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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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인생을 흔드는 계기가 되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고통으로, 때로는 인상깊은 한마디 말로 남겨지는 그 지점은 그렇게 그 사람의 인생을 뒤흔들고 송두리째 바꾸어버리기도 합니다. 인생의 그 지점이 좋지 못한 것에서 좋은 것으로의 선회를 지시해준다면 좋겠지만, 때로 그렇게 상처로 남겨진 인생의 지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상처의 연속으로 만들어놓기도 합니다.

1953년 루마니아에서 출생 후, 세계 제2차대전을 경험하고 1987년 독일로 망명한 작가 헤르타 뮐러는 전쟁속에서 박탈당한 삶의 공포, 그리고 죽음과 인생에 대한 고찰을 문학으로 승화시켰고, 그 예술성과 독창성, 문학성을 인정받아 200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17살 동성애자 소년 레오가 소련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5년을 그린 이 소설은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를 시적이고 아름답게 포착해 내고 있습니다. 실제상황에 기초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섬뜩하고 공포스러운 수용소에서의 순간들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그녀의 필력은 정말 대단함을 느낍니다. 한 문장 문장이 깊이감 있는 은유와 비유로 가득해 마치 서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책은 배고픔의 연대기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배고픈 천사'로 대변되는 극도의 허기가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삽질 1회=빵 1그램. 배고픈 천사는 숨결을 그네뛰게 한다고 표현됩니다. 여기서 ‘숨그네’라는 이 책의 제목이 인간의 생명, 즉 삶(숨)이 그네를 타는 것처럼 끊임 없이 흔들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 주인공이 러시아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이 그리 힘든 과정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그것을 그렇게 힘든 일처럼 어려운 일처럼 적지 않아서, 하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열일곱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겪은 일 치고는 정말로 엄청난 고난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많은 비유와 은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어딘가 몽롱한 느낌마저 주는데,이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할 기력조차 없는 절망과 고통의 끝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흘려 보낸 다음 고향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과연 별 문제가 없이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인간이라는 자체가 가장 잔인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럽에서도 전쟁아닌 전쟁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피해를 당했던 약소국 민족들이 얼마나 많았고 그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 이성의 부재 속에서도 살아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던 수용소의 사람들과 레오의 이야기를 통해 참으로 다양한 삶의 단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에 버리고 나태한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끝없는 자기합리화로 변명하며 살아오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나는 지금까지도 배고픔을 상대로, 내가 그로부터 벗어났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더는 굶주리지 않아도 되었을 때부터 나는 글자 그대로 삶 자체를 먹는다. 먹을 때면 음식의 맛에 포위된다. 수용소에서 돌아온 이후로 육십 년 동안, 나는 굶주림에 대항해 먹는다
- P29

한꺼번에 쏟아져내리므로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위가 조여든다. 그 느낌은 점점 올라와 입천장에 닿을 것 같다. 숨그네가 공중을 한 바퀴 돌고, 나는 헉헉거린다. 배고픔이 괴물이듯 그런 이빨빗바늘가위거울솔은 괴물이다.
- P37

우리는 수용소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시체를 치우는 법을 배웠다. 사후경직이 시작되기 전에 죽은 이들의 옷을 벗긴다. 얼어 죽지 않으려면 그들의 옷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아껴둔 빵을 먹는다. 그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면 죽음은 우리에게는 횡재다.
- P136

영하 273도는 절대 영도니까요, 내가 말한다. 더 내려갈 수는 없어요. 오늘은 웬 과학 타령이냐. 그가 말한다. 잘못 센 건 아니고.
그럴 리가 없어요, 내가 말한다. 273이라는 숫자는 스스로 삼가거든요. 절대영도는 가설이잖아요
- P222

사람들은 매일 식당에서 배고픈 천사가 부부를 조종하는 모습을 보았다. 법무사는 파수꾼처럼 아내를 찾았다. 아내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팔을 뻗어 그녀의 수프 그릇을 제 것 옆으로 당겨놓았다. 아내가 잠시라도 눈을 떼면 아내의 수프 그릇에 숟가락을 넣었다. 그녀가 눈치채면 이렇게 말했다. 숟가락만 넣었다 뺐어.
- P246

향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용이 없어지고 구체적이 고향과 전혀 상관이 없어지므로 연기를 내며 타다가 결국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는 쪽이다
- P260

