은 세 가지 수준으로 나뉜다. 나 자신을 위한 성공과 회사를 위한 성공, 그리고 사회를 위한 성공이다. 이 성공을 개별적 조각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할 때 바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낙관주의의 삼박자가 완성된다
- P137

낙관주의를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웃음이다. 웃음의 효과를 연구해온 웃음치료사들은 웃음을 보고 진짜 낙관주의자를 판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P183

낙관주의자는 자신이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비판에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확신이 있을 때엔 비판을 따르지도 않는다.
- P186

낙관적 사고는 성공적 행동을 돕는다. 그리고 잘못된 결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지적인 낙관주의자들은 삐걱대는 부분을 쉽게 감지한다. 낙관적 전망이 흐릿해지고 상호작용도 왠지 모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지적인 낙관주의자의 예민한 지진계가 위협적인 일이 닥쳐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성공의 반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걸 알아차린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
- P258

낙관주의자를 만드는 사회화 과정은 올바른 학습, 올바른 태도, 정확한 시점의 올바른 행동에 달렸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물론, 연구결과나 현장사례를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었다. 이것을 기초로 현명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낙관주의자가 되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진 셈이다. 이미 기술한 대로 낙관주의자가 살아가는 놀라운 방식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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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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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이 세상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건, 가족을 더 잘 부양하기 위해서건,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봤을 때에는 돈에 대한 재테크 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부'가 형성되고 확장되는 근본적인 원리를 다루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물려받은 자산도 없고, 타고난 운도 없고, 재능과 학력도 없이 전략과 행동만으로 큰돈을 벌어야만 하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부의 확장을 이룰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우리가 한순간도 떨어져 지낼 수 없는 자본주의사회를 제대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돈에 대한 기초 개념을 세울 수 있도록 합니다. 제2부에서는 부의 주체인 나를 중심으로 어떻게 돈을 연결할 수 있는지 말합니다.

이어서 제3부에서는 개개인이 가진 무형자산을 어떻게 자산이라는 유형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지 5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부를 확장하는 구체적인 실천법 6단계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각 개인에게는 무형자산이 있으며, 이 무형자산의 에너지 크기에 따라 세상에 실존하는 유형자산과 결합하여 상당한 양의 부를 산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핵심 원리는 자신이 가진 무형 자산 (지식, 기술)을 돈이라는 유형 자산으로 치환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근로 기술의 가치는 내가 한 노력만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고맙게 느꼈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매겨진다고 합니다.

p45 부의 연결을 준비하는 최소한의 시작은 자기 미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것은 돈만이 아니다. 무엇이든 좋다...나의 삶은 늘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 그것으로 연결의 가치 확장은 시작된다

'부'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저자가 책에서 풀어놓은 부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개념은 '연결'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써 나의 팀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무형자산을 개발하고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과 지식, 기술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지식, 기술, 능력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가진 지식과 기술을 상호 윈윈의 방식으로 서로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p168 당신이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마주할 수많은 현상들이, 당신이 오늘 하루 걸어가며 보았던 수많은 광고들이 어쩌면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을, 현상들을, 하다못해 흔하디흔한 광고들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그것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것, 어쩌면 피로해 보일지도 모르는 그 행동들을 부의 연결로 이룬 사람들은 이미 본능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재테크 유튜브를 탐독하는 이들에게 ‘Julius Chun’은 이미 유명한 스타입니다. 700억원 이상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 창업자인 천영록은 구독자 8만여 명, 300만뷰 이상 누적 뷰를 돌파한 유튜버입니다. 유투버가 저자인 책은 종종 읽어보았지만, 저자의 이력과 홍보에 비해 빈약한 내용에 종종 실망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책들과는 다르게 저자의 철학과 독자를 일깨우려는 저자의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꼭 돈이 아니더라도, 바라는 소망이나 꿈, 목표가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소망이나 꿈, 목표를 이룬 사람을 ‘진정한 부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나도 바라는 꿈과 소망, 목표를 이루기 바랍니다. 그것이 꼭 돈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자신의 위대한 가치를 찾고 도전의 지혜를 깨닫아 ‘진정한 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세상에 거의 모든 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의 구조를 통찰하는 사람이, 그 연결의 구조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행히도 이 연결고리는 아직까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다.
- P28

오늘의 나는 어제 행동의 결과다. 수없이 많은 과거의 내가 이어져 오늘의 나를 만든다. 내 주머니에 1억 원이 있다면, 분명 과거의 내가 무엇인가를 했기 때문이다. 내일의 내 주머니에 1억 원이 있길 원한다면, 분명 오늘의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 P39

