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
애비 웜백 지음, 이민경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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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3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자는 “우리는 한 번도 빨간 모자였던 적이 없다. 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고 말합니다. 여성들은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맡은 일을 해내야” 하는 동화 속 빨간 모자가 아닙니다. 저자는 이제 자신의 팀은 세계 모든 곳에 있는 모든 여성이라고 선언합니다. 우리에겐 남성적이고 수직적이고 폭력적인 오래된 규칙 대신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여성'이라는 정체성 안에서 당당히 당신은 원래 '늑대'의 본성을 '숨기고' 살아왔다고, 그러나 이제는 깨어날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단편적으로 '미투'라든지 편 가르기 식의 '페미니즘' 주장을 하는 게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책 속에서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들은 사실은 젠더를 막론하고 모두가 자신의 삶 안에서 '리더' 일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적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적 관습, 종교적 억압, 경제적 제약 등으로 여성의 잠재력을 등한시 하였다면, 이제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에 주목할 시기입니다. 여성적 강점들은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비영리 기관, 임팩트 투자 기관 등을 이끄는데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뿐만 아니라 동시에 한 가정의 엄마로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국가와 세계의 한 구성원으로서도 큰 잠재력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성들이 그들만의 리더십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떠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유리 천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천장이면 천장이지, 왜 하필 유리로 된 천장일까. 천장 밑에 있는 사람은 유리 위쪽의 사람들을 훤히 볼 수 있지만, 그 유리가 가로막고 있기에 결코 그 위에 닿을 수 없습니다. 혹시 위로 올라가기 위해 천장을 뚫는다면, 아마도 산산조각 난 유리에 다칠 것입니다. 이처럼 유리 천장은 아래 쪽에 위치한 이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면서도 함부로 깨고 올라서기에는 조심스러운 대상입니다.

여성들의 다른 특징, 즉 협력에 대한 열린 태도, 보다 많은 배려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같은 특성들이 조화롭게 결합되었을 때, 그간 우리가 좀처럼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소통, 타인의 입장에 공감하는 능력,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책임감 등 남성에 비해 여성이 두드러지게 강점을 보이는 영역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특징이 오늘날 씨름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는 여성들을 향한 짧지만 강렬한 8개의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①당신은 언제나 늑대였다. ②감사하라, 그리고 야망을 가져라. ③벤치에서 리드하라. ④실패를 연료로 삼아라. ⑤서로를 챔피언으로 만들어라. ⑥공을 요구하라. ⑦덤벼라. ⑧당신의 무리를 찾아라.

위의 8가지 것들을 다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자신있게 말할 수 없지만, 다만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가져봅니다. 최소한 '나만의 길'에 대해서만큼은, 원하는 것에 대한 요구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이미 여권 신장에 대한 각국의 목소리가 국경 불문, 전 세계에서 터져 나오는 시류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여성의 야망을 가지고 홀로 살아가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경우 각종 인종 차별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에, 한편으로 이 얇은 책 안에 담긴 여성을 향한 그의 강한 진실성은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이의 마음속에 충분한 어떤 내적 동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여성은 오래된 규칙을 따르는 일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 규칙은 오로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지금껏 따라왔던 규칙을 계속해서 따르게 된다면, 게임은 똑같이 불공평한 채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오래된 사고방식은 새로운 세계를 짓게 도와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래된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와야 합니다
- P39

모든 여성 안에는 늑대가 존재합니다. 그 늑대는 세상이 그에게 무엇이 되라고 말하기 전부터 내면에 존재했습니다. 늑대는 여성의 재능이요, 힘이요, 꿈이요, 목소리요, 호기심이요, 용기요, 존엄이요, 선택이요, 가장 진실된 정체성입니다.
- P51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를 만드는 것은 남성의 권리 주장과 음모뿐만이 아닙니다.
그저 감사해하는 여성의 태도 역시 임금 격차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그저 감사하기만 하는 태도는 권력이 몇 명의 여성을 토큰처럼 쓰면서 우리의 나머지를 있던 곳에 머물도록 만드는 방식 그 자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P63

모든 여성은 자기 삶의 리더입니다. 그 힘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장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 P75

실패를 두려워하며 자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등장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지게 됩니다.
- P88

늑대 무리의 단결력은 늑대 개개인이 자신의 힘을 드러내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정글북>에 나오는 구절처럼요."늑대 무리의 힘은 늑대에서 나오고,늑대의 힘은 늑대 무리에서 나온다."
- P114

