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1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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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싱클레어는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그의 가정은 신앙심이 깊고 평화로우며 부모나 누나들 또한 사랑으로 충만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장하면서 어두침침한 뒷골목, 역한 냄새가 나는 방 등 집에서 보지 못한 또다른 어두운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같은 반 친구였던 포악한 성격의 크로마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엉뚱한 무용담을 하게 되는데, 이 일로 인해 크로마에게 갖은 협박과 위협을 당합니다. 이대에 의젓하고 지혜로우며 이상한 마력을 지닌 데미안이 나타나서 싱클레어를 위해 크로마를 물리쳐 줍니다. 이때부터 데미안은 진정한 친구이자 스승으로서 싱클레어에게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이별하게 되고, 사춘기를 방황과 술로 허송하게 됩니다. 이때 한 소녀의 등장으로 싱클레어의 방황은 멈추게 되고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자신의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켜 나갑니다. 소녀의 초상화를 그린 싱클레어는 그림을 데미안에게 보내고, 그에게서 선과 악, 신과 악마를 한몸에 지닌 신으로서 영혼의 요구를 억제하지 않는 아플락사스를 언급한 편지를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싱클레어는 자신의 내면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됩니다. 그의 영혼 속에 한 운명의 여인이 들어와 있었고, 그것은 데미안이었습니다.

싱클레어는 대학에 진학하고 아플락사스적인 운명의 여인을 찾는 것이 그의 삶의 목표가 됩니다. 그러던 중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인 에바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에바부인을 보는 순간 그가 꿈꾸던 여인임을 직감하고 운명의 여인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참전하게 됩니다. 전쟁에서 부상당한 싱클레어는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실려갑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 싱클레어는 그의 옆에서 데미안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데미안은 그에게 에바부인의 키스를 전해줍니다. 그 후 싱클레어는 다시 깊은 잠이 들고, 깨어났을 때 데미안은 없었습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고통에서 해방된 진정한 삶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중학교 때인가 한번 읽었다가 30년도 넘어서 다시 읽어본 책입니다.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기억이 안 나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문구는 바로 ‘새의 알’입니다. 알속의 새는 밖을 동경하지만 그런 세상을 만나려면 자신을 둘러싼 두꺼운 알을 깨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타파할 때 그 새는 또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이겠죠.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지고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도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듯합니다.

억압된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 싱클레어의 관념적 방황을 따라가다 보면 과연 지금까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에게 데미안과 에바는 있었던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데미안과 에바는 곧 싱클레어였고, 자신을 찾는 여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스스로를 도와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74 다른 쪽이 사나이인데다 제 색깔도 분명해. 그는 자기 처지에서 보면 그저 듣기 좋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이따위 회개를 비웃고 그냥 제 길을 끝까지 가니까.지금까지 분명히 자기를 도와준 악마한테서 비겁하게 마지막 순간에 등을 돌리지 않는 거지. 그게 바로 제 색깔이고 성격이야.

p78-79 그렇게 똑똑한 말은 아무 의미가 없어. 전혀 없지. 자기 자신에게서 멀어질 뿐이야.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건 죄악이야. 사람은 거북이처럼 자신 속으로 완전히 기어들어갈 줄 알아야 하는데."

p110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p129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기를 포기하고 차라리 정해진 규정의 손길에 붙잡혀 보행자의 길을 걷기를 선택하는 거야

p136우리가 어떤 인간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 모습 속에서 우리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미워하는 거지. 우리 자신 안에 없는 것은 우리를 자극하지 않는 법이니까.

