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도서관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신간으로 뛰어들어가 책을 대여하는 재미는 남다르다. 
이 책들을 대여 기간 동안 다 읽을 수 있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못 읽으면, 다시 대여하면 된다. 뭐가 문제인가? 책에 둘러싸여 있으면 '언제 다 읽지'라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건 '무엇'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어떻게'로 본다면, '내 주위에 책이 언제나 있어. 난 책을 읽는 중이야. 지금 못 읽는다고 해도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어.'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내 주위에 책이 있는 것이 사소한 행복일 것이다.





2018.05.1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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