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도서관에서 주로 보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카페에서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있다. 사실 도서관 내 카페이기 때문에 가는 곳에서 단지 층만 달라졌을 뿐이다. 그런데, 도서관 내 카페가 이렇게 예쁠 수가 있다니. 대만족이다.

그동안 주로 가던 카페 골목에 있는 북 카페가 없어져서 아쉬웠다. 그곳도 괜찮았지만, 책보다는 연애를 하기 위해 방문한 커플들 때문에 그다지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곳과 비교했을 때 오늘 방문한 카페는 조용하고, 도서관에 있다 보니 책 읽기에 좋은 분위기를 갖추었다. 이런 장소를 찾을 때마다 참 기분이 좋다. 

오늘은 이동진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빨간 책방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팟캐스트 1화에서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소개하는데, 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서 반가웠다.







2017.08.26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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