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을 기념하기 위한 한글날.

집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운동 삼아서 걸어오다가 갑자기 한 권의 책을 미치도록 읽고 싶었다. 

집 근처에 교보문고가 있었지만 오후 9시가 넘었기 때문에 영업을 종료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검색해 보니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을 알고, 바로 방문을 했다. 

집 근처에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서점이 오후 10시까지 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늦은 시간이라도 읽고 싶은 책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혹시 그동안 마음에 품었던 책이 갑자기 생각나고, 미치도록 읽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가? 이럴 때 바로 뛰어나가서 책을 구매하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올 때 작은 행복을 느낀다. 


서두가 길었다. 이번에 구매한 책은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요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 품위 있게 자신의 정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식하지 않고, 거짓말을 안 하고,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책을 통해 답을 찾고 싶다. 꼭 이 책이 아니어도 나 자신을 좀 더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책은 많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언제나 묻고 싶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유시민 작가가 쓴 책 중에 3 번째로 구매한 책이다. 유시민 작가의 많은 책이 출판되었지만, 달랑 3 권만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는 아직 읽지도 못했다. 



2019.10.0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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