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읽는 법 사계절 Art Library 2
조용진 지음 / 사계절 / 199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동양화 읽는 법' 을 읽은 것은 20여년 전의 일이었다. 

그림이 아킬리스 건이나 다름이 없는 나로서는 그림에 대한 무지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동양화 읽는 법'에서 알게된 지식들은 반복을 통한 독서로 인하여 어느정도 익힌 상태이다. 

한국화라고 해야 옳을 것이겠지만... 

 이제는 서양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이고, 우선 시작한 것이 바로 '서양화 읽는 법' 이었다. 

현대의 회화는 모르겠지만, 과거 서양의 그림에는 어느정도 동양화 처럼 공식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그림을 보는 지식적 측면들은 위 책으로 인하여 대략적인 소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공식적인 지식들은 당연히 현대의 회화를 보는 데도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위 책은 화가의 의도를 근접하게 파악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요인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그 생각을 전이하여 전혀 다른 그림등에도 적용시켜 보는 재미를 준다. 그림을 읽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는 정말 더없이 좋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은 나의 소감은 이러하다.

"그림은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읽어내는 것이다."   

그림 안에 들어있는 화가의 의도, 역사, 그리고 그림을 그린 물감, 그만의 기법 등을 읽어내는 것이 정녕 필요하다. 화가 트리오종은 그런 나의 첫 시험판 읽기였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다...

 서양화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 경우, 가장 먼저 시작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