p163-164인간은 자기 자신과 하나가 아닐 때만 두려움을 갖는 법이야. 자기 자신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거지. 그러니까 자기 안에 있는 모르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끼리의 공동체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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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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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어린 나무’가 체로키족 인디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백인들의 인디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산 속에서 살게 된 조부모 내외는 ‘어린 나무’에게 산의 일부가 되어 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거추장스러운 구두를 벗어 던지고 부드러운 인디언 신발을 신고 산 속을 뛰어다니는 ‘어린 나무’는 조부모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하나둘씩 배워 나가며 숲에도 생명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직은 ‘어린 나무’에게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보내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너무도 담담히 죽음을 맞이하는 체로키인들의 모습에서 인간은 본래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존재이기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감에 있어서 어떠한 두려움도 없는 것이 당연함이 느껴집니다.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나누는 대화는 미소짓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에 어릴적 할머니 생각도 났습니다. 인디언들의 아픈 역사에 가끔 눈물이 조금 나기도 했지만, ‘어린 나무’의 눈을 통해 보는 자연과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한마디 한마디가 영혼까지 따뜻하게 해 주는 듯했습니다.

소설이긴 하지만, 회고록적인 요소도 있고, 인디언들의 이주, 정치적인 횡포, 엉터리 목사, 허식 가득한 복지,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사람들, 비상식적인 교육 등 세상의 부조리한 모습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곁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보여주고 나눠주며, 어려울 때 의지가 되어주는 파인 빌리, 윌로우 존, 와인 할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살아볼 만한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에는 흐뭇해지기도 했지만, ‘어린 나무’에게 동화되어 산속을 뛰어다닐 무렵, 갑작스러운 이별의 장면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떠나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에 남습니다. ‘어린 나무’ 도 잘 지내는지도 걱정이 되네요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고픈 책이었고, 그 때마다 느끼는 감동은 다르겠지만, 책을 읽고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는 느낌은 변하지 않을 듯 하네요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 게 좋아

*할아버지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산꼭대기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깨워주겠다고는 하시지 않았다...할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신 후 여러 가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셨다.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뭔가 좋으 일이 생기거나 좋은 것을 손에 넣으면 무엇보다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말로는 갈 수 없는 곳까지도 그 좋은 것이 퍼지게 된다.

*칠면조란 놈들도 사람하고 닮은데가 있어. 이것봐라. 뭐든지 다 알고 있는듯이 하면서, 자기 주위에 뭐가 있는지 내려다 보려고는 하지 않아. 항상 머리를 너무 꼿꼿하게 쳐들고 있는 바람에 아무 것도 못 배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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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Poppins (Paperback) - 『메리 포핀스』원서 Mary Poppins (미국판) 1
P. L. Travers /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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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온 메리는 유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는 까칠하고 멋내기와 고집스러운 면이 있는 마법사입니다.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면 나이가 들었다고 하던데, 메리포핀즈를 어른의 눈으로 보니 심히 공감이 갑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봤을 때 메리의 매력 포인트가 뭐일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여러 맛을 본 시점에서 보니 메리의 솔직함, 꾸며 치장하지 않고 진실을 그대로 알려주는 태도가 인상 깊었고, 아이들도 거짓 없는 메리의 마음을 알기에 사랑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 챕터마다 그녀가 소개하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를 볼 수 있었고, 네 명의 귀여운 아이들 또한 그런 메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네요.

마술도 하고,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과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4남매는 그녀 덕에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네요

패션을 중시해서, 비 오지 않는 날 우산을 들고 다니는 건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이고

길가다가 쇼윈도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비춰보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로 재미있는 동심의 세상을 보여준 메리포핀스는 동풍을 타고 왔다가 서풍을 타고 다시 어디론가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고 떠났으니 다시 돌아올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작가의 상상력도 풍부해서 이야기거리가 많은 것도 좋았고, 또 중간 중간 웃긴 장면들도 있어서, 참 오래된 책이지만 전혀 그런 것을 느낄 수 없는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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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dventures of Pinocchio (Paperback)
Carlo Collodi / CreateSpace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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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만화로도 좋은 기억이 있었지만,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지고, 진짜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상어 뱃 속에서 제페토를 다시 만난다는 단편적인 부분들만 기억하고 있던 피노키오 이야기.

제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한 부분은 도입부분에서 제페토 할아버지가 친구랑 다투는 장면이었네요. 전 제페토 할아버지는 그저 부성애로 가득 찬 인자한 분인 줄 알았는데, 피노키오를 만들게 되는 생명력 있는 나무를 가지기 전에 원래 임자였던 친구랑 다투는데 어쩜 그리 할아버지들 모습이 귀엽던지요.