내가 돌아왔을 때 반가움보다 놀라움이 컸고, 집 안에 달갑지 않은 안도감이 퍼졌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살아 있음으로써 그들의 추모 기간을 기만한 것이었다.
- P303

로베르트에게 나는 새로운 객체일 뿐이었다. 몸을 지탱하려고, 아니면 내 무릎에 뭔가를 놓으려고 가구인 듯 나를 만졌다. 그리고 내가 자기 서랍이라도 되는 양 내 주머니에 모피를 쑤셔 넣었다. 나는 서랍인 듯 가만있었다.
- P307

나는 풀려난 몸으로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었고 자기를 기만하는 증인이 되었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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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 인생의 진짜 목표를 찾고 사랑하는 법
하노 벡.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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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을 바라지만 현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지만 행복도 조사에서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작품 '파랑새'의 결말에서 알 수 있듯이, 파랑새를 찾기 위해 세상 곳곳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집안에서 파랑새를 찾게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행복도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경제학자로 살아오는 동안 경제학자의 눈으로 분석한 인간의 삶,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요?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호기심이 생겨 펼치게 되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에게서 풍기는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전공이 아닌, 관심 있는 분야를 전공 분야를 연구하는 방식으로 파헤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경제학자로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듯 행복을 만드는 요소들을 객관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다루며 분석하고 연관 지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행복의 지름길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막연하고 추상적인 얘기로 독자를 기만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일상에 밀접한 소재를 통해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행복은 주인을 보면 따라오는 개과가 아니라 접근하면 도망가는 고양이과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유인하는 먹이도 없이 무조건 접근하는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내용도 없이 빈그릇만 가지고 행복을 구걸하지만 이런 경우 반드시 실패합니다.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의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하는 행복의 유인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유인하기 위한 최고의 먹이는 무엇일까요?

각자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접근해가는 삶의 과정 속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행복은 한 가지 방법과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는 다소 뻔한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행복이란 파랑새가 어느새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서 인생을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인생의 사건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그 대신 그것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세기의 철학자가 주는 인생의 조언, ‘행복은 의미 있는 삶에 따르는 부산물‘이다
- P34

행복은 운명이 아니다. 비록 많은 요소가 유전적으로 정해졌지만,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낙관성은 학습할 수 있다. 낙관성이 행복한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걸 의심할 사람은 없으리라.
- P57

당시 태동하던 자유주의의 뿌리에 바로 이런 생각에 담겨 있다. 국가가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민 각자가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조건만 마련할 수 있다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토대는 자유다.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 각자의 기준에 따라 삶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유, 타인과 연대하여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자유. 이런 기본적인 자유가 없으면 개인은 행복을 추구할 수도 찾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공리주의 관점에서 행복은 오직 자유 안에서만 가능하다
- P61

행복감을 먼저 물으면, 이어서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높은 소득에 자주 표시하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가 높은 소득이라는 뜻이 된다. 그렇지 않은가? 이것이 행복공식을 세울 수 있는 열쇠일까?
- P89

불행해지기는 어렵지 않다. 당신보다 월등히 잘 사는 동네로 이사하면 된다. 혹은 당신보다 훨씬 부자인 친구를 사귀면 된다. 반대로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보다 더 잘사는 친구와 이웃을 사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P119

있던 그대로 머물지 말고 바꾸어라. 변화는 쾌락의 쳇바퀴에서 가끔이나마 내려오게 하는 최소한의 수단이다. 경제학자의 가르침은 명확하다. ‘극단적으로 하지 말라. 변화를 주어라.‘ 아무리 좋아하는 거라도 과하다 싶으면, 우리의 본능이 그것을 지적해준다. 행복은 자제하는 기술에 있다
- P146

뭔가를 결정했으면, 그것을 고수하라. 더는 고민하지 말고 탐구를 중단하라. 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는 모두 잊어라. 그리고 키르케고르를 상기하라. 다른 사람의 결정과 자신의 결정을 비교하지 말라. 비교는 불행요소 1순위다.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데오도란트 구매를 권하는 광고를 무시하라. 모든 것이 슈퍼, 메가, 울트라라면 이런 형용사를 빨리 잊고 그것의 진짜 정체가 단어 쓰레기라는 걸 간파해야 행복할 수 있다.
- P151

행복에 도움이 되는 소비와 지출방법을 배워야 한다. 돈을 쓰는 것도 기술이다. 우리가 지출하는 모든 돈이,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는 행복감을 주는 건 아니다
- P153

