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왜 완벽하려고 애쓸까 - 완벽의 덫에 걸린 여성들을 위한 용기 수업
레시마 소자니 지음, 이미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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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지크문트프로이트대학 신경과 교수인 라파엘 보넬리는 『완벽의 배신』에서 ‘완벽주의자가 겪는 문제는 늘 본인이 의도한 만큼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일이 완벽하다면 행복하겠지만 100% 완벽할 수는 없으니, 실수에 대한 불안으로 쉽게 좌절한다는 분석입니다. 완벽을 좇는 여성이 더 작은 실수에도 더 많이 좌절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p46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다 보면 인생의 중심이 타인에 의해 돌아간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믿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모두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다 보면 종종 그런 자신이 싫어진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분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배우면 당신은 용감하게 자신의 인생을 자기 뜻대로 써내려갈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기대의 무게에 짓눌린 느낌을 받습니다. 항상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누군가를 화나게 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안전 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절을 피합니다.

여성들은 완벽한 성공이 아니면 완벽한 실패로 여기기에 늘 기회 앞에서 소심하게 망설이다 능력만큼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즉, 완벽한 소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여성으로 성장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그들의 꿈을 앗아 가고 세상을 좁히고 행복의 기회를 좁힙니다.

p87 완벽해지면 한 순간은 기분이 좋겠지만, 힘든 시기와 깊은 상실감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용기다.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용감해져야 그냥 보기 좋기만 한 삶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창조해 살아갈 수 있다

 

완벽함보다 용기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목소리를 주장하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잊고, 진정으로 열정적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 할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완벽함은 우리를 안전하다고 느끼는 길로 안내 할 수 있지만, 용기는 우리가 진정으로 따라야 할 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p124 용기는 한때 완벽함에 위협당해 빼앗길 뻔했던 모든 것을 되찾아준다. 진정한 즐거움, 성취감,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맞서는 능력, 새로운 모험과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태도, 실수와 실패, 오점을 받아들이는 태도 같은 것 말이다. 이 모든 것들을 되찾을 수 있다. 용기만 있다면

저자는 독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녀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요구되는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대담하고, 스스로를 위해 일어서고 거절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용감해질 것을 요청합니다.

삶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져도 매일을 미소 지으며 살아가는 용감한 여자들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빛은 대담함과 용감함으로 가득하며 그 눈빛은 마치 삶은 고달프지만, 가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이 없기 때문 뿐 아니라, 두려움이 있더라도 앞으로 나가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용감합니다.

용감하며 대담한 여성들. 이들조차도 가끔 실패를 하고, 미소 이면에는 슬픔이 존재하며 싸우려는 의지를 잃어버리고 침묵을 지키고 두려움이 커져나갑니다. 그들은 내면은 힘으로 넘쳐난다는 생각을 가끔 잊어버리지만 다시 힘을 끌어올리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Brave, not perfect'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글 번역 제목보다 원제가 책의 핵심메시지를 더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 책은 늘 긴장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지만 종종 무너지는 나 자신을 위한 책입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마음이 조급하고 완벽해지려고 했는지 돌아보며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는 좀더 내려놓고 용기 있게 내 삶을 살아가야 겠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아기 때부터 착한 아이가 되어야지, 예의 바르고 우아하게 행동해야지.라는 수백 가지의 암시를 받으며 자란다. 부모는 여자아이들에게 흠잡을 데 없이 조화롭게 맞춘(리본까지 색을 맞춘) 옷을 입혀놓고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여자아이들은 A를 받는 착한 학생이라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예의 바른 아이라고, 협조를 잘 하는 아이라고 크게 칭찬받는다. 하지만 한 끗 차이로 조금만 지저분하거나, 자기주장을 하거나, 혹은 시끄러우면 야단을 맞는다(제아무리 부드럽게 말해도 꾸지람은 꾸지람일 뿐이다).
- P36

