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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평점 :
수많은 시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리고 수많은 일을 겪어오지만 여전히 삶에 대한 부표는 늘 목마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내가 내린 선택의 후회는 지난번의 선택보다 조금 덜하게 될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삶의 이정표에서 고민할 때 우리는 책 속에서 길을 찾을 때가 있다.
인생의 성공을 경험한 리더들의 이야기 속에는 항상 책이 있다.
그들이 읽었다는 책을 따라 읽어볼 때도 있고, 어느 시절부터 유행되어오는 인문학을 찾아 읽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얻었다는 삶의 지표를 나는 찾지 못할 때가 간혹 있다.
무엇 때문일까..
책에서 답을 찾는다고 했는데 나는 왜 그 답이 보이지 않을까.
좌절하느냐 재기하느냐, 그것은 운명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 변화를 택하고 변화를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게 된다.
그런 지표가 되는 글을 책에서 찾으면 된다.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책 속에 길을 제시하던 깊고 질 좋은 문장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저자는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저자가 읽었던 책 속에 숨겨진 진국을 요소요소 찾아내어 독자에게 전한다.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 속의 한 줄들 등 모두 14개의 PART로 구분하여 독자가 필요할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찾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책 속의 명언을 정리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고독에 몸부림치고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 혼자 끌어가자니 마음이 너무 힘들다.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에서 나와 관련된 PART를 찾아본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마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 중인지 자세히 살펴보라.
그토록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만한 사람인가?
에이미 모린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우울을 외면하지 않기-
일련의 시간들을 망각하고 내 마음을 져버리며 살다 보면,
분명 다시 아프게 될 걸 알아서 나는 내 우울을 잊지도 외면하지도 않기로 했다.
김 늦가을 <디어 마이 블랙 독>
삶이란 정말 고독하다.
40대의 고독이 다르고, 50대의 고독이 다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고독은 결국 나 혼자의 해결이어야 한다는 것과 결국 나의 민낯을 바라보고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 곁에 있어주기보다는 깊이 있는 글이 내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를 하나씩 읽어가고,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울리는 문장에 표시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단상을 적어본다.
내가 왜 이렇게 주춤하는지, 용기를 못 내는지. 때론 나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지를 이 책 속의 문장에서 답을 얻어본다.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느리게 가는 책이다.
곁에 두고 문득 생각이 날 때 나에게 답을 주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사람에게 얻지 못하는 그 무엇을 여기 있는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나는 그래서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800개의 명언을 두고 나의 생각을 적어보는 긴 여정을 준비한다.
그러면 좀 더 성장하겠지. 좀 더 나의 자아를 단단하게 만들겠지.
내가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를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