내가 만난 대부분의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10년 후를 위해 지금 사과나무를 심으려 한다. 10년 후에도 자신의 삶이 이어져야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아가 10년 후에 훨씬 부유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 P43

자신의 기록을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법도 안다. 꾸준히 장기적으로 당신의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데이터가 된다. 더불어 그 안에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인사이트가 된다
- P62

돈에 대한 막막함이 줄어들면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라진다. 돈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연결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진심이다.
- P82

긍정주의자는 스스로 움직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고 낙관 주의자는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 P132

당신은 긍정을 품은 진취주의자가 되어야만 한다. 잘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잘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렇게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그 목표를 향해 어설픈 걸음이라도 내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 P137

통제를 통해 자산이 모이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럴 때 성취감은 물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이라는 재력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
- P145

기회를 최대한 많이 잡는 유일한 방법은 매 순간이 기회일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나는 그런 자세를 ‘기회주의자’라 부른다. 기회에 따라 편을 바꿔가며 배신을 일삼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기회는 넘치지만 내 눈이 어두워 그것을 읽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의심하며 항상 귀를 열어두는 자세를 말한다.
- P167

부의 연결고리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진정성을 다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은 우선해주는 것,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이 자세를 협상의 경험을 쌓으며 서서히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 P183

‘인생이란 타고난 무형자산과 자기개발 된 무형자산을 유형자산으로 치환해나가는 과정이다. 재테크 전문가의 입장에서 인생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신선한 표현이었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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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의 신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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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은 공공도로에서 걸으면 안 되고, 발자국을 지워야 되고,말할 때는 입을 가려야 한다고. 브라만 계급이나 시리아 정교회 신자들이 부딪히거나, 발자국을 밟거나,오염된 숨결이 닿아 불결해지지 않도록. 신분에 따른 차별이 철저하므로 누가 누구를 사랑해야 되는지 또한 정해져 있습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파라반’이라는 불가촉천민이라는 대해서 다룬 소설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론으로 아는 것과 소설을 통해서나마 실상을 보는 것의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그들이 견뎠어야 할 비인간적인 삶의 모습이 비로소 가슴에 와닿더군요

처음에는 작가의 자전적 성향이 짙은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차 분명치 않았습니다. 암무와 그녀의 가족들, 암무의 쌍둥이 자녀인 쌍둥이 라헬과 에스타, 그리고 벨루타까지, 그들은 ‘작은 것들’이란 점에서 모두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신분차이로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읽을 수록 드러나는 것은 1960년대의 인도의 모습과 역사였습니다. 계급을 부정하는 공산당원들조차 카스트제도를 부정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이념을 내세우고, 그들의 사랑이 정치사건화 되면서 암무네 가족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아픔을 겪게 됩니다. 경찰의 폭력을 고스란히 목격하는 아이들은 시대의 아픔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연약한 존재들의 무기력함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장마다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며, 연약한 존재들의 아픔과 시대적 슬픔이 매우 잘 어우러져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한 작가는 소설을 참 정교하게 설계했습니다. 시처럼 독창적인 언어로 입혀진 문장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소설 단 하나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라는데, 상 받을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 맨 앞에는 존 버거의 인용문이 나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마치 유일한 이야기인양 이야기되는 일은 앞으로 다시는 없을 것이다.” 이 말은 곧, 이야기마다 복잡한 배경과 여러 관점이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말과 감정 표현을 않는 이상한 에스타'처럼 보이는 하나의 이야기는 '이혼한 엄마 암무와 쌍둥이 동생 라헬을 잃은 불행한 아이'라는 이야기이자 '사랑하는 벨루타 아저씨가 죽도록 맞는 걸 목격하고 그의 앞에서 거짓 증언' 해야 했던 이야기이자 '큰 카스트 제도에서 짓밟힌 엄마와 아저씨의 작은 사랑' 이야기니까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초라해지는 큰 것들이 아닌, 절대 변하지 않는 작고 약한 것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본질적으로 '작은 것들의 신'밖에 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단면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인생이 펼쳐지는 장인 ‘역사’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작은 것’들에 의해 발전하고 성숙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우리에게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려고 했나 봅니다.

