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주말 저녁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를 온전히 책으로 담았다.
3권에서는 연산군 말년의 폭정을 시작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한 조선이 중종반정과 임꺽정의 난, 정여립의 난 등을 거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숱한 한계와 모순에도 불구하고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세대와 신분을 초월한 뜨거운 교육열, 합리적인 인재 등용 절차였던 과거 제도, 『승정원일기』로 대표되는 철저한 기록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되는 비정한 권력 다툼과 살아남기 위한 민중들의 투쟁, 지금보다 훨씬 치열했던 조선의 입시 전쟁 등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연산군의 몰락, 내시 김처선 죽던 날
2장 중종, 강제 이혼당한 날
3장 조선, 임꺽정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4장 정철, 기축옥사 특검 되던 날
5장 조선을 뒤흔든 교육열
6장 83세 조선의 선비, 과거 급제하다
7장 승정원일기, 조선의 역사를 깨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