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퉁불퉁 프랑켄 - 작은책방 열린 문고 5
곤도우 마사노리 기획, 다치바나 나오노스케 글 그림, 김소운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2007년 10월12일 발효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에 따라 정신지체장애가 지적장애로 명칭 변경되었다.
정신지체라는 명칭이 주는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명칭을 지적장애로 변경한 것이다.
지적장애인은 지적인 능력에서 장애를 가질 뿐,
사회적 지원만 있으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생활할 수 있는 능력과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같은 맥락으로 발달장애도 자폐성 장애로 변경되었다.
며칠 전 신문에 기고한 어떤 이의 글이다.
그러니 제대로 된 명칭으로 불러달라고 간곡한 어조로 부탁하는 글이었는데
오늘 이 동화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이 났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작년 10월에 발표된 것이라는데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이들이 편견을 갖지 않도록, 오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작가는
여기 나오는 '프랑켄'처럼 지적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한다.
실제로도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활동하셨다는데 그게 참 놀랍고 부러운 일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일이 가능할까?
정말 조금 불편할 뿐인 '장애'로 인식하는 그들의 열린 사고가 부러웠다.
우리 아이들 곁에도 장애를 가지셨지만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아이들에게 편견과 오해가 쌓일 틈이 없을 텐데.
사마귀, 네 어머니께 여쭤보렴.
만일 사마귀가 프랑켄처럼 머리 속에 상처를 입고 태어났다면 어떠셨겠냐고..
프랑켄이 묻는다.
그저 머리 속에 상처를 입고 태어난 것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이다.
* 그림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1, 2학년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