이제 여성들은 상냥하지만 사나운 면도 있어야 하고, 예의 바르지만 대담하기도 해야 하며, 협조적이면서도 선구적이어야 하고, 강하면서도 예뻐야 한다. 게다가 공들이지 않은 완벽함을 칭찬하는 문화까지 한몫 더해서 여성들은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뭐든 자연스럽게 해내는 척해야 한다
- P69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기가 끝나면 곧바로 대중문화가 밀려오고, 성 차별적 구조는 더욱 강화된다. 아이들은 깨어 있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노골적인 영상과 메시지에 노출된다. 패션에서 영화, 헤드라인 뉴스에 이르기까지 그런 메시지가 난무한다
- P74

가장 크고 대담하고 나쁜 일을 하는 게 용기라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남이 기대하는 일을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것이 더 용감한 행동이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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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lements of Style (Paperback)
Strunk, William / Coyote Canyon Pr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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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의 중요성은 일찍부터 주목받았는데, 이에 비해 영어 글쓰기의 중요성은 간과해온 측면이 있습니다. 쓰기는 일반적인 언어습득에서도 가장 나중에 도달하는 지점이고, 외국어 학습자들에겐 당연히 제일 어려운 과정입니다.

사실 글쓰기는 한두 가지의 방법 소개나 강좌로 제대로 배우기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전달해야 할 내용이 방대하고, 또 그 내용이 학습자의 머릿속에 제대로 안착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애칭은 ‘더 리틀 북’(The Little Book)입니다. ‘이 작은 책’ 안에 정확하고 간결하게 영어를 쓰기 위한 모든 핵심적인 방법들이 들어 있다는 감탄의 애칭이라고 합니다.

전체 내용이 100쪽도 채 안 되는 이 작은 책은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글쓰기 책입니다. 미국 대학생들은 대학 1학년 때 글쓰기 기본서로 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영어 글쓰기에 관한 책이지만, 글쓰기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리와 원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우리말로 글을 쓰는 데도 훌륭한 참고서가 됩니다. 글쓰기에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타당한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구성을 간략히 살펴보면, 로저 앤젤의 서문, 화이트의 소개 글에 이어, 1장 영어 사용법(또는 용례: usage)에 관한 규칙 11개(명사의 단수 소유격 만드는 법부터 구두점의 사용, 대명사의 사용, 현수구문에 이르기까지), 2장 작문의 규칙 11개(단락 구분법, 능동태의 사용 권장, 단어의 선택, 늘어진 문장과 내포문, 병렬구문, 시제, 어순 등), 3장 원고 형태(부호, 숫자 표기, 여백 등 실제 출판을 위한 원고 정리 요령 10가지), 4장 통상 잘못 사용되는 단어 및 표현 113개 해설(aggravate에서 would까지 알파벳 순), 그리고 마지막 5장 문체론(글쓰기 방법) 21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진 본문 외에, 찰스 오스굿의 발문, 용어해설, 찾아보기가 추가되어 있는데도 100여 페이지에 불과하니, 얼마나 효율적으로 책이 구성되고 쓰여 졌는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한 단락(문단)에는 한 화제만을 다룬다, 능동태를 이용하라, 긍정문을 써라, 불필요한 단어를 생략하라, 산만한 문장의 나열을 피하라, 대등한 아이디어는 비슷한 형태로 써라, 연관된 단어는 함께 쓰라는 등의 구체적인 원칙들을 훑어보면 왜 글쓰기에 언어 차이를 초월하는 원칙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영어 작문의 요령이며, 글쓰기와 관련된 간략한 문법 사항 외에도 수사학적인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명료하고 대담하며 간결한 글쓰기를 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지식 전수 외에도, 이 책 자체가 바로 이런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에 뛰어난 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소위 ‘표준화된 시험(standardized test)’인 SAT, TOEFL, GMAT, GRE 등에는 반드시 작문(test of written English 또는 essay)이 포함되는데도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은 영어로 글쓰기연습을 할 때, TOEFL Writing 서적을 구매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듯합니다. 요즘은 책이 잘 나와있어서 대부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지만, 이런 수험서적은 영어로 에세이를 쓰거나, 영어로 어떠한 글을 쓸 때, 형식적인 부분에서의 궁금증은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다른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영어 글쓰기는 문법과 단어를 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문법과 단어를 알더라도 글에 따라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으며, 영어 구어체가 익숙한 사람은 전문성을 갖춘 글쓰기를 어렵게 느낄 수 있으며, 문어체에 익숙한 사람은 구어체로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느끼는 것은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시작부터 막힙니다. 구어체로 적을 것인지 좀 더 문어체적인 글로 적을 것인지, 아니면 이 둘을 혼합하는 형태로 적을 것인지 무척 고민하게 됩니다. 이미 습관화된 글쓰기로 자신의 문체를 갖추기 않은 경우라면 더욱 고민하게 됩니다.

