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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논리 탈무드 - 탈무드 속에 담긴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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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로 문화적 혁명을 일으킨 빌 게이츠, 전설적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 그리고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과 과학자 뉴턴은 인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인 한가지는 바로 유대인들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인구 중 0.3%라는 소수 자리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이지만 그들이 활약하는 분야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있는 민족입니다.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의 20%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의 활약 덕분에 세계 많은 부모가 그들의 교육 방법에 대해 관심을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책과 돈이 땅에 떨어지면 책을 먼저 주워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책이 가져다주는 가치와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의미를 가르쳐주는 것이죠. 유대인들의 이런 특별한 교육관과 더불어 그들의 교육 지침이 되는 책이 바로 '탈무드'입니다.

 

탈무드는 수 천년 동안 전해지는 유대인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해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으로 많은 양의 책이랍니다.

『똑똑한 논리 탈무드』는 탈무드의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어린이들의 정서에 가장 맞고,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아 각각의 주제에 맞게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탐대실을 막아주는 '멀리 생각하기'>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르게 생각하기'> <목표를 이루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옳고 그름을 가르쳐주는 '가치있게 생각하기'>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없이 생각하기'>라는 5가지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내 아이가 머리만 좋은 사람보다는 심성이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죠. 그것을 위해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때론 흐트러질 때도 많습니다. 잘 되라는 부모님의 꾸중이 싫게 들리는 아이도 있을 테고, 올바름을 위해 아이들이 포기해야 하는 놀이의 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초등생이 되고 한 살, 한 살 커가면서 고집을 부리고 어긋나려고 할 때 부모의 마음은 정말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괜한 감정의 골이 생기려고 할 때, 내 아이가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고 꾸중하고, 속상해하기 전에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가장 평범함이 가장 위대한 성장 배경이 되고, 부모의 작은 가르침부터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기본적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고, 가르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진실한 책'이란, 또는 '좋은 말'이란 독서를 하면서 가슴속에서 동감하는 느낌을 받는 그런 책이겠죠.

『똑똑한 논리 탈무드』가 바로 아이들이 같이 공감하며 긍정적 마인드를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논리 탈무드』는 가르침을 주는 책이기 때문에 어려운 말을 장황하게 쓴 글이 아닙니다. 때론 우화처럼 이야기하고, 때론 유대인들의 실제적인 삶을 그려내고 있는 책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종과 종교를 떠나 꼭 읽어봐야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어른이라고 꼭 어려운 내용의 책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으면 합니다. 어렵게 쓰인 탈무드를 읽고, 지루하다던가 내용이 우리의 정서와 다르다는 변명은 핑계일 뿐입니다. 어린이들의 책도 무척 깊이가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마 더 오래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똑똑한 논리 탈무드』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다른 책에서 내용을 비유하고 있는 그런 문구도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떠올리면 옳은 삶을 선택하는 데 지침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멀리 더 멀리 목표를 정하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쭉쭉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똑같은 결론에서 남들과 다른 1%의 생각으로 더욱 멋진 결과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일어서는 긍정적인 생각은 늘 지녀야 합니다. 나와 다른 그 무엇도 인정하는 자세는 옳고 그름을 가려주는 가치 있는 생각을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바로 『똑똑한 논리 탈무드』에서 가르쳐주는 내용이랍니다.

좋은 책을 늘 권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쏙 들어오는 『똑똑한 논리 탈무드』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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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돈의 역사 두레아이들 교양서 2
벳시 마에스트로 글, 줄리오 마에스트로 그림, 이문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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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이란 것은 경제 생활에서 꼭 있어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돈’을 불리는 방법, ‘돈’을 잘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 많이 있지만 과연 ‘돈’이란 것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돈의 역사에 대한 책은 드물다.

"돈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옛날 사람들이 쓰던 돈은 지금이랑 똑같은 모양이었을까?"

"우리나라 돈과 외국의 돈은 어떻게 다를까?"

아이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돈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는 오랜 과거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한다.

돈은 처음부터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류가 발전하고 생활방식이 발전하고 식량을 비롯해 각각 필요한 물건을 찾게 되면서 물물교환을 하게 된다. 도시가 생기고 또한 사람들의 의식주가 발전하게 되면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여러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상품의 가지와 더불어 지불 수단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물물교환에서 점차 소금이나 벼 또는 작은 쇠공, 깃털, 조개껍데기를 물물교환의 지불 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과거 수메르 지역 사람들에 의해 보리를 지불 수단으로 이용하고 이들이 거래를 위해 먼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은을 거래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면서 세계 최초의 금속 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역사에 남는다.