오래된 길은 약한 모습을 숨기고 따르는 이들을 강압적인 태도로 데리고 가는 방식입니다.새로운 길은 인류애를 가지고 리더로 가득한 팀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 P123

하나, 나만의 길을 만들어라.
둘, 가진 것에 감사하고 받아 마땅한 것을 요구하라.
셋, 당장, 지금 있는 곳에서부터 리드하라.
넷, 실패는 당신이 드디어 게임 안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다섯, 서로를 위해 존재하라.
여섯, 자신을 믿고 공을 요구하라.
일곱, 인류애를 가지고 리드하라. 리더를 키워라.
여덟,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무리가 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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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 승부는 폭발력이 아니라 버티는 힘에서 갈린다
웨이슈잉 지음, 하진이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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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견디고 또 견딘다'는 뜻으로 은어 '존나 버티기' 줄임말이 아니라 '존나 버로우'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버로우는 '스타 저그' 종족이 사용하던 것으로 '땅 속으로 버로우해서 나오지 않겠다' 뜻이라고 하는데, '존버'는 오래 전부터 주로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던 용어인데 요즘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하락하는 것은 최저점을 찍으면 다시 올라오게 돼 있다"라는 의미로 기다리면 반드시 오른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즉 포기하지 말고 계속 버티라는 얘기 다름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락이 몇차례 반복되면 견디지 못하고 포기한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를 의미하는 것 같아 다소 씁쓸합니다. 다. 즉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버틴다는 얘기입니다.

저자는 승부에서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버티는 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좌절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끈기로 버틴 적이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천부적인 천재라고 불리는 이들도 타고난 재능 덕분에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거나 노력 이상의 성과를 얻는 것이 아니며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이는 피나는 노력을 거름 삼아 피어나는 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나보다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가진 이들이 나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일단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말, 굉장히 희망적이고 이보다 달콤한 표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마치 "끊임없이 로또를 사면 언젠가는 당첨이 된다"는 말과 같이 들리니까요

하지만 이 말은 굉장히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버티기만 하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희망을 심어주어서 멈추어야 할 때에 이르러서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버티기만 하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입다. 이 말이 더 위험한 이유는 그저 버티기만 하면 무엇이든 될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렇게 '제대로' 버틴다면, 그렇다면, 언젠가 반드시 목적을 이룰 것이라고 믿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수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그저 버티기만 한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리라고 믿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타인의 이야기에 휩쓸리지 말고, 나 자신이 ‘나는 여기까지면 충분해’라고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후회 없이 멈출 수 있을 때까지. 그 시점까지 조금만 힘을 내서 버텨야 겠습니다. 그 길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 조금은 알기에 감히 함부로 버텨라 노력하라 할 수 없고 이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훗날 돌이켜 보았을 때 후회하는 아픔을 느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삶에서 해온 많은 노력, 버티는 힘, 인내와 끈기의 시간들을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무언가에 열중하고 꾸준히 지속하며, 목표를 향해 열정을 다한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운명을 바꿀 만큼의 온 힘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했던 일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크고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P5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나의 마음가짐을 박구면 그 일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꿀 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가려는 소극적인 마음가짐에서 벗어나 상황을 주도해나가는 적극적인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
- P19

력하는 척하는 나에게 감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노력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정신을 차릴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 P25

수많은 위인들과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며 한 가지 분명하게 깨달은 것은 노력도 일종의 재능이고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 P27

제아무리 많은 재능을 가진 이라도 마음에서 평범함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 사람의 행동이나 상황은 그냥 평범해진다. 반면에 처음에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도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면 결국에는 누구보다 비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다.
- P49

마음속에 뿌리내린 나태함을 단칼에 끊어내고 자신이 맡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끝가지 파고든다면 누구든 비범한 능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P53

사실 끈기를 가지고 참고 기다리는 것은 사리에 맞게 일을 처리하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일종의 자기극복의 태도이며, 결코 소극적이거나 의욕을 잃은 자포자기가 아니다.
- P57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존엄을 무너뜨려서도 안 되고, 반대로 나보다 열등한 사람을 대할 때에도 교만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내 평등하게 교류하며 서로를 개발하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91

자신의 단점 속에 갇혀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계속해서 단점만 부각될 뿐이다. 단점은 삶의 의지력을 깎아먹기도 하지만, 반대로 쇠를 담금질 하듯 강하게 단련시켜주기도 한다. 관건은 당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냐이다.
- P122