영어로 막상 글을 쓰려고 하지만, 시작이 어려울 것입니다. 어려운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어를 잘 모르기 때문이거나 글쓰기 연습을 제대로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영어 글쓰기의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무역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영어글쓰기는 영어 사용 능력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영어 글쓰기를 어느 정도 하고 있거나, 아니면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하는 어느 정도 문법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더 유용한 책입니다. 훑기만 해도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읽고 나면 다음에 글을 쓸 때, 자신의 문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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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애
이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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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경험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비슷하고, 비슷하지만 다 다릅니다.

형배와 선희는 같은 대학 같은 동아리 회원으로 이른바 캠퍼스 커플입니다. 형배가 선희보다 두 살 많습니다. 두 사람은 대개의 커플이 그러하듯이 수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술집에서 술과 함께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사랑 역시 차츰 무르익어갑니다. 형배는 자신이 사랑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너의 사랑을 받아 줄 수 없다고 말하며 두발짝 뒤로 물러서고 맙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집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2년 10개월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3년에 가까운 시간의 흐름은 많은 것들을 바꿔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선희는 어이없게 헤어졌던 당시와 비교해볼 때 많은 부분에서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게 되니 형배의 마음은 괜시리 설레기도 합니다.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고백합니다.

p146 여기 하나의 사랑이 있다. 영석과 선희의 사랑. 나이 든 남자인 영석은 응석을 부리고 나이 어린 여자인 선희는 그의 응석을 받아준다. 그들이 사랑하는 풍경이다. 선희가 다른 남자와의 관계에서, 가령 형배와의 관계에서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영석이 형배가 아니고 형배가 영석이 아니기 때문이다. 형배가 영석처럼 응석을 부리지 않기 때문에 선희는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당신이 나의 방식을 정한다. 연인은 사랑하는 자이고, 동시에 연인의 사랑의 방식을 결정하는 자이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그와 헤어진 뒤 직무상 알게 된 영석과 교제 중이었습니다. 영석은 선희에게 있어 전혀 관심 밖의 인물이었으며, 되레 그녀는 형배를 여전히 잊지 못하던 와중이었습니다. 평소 꿈에 그리던 작가가 된 자신에게 형배가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주기를 바랐지만, 비록 형배 역할을 해준 대타에 불과했음에도 이를 실행에 옮긴 건 결국 영석이었으며,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연을 이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선희를 거절하기 위해 적당한 이유로 돌려 말 한 것이지만 그 장면은 밀도있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사랑에 자격이 필요한 걸까요?

흔히 사랑에 빠진다고 표현합니다. ‘빠진다’ 라는 말은 사랑하는 사람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나타냅니다. 내가 원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주어진 것입니다. 자격을 갖추고 내가 사랑을 해야 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이뤄지는게 사랑이 아닙니다. 나 스스로가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 자격에 대해 운운합니다. 마치 내가 결정권이라도 갖고 있는 것처럼.

요즘에는 3포 세대 운운하며 결혼과 연애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감추고 있는 것 뿐입니다.

p167 사랑 자체인 이 사랑이 두 사람 사이로 들어와 자기 생애를 시작한다. 그 생애가 연애의 기간이다. 어떤 생애는 짧고 어떤 생애는 길다. 어떤 생애는 죽음 후에 부활하고, 어떤 생애는 영원하다

 

‘생애’라는 것은 한 개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눈을 감을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일컫습니다. 사랑이 발아하여 성장하고 다시 소멸할 때까지의 시간이 다름 아닌 사랑의 생애일 것입니다.