행복한 지출법 하나. 물질적 상품 대신 경험을 구매하라. 예를 들어 콘서트관람이나 여행은 텔레비전이나 옷 같은 물질적 상품보다 장기적을 더 행복하게 한다. 물질적 상품을 구매한 뒤에는 자신이 산 물건과 사지 않은 물건들을 계속 비교하게 되고, 그것은 불만족을 초래한다. 하지만 경험을 구매했을 때는 신기하게도 비교를 덜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
- P155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과하게 소비하지 않는 한, 쇼핑중독이 되지 않는 한, 소비는 순간적인 행복감에 중대한 공헌을 한다. 그런데 내가 쇼핑중독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주 간단하다. 물건을 사서 집에 가져와 풀지 않고 그대로 두면, 물건을 사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비의 적정선을 (크게) 넘어선 것이고, 그러면 소비는 더는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 P157

인간은 상처를 아주 쉽게 받는 나약한 존재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보호되는 거대한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강하고 행복하다
- P173

행복은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린다 예상하지 못할만큼 강력하게 행복은 심혈관계의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심근 경색과 뇌졸증의 위험을 낮추고 감염위험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력을 높인다
- P178

가족, 사회적 접촉, 건강 그리고 소중한 돈이 우리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당신의 인생 행복 리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흥미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P208

더 행복하게 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할애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가?
- P216

행복한 사람은 과거의 행복 경험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그저 갈등이 생기지 않는 수준에 만족한다. 그들은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방해할 수 있는 불편한 기억을 삭제한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말을 빌리면, 불편한 기억을 잊는 사람이 행복하다.
불행한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과거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들은 과거의 일을 고민하고 숙고하고, 좋은 일뿐 아니라 나쁜 일까지 모두 기억한다. 이런 기억들이 행복을 방해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불행한 사람들이 정말로 나쁜 일을 겪었기 때문에 불행한지는 확실치 않다. 과거에 트라우마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현재 더 불행한 건 결코 아니다.
- P222

우리 인간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그렇게 많은데 그 길을 가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과일 대신 기름기 많은 패스트푸드를 더 좋아하고 더 자주 먹는다. 운동을 하는 대신 텔레비전 앞에서 하루를 빈둥댄다. 행복하려면 정확히 그 반대로 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도 말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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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산뜻한 인간관계 정돈법 - 일상이 버거울 때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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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쌓인다’, ‘스트레스 안 받고 살 수 없을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런 말을 흔히 접하게 됩니다. 오늘날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찌들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 사회의 특징인 급격한 산업화, 지식화, 정보화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매 순간의 적응과 대처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처 과정이 바로 스트레스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현대인은 필연적으로 스트레스와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스트레스는 스스로 자초한 것일 뿐일까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나를 압박하는 주변 상황은 언제나 있고, 나를 괴롭히는 타인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나 나에게 적대적인 타인을 억지로 바꿀 수는 없다. 바꿀 수 없을뿐더러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은 훌쩍 떠날 수 있을지 몰라도, 현대인 대부분은 그럴 수 없습니다.

겐코지 주지로 있으며 삶에 지친 대중들을 만나온 저자는 스트레스를 풀고, 스트레스를 만드는 원인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돈’입니다. 즉, 흐트러진 나와 나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정돈하면 일상이 산뜻하게 돌아온다고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해소법을 일상의 리듬 안에 포함시켜 스트레스가 쌓이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대가 예의 없다고 느껴질 때’, ‘새로운 환경에 내몰렸을 때’, ‘경쟁에 지쳤을 때’ 등 일상이 버거워지는 6가지의 상황에서, 일상을 다시 산뜻하게 해줄, 인간관계를 정돈하는 방법 42가지를 제시합니다. 각각의 고민과 어려움의 근본원인에 대해 분석을 하고, 어떻게 대응하는 게 가장 좋은지에 대해서 대안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최소'에 집중하여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모두 버리고, 필수 요소들만으로 생활하는 것이지요.