정확하고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나침반을 잃은 배처럼 파도에 밀려 표류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명확한 목표가 있으면 어떤 결정을 내리고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우유부단하게 결정을 미루거나 함부로 포기하는 일 따위는 생기지 않는다.
- P139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버틴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끊임없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 P155

우리가 스스로를 정해진 틀이나 개념 안에 넣지 않고,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우리의 몸은 실제로 변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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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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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래 전 보았던 만화가 생각납니다. 한 남자가 집에서 고장난 라디오를 고치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행히 몇 가지 부품을 조립했더니 수신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두세 개의 나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잘못 조립한 것이었죠. 그런데도 라디오는 소리가 잘 나왔습니다. 그러자 남성은 마치 자신이 손에 남은, 없어도 되는 나사처럼 여겨져 눈물을 흘립니다. 쓸모 없는 존재처럼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존재가 바로 자신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인 린치핀(linchpin)의 사전적 의미는 '마차나 자동차의 두 바퀴를 연결하는 쇠막대기를 고정하는 장치(핀)'입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리마커블'한 메세지는 탄탄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특유의 명쾌한 통찰이 담아냅니다. 저자는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그는 “이 책(린치핀)은 내 인생을 관통하는 모든 아이디어의 총합이며, 이 아이디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퍼트릴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현대 공장 시스템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공장이 원하는 직원은 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 고분고분 말 잘 듣고 보수를 조금 줘도 되고 언제든 쉽게 바꿔 낄 수 있는 톱니바퀴 같은 사람입니다. 오직 경쟁력과 효율성만이 기업과 인간의 존재 가치를 결정합니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쓸모없다”라는 자본의 심판이 내려지면 노동자는 가차 없이 또 다른 더 싸고 더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노동자로 바뀝니다. 

이러한 공장 시스템이라는 현실에 개인들은 알맞게 끼워지기 위해 스펙을 쌓아가고, 자신만의 창조성을 애써 죽여가는 순환에 빠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잠깐 책을 덮고 우리 현실을 되돌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게 됩니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 대해 자포자기 하지말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대해 직시해야 하고, 이에 따른 공장 시스템의 변화는 이미 사라졌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구체적인 생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점이지만, 경영의 구루로서 미래를 전망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리 놀랄 일만은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의 영역이 파괴된지는 이미 수십년이 지났고, 최근에는 SNS를 통해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급속하게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는 점은 앞으로의 사회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실의 빠른 변화속에 이제 세상은 더 인간적이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더 성숙한 ‘린치핀’을 원한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열정과 활력이 넘치며 우선순위를 조율할 줄 알고 불안에 떨지 않고 유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린치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린치핀이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고, 깨어있는 개인들은 이런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저자의 대답은 간단명료합니다. 바로 '린치핀'이 되라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잠든 린치핀의 '재능'을 깨워야 합니다. 공장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사회가 제시하는 모범에 세뇌당하지 말고, 쉽게 바꿔 낄 수 있는 무수한 부품 중 하나가 아닌 '고유한 인간'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내뱉어라,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서 자신을 돌아보라, 어느새 꼭 필요한 존재, ‘린치핀’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성 조직에 기성 제품처럼 조립된 사람들은 앞으로 필요있는 DNA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할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에 수십년 전에 최고의 저술 기계였던 '타자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컴퓨터의 발전 속도도 자고 일어나면 달라져 있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트렌드를 거부하고 살아가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이를 활용해서 주체적인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야 합니다. 더불어 고민과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고 이어갈 때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모두 대체 불가능한 존재들이고 꼭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낮춰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은 모두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천재성과 예술성, 재능을 내면에 지닌 '린치핀'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스스로 중요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 P21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일은 이제 멈춰라. 공장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고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보랏빛 소‘가 가치 있는 제품에 대한 은유였다면, ‘린치핀‘은 가치 있는 사람에 대한 은유다
- P29

린치핀도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한다. 그럼에도 나아간다. 물론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다른 비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오늘날 경제에서 두려움을 제쳐둘 수 있는 능력은 성공의 필수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 P133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핑계일 뿐이다. 진심으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교활한 음모일 뿐이다. 쓰레기일 뿐이다. 도마뱀뇌가 이기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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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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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어떤지 잊어버리거나 생각하지 못한 채로 지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쳇바퀴 돌듯이 습관적으로 살아갈 때도 많고, 무언가 변화하거나 시도하려고 할 때는 특히,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위해서 하기도 합니다.