작가는 영화속 에이리언이 사람을 숙주 삼아 그들 스스로의 생명을 이어갔던 것처럼 사랑 역시 사람을 ‘숙주’ 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기생체가 몸에 들어와 숙주를 조종합니다. 이때 숙주가 기생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생체가 숙주를 선택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합니다. 연인을 위해 담배를 끊고 성격을 고치기도 하며,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은 일들을 하게 됩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든 일들을 훨씬 잘 버텨내기도 하는 반면, 원래라면 별 대수롭지 않는 일에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감정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우울했다가 기뻤다가를 반복합니다. 마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뇌와 육체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랑’이라는 ‘기생체’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내 의지가 아니라 내 안의 기생체가 지시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냥 몸을 내어준 것 뿐입니다.

처음 발아한 사랑은 성장해 나가다가 숙주를 새로이 선택, 옮겨간 뒤 남은 생애를 지속하곤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랑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만큼 이를 일일이 헤아린다는 건 의미 없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이란 형배의 엄마처럼 상대의 사랑이 떠나가든 그렇지 않든 '처음으로 사랑하고 유일하게 사랑한 사람'을 향한 지고지순한 방식도 있겠지만, 준호처럼 결혼은 사랑과 무관하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영원불변하는 사랑의 신화가 보호하는 제도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보다 많은 상대와 연애하는 방식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p285 사랑의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느라 바쁜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그것의 근거나 방식이 어떠한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살지 않는 자가 삶이 무엇인지 묻는다. 참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삼각관계와 자유연애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장 그리고 자신을 버리고 떠나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구걸한 남편을 끝까지 끌어안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 등 저자의 생각처럼, 사랑이란 어쩌면 사랑의 숙주에 불과한 사람이 이에 대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없으며, 이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든 일들이 전부 사랑이 시킨 짓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랑의 유형들은 아름다우면서도 처절하기도 했습니다.

작가 특유의 문학적 현미경과 철학적 통찰력을 통해 집요하게 관찰되는 사랑 이야기는 사랑의 선택적인, 그러나 무작위적인 개입으로 사랑하게 된 연인의 비논리적인 감정과 심리를 치밀한 논리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우리가 왜 사랑하기 전의 자신과 그토록 달라질 수밖에 없는지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도저히 사랑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사랑’이라는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되어 당혹하고 혼란스러워본 적 있는 분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자는 알아가야 하는 숙제를 떠안는 자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할 때 그 누군가는 앞으로 알아갈, 모르는 사람이(어야 한)다. 잘 알던(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사랑이 숙주 안에 깃들어 생애를 시작하려고 할 때 일어나는 신비스러운 일이다.
- P31

사랑의 말은 직선을 모른다. 아니, 모르지는 않지만 쓰지 못한다. 쓰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두근거림과 조심스러움, 즉 수줍음이 쓰지 못하게 한다. 직선의 언어는 빠르지만 날카로워서 발화자든 청자든 누군가를 다치게 하기 쉽다. 자기든 남이든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직선의 언어는 여간해서는 채택되지 않는다
- P48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 사람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저 사람도 반드시 그래야 하는 법은 없다. 이 사람에게 대단한 일이 저 사람에게는 대단하지 않거나, 저 사람에게 하찮은 일이 이 사람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일인 경우가 허다하다. 기쁨과 보함을 느끼며 하는 일에 우리는 가치를 부여한다
- P53

사람은 다 다르다. 사람은 많은 부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만 전부를 공유하지는 않는다. 공유하고 있는 많은 부분이 아니라 공유하지 않은 아주 작은 부분이 개체 간의 차이를 만들고, 그 차이가 그 사람만의 고유한 성격, 그 사람의 정체를 형성한다. 그리고 아주 작은 그 차이 속에 매력이 잠겨 있다.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으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고유하고 특별하므로 모든 사람을 고유하고 특별하게 대해야 한다. 유일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사람의 매력은 한 줄로 순서를 매겨 세울 수 없고, 비교 불가능하다.
- P72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거나, 거짓이 아니라면 아예 사랑이라는 것을 (기대가 없어서든 억압되어서든)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사람만 사랑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개별적 존재가 발산하는 매력에 대한 정당한 반응으로서의 개별적 사랑이 아니라 그저 자기 안의 쾌락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혹은 더 나쁜 경우로, 단지 편리와 관습에 따라 사랑을 구실로 내세워 사람을 붙들고 있는 것뿐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개인이 가진 고유성에 대한 마땅하고 정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부도덕하다고 말할 수 있다
- P77