미니멀라이프의 시작은 정리에서 시작됩니다. 정리는 버리는 것이고, 정돈은 바로잡는 것입니다. 정리된 상태에서 정돈하는 건 효과적이지만, 정리 없이 정돈만 하는 건 큰 의미 없습니다. 나름의 기준과 신념을 가지고, 인간관계, 감정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버리지 않고 방치한 감정이나 인간관계는 언젠가 문제를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불필요하게 일어나는 감정들을 제거하고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의 세 가지 원초적 감정만으로 살아간다면 사실 우울함이나 슬럼프 무기력 증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실천법은 '선'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정돈'하고 스트레스의 싹을 잘라버리며, 모두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p35  선에는 '삼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업'은 '신업', '구업', '의업'입니다. 차례대로 행동, 말, 마음을 뜻합니다. 이 세가지를 정돈하는 것이 선의 가르침입니다. 이 삼업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행동을 정돈하면 말이 정돈되고 마음이 정돈됩니다. 달리 말해, 마음이 정돈되지 않으면 그것이 말에도 행동에도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읽다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인간관계 즉,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주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지쳐있거나 인간관계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장소에서든 자신이 주체가 되면 그곳을 활약의 장으로 만들어 빛날 수 있습니다. 주체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 P53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려면 지금 눈 앞에 있는 일, 그 일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집중한다는 것은 마음을 거기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 P112

‘지금 당면한 힘든 일을 극복해내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렇게 스스로를 북돋웁니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P157

자세와 호흡과 마음은 삼위일체이므로 자세와 호흡 두 가지가 정돈되면 마음도 정돈이 됩니다. 이때 압박에서 완전히 해방됩니다.
- P169

분명한 사실은 부모가 있었기에 자신이 생명을 받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부모는 무조건 ‘감사해야할 존재’입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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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천재적 이기성을 깨워라
이성운 지음 / 다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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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다.' 살면서 정말 많이 들어온 말이고 또한 반론을 감히 펼치지 못할만큼 진리로 여겨온 말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이 제일 앞서 나가기를 바라며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동물입니다.

‘이기성’라고 하면 타인의 이익을 짓밟고 나만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것으로 부정적의미를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말하는 이기성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이기주의와는 사뭇 다릅니다.

p56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진다. 그것이 천재적 이기성이 하는 소리이고, 그 길이 당신의 길이다.

저자는 자신의 꿈을 마음껏 꾸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열정, 실행을 통해 마침내 행복으로 이끌어내는 이기심을 천재적 이기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총 5장에 걸쳐서 천재적 이기성을 끄집어내고 온전히 발휘하게 해줄 것이라 합니다.

이기적 본능은 6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나는 나를 사랑한다.

2. 타인에는 의존하는 삶은 굴종이다.

3. 나는 무한대다

4. 나는 나, 너는 너

5. 나에게는 나만의 생각이 있다.

6. 나는 내 삶의 목적대로 산다

저자는 착한사람 콤플렉스는 벗어나라고 강조합니다.

착한사람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착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불안해하고 모두에게 착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고 잘해주고 싶어합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화나는 일이 있어도 타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착하다는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꿋꿋이 버팁니다.

과거의 저 또한 그랬습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부모님께 교육을 받아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싫어했고, 도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모든 것을 참을줄 알아야 하고 받아 넘길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날 싫어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싫었고, 주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거나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은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내키는대로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말한다거나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당당할 때에는 당당하고, 단호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186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아는 것, 자신의 본성에 맞는 삶, 골수 속에 박힌 본질적인 나 자신을 알고 그대로 사는 것이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성공적인 삶이고 제대로 사는 삶이다

책을 읽다보니 저의 숨겨진 이기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의 이기성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나마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제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저 또한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나의 기준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에 이기적인 생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상대방은 나의 그런 배려를 원치 않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이미 우리는 모두 그 방법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기에 미처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내 안에 있는 독수리를 깨우고, 내가 모르고 있던 나의 뛰어난 능력과 가치를 끄집어내야 합니다. 독수리가 마침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았듯, 자신의 진정한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획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 항상 나만 불리했던 이유, 밀고 나가지 못했던 이유, 머뭇거릴 수밖에 없던 이유,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 뻗어나가지 못했던 이유, 시도조차 못했던 이유, 스스로를 과소평가했던 내 안의 이유를 명쾌하게 짚어보고 실천해야 합니다.

