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디비전 1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존 스칼지 소설은 처음으로 접해 보았다. 나름 유명한 SF 소설가라고 한다.

요즘 소설은 거의 3일 이내에 읽고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적당한 몰입과 뜻밖의 반전. 그리고, 비밀을 밝혀내는 주인공의 위트있는 모습 등으로 한번 손에 잡으면, 100페이지는 손쉽게 읽었던 거 같다. 

하지만, 상황은 긴박해 보이는데, 주인공의 반응 때문인지 위기감도 안 느껴지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개인 활동에 초점을 맞춘 탓인지 전장의 느낌은 거의 없고, 비밀을 밝혀나가는 기분으로 읽었다. 

해리 윌슨 중위의 똑똑한 머리와 상황 파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읽는 것이 어찌 보면 소설 전개의 다인것처럼 느껴지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연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몇가지 사건들이 하나의 커다란 비밀로 묶여질 지는 2편을 읽어보면 알지 않을까 한다. 


은하영웅전쟁을 최고의 SF소설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지만, 이 책은 은하영웅전쟁과는 또 다른 뭔가 색다른 느낌의 SF 소설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2편에서 좀 더 긴박한 전개와 결말을 접한다면, 노인과 전쟁 시리즈도 읽지 않을 수 없을 듯 하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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