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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책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저자는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일본으로 돌아온 후 미국에서 보낸 짐이 한 달 넘게 오는 바람에 최소한의 물품만으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물품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고, 마음의 여유를 느꼈다고 하네요. 한 달 지나 도착한 짐은 대부분 버렸다고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무지 상품을 워낙 좋아해서 무지 상품을 활용한 팁 정도가 책 내용의 전부입니다. 쪽수가 128 정도이므로, 마음먹으면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사진도 많습니다.
어느 책이나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굳이 구매해서 읽고, 소장할 정도의 책은 아니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옷과 신발을 정리하고, 수납 용도의 무지 제품 몇 가지를 사서 방 정리를 했습니다. 이사를 온 후에 7년 동안 한 번도 안 꺼내본 것들을 모두 버렸습니다. CD, 사진 등도 정리하고, 책장이나 장식장에 빈 공간을 많이 두었습니다. 무조건 공간을 채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빈 곳을 보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함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면 좋을 거 같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가족에게 강요하다 보면 싸울 수도 있죠. 저는 제 방 하나만이라도 미니멀라이프는 아니더라도 미들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 방을 제외하고, 물건이 쌓이는 것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하지만, 제 방에 한해서 미들 라이프, 정리 정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들 라이프를 전체 집에 적용하려고 시도합니다. 한두 번 정도 해보고, 안되면 더 이상 논쟁을 안 합니다.
제 방에서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버리기 위해 내놓지만, 어느새 거실이나 안방에 다시 보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방에 들어올 때마다 버릴 것이 없나 찾아봅니다. 버리고 나서 또 사면 마찬가지이므로, 신중한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아직 실천을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DVD를 아직 정리를 못했습니다. DVD만 빼놓고, 케이스는 다 버릴까도 생각 중입니다. DVD를 보관하기 위한 무지 제품을 이용하면 엄청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 중이지만, 결국 케이스는 모두 버릴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미니멀라이프는 DVD 모두 버리는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미들 라이프는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버릴 것이 없나 찾아봅니다.
2019.2.27 Ex. Libris. H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