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도시 2 스토리콜렉터 2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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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하고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뉴욕 배경의 마피아, 불법 부패, 공직자들의 부정 등을 배경으로 알렉스 존트하임과 닉 코스티디스 뉴욕 시장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입니다. 추리소설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소설은 마치 영화같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너무 뻔한 결말과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같이 몰입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몇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돈과 명예, 권력을 얼마큼 가져야 만족할까요? 진실을 외면하면 일생동안 편하게 살 수 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을까요? 

구매해 놓고, 아직 못 읽은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플루토크라트'입니다. 플루토크라트는 그리스어로 부를 의미하는 플루토와 권력을 의미하는 크라토스의 합성어인데, 부를 가진 권력층을 의미합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돈을 벌어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송두리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 과연 이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돈을 벌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법에서 허용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땀과 피를 빼앗아서 얻은 것은 아닐지요? 주식 시장은 결국 누군가 돈을 잃어버려야 누군가 돈을 벌 수 있는데..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뭐.. 이 소설은 그냥 흥미 위주로 읽어볼 만한 책이지 '플루토크라트'처럼 뭔가 생각을 해가면서 읽을만한 책은 아닙니다. 그래도 몰입감이 있다 보니 다 읽는데, 얼마 걸리지는 않았네요. 8월 정중앙을 통과하면서 이제 5권을 읽었습니다. 이번달은 10권이 목표인데, 열심히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4.08.16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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