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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내 인생을 바꾼 365일 동안의 감사일기
제니스 캐플런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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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널리스트이자 ‘퍼레이드’의 전직 편집장인 제니스 캐플런은 1년 동안 '감사 프로젝트'를 실천하며 살기로 하고 심리학자, 교수, 의사, 철학자, 유명인, 지인 등에게 '감사'와 관련된 조언을 구하며 감사의 가치를 발견하고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됩니다. 책에서는 결혼, 사랑, 가족, 돈, 몸과 마음 등 삶의 여러 측면이 감사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1년 동안 직접 경험한 결과들에 대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감사를 이야기 할 때는 자신을 향한 '감사하다' 보다는 타인을 향한 '감사합니다'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과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어 감사하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보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처럼. 타인을 향한 감사는 물론 당연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감사도 중요합니다.
타인에게는 습관처럼 베풀고 얘기하는 감사의 마음이 왜 자신에게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요? 더구나 타인에게 얘기하는 감사는 예의상, 관습상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정작 가장 가까운 나자신에게는 감사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의 감사 주인공 역시 '나'자신입니다. 내가 내 주변 환경에 대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고, 그 감사로 인해 내가 변하기 시작하면 내 주변사람들에게까지 감사의 영향이 미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행복보다 감사의 감정이 더 오래 기억되고 지속되는 상위 개념의 감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선물이나 경험 때문에 정말 행복했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기도 하지만, 같은 경험이라도 감사를 느낀 경험이나 자신에게 감사를 전해 준 사람과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또한, 감사의 범위는 끝이 없습니다. 거리의 풀 한 포기에도 감사할 수 있고, 지각하지 않도록 제시간에 맞춰 온 버스에도 감사할 수 있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에도 감사할 수 있고,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굳이 나의 조건과 환경을 비교 집단에 견주어 인위적인 감사를 느끼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충분히 느끼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보다는 내가 나으니까'가 아니라 '나라서' '나니까' 있는 그대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고난이 찾아오기도 하고, 슬프고 화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감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또 찾아야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감사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놔야 그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어 언젠가는 감사의 열매들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나는 어떤 감정들로 보냈는지,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하고 또 표현했었는지 돌아보며, 내년에는 감사일기를 실천해보는 것을 목표로 세워 봐야겠습니다.
p30 진화론적으로 인간은 자연스럽게 문제와 위험에 안테나를 세우는 성향을 지녔지만, 본능의 초점을 다시 맞추려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런 요소를 발견하기 어려울 때는 하루를 재구성할 방법을 찾는다.
p38 우리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할 수 있는가? 이것은 중요하지만 어려운 질문이다.
p56 특정한 사건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중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고맙다고 말할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문제보다는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p60 가장 좋은 관계는 “늘 우중충한 날씨가 아닌 뇌우와 화창한 날이 번갈아 발생하는 날씨 같은 관계”, 감정적인 계산을 하는 것은 결혼 생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p65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데 중요한 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반응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p86 우리는 누군가에게 빚을 지거나 의존할 수 있고, 자신의 운명을 완전히 주도하지 못하며, 때로는 외부 상황에 취약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완전한 자기 의존이라는 신화를 거부하지 못한다면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아마 느끼지 못할 겁니다. 만일 우리가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그 도움에 감사하는 열린 마음을 키우지 못한다면 만족스러운 삶은 요원할 것입니다.
p103 다양한 영역의 연구 결과들은 인식의 힘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믿으면 사실상 그것은 현실이 된다. 우리가 인식하든 못하든 우리의 마음은 여느 진통제보다 강력한 화학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더 좋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p116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마라. 지금 가진 것이 한 때는 간절히 바라던 것이었음을 기억하라.
p131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할 때보다 경험을 할 때 더 감사를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식사나 직접 관람한 멋진 연주회나 즐거웠던 휴가를 떠올리면 돈을 유용하게 잘 썼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낄 가능성이 훨씬 큰 것입니다."
좀 더 본질적이고 좀 더 가치 있는 것에서 지속적인 행복이 우러나온다. 그리고 지속적인 행복은 삶에 대한 감사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p146 대상이 없는 감사란 자신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기복이 있는 인생에 행복해할 줄 아는 것을 말한다.
p163 운의 일부는 그저 주변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리고 운의 또다른 일부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믿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렇게 믿어야 주변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에 자신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릴 때 감사를 느낄 가능성이 큰데 우리 스스로 일이 잘 풀리게 만들 수 있다.
p172 리는 누가 봐도 좋은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더라도 자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내게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를 누릴 수 있으니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감사다.
p180 운의 일부는 그저 주변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리고 운의 또 다른 일부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믿는 데서 나온다고 보았다. 그렇게 믿어야 주변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에 자신이 노출 된다는 것이다.
p187 많은 돈을 원하고 그 돈을 손에 쥐려고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을 그동안 당연하게 여긴 듯하다. 하지만 돈이 측정 수단의 기능을 잃었고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면 돈은 막강한 힘을 잃은 셈이었다.
p196 음 단계를 고민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야 감사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p198 의식적으로 감사하는 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겐 목표의식과 성취욕이 생긴다고 했다.
p220 자신의 직업에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배우자에게 감사하는 일만큼이나 쉽지 않다. 누구나 직업에든 배우자에게든 과도하게 복잡한 기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p249 "우리가 진정 물어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수 있을까? 지금 어떤 점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가? 같은 것이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항상 존재하거든요
p260 운동을 할 때 혈액에서 증가되는 엔도르핀은 두뇌로 전달된다. 운동할 때 세르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 전달 물질들도 활성화되어 우리의 마음에 마법을 부린다.
p266 감사, 사랑, 연민의 호르몬이 몸 안을 돌면 백혈구는 위험 요소가 없고 상황이 좋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이때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염증성 분자의 수도 줄어들면서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진다.
p.297 미켈란젤로 “내 영혼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 없이는 천국에 이르는 계단을 찾지 못하네.”
p302 겉으로는 불운처럼 보이는 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감사해야 한다."때로 인생이 여러분의 뒤통수를 치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세요."
p324 감사할 때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을 확률이 77퍼센트 커진다.
p327 감사는 온갖 것에서 선함을 찾는 한 방법이다.
p360 나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느낀 것은 ‘의도적인 감사’고 나쁜 상황 ‘때문에’ 감사를 느끼는 것은 ‘반응적인 감사’다. 이는 난관 그 자체를 보상하게 만들어줄 가치를 찾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p401 감사란 곧 태도다.
p410 인간은 일단 어떤 선택을 내리면 생각보다 만족감을 못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