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2
조지 오웰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고전문학을 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것들도 있겠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읽을 생각입니다. 

첫번째로 고른 책은 더 클래식에서 나온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입니다. 


더 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002가 '동물 농장'인데, 이 시리즈는 영문본도 같이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당히 쌉니다. 나오자마자 거의 50% 할인을 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안 좋은 소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영문본이 같이 제공되므로, 영어 공부도 같이 하는 분들이 저렴하게 구하기에는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골랐지만, 다음에는 팽귄클래식 시리즈나 민음사 또는 다른 출판사 시리즈를 접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뭐. 꼭 한 시리즈만 고집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책장에 각잡고 진열해 놓을거 아니면 말이죠.


조지 오웰은 처음 접해 본 작가입니다. 영국 태생으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라고 하네요.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동물 농장'과 '1894'는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1894'도 읽어 볼 생각입니다.


'동물 농장'은 1945년에 출간되었는데, 읽어보시면, 소련을 빗대어 공산주의를 상당히 비판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가 권력에 가까워지면, 결국 초기의 순결한 열정을 지워 버리고, 권력자, 독재자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꼭 공산주의만 비판하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독재주의, 전제주의, 민주주의 기득권층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동물 농장'의 하등 위치에 있는 동물들처럼 권력, 정치 등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가지고, 감시와 견제를 하지 않으면, 결국 하찮은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는 사실을 2014년 대한 민국에서 무시할 수 있을까요? 요즘 국정원의 행태를 보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014.08.14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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