그후 고대 왕국에 의해 주화를 사용하기도 하고 은외에 다른 재료로 주화를 만들기도 하고 종이와 인쇄술이 발달한 중국은 종이돈이 발전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를 읽게 되면 어린이 독자들은 경제생활의 역사까지 함께 배울 수 있게 된다. 물물교환과 도시 형성에 따른 시장 거래, 또는 먼 곳을 이동하는 상인들에 의한 문화전파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주화를 더 선호했던 유럽사람들과 중세시대 식민지의 쟁취 때문에 각각의 통용되는 화폐가 다르다는 점, 지금은 하나의 나라로 인식되는 미국 역시 유럽의 신대륙 식민지화에 따라 각각의 화폐가 사용되었고, 미국 독립전쟁이 끝난 뒤에도 유럽의 돈과 함께 13개의 식민지 돈이 함께 유통되었다는 것은 당시 미국의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는 이후 돈의 단위를 통합하는 이야기와 정부의 주도하에 돈을 만들어야 하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갖고 있는 의미가 물물교환이 발전한 거래수단, 지불수단과 함께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함께 읽는 어른들도 무척 흥미로운 지식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는 복잡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돈(화폐)’이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알려준다. 또한 인류 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과 밀접하게 관련된 ‘돈’의 여러 다양한 형태와 이야기들을 아주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돈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한 설명을 한다. 엽전이라는 옛날 돈 하나만 떠올리게 되지만 '상평통보' '조선통보' '건원중보'라는 돈이 있었다는 것과 똑같은 '상평통보'도 필요에 의해 여러번 주조되었고 그에 대해 사회적 변화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의 깊이를 알 수 있다. '대동은전'이란 근대적인 화폐 형태를 갖춘 최초의 주화와, 일본 강점기 내내 사용할 수 밖에 없던 일본이 발행한 화폐를 실제 사진으로 정확히 볼 수 있다. 또한 '환' '전'으로 통용되던 화폐와 '원'으로 통합된 화폐까지 현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사진은 아주 재미있는 시각교육이 되기도 한다.

 

흔히 쓰기만 하고 그에 대한 오랜 역사는 생각하지 않게 되는 '돈'

『재미있는 돈의 역사』를 읽다보면 '돈'에 함축되어 있는 국가의 발전과 사람들간의 의식주 발전에 대한 사회 공부를 톡톡히 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돈'에 대해 확고한 법률을 정하고 그에 따라 정확하게 업무를 해야 하는 이유도 쉽게 설명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경제 공부를 시키는 것이 요즘의 트랜드이기에 『재미있는 돈의 역사』은 그 한 방편으로 아주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아이들의 이해가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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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Basic 1 (교재 + 워크북) - 중.고등학생용(중급과정) 미교 읽는 리딩 Basic 코스 1
e-Creative Contents.Michael Aaron Putlack 지음 / 키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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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이의 기말고사 영어점수가 아깝게 한 문제만 틀렸는데 생활영어에서 착각을 했단다. 100점에서 3.3점이 모자라 아깝기는 하지만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한 결과를 놓고 본다면 열심히 한 것이라 위로를 해주었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은 사교육 없이 영어 학습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력하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병행해서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좋은 교재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영어교재가 나오는 것 중에서 아이의 수준에 맞고, 아이가 잘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교재를 찾는 것은 부모님의 노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BASIC 1>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중학교 입학전에 작은 아이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EASY>를 공부했다. 교과 배경지식으로 READING을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책이기 때문에 영어의 기초를 잡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이번에 단계를 높여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BASIC 1>을 접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공부하기 앞서 물론 제가 훑어봤다. 엄마가 책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매일매일의 영어 복습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BASIC 1>은 미국 초등학교 3, 4학년 과정으로, 주제 찾기, 글의 개요 잡기, 세부 정보 확인 등의 과정을 통해 READING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영어교재이다. 미국 초등 교과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과목별 주제를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으로 READING을 훈련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만 미국 학교 texbooks를 이해하는 학문 주제의 다양한 배경 지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Chapter 1은 Social Studies. History and Geography(사회 연구.역사 지리)에 관한 내용 즉 People Move from Place to Place(장소에서 장소로 이동하는 사람들), Economics(경제학), Living in Different Climates(다른 기후 지역에서 생활), Using Resources(리소스 사용), The Government(정부), Laws and Rules(법률과 규칙)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Chapter 2는 Science(과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A World of Plants(식물의 세계), A World of Animals(동물의 세계), Food Chains(푸드 체인), Ecosystems(생태계), The Weather and the Water Cycle(날씨와 물주기), Earth’s Resources(지구의 자원)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Chapter 3에서 다루는 내용은 Mathematics. Language. Visual Arts. Music(수학, 언어, 시작예술, 음악)이다. Geometry(기하학), Measurement(측량), Myths from Ancient Greece(고대 그리스 신화), Myths from Ancient Rome(고대 로마 신화), Visual Arts(시각 예술),  World of Music(세계음악)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핵심단어와 본문의 내용과 공부하고 나서(물론 그림과 사진이 함께 있어서 이해하기 훨씬 쉽다)