또, 중간 중간 위트가 많이 보이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정말 아는 이야기인데도 피노키오는 모든 동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신기하고, 또 곤경에 처하거나 잘못된 것을 선택할 때, 주위에 나타나서 말을 거는 동물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에 의젓한 모습으로 아빠 제페토를 돌보며 다른 사람을 위해 가진 걸 모두 기꺼이 내놓는 진짜 사람이 되는 모습은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사랑, 정직, 감사, 우리 삶에 가장 기초가 되고 또 전부가 되는 이러한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피노키오의 모습은 꼭 그게 아이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어리숙하고 마음이 약하고 유혹에 약한 사람을, 제페토와 요정, 말하는 귀뚜라미 같은 부류와 고양이, 여우, 판사, 장난감 나라에 애들 속여서 데려가서 팔았던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이용하고 뺏는 나쁜 어른을 나타내고 있는 듯했습니다.

우리 주변을 스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 하지만 진짜 사람이라 불릴 수 있는 이는 얼마나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진짜 사람’이 되어야 할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많이 보이곤 합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아직도 진짜 사람이 되지 못한 수많은 이들이 읽어야할 고전동화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이 세상은 전혀 순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세상은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하는 제가 아직도 동심에 젖어 철이 안든 ‘어른이’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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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내 인생을 바꾼 365일 동안의 감사일기
제니스 캐플런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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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퍼레이드’의 전직 편집장인 제니스 캐플런은 1년 동안 '감사 프로젝트'를 실천하며 살기로 하고 심리학자, 교수, 의사, 철학자, 유명인, 지인 등에게 '감사'와 관련된 조언을 구하며 감사의 가치를 발견하고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됩니다. 책에서는 결혼, 사랑, 가족, 돈, 몸과 마음 등 삶의 여러 측면이 감사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1년 동안 직접 경험한 결과들에 대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감사를 이야기 할 때는 자신을 향한 '감사하다' 보다는 타인을 향한 '감사합니다'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과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어 감사하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보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처럼. 타인을 향한 감사는 물론 당연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감사도 중요합니다.

타인에게는 습관처럼 베풀고 얘기하는 감사의 마음이 왜 자신에게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요? 더구나 타인에게 얘기하는 감사는 예의상, 관습상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정작 가장 가까운 나자신에게는 감사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의 감사 주인공 역시 '나'자신입니다. 내가 내 주변 환경에 대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고, 그 감사로 인해 내가 변하기 시작하면 내 주변사람들에게까지 감사의 영향이 미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행복보다 감사의 감정이 더 오래 기억되고 지속되는 상위 개념의 감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선물이나 경험 때문에 정말 행복했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기도 하지만, 같은 경험이라도 감사를 느낀 경험이나 자신에게 감사를 전해 준 사람과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또한, 감사의 범위는 끝이 없습니다. 거리의 풀 한 포기에도 감사할 수 있고, 지각하지 않도록 제시간에 맞춰 온 버스에도 감사할 수 있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에도 감사할 수 있고,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굳이 나의 조건과 환경을 비교 집단에 견주어 인위적인 감사를 느끼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충분히 느끼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보다는 내가 나으니까'가 아니라 '나라서' '나니까' 있는 그대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고난이 찾아오기도 하고, 슬프고 화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감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또 찾아야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감사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놔야 그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어 언젠가는 감사의 열매들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나는 어떤 감정들로 보냈는지,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하고 또 표현했었는지 돌아보며, 내년에는 감사일기를 실천해보는 것을 목표로 세워 봐야겠습니다.