듣는 사람은 잘못 들을 수도 있지만 하는 사람, 하면서 듣는 사람은 잘못 들을 수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되지 않을 수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해놓고 사랑하지 않기는 더욱 어렵다.
- P131

말은 맥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매우 불완전하고 비자족적인 신호체계라서 듣고 싶은 데에 따라 달리 들리는 속성이 있다. 말하는 사람이 말하는 대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듣고 싶은 대로 들린다.
- P221

질투는 사랑의 크기가 아니라 그가 느끼는 약점의 크기를 보인다. 사랑해서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약점이 있어 질투하는 것이다
- P228

그는 연인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이 자기에게 없기 때문에 그녀가 언제든 자기를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시적으로 시달린다. 그녀가 자기를 떠난다고 할 때 그는 그녀를 붙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그녀가 언제든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는 초조하고 조마조마하다. 그의 사랑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하다. 그는 이 사랑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사랑은 순전히 그녀에게 달려 있다. 그래서 그녀의 표정과 눈빛과 말투에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된다. 사소한 것을 크게 본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확대하고 과장한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나 의도 없이 짓는 표정이 의식적인 것이 되고 의도한 것이 된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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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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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무엇일까요? 영어로 표현하면 러브 어페어(love affair), 한자를 풀어보자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일. 우리는 흔히 연애를 다른 명사와 덧붙여 합성하곤 합니다. 가령, 연애결혼, 연애고수, 연애경험 등.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연애는 적어도 한 번쯤은 해보기 마련인 사람의 일이고, 그것은 매우 특별한 어떤 감정의 교류임에 분명합니다

끝났을 때, 끈끈하고 달콤한 기억으로 남는 로맨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실의 로맨스는 현실의 비루함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 때문이라기보다, 사람의 사랑이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 구질구질함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애는 종종 그 민낯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룹니다. 7∼10 페이지 분량의 초단편소설 3편이 실려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을 정도였는데, 읽다보니 또 그 짧은 맛으로 계속 읽게 되는 듯 했습니다. 마치 사랑이라는 감정, 연애라는 감정이 그런 것 같습니다.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끝나버리는.

각각의 주인공들의 사랑은 엇비슷하거나 모두 다릅니다. 모두가 살면서 한번쯤 겪거나 보게 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정겹습니다.

그들은 사랑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얼핏 보면 이게 무슨 사랑이냐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결핍이 있는 인물들은 자신보다 더 모자란 이에게 마음이 가고, 일상의 비루함 속에서도 사랑을 베풉니다. 찬란하고 극적인 로맨스는 없지만, 이들 사랑의 아이러니가 유쾌하게 때로는 짠하게 펼쳐집니다.

이야기가 주는 따뜻한 정서와 작가특유와 위트와 유쾌함 때문인지 마치 부끄러운 일을 하다 들킨 것 같은 무안함이 아니라 ‘(나만이 아니라) 다들 저러고 사는구나’하는 보편적 감정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책을 통해 바라본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일상은 ‘결국 연애도 사람 사는 삶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연애에 빠지면 당사자들은 그 순간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서로에게 최고의 연인이 되고, 최고의 사람이 되고,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연애 중에 자신조차 모르고 있던 어떤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당신의 곁에는 영화배우처럼 멋지고 예쁘지 않은 연인이 있을 것이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지긋지긋한 싸움 끝에 헤어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여전히 지겹지만, 그 만남을 지푸라기처럼 잡고 있는 사람이든, 설렘으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이든 지금, 여기 혹은 그때, 거기에서 당신의 손을 꼭 잡아줬던 상대방의 마음과 맞잡은 나의 마음은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연애는 계속돼야 마땅한 것입니다.

사랑이란 감정에 많이 무던해진 사람들이 보면 ‘아 맞아. 연애할 때 저렇게 뜨겁고, 바보 같았고, 전화기만 붙들고 살고 그랬는데’하는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저런 사랑하고 싶다, 지지고 볶더라도’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고, 이제 막 시작한 연애 초보자들에겐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연애지침서가 될 듯합니다.