‘나’인척 살아간다. ‘나’라는 사람을 멋대로 포장하고, 때론 멋대로 왜곡하고는 그게 ‘나’인양 살아갑니다. 남이 가진 게 부럽다고, 자신은 별로 보잘 것이 없다고 가면을 쓰기도 합니다. 착한 척, 멋있는 척, 때론 못난이인 척, 자신의 진가를 모르고 생각의 덫에 걸려듭니다. 가면만 쓰는 게 아니라, 상처가 너무 아프다고 다시는 아프지 않으리라 갑옷을 입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내가 없어집니다.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이라 우기며, 진실을 외면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내가 과연 사실일까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본 느낌으로만 다른 사람들을 판단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기분 상태에 따라 상대방을 달리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아는 나' 와 '사람들이 아는 나' 사이의 괴리에서 발생합니다. 내가 아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주변에서는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아는 나는 이런 사람인데, 주변에서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아는 그' 와 '그가 말하는 그' 가 다른 모습입니다.

저자는 서부독일방송의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일하다 틱낫한이 프랑스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에 들어가 3년을 지냈습니다. 이성이 만들어낸 내면의 목소리에 끌려 다니다 완전히 지쳐 있었던 그는 그곳에서 명상 훈련을 통해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패배자로 몰아가는 이성의 존재를 알아챘습니다.

p73 열등감의 방에 있을 때 상당히 자주 하게 되는 행동은 바로 비교다. 다른 사람과 나를 자꾸 비교하는 것이다. 소유, 능력, 외모, 업적을 비교한다

 

우리에게는 10개의 에고의 방이 있습니다. 통제의 방, 열등감의 방, 결핍의 방, 오만의 방, 죄책감의 방, 부정의 방, 저항의 방, 탐욕의 방, 혼란의 방, 무기력의 방이 있습니다.

저자는 각 방에서의 지배적인 사고, 행동 패턴, 감정 상태 등을 풍부한 자기 경험과 임상을 통해 그곳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각 방의 실체를 보여주면서 그 방에서 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실제로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p143 오만의 방에 있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고 간섭한다. 스스로 더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소관에 개입하고 있음을 아는 것이 오만의 방을 떠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각 감정의 방에 빠져들었던 사람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빠져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는 읽어 나가다보면 내게도 편차는 있지만 어느 정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마음챙김’이라는 용어가 점점 더 회자되기 시작하는 것은 인간관계들이 더욱 넓어지고 복잡해지는 현실에서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음 챙김 전문가로서 자기 스스로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즉, 마음이 만들어낸 덫에서 벗어나, 연민과 존중과 이해의 마음으로 조금씩 누그러뜨리는 것이 마음 챙김 훈련입니다.

p249 마음 챙김의 4단계

1.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2.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다정하게 지각하기

3.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4.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각 챕터 마지막마다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좋았습니다. 외국저자의 심리학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공감하기 힘든 사례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매일 우리는 수많은 웹사이트에 매일 방문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속 상처의 방에 방문하는 일은 뒤로 미루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심리학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 상처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치명적인 실수나 가장 어두운 상처까지 대면하여, 그 상처로부터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그 상처마저도 완전히 나의 일부로 인정하고 끌어안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p266 자유, 행복, 만족은 늘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을 보지 못하는 한, 그것들은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것이 의식의 기적이다.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한다.

 

상처를 지울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더욱 투명하게, 부드럽게 가꾸고, 해맑게 가꾸는 일은 진정한 치유의 시작일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제대로 알고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과 자유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되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되기 힘든 사람은 바로 남들이 바라는 자기 자신이다.

그 누구도 당신을 좌지우지하게 하지 마라.