 



 

주요내용을 다시 체크하고, 어휘를 다시 복습할 수 있다.

 



 

몇 개의 UNIT를 마치면 '어휘 검토' 와 '랩업 테스트' 그리고 별책 부록인 '워크북'으로 실력을 다져본다.

 

 

 

책의 뒷부분에는 '답변과 번역'이 수록되어 있고 '단어목록'과 'MP3 CD'가 함께 실려 있기 때문에 참고하기 아주 편하다.

 

영어학습은 꾸준한 반복학습이 최고의 지름길이다. 영어를 잘하는데 있어서 획기적인 방법은 없고 좋은 교재로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 그래서 정확한 어휘. 단어의 숙지가 얼만큼 탄탄하게 자리 잡느냐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방법이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작은 계획부터, 낮은 레벨부터 차근차근 외우고 반복하는 길 밖에는 없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 많은 종류의 영어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통합적인 영어공부는 필수적이다. 교과서를 공부하고 더 깊이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BASIC 1>은 많은 도움이 되기에 학부모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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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싱글만찬 -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147가지 레시피
문인영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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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이란 책 제목에 붙은 부제가 더 눈에 띈다. <두가지 재료로 만드는 147가지 레시피>

'싱글, 신혼부부, 딩크족의 밥상 고민을 해결해줄 단 한 권의 책'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지만 응용을 해보면 청소년 아이들의 영양 간식, 한창 성장하는 성장기 아동의 일품요리, 또는 밋밋한 식단에서 벗어나 주말에 한번쯤 해볼만한 맛깔스런 요리까지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책이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이다.



모두 4part로 구분된다.

# 1. 불변의 밥상 공식
# 2.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밥상요리

# 3.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일품요리
# 4. 한 가지 재료로 만드는 재활용요리로 소개된다.



# 1. 불변의 밥상 공식에서는 싱글들이나 주방 살림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한 주방생활 노하우가 있다. 양념이나 요리의 기본적인 기술인 양념과 불조절, 계량에 대한 기술을 체크해준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요리 테크닉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요리가 거창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매일매일 장보기란 사실 고단수 주부들에게도 고민스러운 일이다. 장을 보러가면 생각했던 물건 외에도 찬거리를 사오게 된다. 이런 실수 아닌 실수를 하는 주부라면 두가지 재료로 맛난 밥상을 만드는 방법을 살짝 배워보길 바란다.

# 2.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밥상요리에는 오징어와 오이, 조기와 부추, 소고기 잡채용과 우엉, 고등어와 양배추, 돼지고기 불고기용과 쑥갓, 스팸과 깻잎, 삼겹살과 무..언뜻 보기에 이게 어울리는 맛이 나올까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의 요리만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하~! 하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오징어와 오이로 오징어오이샐러드, 오징어국,오이나물비빕밥까지 만들어 본다. 소고기 잡채용과 우엉으로 우엉볶음, 우엉찹쌀찜, 쇠고기우엉전으로 근사한 요리가 나온다. 돼지고기 불고기용과 쑥갓으로는 돼지고기쑥갓찌개와 쑥갓나물로 향긋한 밥상을 만들어낸다. 삼겹살과 무로 삼겹살간장볶음과 무생채, 무국으로 반찬과 국까지 해결된다.



각각의 요리의 레시피는 물론 조리과정까지 깔끔하게 정리되고, 관련샷까지 올려져있어 보기 쉽고 편하다.