 

작은 사건들. 평범한 것들은 부서지고 재구성된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다. 갑자기 그것들은 한 이야기의 빛바랜 뼈대가 된다
- P53

깃발을 높이 들고 분노로 팔근육이 불끈 솟았던 사람이 그였기를 바라게 되었다. 주의 깊게 쓴 쾌활함이라는 가면 아래에 그녀가 너무나도 격분하는 독선적이고 질서정연한 세계에 대항하여 살아 숨쉬는 분노가 감춰져 있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녀는 그 남자가 벨리타였기를 바랐다
- P244

암무는 크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무서운 거미줄을 짓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손님들에겐 매력적이고 세련된 사람으로 처신했고, 손님들이 어쩌다 백인일 때는 거의 아첨에 가깝게 행동했다. 그는 고아원과 나환자 진료소에 기부를 했다. 자신을 교양 있고 관대하며 도덕적인 사람으로 대중에게 알리고자 상당히 애썼다. 그러나 아내와 아이들뿐일 때면 엄청나게 의심 많고 흉포하고 교활하게 변했다. 그들은 구타를 당했고 모욕을 당했으며, 훌륭한 남편과 아버지를 두었다고 친구와 지인들에게 부러움을 받아야만 했다.
- P251

더 자라면서 암무는 이 차갑고 계산적인 잔인함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 부당함을 용서하지 않는 고결한 판단력을, 그리고 ‘누군가 큰 사람’에게 평생 괴롭힘을 당해온 ‘누군가 작은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마련인 고집스럽고 무모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다툼이나 대립을 피하기 위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그런 것을 찾아 뵙고 어쩌면 즐기기까지 했다고도 할 수 있었다
- P252

뜨거운 오후인데도 ‘인생‘이 ‘끝났다‘는 그 차가운 느낌. 자신의 집이 먼지로 가득찼다는 기분. 공기가, 하늘이 나무가, 태양이, 비가, 빛이, 그리고 어둠이 모두 천천히 모래로 변하는 것 같은. 그 모래가 그녀의 콧구멍을, 폐를, 입을 채우리라는. 게가 모래사장을 팔 때 남길 것 같은 빙글빙글 도는 소용돌이 모양을 남기며 그녀를 잡아당기는.
- P310

"너희들 때문이야!" 암무는 소리를 질렀었다. "너희들만 없었다면 난 여기 있지도 않았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야! 난 여기 있지도 않았을 거야! 자유로웠을 거라고! 너희들이 태어난 그날 고아원에 버렸어야 했는데! 너희는 내 목에 매달린 맷돌이야!"
- P349

"하지만 동지, 그들을 대신해 동지가 혁명을 시작할 수는 없어요. 자각시킬 수만 있을 뿐이죠. 그들은 그들만의 투쟁을 시작해야 해요. 그들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해요"
- P385

그날 아침 일어난 일에 우연은 없었다. 우발적인 것도 없었다. 노상강도도 개인적인 보복도 아니었다. 한 시대가 그 시대를 살고 있던 이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킨 것이었다
- P422

자신의 소멸이 유일한 출구인 터널에 들어서려 한다는 것을 그가 알았더라면 돌아섰을까?
어쩌면 그랬을지도.
어쩌면 돌아서지 않았을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
-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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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그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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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인생을 흔드는 계기가 되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고통으로, 때로는 인상깊은 한마디 말로 남겨지는 그 지점은 그렇게 그 사람의 인생을 뒤흔들고 송두리째 바꾸어버리기도 합니다. 인생의 그 지점이 좋지 못한 것에서 좋은 것으로의 선회를 지시해준다면 좋겠지만, 때로 그렇게 상처로 남겨진 인생의 지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상처의 연속으로 만들어놓기도 합니다.

1953년 루마니아에서 출생 후, 세계 제2차대전을 경험하고 1987년 독일로 망명한 작가 헤르타 뮐러는 전쟁속에서 박탈당한 삶의 공포, 그리고 죽음과 인생에 대한 고찰을 문학으로 승화시켰고, 그 예술성과 독창성, 문학성을 인정받아 200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17살 동성애자 소년 레오가 소련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5년을 그린 이 소설은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를 시적이고 아름답게 포착해 내고 있습니다. 실제상황에 기초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섬뜩하고 공포스러운 수용소에서의 순간들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그녀의 필력은 정말 대단함을 느낍니다. 한 문장 문장이 깊이감 있는 은유와 비유로 가득해 마치 서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책은 배고픔의 연대기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배고픈 천사'로 대변되는 극도의 허기가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삽질 1회=빵 1그램. 배고픈 천사는 숨결을 그네뛰게 한다고 표현됩니다. 여기서 ‘숨그네’라는 이 책의 제목이 인간의 생명, 즉 삶(숨)이 그네를 타는 것처럼 끊임 없이 흔들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 주인공이 러시아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이 그리 힘든 과정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그것을 그렇게 힘든 일처럼 어려운 일처럼 적지 않아서, 하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열일곱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겪은 일 치고는 정말로 엄청난 고난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많은 비유와 은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어딘가 몽롱한 느낌마저 주는데,이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할 기력조차 없는 절망과 고통의 끝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흘려 보낸 다음 고향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과연 별 문제가 없이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인간이라는 자체가 가장 잔인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럽에서도 전쟁아닌 전쟁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피해를 당했던 약소국 민족들이 얼마나 많았고 그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 이성의 부재 속에서도 살아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던 수용소의 사람들과 레오의 이야기를 통해 참으로 다양한 삶의 단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에 버리고 나태한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끝없는 자기합리화로 변명하며 살아오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나는 지금까지도 배고픔을 상대로, 내가 그로부터 벗어났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더는 굶주리지 않아도 되었을 때부터 나는 글자 그대로 삶 자체를 먹는다. 먹을 때면 음식의 맛에 포위된다. 수용소에서 돌아온 이후로 육십 년 동안, 나는 굶주림에 대항해 먹는다
- P29