- 레오 부스칼리아 -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현실을 경험하고, 다른 반응을 보인다. 즉, 마음 상태를 유발하는 건 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외적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인 것이다
- P28

걱정은 언제나 상상이다. 최악의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은 환상의 나래를 펴고 끔찍한 장면을 그린다. 이런 시나리오가 당신을 걱정하게 만들며, 미래를 상상함으로써 지금 여기, 즉 현재의 삶을 떠나게 한다
- P40

진정한 자기의 고요함 속에서 안식할 때 경험하는 내적 자유는 물질적 소유, 성공, 세상의 인정과 존경이 선사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내적 고요에 이르기 위해서는 보통 몇몇 연습이 필요하다
- P87

내면의 비판자의 고발로 스스로 잘못이 있다고 믿는다면,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이 죄책감의 방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이다...자기를 용서하려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 P175

감정을 허용하는 것은 마음 챙김의 의미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감정을 다정하게 관찰하는 가운데 감정이 표면으로 떠오르게 하라
- P213

모든 것이 오고 간다. 그러나 당신은 오고 가는 존재가 아니다. 당신은 계속 그곳에 존재한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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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 수업
테리 앱터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일은 거의 우리가 매일 하는 오락거리와도 같으며, 무의식중에도 우리가 모두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무언가에 대해 평가를 할 때 통제력을 갖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이건 좋아, 이건 나빠”

“이 사람은 믿을 수 없어 하지만 저 사람을 멀리하는 게 더 좋아”

실제로 누군가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기도 전에 외모로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판단되고 싶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제각각이라서 누군가는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써서 강박에 사로 잡혀 살고, 누군가는 너무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놓아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칭찬과 비난만 30년 이상 연구해 온 케임브리지 대학교 심리학과 테리 앱터 교수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타인을 판단하고 타인에게 판단당하는 우리에게 칭찬과 비난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이에 대처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특히, 칭찬과 비난 이라는 두 큰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평가 혹은 판단이 매 순간 일어난다는 것을, '자동 판단 장치'가 존재함을 언급합니다. 판단을 억누르기 보다는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임을, 판단의 속성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상황에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며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이 책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유달리 저는 타인의 시선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의례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해서 혼자 깊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하기도 힘들고, 계속해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삶으로 인해서 마주칠 수 밖에 없는 많은 상황에서,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너무 나도 많은 가르침을 안겨주었습니다.

판단하는 행위 자체는 당연한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판단 내리려는 내 마음을 인식하고 조절하려 노력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더 즐겁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누군가를 만나는 경우, 타인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거나 두려워한다면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끊임없이 누군가를 판단하며, 나 역시 다른 사람의 판단에 주목한다. 그 사실을 진정 깨닫고 나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며, 나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강력하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P19

"칭찬에 익숙한 아이들은 칭찬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긴 하죠. 하지만 잘한다는 칭찬을 기다리느라 이내 하던 것도 멈춰 버려요."
- P57

칭찬의 필요성, 그리고 칭찬이 동반하는 존중감은 아주 깊은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일부 철학자들은 칭찬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인간의 전 생애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 P67

거부와 비난의 관계,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과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 사이의 관계는 아주 어린 시절 초기 의존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 P81

수치심은 사회적 동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며,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했을 때나 사회의 중심부에서 배제되었을 때 생긴다
- P104

다른 사람의 의도나 감정, 판단을 추론해 내는 시선은 매우 부정적이고 격앙되어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불확실함이나 두려움으로 해석할 법한 얼굴 표정을 아이들은 분노와 같은 극도의 거부로 해석한다.
- P120

복지 제도가 어떻든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떻든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진짜 중요한 건 회사가 나를 쓸모 있는 사람으로 보느냐의 여부다
- P234

인간은 지극히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집착하죠. 스스로를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느냐가 주위의 판단에 좌우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압박은 결국 다른 사람의 판단에 가치를 둔다는 의미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대부분은 주위의 시선에 따라 결정되지 때문이죠
- P241

누군가가 내가 한 일에 대한 칭찬을 하면 우리가 가치를 두는 것에 대한 칭찬인지, 받을 만한 칭찬인지, 원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칭찬인지 민감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P298

사람들 감의 협력을 도모하는 ‘군집 스위치’는 공감 능력을 빼앗아 그룹 간 경쟁과 충동을 부채질 하기도 한다. 공감의 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면 상대방을 다른 그룹 혹은 벌집 외부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고통을 최소화하여 느끼거나 심지어 즐기기까지 한다
- P312

태어나자마자 우리는 마주하는 모든 것을 탐색하고 판단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판단도 경험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칭찬과 비난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과 행동, 관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판단은 우리의 깊은 욕구와 소망에 기인한다. 내면의 판단 장치에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에 따라 자신의 판단을 수정하는 것은 우리가 평생 동안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다. 우리의 판단을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수정하는 일은 때로 지치고 힘들지만 상당한 보수가 따르는 것은 물론 아주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동시에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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