결국, 천재적 이기성은 결국 본성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게 이끌어 줌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니까요.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호감을 주려고, 맞추려고 하는 노력을 그만두는 순간 당신은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 P38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다. 당신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련분야 책을 50권정도 읽으면 해당 분야의 웬만한 전공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출 수 있다. 한 분야 50권 정도면 준전문가 소리는 들을 수준이 된다
- P98

고수는 침묵을 지킨 후 그 전문 지식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멋지게 그 문제를 해결하여 실력으로 그를 입 다물게 만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 P109

당신은 예측가능한 사람, 수가 훤히 보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당신은 변칙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하고, 예측 불가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는 당신의 다음 수가 어떨지 도무지 파악하지 못한다
- P141

남을 탓하고 바꾸기 위해 헛된 일을 할 시간과 노력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해보자. 내가 바뀌는 만큼 세상도 바뀔 것이고, 세상은 내가 마땅히 대접받아야할 만큼 나를 대접할 것이다
- P158

열정을 갖고 실행할 때 길이 열리는 법이다. 주변의 반대와 비난은 시간이 지나면 부러움과 응원으로 바뀌게 되어 있다. 눈치보지 말고 자신의 확신과 열정으로 밀어붙여라
- P171

자신이 가진 것만을 타인과 세상에 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자신에게 충실할 때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훗날 당신은 이타적인 인물이 될 것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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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자들을 위하여
Breath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천재와 관련해서 회자하는 해묵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태어나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대할 때마다 또한 흔히 듣는 대답이 있습니다. 천재는 99프로의 땀과 1프로의 영감으로 이뤄진다는 말입니다.

천재들이 보통 주변 사람들에 의해 이해받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도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 대한 ‘미친’ 열정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감안하지 않으면 결코 천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천재성을 아쉬워하는 보통사람들의 경우 99프로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미친 열정을 보통 상식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본인 스스로도 여러 이유로 미친 열정에까지 이르기도 전에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p39 여러분 모두는 각자 스스로가 스스로의 인생을 창조할 수 있는,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위대한 존재라는 사실을 말이다

 

여기 자신의 분야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9명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세상으로부터 미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와 강렬한 개성의 소유자이며, 창조적 상상력이 풍부하면서도 끈기 있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고, 자기가 속한 시대를 앞지르는 독보적인 족적을 뚜렷이 남긴 이들입니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꿀 만큼 혁신적이고 혁명적이었습니다.

p174 천재란, 각자의 자기 속에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는 사람을 천재라고 부른다

흔히 천재라고 하면 어떤 한 가지 일에 ‘미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과 천재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을 그러한 이유로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책 속의 천재들이 미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천재란 특별한 능력, 특정 분야나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즉, 그들은 무언가를 창조해냅니다.

역사에서 말하는 영웅들도 ‘미친 천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를 위해 나설 용기가 있었던 어느 범인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세계를 바꿔나가는 것은 ‘우리들’과 같은 범인이었던 셈입니다. “어떤 일을 잘 하고 싶다면 그 일에 미쳐 보아라.” 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는 ‘미친 천재’ 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성과 가치관을 잃는다면 그것은 그저 재능을 가지고 폭주할 가능성이 농후한 괴물일 뿐이니까요

p106 산은 올라가는 사람에게만 정복된다. 고로 우리는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시도하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할 수 있다.

"당신이 축복받았건 저주받았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당신의 독특한 점을 찾아내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라. 그리고 많은 경험을 쌓아라. 그것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되고 자신을 자극할 수 있다" 는 가드너의 지적은 천재성이 멀게만 느껴지는 보통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 충분합니다.

천재였던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그들의 돌발행동이나 이상행동까지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얻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쳤다는 말을 들을지언정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천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건 진정 무리일까요?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창조물이 아닌 창조주다. 남의 생각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여 창조를 연속하길 바란다
- P25

정말 다름 아니게도 이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오직 한가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가 알기를 원했고 결국 자각, 인식해내어,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았다는 점임이 분명한 사실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 P33

자기 스스로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직감적으로 질문하고 싶어질 때마다 질문하라. 제발,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달라
- P63

지금 당신의 내면 안에 잠재능력이라고 하는 당신 자신은 오랫동안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알았다면 지금 바로 명령하여 깨워라!
- P97

이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만나라. 그리고 느껴보라. 당신자신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말이다
- P161

당신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분명하건대 할 수 있다. 당신 스스로의 직관을 믿어라. 그리고 그 직관대로 나서라. 실패 따위는 생각하지 말라. 그저 나서라. 당신 자신 스스로의 직관만 믿고 스스로 나서라.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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