한꺼번에 쏟아져내리므로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위가 조여든다. 그 느낌은 점점 올라와 입천장에 닿을 것 같다. 숨그네가 공중을 한 바퀴 돌고, 나는 헉헉거린다. 배고픔이 괴물이듯 그런 이빨빗바늘가위거울솔은 괴물이다.
- P37

우리는 수용소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시체를 치우는 법을 배웠다. 사후경직이 시작되기 전에 죽은 이들의 옷을 벗긴다. 얼어 죽지 않으려면 그들의 옷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아껴둔 빵을 먹는다. 그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면 죽음은 우리에게는 횡재다.
- P136

영하 273도는 절대 영도니까요, 내가 말한다. 더 내려갈 수는 없어요. 오늘은 웬 과학 타령이냐. 그가 말한다. 잘못 센 건 아니고.
그럴 리가 없어요, 내가 말한다. 273이라는 숫자는 스스로 삼가거든요. 절대영도는 가설이잖아요
- P222

사람들은 매일 식당에서 배고픈 천사가 부부를 조종하는 모습을 보았다. 법무사는 파수꾼처럼 아내를 찾았다. 아내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팔을 뻗어 그녀의 수프 그릇을 제 것 옆으로 당겨놓았다. 아내가 잠시라도 눈을 떼면 아내의 수프 그릇에 숟가락을 넣었다. 그녀가 눈치채면 이렇게 말했다. 숟가락만 넣었다 뺐어.
- P246

향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용이 없어지고 구체적이 고향과 전혀 상관이 없어지므로 연기를 내며 타다가 결국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는 쪽이다
- P260

내가 돌아왔을 때 반가움보다 놀라움이 컸고, 집 안에 달갑지 않은 안도감이 퍼졌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살아 있음으로써 그들의 추모 기간을 기만한 것이었다.
- P303

로베르트에게 나는 새로운 객체일 뿐이었다. 몸을 지탱하려고, 아니면 내 무릎에 뭔가를 놓으려고 가구인 듯 나를 만졌다. 그리고 내가 자기 서랍이라도 되는 양 내 주머니에 모피를 쑤셔 넣었다. 나는 서랍인 듯 가만있었다.
- P307

나는 풀려난 몸으로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었고 자기를 기만하는 증인이 되었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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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 인생의 진짜 목표를 찾고 사랑하는 법
하노 벡.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모두가 행복을 바라지만 현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지만 행복도 조사에서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작품 '파랑새'의 결말에서 알 수 있듯이, 파랑새를 찾기 위해 세상 곳곳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집안에서 파랑새를 찾게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행복도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경제학자로 살아오는 동안 경제학자의 눈으로 분석한 인간의 삶,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요?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호기심이 생겨 펼치게 되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에게서 풍기는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전공이 아닌, 관심 있는 분야를 전공 분야를 연구하는 방식으로 파헤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경제학자로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듯 행복을 만드는 요소들을 객관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다루며 분석하고 연관 지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행복의 지름길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막연하고 추상적인 얘기로 독자를 기만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일상에 밀접한 소재를 통해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행복은 주인을 보면 따라오는 개과가 아니라 접근하면 도망가는 고양이과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유인하는 먹이도 없이 무조건 접근하는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내용도 없이 빈그릇만 가지고 행복을 구걸하지만 이런 경우 반드시 실패합니다.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의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하는 행복의 유인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유인하기 위한 최고의 먹이는 무엇일까요?

