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이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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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생공부-고전 읽기(공자의 논어, 한비자)로 힐링하기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긴밀한 관계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 시름시름 앓곤 한다. 그러나 세상살이를 하면서 언제나 좋은 일만 생길 수는 없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있는 것이 우리네의 인생이니까. 언젠가 반드시 나쁜 일은 생기고야 만다. 그럴 때마다 휘청거리며 몸져 누울 수는 없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처럼 마음도 마음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인생공부>는 이미 삶을 통찰하고 성현들이 고전을 공부하여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마음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이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전했다 해도 삶이 편리해졌을 분 큰 틀에서 인간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부모의 손에 길러지고 학교를 다니며 성장하고 독립을 하고 때로는 배우자를 만나 자식을 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며 주변인들 중엔 좋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 사이에 다툼은 항상 있으며 병을 앓기도 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고전은 옛 책들 중에서도 변치 않는 진리를 담고 있고 가치 있는 것들만 모아 놓은 것이다. 바로 우리 인생사에 필요한 지혜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옛 것이라고 해서 모두 필요 없는 구식이 아니므로 우리는 이 속에서 현대사회에서도 대체될 수 없는 진리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좋다.

 


<인생 공부>는 총 2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공자의 논어를 다루고 2부에서는 한비자의 사상을 배운다. 굳이 2부에 한비자의 사상까지 실은 것은 한비자가 법과 제도에 대해 깊이 성찰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속에서 리더는 어떤 일을 해야하고 법과 규칙의 원칙은 무엇인지, 리더십의 필요성과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자는 인간 관계에 대한 말부터 시작하여 처세술, 자기 계발, 마음 공부, 리더십 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다뤘다. 남의 마음을 나의 마음처럼 헤아리라는 역지사지의 정신,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남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남도 도와야 한다는 사실, 사람은 어차피 모두 다르므로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을 수 없다는 것, 내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지혜를 발휘해 간언과 충고를 할 것, 말을 조심할 것 등 정말 살아가면서 필요한 마음가짐의 대부분이 나와 있다. 학교, 직장, 가정 모든 곳에서 그리고 학교 생활과 사회 생활을 할 때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우리가 실수한 뒤 아차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대부분 이 책에 실려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우리가 실수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에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지인, 회사 사람들 등 세상살이를 하면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고 기분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면 <인생 공부>를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추천한다. 여러 고사를 통해 나를 포함한 인간 개개인의 특징과 본성, 사회상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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