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어 원서를 읽었다. 원서는 한 번에 다 읽기가 쉽지 않아서 다른 책들과 같이 읽었다. 그래서, 시간이 꽤 걸렸다. 이 책에 나오는 영어가 비교적 쉽다고 해도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100% 완벽하게 이해는 하지 못했다. 단어를 찾다 보면, 지치기 때문에 사전을 찾지 않고, 읽었는데, 다행히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Johnny Depp이 나오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고, 그냥 영화 제목만 본 적이 있다. 난 Johnny Depp이 찰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최고의 초콜릿, 껌, 캔디를 생산하는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Wonka는 5개의 골든 티켓을 초콜릿 포장지 안에 넣고, 이 티켓을 얻는 5명의 아이들을 초콜릿 공장으로 초청한다고 발표한다. 베일에 싸인 초콜릿 공장 안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초콜릿을 사고, 그중에서 5명의 아이들이 이 행운을 잡는다. 하지만, Wonka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골든 티켓 이벤트를 개최한 것인데..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경, 컬트적인 측면도 있지만, 교훈적인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공장 안의 모습을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Neflix에서 영화도 보았는데, 상상했던 모습이 화면이 펼쳐지고, 재미나고 신나는 음악과 춤, 조지 뎁의 연기가 어울려져 영화도 재미있었다. 특히, Charlie 역을 맡는 Freddie Highmore는 너무나 귀여웠다.
이 아이가 커서 사이코 영화의 프리퀄 성격의 미국 드라마 Bates Motel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인 Roald Dahl의 다른 책들도 읽어볼 생각이다. 또 다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질지..
아직 다 못 읽은 원서인 Fifty Shades of Grey도 빨리 읽어야겠다. 한 달에 한 권 정도 원서 읽으면 좋겠는데, 부지런하지 못해서 지킬지 모르겠다.
2017.08.12 Ex Libris H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