세상은 잔인해서 현실에서는 연애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사랑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30개의 작은 소설들이 한데 한 권의 책이 되었듯이, 어쩌면 우리는 더 많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려내고 써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풍경들, 어쩌면 그것을 담아내기엔 인생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면서 살아, 너무 애쓰지도 말고.
- P25

성구는 계속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왜 문자가 안 오는 거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쓰면 문자가 오는데. 왜 돼지갈빗집에서 쓴 6만 원은 안 오는 거야? 이게 혹시 거주지 밖에서 써서 그런 건가? 그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불쌍해 보였다는 유정의 말이 떠오르고. 그러면서도 또 핸드폰을 바라보고. 성구는 둘 중 뭐가 더 서글픈 일인지 알 수 없었다.
- P73

민규는 2층 계단에서부터 거실까지 쭉 이어진 책장을 보면서 잠깐 그런 생각을 했다.그러니까 이삿짐센터에 맡기기도 어려웠겠지.민규는 뒷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었던 목장갑을 꺼냈다. 어림잡아도 1만 권은 넘을 것 같았다.교수님은 이 책을 다 읽었을까? 책이란 건 읽지 않고 그냥 갖고만 있어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까...민규는 이 책을 보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해 보였다
- P128

장소든 시간이든 단어든, 아끼는 사람이 글을 쓴다. 매일 글로 쓰다 보면 아끼는 마음이 들게 된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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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엠제이 드마코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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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편하게 살기 위해서 좋은 직업이 있어야 하고 돈을 잘 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꽃 같은 나이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일반적인 것으로 만들어 마치 나의 욕망으로 가져와버립니다.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작은 용기라도 내야 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따라야 할 대본이 있습니다. 일종의 보편적 정신 규범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방법, 당신이 입는 것, 생각하는 모든 것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으로 알려진 저자 MJ 드마코는 인도나 서행차선으로 가는 평범한 삶을 ‘현대판 노예’로 분류합니다.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됐다고 성공한 줄 아는 것은 착각이라고 합니다. 즉, ‘1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이틀을 쉬는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총 5부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성인이 된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혀 온 우리 내면의 문제를 확인하는 파트입니다. 이에 맞서 솔직하게 문제들과 대면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21세기 최대의 속임수를 폭로하고 그 속임수가 어떻게 당신의 꿈을 도적질해 왔는지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해줄 것. 도둑을 잡으려면 도둑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잘못된 상식 그리고 고정관념에 대한 내용입니다.

3부에서는 세상을 지배하는 문화적 원칙과 고정관념들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우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깨우침으로부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각본 없는 기업가정신의 명확한 계획, 창업에 대한 상세한 틀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우리가 가져야할 정신적인 마인드와 사고 규율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5부에서는 현존 최고의 소득 방법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에 의해 우리가 돈의 노예로 일하지 않도록 그것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당장 시작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파트 입니다.

일과 돈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은 추월차선에 있다며 진입 방법으로 5계명(통제, 진입, 필요, 시간, 규모)을 제시합니다.

1. 통제: 구축하고 소유할것

2.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은 피하지 말고 기회라고 생각할 것

3. 필요: 어떤 산업이든 기회를 볼 것

4. 시간: 돈만 벌지 말고 시간을 벌 것

5. 규모: 당장의 일과 삶의 균형보다는 삶과 자유를 쟁취할 것

이 다섯 가지의 계명을 실행함으로써 생산가치주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신만의 기업을 통해 우리는 각본에서 탈출한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은 학교에 가고, 대학 학위를 받고, 꿈을 타협하고, 직업을 얻고, 일주일에 40시간 일하여 생활비를 거의 충당하지 못하는 급여를 집에 가져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고용주를 부자로 만들고 시간을 수익으로 바꿉니다. 저자는 이러한 삶을 ‘역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불렀습니다.

그동안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듯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결과론적으로 성공을 하거나 무엇인가 만들어낸 성과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자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또한 그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길에 지름길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결국은, 정석의 길을 가기 위해선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해진 각본에서 탈출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인생을 위해 좀 더 철저하게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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