각자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접근해가는 삶의 과정 속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행복은 한 가지 방법과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는 다소 뻔한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행복이란 파랑새가 어느새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서 인생을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인생의 사건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그 대신 그것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세기의 철학자가 주는 인생의 조언, ‘행복은 의미 있는 삶에 따르는 부산물‘이다
- P34

행복은 운명이 아니다. 비록 많은 요소가 유전적으로 정해졌지만,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낙관성은 학습할 수 있다. 낙관성이 행복한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걸 의심할 사람은 없으리라.
- P57

당시 태동하던 자유주의의 뿌리에 바로 이런 생각에 담겨 있다. 국가가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민 각자가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조건만 마련할 수 있다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토대는 자유다.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 각자의 기준에 따라 삶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유, 타인과 연대하여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자유. 이런 기본적인 자유가 없으면 개인은 행복을 추구할 수도 찾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공리주의 관점에서 행복은 오직 자유 안에서만 가능하다
- P61

행복감을 먼저 물으면, 이어서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높은 소득에 자주 표시하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가 높은 소득이라는 뜻이 된다. 그렇지 않은가? 이것이 행복공식을 세울 수 있는 열쇠일까?
- P89

불행해지기는 어렵지 않다. 당신보다 월등히 잘 사는 동네로 이사하면 된다. 혹은 당신보다 훨씬 부자인 친구를 사귀면 된다. 반대로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보다 더 잘사는 친구와 이웃을 사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P119

있던 그대로 머물지 말고 바꾸어라. 변화는 쾌락의 쳇바퀴에서 가끔이나마 내려오게 하는 최소한의 수단이다. 경제학자의 가르침은 명확하다. ‘극단적으로 하지 말라. 변화를 주어라.‘ 아무리 좋아하는 거라도 과하다 싶으면, 우리의 본능이 그것을 지적해준다. 행복은 자제하는 기술에 있다
- P146

뭔가를 결정했으면, 그것을 고수하라. 더는 고민하지 말고 탐구를 중단하라. 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는 모두 잊어라. 그리고 키르케고르를 상기하라. 다른 사람의 결정과 자신의 결정을 비교하지 말라. 비교는 불행요소 1순위다.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데오도란트 구매를 권하는 광고를 무시하라. 모든 것이 슈퍼, 메가, 울트라라면 이런 형용사를 빨리 잊고 그것의 진짜 정체가 단어 쓰레기라는 걸 간파해야 행복할 수 있다.
- P151

행복에 도움이 되는 소비와 지출방법을 배워야 한다. 돈을 쓰는 것도 기술이다. 우리가 지출하는 모든 돈이,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는 행복감을 주는 건 아니다
- P153

행복한 지출법 하나. 물질적 상품 대신 경험을 구매하라. 예를 들어 콘서트관람이나 여행은 텔레비전이나 옷 같은 물질적 상품보다 장기적을 더 행복하게 한다. 물질적 상품을 구매한 뒤에는 자신이 산 물건과 사지 않은 물건들을 계속 비교하게 되고, 그것은 불만족을 초래한다. 하지만 경험을 구매했을 때는 신기하게도 비교를 덜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
- P155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과하게 소비하지 않는 한, 쇼핑중독이 되지 않는 한, 소비는 순간적인 행복감에 중대한 공헌을 한다. 그런데 내가 쇼핑중독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주 간단하다. 물건을 사서 집에 가져와 풀지 않고 그대로 두면, 물건을 사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비의 적정선을 (크게) 넘어선 것이고, 그러면 소비는 더는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 P157

인간은 상처를 아주 쉽게 받는 나약한 존재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보호되는 거대한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강하고 행복하다
- P173

행복은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린다 예상하지 못할만큼 강력하게 행복은 심혈관계의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심근 경색과 뇌졸증의 위험을 낮추고 감염위험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력을 높인다
- P178

가족, 사회적 접촉, 건강 그리고 소중한 돈이 우리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당신의 인생 행복 리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흥미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P208

더 행복하게 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할애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가?
- P216

행복한 사람은 과거의 행복 경험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그저 갈등이 생기지 않는 수준에 만족한다. 그들은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방해할 수 있는 불편한 기억을 삭제한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말을 빌리면, 불편한 기억을 잊는 사람이 행복하다.
불행한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과거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들은 과거의 일을 고민하고 숙고하고, 좋은 일뿐 아니라 나쁜 일까지 모두 기억한다. 이런 기억들이 행복을 방해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불행한 사람들이 정말로 나쁜 일을 겪었기 때문에 불행한지는 확실치 않다. 과거에 트라우마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현재 더 불행한 건 결코 아니다.
- P222

우리 인간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그렇게 많은데 그 길을 가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과일 대신 기름기 많은 패스트푸드를 더 좋아하고 더 자주 먹는다. 운동을 하는 대신 텔레비전 앞에서 하루를 빈둥댄다. 행복하려면 정확히 그 반대로 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도 말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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