 

p30 진화론적으로 인간은 자연스럽게 문제와 위험에 안테나를 세우는 성향을 지녔지만, 본능의 초점을 다시 맞추려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런 요소를 발견하기 어려울 때는 하루를 재구성할 방법을 찾는다.

p38 우리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할 수 있는가? 이것은 중요하지만 어려운 질문이다.

p56 특정한 사건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중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고맙다고 말할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문제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p60 가장 좋은 관계는 “늘 우중충한 날씨가 아닌 뇌우와 화창한 날이 번갈아 발생하는 날씨 같은 관계”, 감정적인 계산을 하는 것은 결혼 생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p65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데 중요한 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반응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p86 우리는 누군가에게 빚을 지거나 의존할 수 있고, 자신의 운명을 완전히 주도하지 못하며, 때로는 외부 상황에 취약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완전한 자기 의존이라는 신화를 거부하지 못한다면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아마 느끼지 못할 겁니다. 만일 우리가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그 도움에 감사하는 열린 마음을 키우지 못한다면 만족스러운 삶은 요원할 것입니다.

p103 다양한 영역의 연구 결과들은 인식의 힘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믿으면 사실상 그것은 현실이 된다. 우리가 인식하든 못하든 우리의 마음은 여느 진통제보다 강력한 화학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더 좋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p116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마라. 지금 가진 것이 한 때는 간절히 바라던 것이었음을 기억하라.

p131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할 때보다 경험을 할 때 더 감사를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식사나 직접 관람한 멋진 연주회나 즐거웠던 휴가를 떠올리면 돈을 유용하게 잘 썼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낄 가능성이 훨씬 큰 것입니다."

좀 더 본질적이고 좀 더 가치 있는 것에서 지속적인 행복이 우러나온다. 그리고 지속적인 행복은 삶에 대한 감사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p146 대상이 없는 감사란 자신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기복이 있는 인생에 행복해할 줄 아는 것을 말한다.

p163 운의 일부는 그저 주변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리고 운의 또다른 일부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믿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렇게 믿어야 주변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에 자신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릴 때 감사를 느낄 가능성이 큰데 우리 스스로 일이 잘 풀리게 만들 수 있다.

p172 리는 누가 봐도 좋은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더라도 자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내게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를 누릴 수 있으니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감사다.

p180 운의 일부는 그저 주변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리고 운의 또 다른 일부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믿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렇게 믿어야 주변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에 자신이 노출 된다는 것이다.

p187 많은 돈을 원하고 그 돈을 손에 쥐려고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을 그동안 당연하게 여긴 듯하다. 하지만 돈이 측정 수단의 기능을 잃었고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면 돈은 막강한 힘을 잃은 셈이었다.

p196 음 단계를 고민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야 감사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p198 의식적으로 감사하는 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겐 목표의식과 성취욕이 생긴다고 했다.

p220 자신의 직업에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배우자에게 감사하는 일만큼이나 쉽지 않다. 누구나 직업에든 배우자에게든 과도하게 복잡한 기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p249 "우리가 진정 물어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수 있을까? 지금 어떤 점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가? 같은 것이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항상 존재하거든요

p260 운동을 할 때 혈액에서 증가되는 엔도르핀은 두뇌로 전달된다. 운동할 때 세르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 전달 물질들도 활성화되어 우리의 마음에 마법을 부린다.

p266 감사, 사랑, 연민의 호르몬이 몸 안을 돌면 백혈구는 위험 요소가 없고 상황이 좋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이때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염증성 분자의 수도 줄어들면서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진다.

p.297 미켈란젤로 “내 영혼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 없이는 천국에 이르는 계단을 찾지 못하네.”

p302 겉으로는 불운처럼 보이는 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감사해야 한다."때로 인생이 여러분의 뒤통수를 치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세요."

p324 감사할 때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을 확률이 77퍼센트 커진다.

p327 감사는 온갖 것에서 선함을 찾는 한 방법이다.

p360 나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느낀 것은 ‘의도적인 감사’고 나쁜 상황 ‘때문에’ 감사를 느끼는 것은 ‘반응적인 감사’다. 이는 난관 그 자체를 보상하게 만들어줄 가치를 찾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p401 감사란 곧 태도다.

p410 인간은 일단 어떤 선택을 내리면 생각보다 만족감을 못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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