무엇보다 각 요리과 관련된 일품요리 페이지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남은 재료를 응용하는 목차를 찾기 쉽게 정리한다. 또한 각 요리의 숨은 노하우까지 tip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왠만하게 요리를 해도 제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매번 똑같은 좀 질린다면 # 3.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일품요리를 들여다보자. 소고기와 미역으로 흔히 끓여 먹는 쇠고기 미역국 대신 쇠고기 양념장을 곁들인 미역밥을 해먹거나 유부와 느타리 버섯을 이용해서 느타리유부국수로 깔끔한 맛을 느껴보자. 낙지볶음만 떠올리지 말고 낙지와 팽이버섯으로 낙지팽이버섯우동으로 색다른 주말의 식사가 되고 날치알과 숙주로 날치알덮밥이 아닌 이것을 이용한 숙주볶음우동은 어떨까?


# 4. 한 가지 재료로 만드는 재활용요리에는 생각지도 않던 요리를 응용할 수 있다. 양파로 양파김치, 납작양파구이, 양파피클로 여러 반찬을 준비하면 냉장고가 그득하게 되고, 감자로 감자수프, 감자팬케이크, 감자국으로 요리를 하면 아이들 간식과 저녁 국은 해결된다.



"요리"라는 이름에 겁부터 난다면 또는 귀찮음이 생긴다면 슬슬 이 책을 훑어보길 바란다. 요리는 하면 할수록 늘기 마련이고, 해봐야 또다른 색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여러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고 훌륭한 요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량의 재료로도 맛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이 책에 있다.



하루종일 일에 지친 자신을 위해 잠깐의 수고로 맛깔스러운 요리를 해서 나 스스로를 위해봄은 어떨까? 또 주부들에겐 늘 고민스러운 저녁 밥상과 아이들 간식을 손쉽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무척 도움이 될 것이다. 재료의 이것저것을 응용해서 남편과의 오붓한 술안주거리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저자의 멋진 스타일 연출도 볼만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라고 했다. 예쁘고 정갈하게 연출하는 정성으로 보기 좋게 놓여진 음식은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오늘은 뭘 해먹을까라는 고민 대신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해볼까..라는 고민을 해보며 또다시 책을 훑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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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 아침독서 권장도서 3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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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로 '가르침의 교훈' 또는 '약속' 이라는 뜻인 탈무드는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으로 이 책은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적인 유산으로 유대교에서는 《토라(Torah)》라고 하는 ‘모세의 5경’ 다음으로 중요시된다.

즉 유대인의 5천 년 역사의 자취이고 지혜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탈무드는 종교를 떠나서 인종을 떠나서 지혜로운 가르침을 기억하기 위해 부모들이 읽고, 아이들이 읽게 되는 고서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는 20권, 1만 2천 페이지에 달하는 탈무드 중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재치, 용기와 웃음, 효와 우정, 봉사와 협동과 감사, 선생화 희망 등의 내용을 골라 담아놓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꼭 배워야 할 옳은 행동들에 대한 가르침은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또 가르쳐야 하고 그것을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라 할 수 있다.

요즘 학교에서는  '권장도서' 또는 '오전독서시간'등의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책과 더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수준있고 깊이 있는 책들도 무척 많다.

그런 책들 속에서도 '탈무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고서이기 때문에 '권장도서' 목록에 첨부되기도 한다.

 

내용상으로야 탈무드를 정리해놓은 듯, 그리고 한국 어린이에게 맞게끔 해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초판이 2002년에 발행되고, 12쇄 발행이 2010년이라는 점을 감안한때 내용을 좀 더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수준은 상당히 높다. 2002년에 비하면 아마도 중학생 수준과도 맞먹는다. 많은 책들이 나오고 더 많은 책들을 부모들이 권장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수준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에 실려있는 각각의 내용은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기도 하겠지만 보충의 글을 함께 편집하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탈무드의 내용을 제대로 해석을 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이것은 어떤 주제를 갖고 독자에게 전하려고 한다는 의미나 설명을 함께 편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한 너무나 쉽게 편집하려고 했을까? 너무 단순한 내용때문에 오히려 뭔가 비어있는 듯한 글의 짜임새가 아쉽다. 책을 읽어가면서도 뭔가 아쉬운 듯한, 뭔가 손에 다 쥐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은 바로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 같다.

한가지 책을 오래오래 출판하는 것도 지속성과 전통성에 대해 의미가 있겠지만 빠르게 변하는 어린이 독자들의 수준과 인식을 반영했으면 한다. 오래오래 같은 타이틀로 책을 소개하고 싶다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을 듯 한데 말이다.

이솝우화처럼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던지, 아니면 이야기를 통해 명상을 할 수 있는 꼭지를 달아주던지 했으면 아주 좋은 책이었을텐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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