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
존 메디나 지음, 정재승 감수 / 프런티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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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만 봤을 때는 상당히 어려운 뇌과학 서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반인이 알기 쉽게 풀어 쓴 대중적인 내용의 책입니다. 본인의 경험, 여러가지 학술 실험 등을 쉽고, 재미있게 썼는데, 저자인 존 메디나 박사의 글 쓰는 능력을 높이 살 수 있습니다. 더구나 본인이 직접 출연한 비디오도 있습니다.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동, 잠, 스트레스와 관련된 제안도 꽤 재미있습니다. 제가 가본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한 회사 사무실 한 컨에는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 하면서도 틈틈히 탁구 한 게임씩 칠 수 있습니다.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놀랍지만, 남용하지 않고, 잘 활용하는 팀원들도 이런 문화나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이겠죠. 


단락마다 나누어 있기 때문에 한 번 읽고 난 후 필요할 때 찾아서 읽기에도 좋은거 같습니다.

프리젠테이션 만들 때 시각적인 측면을 최대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겠지만, 뇌 분석 측면에서 이를 받쳐 주는 실험 및 데이터를 안다면, 더욱 잘 활용할 것입니다.

무조건 그냥 하라는 것보다 우리의 뇌는 이렇게 동작하니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진부하고, 평범한 자기계발서보다 이 책이 훨씬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 기억력이 높이기 위해서 반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 아이와 함께 6미터를 15분동안 걸어가도 결코 화내지 말라는 내용,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와이프를 구박하지 말고, 자신을 구박하라는 내용, 드라이브 할 때 남자와 여자의 차이 등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뇌를 이해하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가끔 이렇게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본인이 이해한 것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한다면, 본인의 인생도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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